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무게랑 옷 사이즈랑 이렇게 차이가 날 수도 있을까요?

...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4-09-02 18:39:45
믿기 힘든 일이지만, 제가 가장 날씬했을 때에 비해서 거의 두배가까이 살이 쪘었습니다.
상상이 잘 안되시겠지만...
원래도 가장 날씬했을 때도 BMI 정상 상한선이었으니, 날씬했다고 보기는 힘든, 통통 정상이었으니,
제일 뚱뚱했을 때는 가히 어땠을까요? ㅎㅎㅎ

그러다 지금은 다시 많이 뺐습니다.
오늘은 너무 많이 빠져서 어디 아프냐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ㅠㅠ
아픈 건 아니고 건강하게 살빼는 방법을 연구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뺀 거라 뭐 걱정은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날씬했을 때 입었던 옷들을 몇가지 갖고 있습니다.
너무 좋아했던 옷들이라 차마 버릴 수가 없어서요.
설마 다시 입을 수 있는 날이 올까 싶기도 했었는데, 요즘 옷이 끼워지니까 좀 설레기도 합니다.
가끔 입어보면서 얼마나 기다리면 다시 입을 수 있나 체크해보는데,
지금 수준으로 가면 한 두달 후쯤이면 옛날처럼 입어지겠더라구요.
지금은 간신히 단추가 채워지는 수준이니, 한 두달 후면 낙낙해지지 않을까...

그런데 말입니다.
옷은 똑같이 들어가는데 몸무게는 그때랑 무려 10~15kg쯤 차이가 납니다.
지금이 훨씬 무겁습니다. 
옷 사이즈는 무섭게 줄어드는데, 몸무게는 거의 차이가 없어서 저울이 고장난 줄 알았습니다.
3M 저울을 새로 샀는데, 고장인가 싶어서, 집에 있던 옛날 저울로 달아봐도 별 차이가 없더군요.

진짜 이해가 안가는데, 한 3~5kg정도 차이가 난다면 모를까, 이렇게 차이가 날 수가 있나 싶습니다.
허리사이즈가 옛날 그때에 근접했는데, 몸무게는 10kg넘게 차이 나는게 정상일 수 있을까요?
이눔의 살들은 도대체 어디 숨어있어서 몸무게가 차이가 이렇게 큰걸까요?
요즘 과한 운동을 하고 있어서 근육이 많이 생겼을거라고 위안을 해보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돼는 무게차이라서요.

같은 옷을 입은 옛날에는 BMI 정상체중범위였는데, 지금은 BMI 과체중 상한선과 비만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무게랍니다.
그냥 사이즈가 줄어서 정상처럼 보이는 걸로 그냥 만족해도 되나요?
다른 분들은 살 엄청 많이 빠졌겠다고 몇킬로 뺏냐고 물어보는데, 할말이 없습니다.
보이는 부피 차이만큼 몸무게는 크게 차이가 안나서요.

다른 분들이 두달에 8kg, 10kg 이렇게 뺐다는 글을 읽으면 난 뭔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참...
IP : 220.72.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 6:46 PM (223.62.xxx.41)

    근육량 많이 늘어서 그런거같네요
    같은몸무게라도 한명은 통통 ㆍ한명은 보통인 경우도 봤고 키도비슷‥
    살어떻게빼셨나요~

  • 2. ㅡㅡ
    '14.9.2 6:51 PM (210.94.xxx.89)

    근육질 트레이너들 몸무게 들으시면 기절초풍하실거에요..
    지방 1키로와 근육 1키로 차이를 보시면 그 정도는 뭐..

    근육량 엄청 느셨나보다.. 축하드림돠!!!

  • 3. ㅎㅎ
    '14.9.2 7:02 PM (175.211.xxx.251)

    비계는 근육만큼 무게가 안나간다대요.

  • 4. 예전엔 지방, 지금은 근육
    '14.9.2 7:55 PM (182.227.xxx.225)

    예전엔 운동도 안 하셨으니 상대적으로 부피는 나가도 그게 다 지방덩어리..._>지방은 가벼움.
    지금은 운동으로 살을 빼셨으니 근육이 많은 몸매...>근육은 무거움..^^

    부럽네요.
    기초대사량 장난 아닐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874 공간감각 있는사람 머리좋나요? 23 ... 2014/11/28 9,038
439873 만원 이상만 수거 및 배달이 가능하다는데... 3 세탁소 2014/11/28 734
439872 이년아란 말 듣기어떠신지요? 19 불효녀 2014/11/28 2,578
439871 158에 66키로면고도비만이죠 18 ㅠㅠ 2014/11/28 3,944
439870 기숙학원 보내보신 분 계신가요? 3 고등맘 2014/11/28 1,433
439869 사소하지만 효과봤던 저만의 팁 적어볼께요..ㅎㅎ 8 코스모스 2014/11/28 4,290
439868 오늘 날씨가 왜이런가요 일상타령~ 1 어둡다 2014/11/28 650
439867 비오는 금요일 82님들 뭐 드시고 싶으세요? 25 배고파 2014/11/28 1,752
439866 이번파파이스에 우석균... 2 ㄴㄹ 2014/11/28 985
439865 it 나 컴퓨터 쪽 자격증 따고 싶어요 3 40중반 2014/11/28 983
439864 식기세척기문의합나다 5 처음 2014/11/28 723
439863 날짜가 촉박합니다, 부디 참여해주시길 부탁합니다. 9 겨울 2014/11/28 591
439862 진짜 부자는 명품브랜드에서 의류 사는 사람 같아요.. 39 코트 2014/11/28 22,550
439861 코치버스에서 짐싵는 칸을 영어로 2 2014/11/28 763
439860 부정적인 댓글이나 까는 댓글은 2 aa 2014/11/28 474
439859 아기보러 집에 가는건 언제부터 가도 좋은가요 3 ... 2014/11/28 658
439858 시동생 외국 나가는데 얼마나 부조하면 될까요? 20 하늘 2014/11/28 1,674
439857 스피닝 하는데 몸무게가 늘어요 ㅠㅠ 10 뭥미 2014/11/28 5,454
439856 너무이성적이고 철벽녀 스러운게 고민이에요. 4 고민 2014/11/28 1,896
439855 지금 파리에 출장가 있는 남편이 쇼핑리스트를 보내라고 화를 내는.. 4 지금 2014/11/28 3,655
439854 이거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나요? 7 ㅇㅇ 2014/11/28 713
439853 대동강맥주가 그렇게 맛있는가 NK투데이 2014/11/28 446
439852 임신 5개월 쇼핑질.. 3 ㅠㅠ 2014/11/28 1,288
439851 지하철에서 졸지마세요 23 찜찜 2014/11/28 16,900
439850 11월 28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4 세우실 2014/11/28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