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면에 저와 아이 나이를 너무 궁금해 하시는 분들 왜 그러실까요?

나이 묻지 마세요... 조회수 : 1,233
작성일 : 2014-09-02 16:50:31

최근 동안에 대한 스트레스 글이 꽤 보여서,,저도 요즘 비슷한 상황이라 82님들께 하소연 해봅니다.ㅠ.ㅠ

제가 직장생활하다 전업된지 얼마 안되어 집에 가만히 있질 못하고 동호회 모임에도 나가고 학원에 배우러 나가고

하는데요...

초면에 제 나이와 아이 나이를 스스럼 없이 묻는 분이 많으세요.

전 마흔 셋인데, 그냥 보통 체격에 아주 평범한 외모에 동안도 아니고 나이데로 그냥 보여요...

서른 넘어 결혼해서 아이는 초6과  초2이구요..

들이대듯이 적극적으로 물어보시는 분을 보면 대부분 저보다 서너살 많으신 분인데...마흔 중후반이시지요.

(저랑 친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정말 궁금하다는 듯이,,,,)

제가 늦게 결혼한 편이라,, 아이가 어린건 사실이지만..

반응이 대부분 이러해요..

아이가 왜 그렇게 어리냐...진짜 어리다..(이분은 저보다 네살 많으신데 아이가 대학졸업반..)

그 나이면 아이 다 키웠어야 하는데,,보이는 외모로 보면 아이가 중학생 고등학생은 되어야 하는것 같다....

늦게 결혼했냐~~~~~

(이분은 40대 후반으로 보이시고, 아이가 대학생...)

이렇게 물으시는 분들 대부분이 모임이나 학원에서 나이가 많은게 신경쓰인다는 듯 말씀하시기도 하고,,

반면 본인은 동안이라고 믿는것 같아요. 어려보이고 싶어 하시는 거지요..

그래서, 제가 짐작하건데,,저를 처음 보고 본인 연령대와 비슷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물어봤다가..

서너살 어리니 좀 그러신지...특히 아이가 본인들에 비해 너무 어리다고 생각하시고 계속 만날때마다 아이가 어리나

아이가 어리다. 아이가 정말 어리다...반복하세요..ㅠ.ㅠ

몇년전까지만 해도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상황인데,,최근 마흔 훌쩍 넘으면서 어딜가나 이런 분들이 있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제가 나이보다 들어보여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제 나이에 비해 아이가 그렇게나 어린가 싶어요..

(제 친구는 얼마전 첫애 돌잔치 했고, 미혼도 즐비합니당..^^)

첫만남에서 대놓고 아이 몇살이냐...제가 미혼이면 어쩔뻔...

제 미혼 친구들이 한국에서 살기 정말 힘들다고 하소연하면서 40~50대 아줌마들 만나기가 제일 싫다더니...

이래서일까요??

아...제발 초면에 나이에 대해, 어려보이네 나이들어보이네..그만 말씀하셨음 좋겠어요..

저도 마흔 훌쩍 넘으니 나이 먹는거 신경쓰이는거 사실이고..서른하고 마흔하고는 정말 다르다는거 이해하지만...

외모에 동안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뭘 배우거나 시작할때 나이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나이 들어보이나? 아이가 너무 어리나?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게 신경쓰이네요..

주변에 이런 분들 자주 만나니 저도 위축되는 것 같아요..

IP : 121.167.xxx.2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9.2 5:12 PM (211.237.xxx.35)

    그렇게 말하는 사람하고 상종하지 마세요.
    아이가 빠를수도 있고 늦을수도 있는거지 뭐 그리 궁금한게 많은지 원;;

  • 2. 그러니까
    '14.9.2 5:24 PM (1.231.xxx.5)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나온거겠죠. 전 삼십대후반인데 애기 인제 가지려고 하는데 어쩜 좋나요ㅋㅋㅋ

  • 3. kate1002
    '14.9.2 5:39 PM (121.134.xxx.91)

    예의가 없는 사람이니깐 그렇겠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갈텐데 말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462 글루코사민 좋은거 추천좀 해주세요.종근당이나 5 70대 2014/09/02 1,699
413461 안양에서 가스 누출 어쩌고 하던데요, 안양사시는 분 계신가요? 6 2014/09/02 1,497
413460 이병헌 첫경험 언제냐고 물어봤대요 46 ..... 2014/09/02 32,688
413459 갈은 소고기 한팩있는데 5 무지개 2014/09/02 1,449
413458 초등3학년인데 사슴벌레 애벌레 관찰일지 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 2014/09/02 4,220
413457 추석 1 해야하나안해.. 2014/09/02 625
413456 고3 아이 속터지네요 9 ㄱㄱ 2014/09/02 2,772
413455 꼭 한번만이라도 봐주세요. 부산의 어느 복지원 이야기 2 수사권기소권.. 2014/09/02 821
413454 몸무게랑 옷 사이즈랑 이렇게 차이가 날 수도 있을까요? 4 ... 2014/09/02 1,432
413453 "국정원→조선일보→새누리당" 세월호 뒤흔들고 .. 1 샬랄라 2014/09/02 826
413452 이런 병명 아세요? 순수 운동성.. 2014/09/02 802
413451 초5 수학 집에서 진행하는데 교재 조언부탁드려요 1 엄마표 2014/09/02 975
413450 콜센터 하루 교육받고 그만뒀어요 ㅠㅠ 7 2014/09/02 6,951
413449 공기계는 어디서 사나요? 핸펀잃어서 4 핸펀분실 2014/09/02 1,332
413448 고춧잎나물 무쳤는데.... 생 풋내가 나요 ㅠㅠ 2 dd 2014/09/02 846
413447 외신의 구조도 모르는 한심한 언론인이라니 2 홍길순네 2014/09/02 1,046
413446 고3아이들 청심환 먹기도 하나요? 10 불쌍한 아이.. 2014/09/02 3,308
413445 요즘 왜 드라마에 경상도 사투리가 많이 나오나요? 29 경상도 사투.. 2014/09/02 3,402
413444 (급)좀 찾아주세요 도움절실 2014/09/02 633
413443 사랑과 전쟁은 완전히 폐지된건가요?. 3 ㅇㅇ 2014/09/02 1,418
413442 생리 후 2 걱정되요 2014/09/02 1,305
413441 기관투자자·증권사 짜고친 고스톱..개미들만 눈물 1 샬랄라 2014/09/02 1,437
413440 언니들 ㅠ_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힙씨트 추천 한번만 굽신굽신.. 4 happy 2014/09/02 964
413439 헤나 어디꺼쓰세요? 물빛1 2014/09/02 1,755
413438 칠순기념 식사... 조언 부탁드려요^^ 4 칠순 2014/09/02 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