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민 아버님 새 글 올라왔어요!

눈문 조회수 : 2,535
작성일 : 2014-09-02 13:52:00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06...


9월 2일

국민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단식을 중단하고 수액을 맞으며 복식을 하고 있습니다.

단식 기간이 오래되어 아직까지 미음을 먹고 회복 중에 있고요. 미음을 먹기 시작하면서 물을 거의 안 마셨더니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서인지 몸무게가 46kg까지 빠졌습니다.

최근 저에 대한 논란에 대해 말씀 드리려구요. 사고가 참사로 된 4월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체육관을 방문했던 날입니다.

유민이가 구조되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팽목항에 아침 일찍 나갔었죠.

한참 기다리고 있는데 수습된 시신 한구가 들어왔습니다. 구급차가 와서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데 도로에는 기자 차량 및 정부 기관에 관계된 차량들로 만차가 되어 구급차가 항구까지 들어오는데 한 시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생존자가 구조되어 항구에 들어온다면 병원까지 빠른 시간에 이송할 수 있을까요?

기자들은 정부의 콘트롤 타워가 아예 없고 국가의 무능력한 구조 대응에 대한 방송은 일절 내보내지 않고 유가족이 쓰러져 실신하면 그 장면만 찍어서 방송에 내보내기 바빴습니다.

그래서 체육관에 와서 주차문제 및 그렇게 많은 기자가 와서 취재하고 있는데 방송에 안 나가고 있어서 한마디 했던 것입니다.

4월16일부터

단상에 올라가서 마이크 몇번 잡았더니 정보과 형사들이 항상 감시하고 심지어는 자원 봉사자로 위장해 식사하는데 까지 저를 미행했습니다. 물론 주머니 속에 무전기를 발견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가족들과 대화중

경호원 4명이서 저를 에워싸더군요.

손을 들고 발언을 할려고 하면 경호원들이 나의 옷자락을 잡고 계속 일어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저는 경호원과 실랑이 끝에 겨우 일어나서 사고 지휘를 하고 있던 해경청장을 바꿔달라고 발언을 하자 경호원이 뒤에서 제지를 하더군요. 그래서 뒤돌아서면서 경호원한테 한마디 했던 것입니다.

단식 37일째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한테 면회 신청서 작성하러 간다고 하던 날 청와대로 간다고 하자 청와대 경호원 소속 경찰들이 횡단보도 앞을 가로 막았습니다. 유가족이 대통령을 만나서 자식이 왜 죽었는지 진실을 밝혀달라고 하소연 하러 간다는데 한 시간을 몸싸움까지 해도 길을 터주지 않았습니다.

길을 터주지 않는 것도 분통이 터지는데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그래서

경호원이란 놈들이 이 모양이니 청와대 안에 있는 대통령이 저 모양으로 정치한다고 했던 것입니다.

각각의 동영상 자료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면 상황 설명이 잘될 것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그걸 정치인이 퍼나르고 있습니다.

무능한 정부로 인해 자식이 내 눈앞에서 억울하게 학살당하고 있는 걸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봐야만 했던 힘없는 애비의 입장은 이들에게는 사치인가 봅니다.

IP : 211.36.xxx.11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 1:53 PM (1.235.xxx.157)

    어휴...아픈 사람이 이런데 신경쓰고 하나하나 반박 변명 해야한다니...
    유가족 협박 안되니 변호사 주치의등 전방위적으로 압박 들어가네요...휴 유가족분들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 2. 행성B612
    '14.9.2 1:56 PM (211.55.xxx.77)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이 비웃던 경찰놈.. 꼭 인과응보 당하길. 너도, 니 자식도 안심하고 살 수 없는 나라다. 이 등신아.

  • 3. 맥도날드
    '14.9.2 2:05 PM (211.36.xxx.74)

    기운내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 4. 이제..
    '14.9.2 2:06 PM (211.178.xxx.133)

    막 가기로 한 것 같아요.
    우리도 마음 다잡고 질기게 버텨야죠.
    지치지 않도록.. 포기하지 않도록..
    서로 챙기고 의지하면서..

  • 5. 이 나라엔
    '14.9.2 2:14 PM (211.194.xxx.192)

    저런 대찬 사람들이 많아야 됩니다. 이 뻔뻔스런 야만의 시절엔...

  • 6. ...
    '14.9.2 2:18 PM (1.236.xxx.134)

    기운내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2222222

  • 7. ..
    '14.9.2 2:21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
    이런놈 상당할듯.

  • 8. 브낰
    '14.9.2 2:28 PM (24.209.xxx.75)

    기운내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33333333333

  • 9. 에효
    '14.9.2 2:30 PM (39.118.xxx.96)

    맘이 약하셔서 이렇게 대응하시네요 쓰레기같은 놈들 그냥 무시해도 되는데ㅠㅠ
    유민아버님 얼른 일어나세요.광화문에서 뵈어요....

  • 10. 부모님들이
    '14.9.2 3:08 PM (114.204.xxx.218)

    이런 해명까지 해야하는 세상.......
    이 더러운 세상.............ㅠ.ㅠ

  • 11. 힘!!!
    '14.9.2 3:20 PM (220.76.xxx.223)

    기운내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 12. 오수
    '14.9.2 3:28 PM (112.149.xxx.187)

    굳이 해명하려고 애쓰시지 않아도 되는데.... 아는 분들은 다 압니다. 유민아버님 진심을....

  • 13. 아뇨~
    '14.9.2 3:44 PM (59.11.xxx.247)

    사사건건 이렇게 해명하시고 밝히셔야 합니다.
    아는 사람만 알고 넘어가게 두어서는 안돼요!
    체육관에 대통령 찾아왔을때 방송 보고 저는 가족들이 왜 저리 유순하신가..이상했어요.
    그런데 이미 가족들 성향 파악 끝낸 후 개인관리 들어가서였군요.
    이미 네명이 둘러싸고 발언기회를 차단했다니...참.

  • 14. ...
    '14.9.2 3:59 PM (1.237.xxx.250)

    힘이 많이 드시겠지만
    이렇게 소상히 밝혀주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진실을 잘 보지못하더라구요

  • 15. 기운내세요
    '14.9.2 5:02 PM (112.169.xxx.10)

    응원합니다
    꼭 승리하시길 기원합니다
    박그네에게
    대통령이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지 묻고싶네요

  • 16. 코스모스
    '14.9.2 5:50 PM (1.251.xxx.43)

    응원합니다

  • 17. 그러게요
    '14.9.2 6:08 PM (58.143.xxx.178)

    그 놈들 실실 쪼개고 있었다 잖아요.
    그 놈들 실실 쪼개고 있었다 잖아요.
    그 놈들 실실 쪼개고 있었다 잖아요.
    그 놈들 실실 쪼개고 있었다 잖아요.
    그 놈들 실실 쪼개고 있었다 잖아요.
    그 놈들은 대체 뭐여야 진지해질지????

  • 18. 쓸개코
    '14.9.2 8:01 PM (222.101.xxx.92)

    기운내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4444

  • 19. ...
    '14.9.3 2:28 PM (59.15.xxx.61)

    유민아빠 힘내세요...끝까지 당신 편에 서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059 아이방에 미니 가습기 쓸만 할까요 1 .. 2015/01/15 831
457058 10년 가량 된 롱 코트... 리폼 할까요? 5 수엄마 2015/01/15 4,652
457057 이제서야 영어공부 하고싶어요;; 1 클로이 2015/01/15 1,082
457056 왜 사나 싶네요 25 2015/01/15 6,401
457055 아래글중 통장에서 돈이빠저 그러게 2015/01/15 1,197
457054 나오시마 여행 4 ㅇㅇ 2015/01/15 1,528
457053 우둔살 요리법 알려주세요 2 요리 2015/01/15 2,546
457052 82와 현실의 괴리가 26 인터넷 2015/01/15 4,126
457051 무릎 꿇은 어린이집 원장…”폐쇄 각오로 수사” 11 세우실 2015/01/15 4,053
457050 외국인 남자친구와 같이 밥을 먹었는데요 기분이 굉장히 이상해요 44 sandy 2015/01/15 16,717
457049 디퓨저 만들어보려고 하는데요 6 .... 2015/01/15 2,061
457048 에이스 침대 등급에 따라 차이 많이 나나요? 2 ㅇㅇ 2015/01/15 7,646
457047 맞벌이등의 이유로 아이들 남의 손 또는 어린이집에서 9 직딩맘 2015/01/15 2,434
457046 k팝 박윤하 노래 남편이랑 무한 반복하며 들었어요. 8 들어보세요 2015/01/15 1,681
457045 어린이 전집 팔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Grace2.. 2015/01/15 1,279
457044 헤어지면 항상 예전사람을 그리워하는 사람은 왜그러는걸까요? 3 ddd 2015/01/15 1,154
457043 이사전 아랫집 물새는 문제 9 반짝반짝 2015/01/15 3,832
457042 무죄 선고 홍가혜 '루머 퍼뜨린 언론사 법적대응 할 것' 2 참맛 2015/01/15 895
457041 11세 딸과 볼 영화추천해주세요^^ 2 모스키노 2015/01/15 878
457040 요즈음 팟빵 추천좀해주세요 7 난왜이제서야.. 2015/01/15 1,664
457039 부모님께서 돈을 빌려주신다고 하는데요 3 해외에서돈받.. 2015/01/15 1,739
457038 남자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 어떻게 구별할수 있나요? 12 마음 2015/01/15 14,375
457037 41세 노총각 오빠 장가보내기 코디법 좀 알려주세요 20 장가보내기 2015/01/15 3,477
457036 도와주세요.아이가 배가 아파 응급실다녀왔는데도 계속 12 유리 2015/01/15 3,558
457035 주는 대로 좀 먹어줬으면 70 삼시세끼 2015/01/15 15,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