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민 아버님 새 글 올라왔어요!

눈문 조회수 : 2,393
작성일 : 2014-09-02 13:52:00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06...


9월 2일

국민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단식을 중단하고 수액을 맞으며 복식을 하고 있습니다.

단식 기간이 오래되어 아직까지 미음을 먹고 회복 중에 있고요. 미음을 먹기 시작하면서 물을 거의 안 마셨더니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서인지 몸무게가 46kg까지 빠졌습니다.

최근 저에 대한 논란에 대해 말씀 드리려구요. 사고가 참사로 된 4월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체육관을 방문했던 날입니다.

유민이가 구조되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팽목항에 아침 일찍 나갔었죠.

한참 기다리고 있는데 수습된 시신 한구가 들어왔습니다. 구급차가 와서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데 도로에는 기자 차량 및 정부 기관에 관계된 차량들로 만차가 되어 구급차가 항구까지 들어오는데 한 시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생존자가 구조되어 항구에 들어온다면 병원까지 빠른 시간에 이송할 수 있을까요?

기자들은 정부의 콘트롤 타워가 아예 없고 국가의 무능력한 구조 대응에 대한 방송은 일절 내보내지 않고 유가족이 쓰러져 실신하면 그 장면만 찍어서 방송에 내보내기 바빴습니다.

그래서 체육관에 와서 주차문제 및 그렇게 많은 기자가 와서 취재하고 있는데 방송에 안 나가고 있어서 한마디 했던 것입니다.

4월16일부터

단상에 올라가서 마이크 몇번 잡았더니 정보과 형사들이 항상 감시하고 심지어는 자원 봉사자로 위장해 식사하는데 까지 저를 미행했습니다. 물론 주머니 속에 무전기를 발견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가족들과 대화중

경호원 4명이서 저를 에워싸더군요.

손을 들고 발언을 할려고 하면 경호원들이 나의 옷자락을 잡고 계속 일어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저는 경호원과 실랑이 끝에 겨우 일어나서 사고 지휘를 하고 있던 해경청장을 바꿔달라고 발언을 하자 경호원이 뒤에서 제지를 하더군요. 그래서 뒤돌아서면서 경호원한테 한마디 했던 것입니다.

단식 37일째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한테 면회 신청서 작성하러 간다고 하던 날 청와대로 간다고 하자 청와대 경호원 소속 경찰들이 횡단보도 앞을 가로 막았습니다. 유가족이 대통령을 만나서 자식이 왜 죽었는지 진실을 밝혀달라고 하소연 하러 간다는데 한 시간을 몸싸움까지 해도 길을 터주지 않았습니다.

길을 터주지 않는 것도 분통이 터지는데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그래서

경호원이란 놈들이 이 모양이니 청와대 안에 있는 대통령이 저 모양으로 정치한다고 했던 것입니다.

각각의 동영상 자료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면 상황 설명이 잘될 것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그걸 정치인이 퍼나르고 있습니다.

무능한 정부로 인해 자식이 내 눈앞에서 억울하게 학살당하고 있는 걸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봐야만 했던 힘없는 애비의 입장은 이들에게는 사치인가 봅니다.

IP : 211.36.xxx.11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 1:53 PM (1.235.xxx.157)

    어휴...아픈 사람이 이런데 신경쓰고 하나하나 반박 변명 해야한다니...
    유가족 협박 안되니 변호사 주치의등 전방위적으로 압박 들어가네요...휴 유가족분들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 2. 행성B612
    '14.9.2 1:56 PM (211.55.xxx.77)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이 비웃던 경찰놈.. 꼭 인과응보 당하길. 너도, 니 자식도 안심하고 살 수 없는 나라다. 이 등신아.

  • 3. 맥도날드
    '14.9.2 2:05 PM (211.36.xxx.74)

    기운내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 4. 이제..
    '14.9.2 2:06 PM (211.178.xxx.133)

    막 가기로 한 것 같아요.
    우리도 마음 다잡고 질기게 버텨야죠.
    지치지 않도록.. 포기하지 않도록..
    서로 챙기고 의지하면서..

  • 5. 이 나라엔
    '14.9.2 2:14 PM (211.194.xxx.192)

    저런 대찬 사람들이 많아야 됩니다. 이 뻔뻔스런 야만의 시절엔...

  • 6. ...
    '14.9.2 2:18 PM (1.236.xxx.134)

    기운내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2222222

  • 7. ..
    '14.9.2 2:21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뒤줄에 서서 지휘하던 경찰이 우리를 보고 비웃더군요.
    --------------------------------------------------------
    이런놈 상당할듯.

  • 8. 브낰
    '14.9.2 2:28 PM (24.209.xxx.75)

    기운내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33333333333

  • 9. 에효
    '14.9.2 2:30 PM (39.118.xxx.96)

    맘이 약하셔서 이렇게 대응하시네요 쓰레기같은 놈들 그냥 무시해도 되는데ㅠㅠ
    유민아버님 얼른 일어나세요.광화문에서 뵈어요....

  • 10. 부모님들이
    '14.9.2 3:08 PM (114.204.xxx.218)

    이런 해명까지 해야하는 세상.......
    이 더러운 세상.............ㅠ.ㅠ

  • 11. 힘!!!
    '14.9.2 3:20 PM (220.76.xxx.223)

    기운내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 12. 오수
    '14.9.2 3:28 PM (112.149.xxx.187)

    굳이 해명하려고 애쓰시지 않아도 되는데.... 아는 분들은 다 압니다. 유민아버님 진심을....

  • 13. 아뇨~
    '14.9.2 3:44 PM (59.11.xxx.247)

    사사건건 이렇게 해명하시고 밝히셔야 합니다.
    아는 사람만 알고 넘어가게 두어서는 안돼요!
    체육관에 대통령 찾아왔을때 방송 보고 저는 가족들이 왜 저리 유순하신가..이상했어요.
    그런데 이미 가족들 성향 파악 끝낸 후 개인관리 들어가서였군요.
    이미 네명이 둘러싸고 발언기회를 차단했다니...참.

  • 14. ...
    '14.9.2 3:59 PM (1.237.xxx.250)

    힘이 많이 드시겠지만
    이렇게 소상히 밝혀주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진실을 잘 보지못하더라구요

  • 15. 기운내세요
    '14.9.2 5:02 PM (112.169.xxx.10)

    응원합니다
    꼭 승리하시길 기원합니다
    박그네에게
    대통령이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지 묻고싶네요

  • 16. 코스모스
    '14.9.2 5:50 PM (1.251.xxx.43)

    응원합니다

  • 17. 그러게요
    '14.9.2 6:08 PM (58.143.xxx.178)

    그 놈들 실실 쪼개고 있었다 잖아요.
    그 놈들 실실 쪼개고 있었다 잖아요.
    그 놈들 실실 쪼개고 있었다 잖아요.
    그 놈들 실실 쪼개고 있었다 잖아요.
    그 놈들 실실 쪼개고 있었다 잖아요.
    그 놈들은 대체 뭐여야 진지해질지????

  • 18. 쓸개코
    '14.9.2 8:01 PM (222.101.xxx.92)

    기운내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4444

  • 19. ...
    '14.9.3 2:28 PM (59.15.xxx.61)

    유민아빠 힘내세요...끝까지 당신 편에 서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133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9.5am) - 명절 '여론장터' 진짜.. lowsim.. 2014/09/05 501
414132 키 158에 몸무게 몇이여야 이 사진의 몸매가 될까요? 42 11 2014/09/05 29,112
414131 추석때 친정 시댁 양가에 얼마씩 드리나요? 3 추석 2014/09/05 2,122
414130 2014년 9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9/05 611
414129 차를 올해 7월에 등록했는데 3천키로를 뛰려면 6 2014/09/05 912
414128 서울시 자사고폐지를 보면 동물의 세계가 연상 13 가짜진보 2014/09/05 2,374
414127 고2 상담주간에 상담가시나요? 1 2014/09/05 1,127
414126 집보러 다니는데 집값이 오르네요 10 다인 2014/09/05 3,988
414125 인간극장 민들레국수집 인천편 제목 아시는분 2 ᆞᆞᆞ 2014/09/05 1,730
414124 수첩때매 화나요. 이번에는 '그분'이 아니라 어린이집 수첩이네요.. 25 이 새벽에 2014/09/05 2,804
414123 신세계 들어갔더니 10 한씨 2014/09/05 4,239
414122 부모의 부정은 왜 자식한테 상처가 될까요 9 ... 2014/09/05 3,064
414121 만 40세면 무료(?)로 받는 건강검진요... 1 궁금 2014/09/05 1,844
414120 사귄지 3달 된 남자가 본인 가족이나 아이 이야기 종종 꺼내는데.. 5 2014/09/05 2,960
414119 괜찮아 사랑이야 에서 7 ..... 2014/09/05 2,450
414118 권리만 누리고 의무피하는 남자형제 두신 분들께 추천하는 경제정의.. 1 책추천 2014/09/05 1,213
414117 가계-기업 벌어지는 소득격차…한국만 유독 심한 이유? 1 멍멍 2014/09/05 907
414116 허벅지 둘레 53cm..어때요? 9 허벅 2014/09/05 19,476
414115 8만원대 선물했는데 적당한건가요? 어느정도 2014/09/05 916
414114 이제서야 운전 면허증 따고 싶어요 5 사십대중반 2014/09/05 1,401
414113 자존감 형성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6 자존감 2014/09/05 3,246
414112 제주도 관광 중 우도& 아쿠아플라넷 중 택일? 5 선택 2014/09/05 1,824
414111 앨범 만들어 주는 곳 어디가 좋을까요 1 앨범 2014/09/05 698
414110 인스타에서 파는 음식 샀다가 실망만 나오네요 6 ..... 2014/09/05 2,539
414109 몰려다니면서 텃세 형성하는거는 5 ㅁㅁ 2014/09/05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