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란 어떤 존재인가요?
전 삼십대 후반이고...일곱살, 다섯살...두 살 터울의 아들들을 둔 엄마입니다.
제가 다섯 살때...그러니깐 우리 둘째 나이네요...이 맘때 친엄마가 돌아가셨어요..사고로요..
참...지금 둘째를 보니 참..정말 ...아기인데......세상에서 누구보다도 저(엄마)를 좋아하고...
제가 퇴근하고 집에들어가면 활짝웃으며 안겨드는 아이들을 보며...저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안아달라 업어달라 어리광 부리는 아이들을 보면서.....엄마로서 자질이 참 많이도 부족하고 형편없는데 그래도 엄마라고 의지하는 것 보면....엄마라는 존재는 정말로 제가 생각하고 추측하는 것보다 대단한거 같아요.
많은 육아서도 읽어보고 노력도 해보지만...
엄마라는 사람이 나에게 무한한 조건없는 사랑을 베푼다라는게 어떤 느낌인가요?
사실 전 그런 사랑을 받아보질 못해서 모르겠어요.
그냥 추측하루 뿐이예요.
예전 외할머니 살아계실적에...외갓집 가면 마냥 푸근하고 따뜻했었는데...외할머니는 우리들이어릴 때 엄마를 잃어서인지 늘 우리를 안쓰러워하셨어요...그래서인지 마음의 안식처 중의 하나가 외할머니셨어요...아마 그런 느낌이지요? 엄마라는 존재가..
제가 아이들을 키워가면서 엄마로서 무한한 사랑을 주고 싶고 아이들의 보호막이 되어주어야겠다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은 하지만...그게어떤건지 잘 모르겠어요..
사랑도 받아본 자가 해줄수 있다고 하는데 전 그런 사랑을 못받아봐서인지...사실 어떻게 해줘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엄마란 어떤 존재인가요?...나한테도 엄마가 있었더라면 지금과는 또 꽤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었을까요?
제 기억에도 없는 엄마가 오늘은 유난히 보고싶고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