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반 가문에 몸종 들인 시어머니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이번 추석땐 와이프가 여행 갈거라니까
어디 며느리가! 감히 며느리가!! 명절에 여행을 가냐며
우리 가문에선 이런일이 없었다며
결국엔 한다는 소리가 "음식은 누가 하냐 음식은?" ㅋㅋ
며느리 없고 딸만 있는 집들은 다 굶어 죽겠습니다.
1. 한세대가지나야..
'14.9.2 9:31 AM (115.140.xxx.74)대략 50년대생분들까지 지나야 개선될거 같아요.
60년대생들부터는 차츰 덜할겁니다.2. 아이고
'14.9.2 9:34 AM (121.147.xxx.125)며느리 데려올 때 평생 부려먹을 돈이라도 주고 사왔으면 또 몰라
거기다 맞벌이까지 하시는 분들은 평생 지참금 가져온 꼴인데
돈까지 벌어 주면서 음식까지 해야하는게 이 땅의 여자들 신세인지
며느리 보기 전에는 그 가족들 전부 굶고 있었답니까?3. 참말로
'14.9.2 9:44 AM (114.129.xxx.71)요즘처럼 먹을게 흔한 세상에 기름기 줄줄 흐르는 전 쪼가리에 쉰내나는 나물이 뭐그리 대단하다고 며느리 허리휘게 부려먹으며 수북수북 만들지 못해 안달들인지.
남편 혈육의 친선도모는 왜 꼭 며느리가 만들어 바치는 제사음식이 있어야만 가능하나고요!!!
흡혈귀는 인간의 피로 영생불사하고 '시'자들은 며느리의 희생으로 자식키운 보람과 우애를 다지고 있으니 타인의 희생이 있어야만 행복할 수 있다는건 흡혈귀나 시부모나 마찬일세!!!4. 60년대생
'14.9.2 10:04 AM (14.32.xxx.97)부터는 덜할거라는데 한표.
저 종가 맏며느리거든요 60년대 중반생 ㅋㅋ
며느리들 절대 제사에 안 부를겁니다. 생일에나 같이 외식정도 할거고, 것도 바쁘다면 패스~
아, 명절은 각자 지네 집으로. 아들들만 데리고 차례 일찌감치 지내고 처가에 인사가라 보내고
전 푸욱 쉴거예요. 나 죽으면 그나마 차례고 제사고 쫑. 전형적인 장손병 남편이지만
60넘으면 맨날 붙들고 세뇌시킬 작정.
내가 먼저 죽으면.... 마누라 죽고 없는데 뭔 기가 살아서 며느리 시키겠어요.5. 그러게요
'14.9.2 10:13 AM (175.223.xxx.153)우리 상사, 엄청 깨인 분.
본가에서 명절이랑 제사때마다 와이프 몸살 걸리게 하는 거 질색 하더라구요.
간소화 하자고 그렇게 건의해도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며
자기 대에선 제사 없다고 진저리를 내요~
원래 설같은 때는 설 상에 떡국 하나랑 나물 몇개만 놓는 거라면서요?
남자들도 과한 노동량 들어가는 치례 질색하는 사람 많더만요.6. 상하 전근대적 사회구조
'14.9.2 10:23 AM (175.223.xxx.123)젊은 사람들 손빌려 노인세대 복지 떠받치고
며느리 손빌려 남자집안 제사 명절 치르게하고
약자 하나 만들어 실컷 부려먹는 몹쓸 나라
새누리가 지향하는 나라
희생을 도리라며 포장해 부추기는..
거기 말려들어 그게 도리라며 희생안하는 여자들한테 도리는 해야한다며 같이 남자네 집 소되자는 여자들이 있는한...불행과 절망이..
아래사랑 내지는 동등시대 좀 오게합시다.
명절 제사 어버이날 등꼴 빼는 날만 잔뜩 만들지 말고..
더해서 생일날도 알뜰히 빼먹는..7. 어머
'14.9.2 10:25 AM (123.109.xxx.26)아줌마 구해드릴게요 안녕히계세요
8. .....
'14.9.2 10:38 AM (39.119.xxx.184)내대에서 끝내야 없어지는거지 내대만 부모제사 까지만 , 그렇게 이어지다 100년 갑니다 , 체면이나 욕먹기 싫어 내 대는 싫어도 한다는 거죠
9. ...못먹고 사나
'14.9.2 10:40 AM (118.221.xxx.62)본인도 며느리였고 , 명절마다 제사 없애고 편하고 싶었을텐데...
이러니 다음세대에도 시어머니는 안변할거 같아요
대신 며느리가 이기적이라 씨도 안먹히겠죠
제사도 없애고 싶으면 내가 없애야지 나 죽으면 없애라 이것도 이기적이죠10. ...
'14.9.2 11:21 AM (223.62.xxx.40)아주머니 들여놓고 가세요.
왜 며늘만 들이고 나면 대단한 가문인냥...
가풍이 어쩌고~~
참 웃겨요!
우리 시모도 귀족병 말기시라...11. 저희집은
'14.9.2 12:33 PM (222.118.xxx.211)저희집은 제가 다 해요. 전 이혼하고 남동생은 결혼했어요 기특하게도 올케가 한달에 한 번 정도 시골에 와서 두세밤씩 자고 가요
저희 엄마 아들 내외 오면 끼니때마다 메뉴 바꿔서 요리 하시고 준비 거드는거 뒷정리는 다 제 몫이예요 저하고 제 딸만 있으면 이것저것 한 만드세요 찌개 하나 끓이면 다 먹을때까지 먹죠 그치만 시골집 살림살이는 제가 더 잘 알고 집안일도 제가 훨씬 잘 하니까요
2주전에 시골에 같이 갔는데 가기 전에 엄마가 번거롭게 오지말고 명절때 오라고 하셨는데도 왔다 갔네요
그리고 올케는 제가 며칠날 오냐고 묻더라구요 맞춰서 온다구요
사실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올케는 아니지요^^ 그치만 시댁 어려워하지 않고 와 주고 저희 부모님께 손주 얼굴 보게 해주고 별 탈 없이 있다가는걸 보니 한동안 맺혔던 미움이 조금씩 녹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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