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콩 잘 아시는분 일정 좀 도와주세요.

감격시대 조회수 : 1,328
작성일 : 2014-09-02 06:28:25

 

내년 1월에 70대 부모님 두분 모시고 홍콩 가려고 합니다.

나이드신 분들한테 좋은 여행지 아니라는 얘기는 들었는데

다른곳 다녀오시는 경유편이라 그냥 들러보려구요.

 

일찍 예약하면 호텔도 싸게 잡을 수 있는듯해서 예약을 하려다보니

4박동안 한 호텔에만 있는것보단 2박씩 나눠서 있으면 동선이 더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침사추이쪽에 이틀간 머물면 나머지 이틀은 어느쪽으로 가서 숙박하는게 좋을까요?

호텔도 좀 추천해 주세요.

침사추이는 이스트 침사추이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스탠포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번화가 거리에 있는건 아니라고 하던데 가격대비 호텔 퀄리티가 좋은듯 해서요.

 

그리고 마카오도 하루 다녀와야할까요?

일박을 해야하나요? 아니면 아침에 가서 저녁에 돌아오는게 가능할까요?

 

홍콩이라고는 25년전 다녀온게 전부라 아무것도 모르는 뇨자를 좀 도와주세용~~!!!

IP : 14.2.xxx.2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빵빵부
    '14.9.2 6:55 AM (39.7.xxx.182)

    우선 홍콩은 작아서 일정에 따라 호텔을 구태여 옮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체크인과 체크 아웃 타임이 각각 달라서 굉장히 번거로울 수 있고요. 차라리 마카오를 생각하신다면 홍콩에서 3박 마카오에서 1박을 하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호텔은 교통은 편치는 않지만 좋은 곳으로 잘 잡으셨어요. 근처에 홍콩 역사 박물관도 있는데 어르신들 가셔도 좋아하실거예요. 이 호텔은 이탈리안 식당이 유명합니다. 가격은 좀 센데 이탈리아분께 추천받아 기봤어요. 괜찮더라고요. 함 가보세요.

    혹시 지하철도 되면서 조용한 호텔을 찾으신다면 university역에 있는 그랜드하이아트 호텔도 추천합니다. 복잡한 시내보다는 전 좋더라고요. 여름엔 특히나 야외 수영장도 조용하고 좋고요. 기차역도 바로 붙어서 이동애도 편리하고요. 함 찾아보세요.

    가볼만한 곳은...

    1. 하이킹: 드래곤백이라는 유명한 하이킹코스가 있습니다. 힘들지않고 완만해서 어르신들 가시기에 좋죠. 가는동안 홍콩 풍경을 즐길 수 있고 내려와서 ㅏ닷가에서 바다 구경하고 마을에서 간단하게 먹는 식사도 좋아요. 첫날부터 가시지말고 부모님이 하이킹 좋아하시면 둘째나 세쨋날에 가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

    2. 빅토리안피크/ 홍콩섬야경- 주로 첫날 이 코스를 넣는게 임팩이 있는데 날씨에 따라 참 다르니. 사전에 날씨를 꼭 확인해주세요. 날씨가 좋은 날 카페데코의 창가 자리(사전예약필수) 에서 식사하면 좋더라고요. 여기에도 하이킹 코스가 있습니다. 부잣집동네를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는 코스인데 전 여기도 좋더라고요.

    3. 시장구경: 어르신들이야 뭐니뭐니해도 시장 구경이 최고죠. 레이디스마켓 주변과 근처 맛집들, 데이드마켓, 헐리우드 스트리트등 모시고 갈만한 곳을 좀 알아보세요. 레이디스마켓 근처는 과일노점상들도 많아요. 슈퍼마켓과일과는 또 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죠. 너무 늦으면 문 닫으니 9시정도 안에는 가세요. 초저녁부터 어슬렁어슬렁 다니시던지요. 저는 스탠리 마켓 가는 길도 좋아해요. 시간 있으심 거기도 슬슬 가심 좋죠.

    4. 홍콩빌딩 구경: 멀리서 보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페리를 타고 홍콩섬으로 넘어가서 이층 버스를 타고 빌딩숲을 가로질러 달려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층버스맨앞에서 보는 건 또 다른 색다른 맛이 있죠. 타임스퀘어쪽으로 가셔서 거기서 전철 한번 타보세요. 어르신들은 좋아하실 수 있습니다. 침사추이로 넘어오실때도 당연히 페리 타세요. 저녁 아경 좋죠..

    5.백화점과 침사추이 거리 구경: 하버시티나 주변거리도 좋아하실거예요. 마카오 가실때 한번 try해보새요. 북경동인당에서 우황청심환 꼭 사드리시고요.


    6. 음식: 홍콩은 왠만한건 가 맛있죠. 그래서 구태여 추천은 안드려요. 딤섬 런치 꼭 드시고요. 광동식 자녁도 드세요. 씨푸드는 레인보우보우를 가실지 시내에서 드실지 생각해보세요. 둘다 장점이 있죠. 10월쯤 가시면 털게도 맛난데.. 군침 도네요.. 태국식 등의 동남아 음식도 완전 맛나요..

    참고로 홍콩은 25년전과 비교하면 완전 변했답니다. 조용하고 깨끗한 홍콩은 이제 없어요. 사람 많고 건물도 많고 .. 그래도 여전히 매력적인 곳임에는 틀림 없죠..

    부모님께 보고 싶은 종류의 것들이 뭔지 한반 물어보시고 적절히 스캐쥴 짜보세요. 짜시다 어려우심 쪽지 보내주세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 2. ...
    '14.9.2 9:36 AM (121.162.xxx.213)

    구룡보다 홍콩섬이 볼게 많더라고요.
    코즈웨이베이에 엑셀시어 호텔 많이 안비싸고 좋았어요.
    마카오에서 1박도 좋을듯해요.

  • 3. 감격시대
    '14.9.2 3:12 PM (14.2.xxx.217)

    자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실꺼여용~~!


    빵빵부님?
    혹 여쮜보고싶은게 있으면 쪽지는 어찌 보내나용?

  • 4. 감사
    '18.11.30 12:34 AM (180.70.xxx.224)

    홍콩여행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720 갱년기인지 우울증초기인지 잘모르겠네요 7 고3엄마 2014/10/11 1,870
424719 남편생일 즈음이면 허리가 아프시다는 시어머니.. 14 궁금 2014/10/11 2,992
424718 오래된 아파트 인테리어 하려고해요 4 인테리어 2014/10/11 2,414
424717 지고추를 담으려고 하는데요.지고추용 고추 질문드려요. 2 2014/10/11 1,152
424716 자녀 있어야 하는지 고민글의 제생각 5 아래글중 2014/10/11 791
424715 산케이 편드는 진짜 친일파. 자칭 진보라는 사람들 11 친일파탄생 2014/10/11 819
424714 회기동쪽에 깔끔한 단독주택 시세 아시는 분 계신가요?직접 가보기.. 2 ekvmsp.. 2014/10/11 1,443
424713 남편과 함께하는 취미 있으세요? 7 취미 2014/10/11 1,717
424712 우리나라 줄어드는 인구, 정말 문제인가요? 16 인구 2014/10/11 3,388
424711 전세집 식기세척기 수리는? 4 돌아서면 2014/10/11 2,278
424710 원전 사고 방사능 확산 모의실험 1 후쿠시마의교.. 2014/10/11 600
424709 뉴욕에 가는데 친구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1 선물 2014/10/11 522
424708 만원 가까이 주고 산 리코타치즈가 맛이 너무 없네요 7 리코타치즈 2014/10/11 1,912
424707 지금 대하철인가요? 7 대하 2014/10/11 1,384
424706 가정주부가 신용등급7등급이하가 되려면 어떻게 한것일까요? 신용등급 2014/10/11 1,772
424705 호흡곤란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11 호흡곤란 2014/10/11 2,941
424704 강서구 2 인터넷 2014/10/11 917
424703 베스트 글 보니 싸가지 없는 친구 생각나네요.. 7 ㅇㅇㅇ 2014/10/11 3,149
424702 찹쌀에 벌레가 많이 생겼는데 4 쌀벌레 2014/10/11 805
424701 사회성 없는 남편 24 이쁜아줌마4.. 2014/10/11 7,838
424700 쿠키 잘 만드는 블로그 찾고 있어요. 알고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58 제과 2014/10/11 4,431
424699 감액등기와 근저당권 등기 말소의 다른 점이 궁금합니다. 3 융자 2014/10/11 1,192
424698 암웨이 유산균 2 암웨이 2014/10/11 3,378
424697 이건희 회장 장녀 이부진씨 이혼소송 33 ... 2014/10/11 29,368
424696 전 개념도 없고 염치도 없는 여자애요. 7 엘리스 2014/10/11 3,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