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방에 말벌이 들어왔었어요ㅡㅜ

바라바 조회수 : 2,846
작성일 : 2014-09-02 06:00:52

이사한지 이틀지났습니다.

여기는 우면산 근처의 아파트인데요, 13층이에요.

새벽에 일어나서 일하려고 컴을 키는데

갑자기 뒤에서 윙~

뭐지? 웬 벌소리?

하고 보니 벌도 그냥 벌이 아니라 말벌인거예요.

으악..

깜짝 놀라서 방문닫고 남편을 깨웠죠.

남편이 귀찮아하며 와서 보더니 당황.

저걸 어째야 하나 하다가

119에 신고를 했어요.

아저씨가 보통 출동을 해도 살충제(에프*라)를 뿌린다고. 그걸 한번 뿌려보라고 하네요.

자신없음 출동한다고.

너무 무섭지만 남편, 세탁망 뒤집어쓰고(-.-)방에 들어가 에프킬라를 마구마구 뿌렸어요.

정말 오래 뿌린거 같아요ㅡㅜ

결국 말벌이 떨어져 죽더라구요.

전 아직까지도 소름이 오돌오돌 돋아요. 으악...ㅠㅠ

문제는 어디로 들어왔는지 도통 모르겠다는건데요..

설마 집근처에 말벌집이 있는걸까요ㅡㅜ

앞으로 또 나타나면 어쩌나요ㅡㅜ

이사와서 이런일이 발생하니 너무 무서워요..

나중에 또 들어올까봐 지금 너무 겁나요.

 

 

IP : 116.39.xxx.1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9.2 6:35 AM (24.16.xxx.99)

    또 나타나더라도 119에 신고하지는 마셔요.
    저도 벌레랑 곤충 너무 너무 무서워하지만 그 정도는 스스로 해결해야 하죠.

  • 2. ..
    '14.9.2 6:38 AM (116.39.xxx.169)

    윗님, 다른 벌레랑 곤충이 아니라 말벌인데요? ㅠㅠ
    제 주변에 산에서 말벌에 쏘여서 5분만에 급사하신 분이 있어서 전 잡을 엄두를 못내겠어요.

  • 3. coralpink
    '14.9.2 9:30 AM (39.119.xxx.252)

    5분만에 급사하신 그 분은 벌독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체질이셨을 거예요.
    부부 두분 모두 곤충을 무서워하는 분들이신가봐요.
    집에 들어온 말벌은 막무가내 사람을 공격하지 않아요.
    나갈 출구 찾느라 정신 없거든요.
    담부턴 119 부르지 마시고요
    창문을 활짝 열어 알아서 나가게 두거나
    정 못나갈 경우 넓은 노트 같은걸로 살짝 쳐서 기절시킨 다음에 구긴 종이로 집어 밖에 두는 방법을 저는 쓴답니다

  • 4. ...
    '14.9.2 9:59 AM (119.192.xxx.47)

    말벌집도 아니고 말벌 한 마리에 119는 정말 오바네요.
    진짜 위급한 사람이나 상황에서 119 불렀을 때 님네 말벌 한마리 때문에 출동해 늦어졌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119 계신 분들 말 들어 보면 이런 황당한 요청 많다고 하더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190 9.10일날(대체휴일) 초등학교도 쉬겠지요? 11 .. 2014/09/02 1,692
413189 24살 자녀 라식비용, 부모 명의로 현금영수증 달라고 해도 될까.. 3 현금영수증 2014/09/02 2,148
413188 립밤은 입술색 안빠지나요 4 삼산댁 2014/09/02 2,205
413187 신 까투리 타령 1 아들 거시기.. 2014/09/02 553
413186 대전 식육식당 문의드립니다. 1 hypoth.. 2014/09/02 1,320
413185 전라도 깽깽이란 글을 보고 말합니다. 8 정신차려 2014/09/02 1,914
413184 한 부모 가정에 대해 몇가지 여쭤봅니다. 아시는 분 꼭 좀 답변.. 4 bbb 2014/09/02 1,033
413183 양반 가문에 몸종 들인 시어머니 11 이래도 종년.. 2014/09/02 4,234
413182 앞으로 청약저축 통장이 필요할까요? 4 ^^ 2014/09/02 2,525
413181 아이폰용 가계부 어플 추천해주세요!! 1 어플 2014/09/02 1,262
413180 지금 배우자를 선택하신 이유가~? 11 궁금궁금 2014/09/02 2,804
413179 은행점포.외환위기이후 최대 감소세... 1 ... 2014/09/02 1,146
413178 더이상 대규모 택지개발이 없다는 말은 8 택지 2014/09/02 2,254
413177 한우 뼈 선물 받았는데요.. 2 .. 2014/09/02 725
413176 이거해지해야할까요? 조언좀 꼭 꼭 꼭 부탁드려요. 1 조언좀 꼭 .. 2014/09/02 920
413175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의 페북 글 8 브낰 2014/09/02 3,422
413174 다리떠는 남자분들 ㅡㅡ 4 에구 2014/09/02 2,242
413173 선물해야 하나? 마나? 하면 뭘하지? 2 이제다시 2014/09/02 737
413172 탤런트이자 영화배우 김민희 성격 어떤가요? 32 그냥 2014/09/02 39,854
413171 여군편 어제 재방으로 봤는데... 15 진짜사나이 2014/09/02 3,701
413170 노유진의 정치카페 14편1부: '삼척시, 약혼빙자결혼사건/'2부.. lowsim.. 2014/09/02 961
413169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서 결혼하는데요..도와주세요 7 .. 2014/09/02 1,996
413168 LG 옵티머스 G 쓰시는분들 베터리 너무 빨리 닳지 않나요? 9 dd 2014/09/02 2,618
413167 수삼 어떻게보관하나요?그리고 해먹는법좀 알려주세요. 5 ... 2014/09/02 3,098
413166 아침 7시 반에 나가 밤 8시에 들어오시는 직장맘 계신가요? 2 시간 2014/09/02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