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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의 말을 무조건 반복하는 사람과 대화 못 하겠어요.

dma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14-09-01 22:32:36

내가 오늘 무슨 무슨 일이 있었다..그러면

오늘 무슨 무슨 무슨 일이 있어다고...하면서 다음 말을 합니다.

 

거의 모든 대화가 이러는데 너무 짜증 나네요..

 

이 사람은 왜 이럴까요?

IP : 114.206.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 ?
    '14.9.1 10:53 PM (211.207.xxx.203)

    너무 답답하게 말하지 않는다면, 내 대화가 수용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 좋던데요.
    공감대화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인가봐요.

  • 2. 그게 아니고요..
    '14.9.1 11:03 PM (114.206.xxx.2)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그런 반복이 아니라..
    멍때리면서 뭔가 대꾸는 해야겠는데 마땅히 할게 없는 듯이
    영혼없는 반복이에요.

  • 3. ㅠㅠ
    '14.9.1 11:44 PM (119.192.xxx.206)

    ㅠㅠ저희신랑이 그러는데 진짜이거 답답해 죽어요 ㅠㅠ
    못하게 했더니 한박자 늦게 ....응? 이래서 또 말하게 하죠.
    대체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말의 의미도 되새기고 답도 생각하는 시간을 버는 거래요.
    보면 엄청나게 신중한. 나쁘게 말하면 느린 사람이에요 ㅠㅠ

  • 4. 태식
    '14.9.1 11:58 PM (183.98.xxx.115)

    상대방이 하는 말에 별로 공감도 안되고, 관심도 없고, 아예 할 말 자체가 없어서 관심있는 척 따라하는걸지도 모르겠네요..

  • 5. 00
    '14.9.2 3:44 AM (203.226.xxx.143)

    헉!! 저도 그런 사람 알아요.. 뭐뭐 했어 하면... 응 그랬어? 왜그랬데,... 그래서 어떻게 됐데???.. 이렇게 맞장구쳐주고 .. 나도~~ 했는데.. 라는 말이 튀어나와야 하는데.. 거울처럼, 아니다... 튕겨나오는 벽처럼...
    예시: 나 오늘 피자 먹었어... 일반적인 대답: 응? 어디서? 누구랑? 맛있었어?... 나도 피자먹으려다가 스파게티 먹었는데...// 이분은 나오늘 피자먹었어... 대답: 나 오늘 짜장면 먹었어.. 이런식이죠.

  • 6. 대답한걸
    '14.9.2 5:42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또 질문하는 사람도 봤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딱 2사람.
    분명히 답을 했은데, 잠시뒤에 다른말하다가 다시 물어보는 이상한 상황.
    메멘토도 아니고.
    내얘기를 안들었다는 건지, 두번째답도 첫번째답과 같은지 확인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는.
    두사람의 공통점은 세상과 담앃고 은둔하는 인간들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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