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아이가 너무 먹는 걸 밝혀요

어쩌죠? 조회수 : 1,858
작성일 : 2014-09-01 21:19:38

원래 집밥이라면 싫어하고 잘 안 먹던 앤데

요즘은 밥도 잘 먹고

근데 웬만하면 밥 안 먹고 핑계 만들어 배달이나 군것질을 하려고 해요.

예로 일어나서 밥 먹으라 하면 슬쩍 짜장면 먹고 싶다 이러고는 짜장면 시켜 달라고 졸라서 먹고

그 다음 날은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해서 배달시켜 먹고

그 다음 날은 치킨 이런 식으로 하루에 만원 이상 사 먹는 걸로 배를 채우려 해요.

매일은 아니지만 거의 일주일에 몇 번이에요.

아이가 먹는 것에 온 신경이 다 가 있고 만약 지 뜻대로 안 된 날은 스트레스 쌓여 화를 내곤 해요.

근데 제 마음이 갈팡질팡이네요.

못 사먹일 형편도 아니고 집밥도 잘 먹는 애가 아닌데

배달이나 군것질이라도 지금 성장긴데 애 먹고 싶다는 데로 다 사줄까? 싶기도 하고

어떻든 집밥으로 자꾸 유도해서 군것질을 끊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사실 이건 좀 힘들거 같기도 해요.

아이 성장기 한창인데 애 먹고 싶은데로 원할 때마다 사 줄까요?

아이랑 먹는 거 땜에 맨날 싸우네요.

마음은 그냥 아이 뜻대로 해 달라는 대로 해 줄까 그 마음이 자꾸 드네요...

남편도 애가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푸는 거 같다고 그러구요..

몸은 키도 크고 날씬해요.

IP : 61.79.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 9:30 PM (220.94.xxx.165)

    저희딸이 그래요.항상 뭐가 먹고싶대요.
    그렇다고 살찐애도 아니고 40키로대인데 머릿속에 먹는생각밖에 없는 애같아요.ㅜㅜ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푸는거 맞는거같아요.
    주말마다 먹고싶다는거 먹으러 나가는데 사실 돈도 많이 들죠.평일에도 오늘은 어디 떡볶이가 먹고싶다 내일은 무슨햄버거를 먹어야겠다..공부스트레스인듯한데 이걸 다받아줘야하는지 저도 고민이네요.

  • 2. 울집 고딩아들도
    '14.9.1 11:05 PM (119.71.xxx.132)

    요즘 거의 모든 관심사가 먹는거예요
    고기고기고기로 이루어진 밥상! ㅋ
    오늘도 돼지듬뿍 고추장 찌개 한냄비 먹고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 한 사발먹고 피자 반판 먹었습니다
    저녁에만 먹은량이예요ㅜ
    집에 숫돼지가 한마리 사는거 같아요ㅜㅜ

  • 3. YJS
    '14.9.2 9:52 AM (1.231.xxx.174)

    어머 저희딸도 그래요.초딩인데ㅜㅜ
    맨날 뭐가 먹고싶다그러는데 거의다 배달음식..ㅡㅡ
    안들어주면 실망하고 들어주면 완전 행복해하고..근데 얘도 몸은 말랐어ㅇ‥ㄷ

  • 4. 푸르
    '14.9.2 1:26 PM (219.249.xxx.214)

    친정엄마가 그러셨어요
    애들 먹을거 찾을때 뭐라하지 말고 다 해 먹이고 사먹이고 하라고
    남동생 키울때 먹는거 그리 찾는다고 막 혼내셨다는데
    나중에 보니 크려고 그랬던거라고, 그 시기 지나고 나니 폭풍식욕 사라지더랍니다
    혼내지 말고 더 먹였으면 더 컸을텐데, 구박 하신거 후회스러우셨대요
    저희집 고딩은 1일 4식입니다 간식 당연히 별도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010 면보대신 종이호일 괜찮을까요? 6 2014/09/13 10,256
418009 외신, 원세훈 무죄판결이 왠 말인가? 2 light7.. 2014/09/13 1,127
418008 통돌이 세탁기 15키로, 16키로 차이 어느정도일까요? 5 .. 2014/09/13 5,340
418007 나보다 나이어린 오빠 와이프한테도 깍듯이 언니라고 불러야되는게 .. 9 호칭 2014/09/13 4,293
418006 형님이 제게 반말하는게 싫어요ㅜㅜ 30 엘사 2014/09/13 8,646
418005 사람 같은 표정 짖고, 행동하는 강아지. 9 우리강아지 2014/09/13 2,573
418004 대구사시는 분들 서문시장 어때요? 5 123 2014/09/13 2,456
418003 울 강아지가 다 컸다 싶었을 때 2 ㅎㅎ 2014/09/13 1,884
418002 제가 본 82에서 유일하게 안 까인 사람 25 .. 2014/09/13 13,430
418001 기본적인 매일 밥해먹기 배울 수 있는 강좌있나요 4 메리앤 2014/09/13 1,691
418000 디카 메모리칩 삭제 된거 복구 기능할까요? 5 민트초 2014/09/13 1,131
417999 삼성 갤럭시 알파 핸드폰 선전에서 구질구질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3 왜케 2014/09/13 1,719
417998 성격이 너무 못됐어요. 드럽고, 치졸하고ㅠ 7 성격 2014/09/13 2,956
417997 법원증인으로 오라는데 1 귀찮은데 2014/09/13 1,502
417996 이병헌 관련 추정 모델 인스타그램 29 aaa 2014/09/13 19,667
417995 손이 뜨거워요 3 ㅠ.ㅠ 2014/09/13 2,604
417994 홈쇼핑표 사골국 어떻게 처리할까요ㅠㅠ 9 야식왕 2014/09/13 3,748
417993 제주도 땅 중국인들 많이 매입한대요 13 제주도 2014/09/13 3,354
417992 재건축 지분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급합니다. 2014/09/13 1,358
417991 슈퍼스타 k의 1 흐르는강물 2014/09/13 2,007
417990 조용필 씨 노래 찾는 거 도와주세요 8 헬프 2014/09/13 1,799
417989 중3아들 못봐주겠어요 10 지나 2014/09/13 3,789
417988 거품목욕 5 .. 2014/09/13 1,950
417987 김동진판사는 어찌..될까요?ㅠㅠ 6 ㅇㅇㅇ 2014/09/12 3,069
417986 대구, 구미 인근 분들 지킬과 하이드 뮤지컬 초대권 드립니다 1 민브라더스맘.. 2014/09/12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