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아이가 너무 먹는 걸 밝혀요

어쩌죠?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14-09-01 21:19:38

원래 집밥이라면 싫어하고 잘 안 먹던 앤데

요즘은 밥도 잘 먹고

근데 웬만하면 밥 안 먹고 핑계 만들어 배달이나 군것질을 하려고 해요.

예로 일어나서 밥 먹으라 하면 슬쩍 짜장면 먹고 싶다 이러고는 짜장면 시켜 달라고 졸라서 먹고

그 다음 날은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해서 배달시켜 먹고

그 다음 날은 치킨 이런 식으로 하루에 만원 이상 사 먹는 걸로 배를 채우려 해요.

매일은 아니지만 거의 일주일에 몇 번이에요.

아이가 먹는 것에 온 신경이 다 가 있고 만약 지 뜻대로 안 된 날은 스트레스 쌓여 화를 내곤 해요.

근데 제 마음이 갈팡질팡이네요.

못 사먹일 형편도 아니고 집밥도 잘 먹는 애가 아닌데

배달이나 군것질이라도 지금 성장긴데 애 먹고 싶다는 데로 다 사줄까? 싶기도 하고

어떻든 집밥으로 자꾸 유도해서 군것질을 끊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사실 이건 좀 힘들거 같기도 해요.

아이 성장기 한창인데 애 먹고 싶은데로 원할 때마다 사 줄까요?

아이랑 먹는 거 땜에 맨날 싸우네요.

마음은 그냥 아이 뜻대로 해 달라는 대로 해 줄까 그 마음이 자꾸 드네요...

남편도 애가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푸는 거 같다고 그러구요..

몸은 키도 크고 날씬해요.

IP : 61.79.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 9:30 PM (220.94.xxx.165)

    저희딸이 그래요.항상 뭐가 먹고싶대요.
    그렇다고 살찐애도 아니고 40키로대인데 머릿속에 먹는생각밖에 없는 애같아요.ㅜㅜ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푸는거 맞는거같아요.
    주말마다 먹고싶다는거 먹으러 나가는데 사실 돈도 많이 들죠.평일에도 오늘은 어디 떡볶이가 먹고싶다 내일은 무슨햄버거를 먹어야겠다..공부스트레스인듯한데 이걸 다받아줘야하는지 저도 고민이네요.

  • 2. 울집 고딩아들도
    '14.9.1 11:05 PM (119.71.xxx.132)

    요즘 거의 모든 관심사가 먹는거예요
    고기고기고기로 이루어진 밥상! ㅋ
    오늘도 돼지듬뿍 고추장 찌개 한냄비 먹고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 한 사발먹고 피자 반판 먹었습니다
    저녁에만 먹은량이예요ㅜ
    집에 숫돼지가 한마리 사는거 같아요ㅜㅜ

  • 3. YJS
    '14.9.2 9:52 AM (1.231.xxx.174)

    어머 저희딸도 그래요.초딩인데ㅜㅜ
    맨날 뭐가 먹고싶다그러는데 거의다 배달음식..ㅡㅡ
    안들어주면 실망하고 들어주면 완전 행복해하고..근데 얘도 몸은 말랐어ㅇ‥ㄷ

  • 4. 푸르
    '14.9.2 1:26 PM (219.249.xxx.214)

    친정엄마가 그러셨어요
    애들 먹을거 찾을때 뭐라하지 말고 다 해 먹이고 사먹이고 하라고
    남동생 키울때 먹는거 그리 찾는다고 막 혼내셨다는데
    나중에 보니 크려고 그랬던거라고, 그 시기 지나고 나니 폭풍식욕 사라지더랍니다
    혼내지 말고 더 먹였으면 더 컸을텐데, 구박 하신거 후회스러우셨대요
    저희집 고딩은 1일 4식입니다 간식 당연히 별도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115 자격증 어떤가요? 4 간호조무사 2014/09/16 1,396
418114 아스퍼거인듯한 아들... 회사 그만둬야 할까요? 72 휴우웅..... 2014/09/16 25,045
418113 헬스클럽 이 남자분 제게 관심 있는걸까요 12 연애하고파 2014/09/16 5,663
418112 유나의거리 놓쳤어요ㅠ 2 모모 2014/09/16 1,325
418111 PD수첩에서 싱크홀 방송해요 ㅠㅠ 4 ㅠㅠㅠ 2014/09/16 1,568
418110 독어로나 영작 좀 부탁드립니다. 간절히... 14 부탁드립니다.. 2014/09/16 855
418109 젤네일 처음받아보려는데 도와주세요! 6 ㄹㄹ 2014/09/16 4,433
418108 생오미자 5 엑기스 만들.. 2014/09/16 1,091
418107 밝은 에너지 가득한분들..유쾌한분들...비결이 뭔가요?? 8 2014/09/16 4,353
418106 헉 ! 한체대 교수들, 학생 등 상대 무면허 생체검사 3 엽기네 2014/09/16 1,686
418105 발아현미 mk 2014/09/16 623
418104 입짧은 아이인데 잘 먹는 반찬들이 너무 기름진가요ㅠㅠ 8 넘기름진가요.. 2014/09/16 1,883
418103 50중반 남편 가을 양복 어디서 구매하면 좋을까요? 3 ... 2014/09/16 1,575
418102 제 심리는 뭘까요? 1 .. 2014/09/16 698
418101 친구가 유부남만나는걸 알게됐어요.. 1 .. 2014/09/16 2,640
418100 새우 등 생선 주문할 수 있는 사이트 알려 주세요 배꽁지 2014/09/16 603
418099 수고했다 선풍기... 3 갱스브르 2014/09/16 1,115
418098 다리 굵은 여자..선볼때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까요 3 ,,, 2014/09/16 2,580
418097 200만원이 나오면 임대인 임차인 반반 지불하나요? 3 복비 2014/09/16 1,283
418096 해파리 냉채가 완전 한강인데.... 6 요리 2014/09/16 966
418095 카카오톡에서 톡왔을때 1 화이트스카이.. 2014/09/16 1,141
418094 경희궁 자이 분양받으신분 있나요? 1 교남동 2014/09/16 4,539
418093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대결 7 홍두아가씨 2014/09/16 1,232
418092 렛미인 박동희 너무 예뻐요.. 6 렛미인 2014/09/16 4,144
418091 세월호154일) 실종자님들,꼭 와서 가족품에 안겼다가세요! 15 bluebe.. 2014/09/16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