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강남 사람들은 기본이 되어 있다시네요..

에혀.. 조회수 : 20,364
작성일 : 2014-09-01 15:57:44

딸 둘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큰 아이 낳고서부터 계속 중국교포 입주아주머니가 계셨는데, 둘째 아이까지 유치원에 가면서 5월부터 출퇴근 하시는 한국 아주머니가 오고 계세요. 오후 1시쯤 오셔서 저녁 8시에 가십니다. 입주 아주머니 계실 때는 어쨌거나 타인과 같은 집에 사는데서 오는 스트레스가 좀 있었는데, 출퇴근 하는 아주머니가 오시면서부터는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네요ㅜㅜ.

저희 집에 팔순 다되신 친정엄마가 같이 사시는데(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아이를 전적으로 보실 수는 없으십니다), 며칠전에 엄마한테 그러셨다네요. "강남 사람들은 기본이 되어 있다"고요. 엄마가 무슨 기본을 말하는 거냐 했더니, 집에서 일하는 사람한테도 엄청 잘한다고, 다른 동네하고는 사람들이 다르다 했다는 거예요. 이 아주머니께서 일주일에 이틀 오전에 다른 집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하시는데 그 곳이 강남인가 보네요.. '강남'에서는 일하시는 분에게 이것저것(과일, 고기 등의 음식을 비롯해서 온갖 것) 챙겨주고 엄청 잘해 준다는 거예요.

 강남 주민이 아닌 저는 이 아주머니에게 기본도 안되는 대우를 하고 있다는 소린가 싶어서 사실 무척 기분이 나빴는데, "아주머니의 푼수같은 소리에 내가 너무 오바해서 열받나?" 하는 생각에 그냥 화를 삭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저희 엄마한테 "할머니 따님은 할머니한테 별로 잘하는 것 같지 않아요" 따위의 소리를 해서 엄마가 "그게 무슨 소리냐"고 화를 내셨다고 하더군요. 월~금 일하시고 한달에 140만원 드리고 있는데, 제가 일찍 퇴근하는 날은 일찍 가시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식재료를 너무 많이 샀다든가 했을 때는 나눠 드리기도 하는데, 도대체 무슨 뜻으로 저런 얘기를 하는건지..

 다섯살인 둘째가 이전에 돌봐주시던 중국 아주머니를 그리워 하면서 퇴행 현상 비슷한 걸 보이는 걸 지켜보신 분이, 아이가 이 아주머니에게 웬만큼 적응했을 6월 말에 "그만두겠다"고 하셔서 제가 기암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 생각해서라도 제가 그만두시라 하지 않고 월급을 올려주거나 근무시간을 단축해줄 것이라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제가, 그만 두시라 했었습니다. 겨우 두달만에 힘들다고 그만 두실 거면, 지금 그만 두시라고요. 아주머니 많이 놀라셨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신경 쓰게 해서 미안하다며 그냥 계시겠다 했었고요. 한동안 제 눈치도 꽤 보셨어요.

 그로부터 두달 더 지났는데, 최근에 온갖 부적절한 말들을 하시네요. ("모든 대학들 중에 **대학을 나온 사람들이 제일 성격이 별나다"는 얘기를 지난 달에 듣기도 했네요. 네, 제가 ** 대학 나왔습니다.ㅠㅠ 저희 엄마가 "무슨 말을 그리 하냐, 사람 나름인 거지" 했더니 저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절대 아니라고 하셨다더군요. 교육감 선거 이후 한동안 캔디고를 향한 엄청난 욕-자기를 낳아준 아버지한테 저럴 수가 있냐고, 정말 못된 딸이라고-을 하셔서 저녁 식사 시간에 꽤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습니다..) 제가 없을 때 수시로 아이 데리고 텔레비젼 보시는 것 같고요. 엄마방에 있는 텔레비젼(거실에 텔레비전이 없습니다)은 텔레비전과 침대가 놓인 위치 상, 너무 가까이에서 텔레비젼을 보게 되어 애들 시력에 좋지 않으니 애들 있을 때는 보시지 말라고 여러번 당부했는데도 엄마 안계실 때 번번히 그러시네요.

 이 아주머니가 청소와 빨래는 무척 깔끔하게 하시는 편인데 요리, 특히 아이들 음식은 젬병이라 요리는 대부분 저희 엄마 차지고요(엄마도 노인이시라 애들 요리는 잘 못하십니다). 살림보다 아이 먹는 것에 신경 써 달라고 부탁드리며 요리책 사다드려도 알겠다고만 할 뿐 행동의 변화가 없으시네요. 지난 주에는 아이 요리책 보며 공부(?)하시는 저희 엄마에게 "할머니 요리사 되기로 작정하셨어요, 뭘 그리 열심히 보셔요" 했다더군요.

 어제 저희 엄마랑 추석 지나고 나서 다른 분 찾아보자고 결론 내렸는데, 그래도 한편으로 걱정이 됩니다. 다섯 살 둘째딸이 어쨌든 겨우 이 아주머니랑 그럭저럭 지내고 있는데(아직 대변 기저귀를 못떼서 아주머니 바뀌시고 한 동안은 아이가 저나 엄마가 없을 때는 응가를 참고 그랬었어요..) 또 새로운 아주머니가 오시면 아이가 혼란스러워 하지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아이는 아직도 그만두신 중국 교포 아주머니를 보고 싶어 합니다).그래도 이 아주머니랑 지낸 시간은 얼마 되지 않으니, 새로운 분이 오더라도 예전 같은 격한 반응은 안보이지 않을까 싶고요..어쨌든 할머니인 저희 엄마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아이가 적응할 때까지 늘 옆에 계시겠다, 하시니 괜찮을 것도 같고요..

아이가 좀더 클 때까지(내년 정도?) 어쨌든 참고 지내 보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다른 분으로 바꾸는 게 나을까요? 원래 출퇴근 하시는 한국 아주머니들은 이런 저런 참견을 많이 하시고, 아이 엄마의 요구사항에 민감하시지 않으신 걸까요? 입주 아주머니 계실 때는 겪어 보지 못한 일이라 무척 당황스럽고, 다른 분으로 바꾸어도 이 분과 비슷하면 그땐 어쩌나 싶어 걱정이 됩니다.

IP : 210.223.xxx.21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 4:04 PM (220.72.xxx.168)

    그 아주머니야 말로 기본이 안된 사람이네요.
    남 기본이 됐네 안됐네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제정신같지 않네요.
    저라면 과감히 자릅니다.

  • 2. ㅇㅇㅇㅇ
    '14.9.1 4:07 PM (203.11.xxx.82)

    아니 딱 봐도 애한테 별로 잘할거 같지도 않네요. 5월부터 지금까지 애가 정을 못 붙였으면 말 다한거예요

  • 3. ...
    '14.9.1 4:07 PM (223.62.xxx.104)

    내돈쓰고 왜 스트레스받나요~
    다은사람 구하셔요

  • 4. 일단
    '14.9.1 4:10 PM (183.99.xxx.14)

    청소 빨래 깔끔히 한다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네요.
    아줌마들 별사람 없어요. 지들 입으로 떠드는거 그러냐하고 이쪽이
    무덤덤하게 반응 해버려야해요.

    애기들 반찬 잘못하면 재료만 버리고 맛도 없게 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엄마가 양직접 조절해서 만들어주고 그러세요.

    내 입맛에 딱 맞는 사람 있다?없다? 당근 없어요.
    그래도 친정엄마 계셔서 비상사태때는 카바 할 수 있으니
    아줌마한테 아쉬울거 없다는 듯 대충 편하게 대하세요.
    너무 전전긍긍하지 말고.

    우리 애 어릴때 출근하는 나 붙잡고 자기 오늘까지만 일하겠다던 입주 아줌마.
    얼마나 트라우마 였던지 에레베타 기다리는 나에게 현관문 잡고 말하던 그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이제 그애가 결혼하여서 정말 옛날 이야기가 되었지만
    그 뒤 선희할머니라는 파출 도우미분이 몇년동안 정말 자기 친손녀처럼 봐주셨죠.
    지금도 그분은 고맙게 기억돼요.

  • 5. 그런 얘긴 많이 들었어요
    '14.9.1 4:15 PM (118.221.xxx.62)

    내가 돈 주고 일 시키는 사람하고 너무 말 섞고 친해지지 않는게 좋더군요
    위 글들처럼 흘려듣고 대충 대답하는 정도로만 하세요
    강남 부자야 수시로 선물도 주고 음식 싸주고 보너스 주고 하는건 사실이겠지만 .
    내가 거기에 맞출순 없는거니까요

  • 6. 누누뚜뚜
    '14.9.1 4:19 PM (203.241.xxx.40)

    아줌마가 ㅈㄹ 하고 있네요.
    전 당장이라도 짜른다에 근거를 가지는 것은요.
    첫번째. 그 아줌마 적응기간 가지고 관두겠다 하며, 월급 올려달라고 시위해놓고 사모님에게 뺀찌 먹고 괜히 드립질하네요.
    두번째. TV . TV 보지 말라는데 왜봐요. 그것도 어머님 방에 들어가서요?
    세번째. 친정 어머님에게 왜그런 막말을..
    네번째. ** 대학 나온거 알면서도 그런말씀을 하셨던건가요? 그렇다면 그자리에서 바로 아웃.

    그런 말도 안되는 논리가지고 블라블라 하는거 들어줄 필요도 없는듯해요~

    사모님으로 보고 모셔달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그렇다고 해도 갑/을 위치를 명확히 하되, 월급 받아가시는 것에 대한것은 지켜주셨으면 하는데..
    그런 기본 조차도 없으신 분 같아요. 그러면서 강남사람 운운하다니..

    강남의 정말로 무서운 사모님 한번 만나보셔야겠군요!!

    다섯살이면,. 주 양육자가 누구인지는 아이도 알거에요. 아줌마가 백날 바뀌어도 아이는 엄마, 그리고 할머니가 있는한 잘 지낼거라고 생각해요. ^^

  • 7. 속상하지만
    '14.9.1 4:34 PM (121.177.xxx.96)

    아쉽지만 바꾸는게 어떨까 싶어요
    돈달라는 시위같아요
    돈 올려주면 .몇달은ㄱ 괜찮다가..

    그럼 강남에 계속 계시지..

  • 8.
    '14.9.1 4:36 PM (222.233.xxx.184)

    평생 강남에서 기본이 되어있는 사람들 뒤치닥거리나 하라고 그냥 보내 주세요

  • 9. ..
    '14.9.1 4:41 PM (115.140.xxx.4)

    도우미 쓰시는 주목적이 청소 빨래라면 상관없지만 아이 돌보는 일이라면.. 다시 구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예전에 살림 꽝이어도 명랑하고 아이 예뻐하고 수다스러운(아줌마 수다 말고 아이에게 이런 저런 재미난 이야기) 아주머니를 찾으라는 전문가 조언을 들은 적이 있어서.. 남 일같지 않아 남겨봅니다.

  • 10. 음..
    '14.9.1 4:42 PM (14.43.xxx.245)

    아줌마 이야기는 다른 분이 해주실거고.
    5살인데 기저귀 차고 있는건가요?
    애착관계 이야기도 그렇고..
    아이한테 아줌마가 필요한게 아니라 엄마가 필요한거 같아요.

  • 11. 나참
    '14.9.1 4:59 PM (223.62.xxx.55)

    건방이 하늘을 찌르네요
    그아줌마‥
    저같으면 바로 자릅니다
    딱보니 인성이 덜된 분 같구요
    내아이 한테도 분명 영향있을꺼예요
    너무 짜증나는 전형적인 스타일

  • 12. 그렇게 경쟁부추기는 아줌마는
    '14.9.1 5:00 PM (122.36.xxx.73)

    돈조금더주고 일조금 덜하는곳이면 언제든 자기가 하루아침에 그만둬버립니다.그러니 내가 스케줄조정할수있을때 자르셔요.아이에게 사정을 잘 설명하시구요.

  • 13. 음..
    '14.9.1 5:17 PM (180.230.xxx.48)

    아이가 다섯살이면 가정식 어린이집도 괜찮아요.
    우리아이도 늦도록 말도 안하고 기저귀도 떼지못해
    29개월에 가정식어린이집 보냈어요.
    그랬더니 바로 기저귀 떼고 말도 트이더라구요.
    어머님이 계시니 오전부터 네다섯시까지는 어린이집 보내시고 나머지시간은 어머니가 케어하도록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오히려 아이도 또래와 어울리고 간단하게 이것저것 배우고 좋을듯해요.
    집에 남을 들이는게 참 어렵네요.

  • 14. 원글이
    '14.9.1 5:17 PM (210.223.xxx.211)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 드려요. 귀담아 듣겠습니다..
    음님, 아이가 늘 기저귀 차는 건 아니고요, 소변은 아주 일찍 뗐는데, 아직까지 변기에 대변 보는 것은 힘들어 하네요. 뭔가 편치 않은가 봐요. 평소에 밝고 명랑한 아이라 저랑의 애착 관계에 특별히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아기 때부터 오래 돌봐주시던 이모님을 많이 따랐어요(물론 늘 제가 일순위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 저를 돌아봐야겠네요. 말씀 감사드려요.

  • 15. ㄹㄹ
    '14.9.1 5:30 PM (182.221.xxx.59)

    바꾸세요. 저런 사람 아니에요
    말 그대로 집주인 머리 꼭대기에서 놀려는 인간이 뭘 열심히 하겠어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두번 오는 아줌마면 청소 빨래만 잘 하면 된다 싶겠지만 저 경우에 음식을 못해 원글님 엄마가 하셔야 한다면 능력면에서도 자질 미달이구요.
    그 좋아하는 강님 가서 일하라 하세요 ㅎㅎ

    저도 배변 문제 어지간해선 늦다 마다 말 안하는데 5세면 좀 더 신경 쓰긴 하셔야겠어요.

  • 16. .....
    '14.9.1 5:59 PM (220.76.xxx.240)

    바꾸셔야되요..
    매일 오시는 아주머니는, 청소 좀 잘 못해도,
    아이 음식 잘 하시고, 아이랑 잘 놀아주시는 분으로 하는 게 맞아요.
    아이랑 잘 놀아주시는 분으로 하면 아이가 하루만에도 정들어 버립니다.
    애들이 자기랑 잘 놀아주는 사람 얼마나 귀신같이 알아보는데요.
    저 분은 정말 아닙니다.
    아직껏 돈 올려달라 시위하는 걸로밖에 안 보이네요..

    저도 저희 집 아주머니 잠깐 일 쉬시는 동안
    다른 아주머니 썼는데,
    요리도 상대적으로 너무 못하고,
    아이랑 놀아주는 것도 상대적으로 너무 못하시면서
    다음달에 돈 올려줄 수 있냐 얘기하길래 그냥 그만하시라고 했네요...

  • 17. 조심
    '14.9.1 6:05 PM (140.112.xxx.16)

    아이와 문제가 없다고 하시니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아이의 배변부분을 단순히 변기가 편치않다고 가볍게 넘기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변부분이 엄마와의 유착관계를 나타내는거라,아이가 대변을 참는걸수도 있어요.
    대변을 본인의 일부분으로 여겨서 배가 아프지만 내보내는게 안타까와서 참는거거든요.
    정말 원글님 말씀대로 정서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면,
    아이가 편하게 볼일을 볼수 있게 조치를 취해주세요.
    다섯살인데 가끔씩이라고는 하시지만 기저귀를 찬다는게 좀 걱정되네요.

  • 18. 저정도
    '14.9.1 9:14 PM (14.52.xxx.59)

    말에 사람 해고하면 남아날 도우미 없어요
    그냥 그려려니 하시고.요리면 요리,청소면 청소.하나만 보세요
    우리 아줌마는 17년째 오시는데 아직도 우리 근혜양,이라고 부릅니다
    으웩...

  • 19. 그러니
    '14.9.1 9:42 PM (221.148.xxx.115)

    그정도 일밖에 못하는 수준인 인간이네요 .

    어떤일 이라도 프로의식이 없으면 바닥인거에요 ...

    참 나쁜 아줌마 같아요

    당장 바꾸세요

    저도 아줌마 참 오래썼었는데 예쁜그릇 비싼거 다 깨트리고 설거지를 하도 유난스레 해서

    이젠 애들도 다 크고 내맘대로 살살 하니까 너무 속편하고 좋아요

    예쁜그릇 사모으고 있네요 ....

  • 20. .....
    '14.9.1 10:00 PM (182.227.xxx.119)

    당장 해고!하시라고 말씀드려요/

    기본이 되어있는 강남 가시라고요.
    솔직히 인성이 참 덜된 아줌마네요;;;;

  • 21. 추천
    '14.9.1 10:27 PM (211.36.xxx.18)

    건강가정지원센터 아아둘보미 이용해보세요 저렴하고 생각보다 괜찮아요

  • 22. 지인의 집에 있던
    '14.9.1 10:40 PM (119.70.xxx.163)

    아줌마랑 비슷하네요.
    그 지인도 조선족 입주도우미 쓰다가 너무 힘들다고 해서 관두게 하시고
    한국아줌마를 들였는데 완전 잔소리꾼에 시어머니도 그런 시어머니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상하게 우리나라 도우미들은 남의 집 일을 하면서도
    나는 이런 사람이야..뭐 그런 과시욕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뭔가 잔소리 못 해서 안달이 난 것인지..다들
    같은 한국아줌마들을 더 못 견뎌하시는 것 같더군요..-.-

  • 23.
    '14.9.1 10:50 PM (124.80.xxx.101)

    차라리 어린이집 좋은곳으로 보내겠어요
    저는 애넷키우는데
    막내가 5살 이구요
    기저귀를 아직 못뗏다고해서 좀 충격이네요 ㅜㅜ
    날도 더운데
    자꾸바뀌는 돌봐주는 아주머니들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한건 아닌지

  • 24. 리기
    '14.9.1 11:45 PM (221.156.xxx.199)

    사람이 별로네요. 바꾸세요. 그리고 5살 아이가 기저귀를 가끔이라도 찬다니 그게 놀라운데요...혹시 상담같은게 필요한건 아닌지 걱정되어요

  • 25. 당장
    '14.9.2 9:04 AM (220.76.xxx.86)

    바꾸세요 그런아줌마가 가장 안좋아요. 그리고 친정엄마가 같이 사시는데 뭘 그리 아줌마 바귀는데 벌벌 떠시나요? 아줌마가 아마도 원글 님 머리 꼭대기에서 그런것 을 간파하고 있는듯, 당장 바꾸세요.

  • 26. ..........
    '14.9.2 9:52 AM (121.136.xxx.27)

    당장 자르세요.
    강남에서 일하면 자기가 강남사람인줄 아나...
    명품전 직원들이 자기가 명품인 걸로 착각하고 손님들 은근히 무시하는 거랑 같네요.
    세일즈하는 사람들 어쩌는지 아세요??
    비강남권 가서는 ...강남에서는 이런 제품 다 진작부터 구입해서 사용하고...어쩌고저쩌고..
    빌라나 연립가서는 ..아파트에서는 이런 제품 다 쓰시고...운운하며 경쟁심을 불러 일으켜서..자존심도 슬쩍 건드리며 구입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교육받는다 하더군요.

  • 27. 원글이
    '14.9.2 11:02 AM (210.223.xxx.211)

    조언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석 지나고, 살림보다는 아이돌보는 일을 좀더 잘하시는 분으로 새로 찾아보겠습니다.

    기저귀 문제는..제가 너무 느긋했나 반성했습니다. 그냥 변기에 응가하는 게 싫다고, 변기물에 빠질까봐 무섭기도 하다는 아이 말에 때가 되면 떼겠거니 했습니다.(실제로 친구 아들이 여섯살에 대변 기저귀를 완전히 뗀 사례도 보고 해서요..), 아이도 다섯살 자기 생일 지나면 변기에 하겠다고 했었고요. 여러 우려의 말씀 듣고 당장 치워놓은 유아변기 다시 꺼냈네요. 오늘부터 다시 시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28. ......
    '14.9.2 12:49 PM (58.126.xxx.250)

    힘드시겠지만, 그 아주머니에게 불만인 점을 정확하게 말씀드리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게 수정이 안된다면 다른 분을 알아보시구요.
    할머니도 계시기에 애착에 문제가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5살이에요. 남자아이들이긴 하지만,
    응가하는 거 싫어했는데 계속 도와주니 하게 되었어요.
    어른용 변기에 아이변기커버 이중으로 있는 거 지마* 같은데서 구매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사람 쓰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 3개월때부터 맞벌이라
    베이비시터를 고용했었는데..별별 일들이 많이 있었네요..
    좀 크고나서는 아이돌보미서비스따로, 가사도우미 따로 쓰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가사도우미 분은 주 2회정도 부르시면 딱 좋구여..
    유치원이 좀 시간이 긴 곳(방과후 수업 잇는 곳)이면 더 좋겟네요.
    곧 지나갈거에요 힘내세요

  • 29. 몇가지...
    '14.9.2 3:32 PM (123.108.xxx.139)

    1. 대변 늦게 떼 아이를 둔 입장에서 대변 기저귀는 문제 안됩니다. 변기에 빠질 것같다는 것은 아이 본인의 심리적 문제가 맞다고 봅니다. 아기 변기 추천드리고, 익숙해질때까지 엄마의 격려섞인 응원으로 몇번만 하면 변기에서 합니다.

    2. 제가 사는 강남에서 저런 도우미 본 적없습니다. 팁은 일을 잘 했을 때 고마워서 더 주는 겁니다. 일종의 보너스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주는 건 아니죠. 그리고 정말 일을 잘했다면 계속 입소문 타고 보너스 듬뿍 주는 강남에서 일했겠죠. 그 돈 받고 출퇴근 안해요. 저희집 오시는 도우미분도 월수 이백 넘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3. 원글님 시터의 문제는 윗분들이 많이 말씀하셨지만 시터의 첫번째 조건이 아이 잘보고 요리 잘해서 애 잘먹이는 것인데 요리에 관심없고, 업무시간 중 tv까지 켜놓고 본다라.... 문제맞습니다. 업무시간에 업무 안하고 tv보면서 놀면서 업무하면 근무태만으로 징계먹습니다.

    마지막으로 갑을관계에서 저런 말은 상당히 잘못된 거죠. 말 조절을 못하는게 아니라 사람 간보는 말이잖아요. 사람 간보는 것같은 말을 해대면서 부담주면서 자기에게 잘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을 보니 상당히 무례한 듯합니다. 워킹맘들 쥐고 흔드니 월급 올라가더라는 이야기를 직, 간접적 경험으로 알고 있는 분 같습니다. 다른 분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163 남탕회사 다니는 남편회사 오늘 회식이라네요 ... 2014/09/05 965
414162 고혈압 의심되는데 보험 어디를 손봐야할까요? 11 궁금이 2014/09/05 1,781
414161 좋은 하루되세요는 틀린 말인가요? 10 국문법 2014/09/05 8,601
414160 함 받을때 맟추는 떡이요 외동맘 2014/09/05 692
414159 경찰청 인권위 "경찰 세월호 유가족 미행과 채증은 직권.. 브낰 2014/09/05 479
414158 장염이 너무 자주걸려요 7 헬프미 2014/09/05 1,991
414157 비정상회담은 어떤 느낌이냐면 7 ㅇㅇ 2014/09/05 2,978
414156 급해요!! 압력솥 밥 하는데 10 오랫만이라 2014/09/05 1,457
414155 며느리들은 바봅니까??? 왜 말을 못해 64 도대체 왜 2014/09/05 10,855
414154 몸에 좋은 간식 어떻게 있을까요... 1 궁금해요 2014/09/05 904
414153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는데 이명으로 인한 증상일가요?이빈후과를.. 14 중1아이 2014/09/05 3,217
414152 둔촌동사는데 뜨개방추천이나 뜨개질 배울 수 있는 분 찾습니다.^.. 1 오드리할뻔 2014/09/05 756
414151 이사가 삼주남았어요..덕양구 이사업체 어디로 해야할까요..지나치.. 5 이사 2014/09/05 1,572
414150 초등 아이들 숙제 스스로 하나요? 7 고민 2014/09/05 1,668
414149 괜찮아 사랑이야.정말 대단한 작품이에요. 67 노희경천재 2014/09/05 13,952
414148 비정상 알베르토때문에 이탈리아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아졌어요... 15 ..... 2014/09/05 4,134
414147 혹시 주변에 영상번역가 계신분 2 궁금이.. 2014/09/05 803
414146 고3위한 탈모 방지샴푸 좀 알려주세요 4 고3맘 2014/09/05 1,395
414145 남편과 고딩아들, 남자샌들 추천좀 해주세요. 5 뒤늦은질문 2014/09/05 1,033
414144 추석선물..어떻게 따져야할까요? 1 아화가난다 2014/09/05 685
414143 에스프레소 원두 진한맛 찾아요 커피 2014/09/05 585
414142 남녀간에 특별한 관계라고 하면 어떤사이인거죠? 3 궁금 2014/09/05 1,749
414141 명절 코앞에 두고 대판 싸웠네요 18 으윽 2014/09/05 4,499
414140 '백년전쟁' 재판부, 5·16을 '혁명'으로 규정 파문 4 샬랄라 2014/09/05 813
414139 맛없는 복숭아 환불하세요? 21 망했다 2014/09/05 3,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