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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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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악기레슨 선생님에게서 느껴지는..

조언부탁 조회수 : 5,751
작성일 : 2014-09-01 10:00:38

아이가 어렵게 악기 전공의 길로 가게 되었고 현재 예고 진학중입니다.

여기는 충남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주로 토,일 중 하루) 레슨 받으러 서울로 올라가구요.

레슨 받는 시간은 주로 선생님 스케쥴에 맞춰 선생님이 정해주신 시간입니다.

 

근데 이번주 아니 지난 일요일 아이가 레슨시간 6시로 선생님이 정해주셨다면서

그러면서 시내버스 시외버스 타는 시간 등등 계산해보더니 끝나고 집에 오면 열 시가 넘겠다고 하네요.

선생님이 낮에 무슨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해야 하셔서 그 시간 밖에 안된다고요.

그래서 제가 생각 끝에 그럼 이번주 건너 뛰고 다음주 가면 안될까? 너무 늦어서 엄마 걱정된다고 했어요.

 

아이도 왠만하면 레슨 건너뛰는 주의가 아닌데 이번엔..엄마 말씀대로 해야겠다면서

선생님한테 문자를 보냈대요.  내용은

 

아이          선생님 레슨 시간 좀 늦어서 엄마가 다음주에 가래요.  

레슨샘       6시가 늦으면 언제 하라는 거냐

아이           엄마가 걱정되신대요.

레슨샘        그리고 6시가 늦다면  다른 레슨가능 시간은 언제냐고 물어봐야 되는거 아니냐

 

아이가 선생님의 저런 문자에 많이 신경쓰여하고 저도 그랬답니다.

왠지 갑과 을의 느낌.

돈 주고 배우는데 을이 되어야 하는 느낌입니다.

 

매주 갈 때마다 레슨비 현금으로 봉투에 준비해서 갖다 달라고 해서 마음에 안들지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카드는 애초에 생각도 안했지만 계좌이체 마저 안된다네요.

그리고 오전 10시에 레슨 시간이면 아이는 7시 조금 넘어서 집을 나서서 시간 꼭 지키는데

선생님은 제시간에 도착하는 일이 별로 없고 한 두시간씩 심하면 세시간씩 늦어요

물론 일부러 그러는건 아니겠지만...한번은 너무 늦게까지 기다리다 결국 레슨 못받고 그냥 집에 온 적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한테만이 아니고 함께 레슨 받는 아이들도 그런 적이 많다고 아이가 그러네요.

 

제가 선생님을 못마땅해 하는게 속이 좁은건가요?

 

 

IP : 1.247.xxx.2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9.1 10:07 AM (14.35.xxx.161)

    레슨갈때 어머니 동행하시 않나요?
    아이만 보내시니 그리 행동하시는거 같아요.

  • 2. ..
    '14.9.1 10:10 AM (210.119.xxx.205)

    그렇게 을의 느낌을 가지면서까지도 그 선생님에게 지도를 받아야 하는지요.
    다른 좋은 분도 계실텐데요...
    저라면 그만 두라고 할 것 같은데 아니라면 갑질하는걸 참으셔야지 어쩌겠어요.

  • 3. 저기요
    '14.9.1 10:11 AM (116.49.xxx.168)

    6시가 늦으면 언제 하라는 거냐..이 말 맞는거예요.
    선생님이 상황 설명했고 6시라 정해줬어요.
    근데 님이 사정이 여의치 않아요.
    그러면 엄마가 전화 하셔야죠.
    아이가 너무 집에 오는 시간이 늦어지는데 좀 이르게 할수는 없는지요 묻고 안된다하거든 그러면 이번주를 건너 뛰고 다음 주에 좀 일찍 잡아주십사...

    아이문자를 보면 엄마가 가지 말래요.... 이 뉘앙스야말로 님이 돈 내는 소비자로서 갑질인듯 선생님이 느끼실듯해요.
    선생이고 사사 받는거 아닙니까?
    저는 지명도 있는 선생님에게 배워선지 항상 어렵고 고맙던데요.갑을관계 생각해 본적 없고 여럿 가르치시지만 내 아이에게 애정을 갖고 아이도 친밀한 신뢰 관계로 충분히 시간과 돈과 노력의 댓가를 취하길 원해요.
    선생이 시간 어기고 돈 어찌 달라하고 이 문제는 별개로 하고 아이 문자는 님네 쪽이 틀렸어요.

  • 4. 무명
    '14.9.1 10:15 AM (223.62.xxx.85)

    있을수 없는일같네요. 전공생 렛슨이면 시간당 페이도 비쌀텐데 일이분도 아니고 시간단위의 지각이라니... 그런 태도를 가지신분의 실력도 의심스럽네요. 저라면 선생님 바꿀거같아요

  • 5. ㅇㅇㅇㅇ
    '14.9.1 10:18 AM (119.201.xxx.134)

    근데 원매 이쪽이 전공 까지 가게되면 어쩔수 없지 않나요

    이런관계가 이어질거라는거 어느정도 감수 해야 된다는거 어쩔수 없는듯요

    저도 악기개별 레슨 시키고 비록 취미지만 아이 악기 레슨 선생님은 유독 좀 힘들다 하는 느낌 있어요
    선입견이다 뭐다 하셔도 저도 할말은 없는데 저도 좀 힘들었던 기억이 ..

  • 6. 저기요
    '14.9.1 10:19 AM (116.49.xxx.168)

    선생들 별 사람 다 있다 들었어요.
    늦는거 싫고 태도 싫고 그러면 바꿔야하고 그래도 이선생에게 배워야 할 실력이면 님네가 맞춰야죠.
    윗댓글
    실력 의심되요 선생 바꾸겠어요 이 논리 정말 우스워요.
    전공 시키실 어머니가 이러시면 아이만 힘들어요.
    아이 앞에서 선생 부정적인 의견 무심코라도 안하는게 좋아요.
    예술가가 어디 매너와 성품이 실력과 일치하던가요?
    아이가 선생님을 따라야 사사 효과도 크죠.
    잘 생각하세요.

  • 7. 갑이냐 을이냐는
    '14.9.1 10:20 AM (125.181.xxx.174)

    돈을 내가 주고 고용한거다 이런 차원이라기 보다는
    결국 입시때문에 내가 돈주고도 매달리는 형국이죠
    사실 저라도 저 문자 받으면 기분 나빴을것 같아요
    돈주는 사람이 나라고 내가 그 수업 매너없이 굴면 안되죠
    수업에 대한 진정성이 전혀 안느껴지네요
    아이가 몇살인지 몰라도 선생님에 대해 문자 보내는 예절은 좀 가르켜야 할것 같아요
    먼저 인사하고 ...사정이 이러저러 해서 이번 수업 못할것 같아요
    아니면 다른 시간 조정은 어려운가요 해야죠
    배우는 입장에서 시간시간 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간절해야 선생님도 가르킬 맛이 나고 챙겨주고 싶을테죠
    밑도 끝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엄마가 가지 말래요 하면
    선생님 입장에서는 별로 애정이 주고 싶은 제자의 매너는 아니네요
    뭐 레슨하는 선생님들 말도 안되게 갑질 한다는소리는 들었어요
    지방에서 몇시간 걸려 올라온 아이 연습 안되있다고 그대로 내려가라 그랬다는둥
    그것도 잘못하는거긴한데 이와중에 내가 돈낸거다 이런거보다는
    좀더 정중한 방식으로 시간 조정이 이루어져야 겠죠
    그리고 6시 레슨도 힘들정도면 엄마가 좀 데려다 주던지 뭐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님 사는 곳까지는 시외버스 타고오면 엄마가 마중나갔다 데리고 온다던지 하면 괜찮을것 같은데
    여튼 그선생님이 평소엔 잘못한건지만 문자는 저도 아이가 잘못햇다고 생각해요
    이쁨 받을 문자는 아니네요
    같은 돈 내고 더 대접 잘받고 레슨도 잘받고 그런 방식이 있는거죠

  • 8. ...........
    '14.9.1 10:34 AM (1.247.xxx.27)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아이가 보낸 문자는 저도 잘했다고 생각 안해요. 남자 아이라 표현방식이 서툴렀던것 같아요. 선생님의 답 문자 뉘앙스가.. 6시가 늦으면 언제하라는 거냐..(6시가 뭐가 늦으냐) 이말 처럼 들리고요 왜냐하면 그선생님이 최대 빨리 맞춘시간이 6시이기 때문에 그전은 될수 없다는거죠. 그리고 아이 말로는
    6시라 약속 했으면 최소 1시간 기본은 기다릴 생각해야 된답니다. 제시간에 레슨 이루어져도 집에 오면 늦고
    다음날 학교가 멀어서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부담감이 있어서 미루는게 좋겟따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선생님은 교수가 아니구요..교수가 되려고 준비하시는 분인것 같습니다.

  • 9. 악기전공
    '14.9.1 10:35 AM (175.209.xxx.94)

    하며 배울때 당연히 제자는 철저히 을의 관계엿죠 ㅠ한시간 이십만원 레슨가서 첫 몇줄 들어복ㅎ 맘에안든다고 집에가서 연슺해와! 이러년 울먹하녀 악기싸들고 도로감 ㅠ

  • 10. 고남자
    '14.9.1 10:41 AM (125.7.xxx.6)

    아이가 고등학생이고 남자 아이인데 서울에서 마치는 시간도 아니고 마치고 집에 도착시간이
    10시가 늦어 레슨을 취소한다는 것은 어머니가 걱정이 너무 많으시다 보여지네요.

    물론 선생님이 그간 시간을 자주 어긴 것은 이번 문제와는 다른거고요.

  • 11. ....
    '14.9.1 10:51 AM (1.247.xxx.27)

    레슨시간은 미리 얘기 안해주시고 항상 금요일이나 늦으면 하루 직전..아이가 전화나 문자로 물어보지 않으면 먼저 말씀하시는 법이 없어요. 아들은 고1입니다.
    그리고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고 조언구하고 싶어요. 이쪽 계통은 잘모르고 그저 아이가 그 악기가 너무 좋고 재능이 있어서 힘들게 결정한건데 학교 수행평가할때 레슨샘이 곡을 정해주셨고 그걸 연습해서 학교수행시험을 봤는데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이유가 곡이 너무 짧다는거였대요.
    그래서 아들이 레슨샘한테 있는그대로 얘기했더니 걱정말라고..지금 점수 나쁜건 아무 문제가 안된다고 그러더라네요. 하지만 저는 대학 결과도 중요하지만 고등학교과정 평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 12. ....
    '14.9.1 10:53 AM (1.247.xxx.27)

    곡을 40초 짜리로 정해주셨답니다.
    아들은 선생님 말씀만 철썩 같이 믿고 학교수행평가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저한테 그럽니다.

  • 13. ...
    '14.9.1 10:56 AM (222.166.xxx.149)

    그나저나 저렇게 현금으로만 따박 따박 받아서 세금이나 내나? 세금 내기 싫어서 계좌이체도 안받나본데.. 참 돈 벌기 쉽다!

  • 14. 헉 !!
    '14.9.1 11:10 AM (125.181.xxx.174)

    충남에서 서울까지 가는데 수행평가 뭐 이런거 걱정해야 하나요 ?
    전공할 아이라고 선생님이 점수를 박하게 주신건가요 ?
    보통 비전공자가 더 많은게 음악 수행 평가인데 그 점수 걱정할 정도면
    그 선생님 자질도 문제고 그악기에 자질이 있어 그고생하면서 서울까지 가는것도 생각해 봐야할 상황 아닌지 ㅠㅠ
    음악은 그래도 무슨 예고 이런데 들어가야 좀 편할텐데
    그런점에서 중학수행 안중요하지 않구요
    선생님을 다시 알아보세요
    세시간씩 걸려서 왕복 여섯시간 걸려 가는 시간에 고생에 경비에 거기에 레슨별도 인데
    신중히 선택하셔야 할듯 하네요
    대체 무슨 악기 인가요 ?

  • 15. ...
    '14.9.1 11:10 AM (119.148.xxx.181)

    고등학생이고 남자애면 밤 10시에 집에 오는게 그렇게 늦다는 생각은 안드는데요.
    더구나 지방에서 서울로 다니는 거니까..
    선생님이 레슨에 지각하는 것--요건 심각한 문제고
    레슨비를 항상 현금으로만 받는 것..이것도 맘에 안들죠..아이가 잃어버릴수도 있는데.
    그런데 레슨 시간이 오전 10시나 오후 6시인걸 가지고는 뭐라고 못할 듯해요.
    다른 선생님 알아보던가, 아니면 감수해야죠.

  • 16.
    '14.9.1 11:12 AM (218.48.xxx.202)

    1. 일단 아드님이 보낸 문자도 예의 있진 않아요.
    그리고 레슨은 한주 쉬면 실력이 멈추거나 퇴보해요.
    그러니 그리 쉽게 한주 쉬지 마세요.

    2. 레슨 선생님 바꾸세요.
    다른거 몰라도 시간이 그리 들쑥날쑥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 아닙니다.
    특히 지방에서 오는 아이.. 매주 예측도 못하고..
    금요일이 되서야 그주 스케줄 정해주는건 좋지 않아요.
    공부하는 아이들은 시간스케줄이 일정해야 생활도 단순해지고 공부도 스케줄 지켜서 딱딱 하게되는데.. 그리 붕 떠있으면 안정감이 없어서 안됩니다.
    늘 일정하다가 어쩌다 한번씩 바뀌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그리 매주 바뀌는 시간..
    심지어 더 심각한 문제는 선생님이 지각이라뇨!!!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직 교수님도 아니라면... 그정도 실력의 선생님 많아요.

    3. 어머님...
    독하게 맘먹고 아이 따라다니세요.
    레슨도 가능하면 따라가시고.. 운전 가능하시면 아이 운전해서 다니세요.
    저도 제가 알아서 다니고 저희 엄마로선 더 해줄수 없었긴 했지만... 레슨다닐때 서포트해주시거나 정보알아서 아이 무대세우거나 하는거.. 그래서 아이가 부족한게 뭐고 뭘 보완해야하는지 체크하는거 해주셨으면 더 잘했겠다 싶어요.
    거기까진 혼자 힘들더라구요.
    혼자 버스타고 다니기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요.

    4. 저희 엄마도 넘 선생님믿고 그냥 안바꾸고 그랬는데...
    아니다 싶으면 빨리 바꾸는게 좋아요.
    제가 아닌 선생님(심지어 교수님!!) 1년 2개월 허송세월했는데 지금도 뼈저리게 후회해요.
    제가 여러선생님 거쳤지만... 시간 안지킨 분은 이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예요.
    선생님바꾸는거 넘 크게 생각하지 마세요.

  • 17. ㅇㅇㅇ
    '14.9.1 11:50 AM (61.254.xxx.206)

    입시에 영향 줄까봐 레슨선생님을 못바꾸는데, 현재 레슨샘은 교수가 아니니 괜찮을 거 같아요.
    시간 안지키고, 수행도 대충 지도하는 선생님에게 좋은 결과 나지 않습니다.
    학생지도보다는 자기가 교수 되기위해 공사가 다망하고 레슨에 정성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 18. 다른 걸 다 떠나서
    '14.9.1 12:52 PM (116.127.xxx.116)

    선생이 자기 시간은 중요하고 학생의 시간은 하찮게 생각하는 거 그건 문제가 크죠. 실력이 출중하게
    좋아 명문대 입학을 많이 시키는 선생 같지도 않아 보이는데.

  • 19. 음 님 동감
    '14.9.1 8:28 PM (59.6.xxx.151)

    악기에 따라 다르지만 고딩이고 주에 한번 레슨이면 많지 않습니다
    그 시간은 늦고 셈은 사정이 있으신거니, 학생이 아는 셈 일정안에서 언제가 어떨까 하셔야지
    그냥 그 시간 늦다 라고 하면 그 주 레슨을 쉰다 로 들리고
    예고생이면 사실 레슨이 최우선이라 좀 이상하게 들립니다

    선생님 실력과는 상관없이 바꾸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입시가 시작되면 시간이 그렇게 낭비될때 연습할 시간을 까먹는 겁니다
    일부는 그러기도 합니다만 연주자급 교수들도 자신들이 바빠서 오히려 시간 관리에 철저합니다
    저희 아이는 대학 졸업반이고 운좋게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선생님들을 사사했는데 최소한 제 겅험에선 그렇습니다

    레슨은 저도 따라 다녔습니다^^
    레슨에 따라 들어갈지 아닐지는 선생님과 아이, 부모 성향마다 다르지만,
    제 경우는 밖에서 기다렸다가 잠깐 스케쥴, 아이 상황 같은 것을 의논했어요

    그런데 예고인데 수행평가 라 하셔서 좀 헷갈리네요
    실기시험을 말씀하시는 건지,
    40초 곡은 실기 셤 샘들이 끊으실텐데요 ,,,,

  • 20. 제가
    '14.9.1 9:27 PM (110.8.xxx.239)

    다 화가 나네요. 선생님이 성실치 못하고 실력도 없는 것 같아요.
    당장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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