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심리 뭘까요?

열받아 조회수 : 2,552
작성일 : 2014-08-31 22:18:53
남 앞에서 자꾸 절 깔아뭉게요
집에서는 잘해줘요
근데 친정모임같은데 가면 절 자꾸 깔아뭉개요
진짜 열받네요
전 동생들이나 부모님앞에서 큰소리나면 안좋으니 참아요
그래서 나중에 이야기하면 미안하다고해요 근데 그게 다에요
아이들앞에서 그래서 오늘 또 싸웠네요 왜그럴까요 이런남편
지금 열받아서 집나와 벤치에 앉아있어요 그리고 자기가 잘못했어도 내가 말꺼내기전에는 입다물고 이럴땐 맨날피곤한지 대충 얼버무리고 자려하고 참다 제가 화내면 자기도 화내요
꼭 미안하다말해야 아냐고요...
너무 속상하고 화나내요
친정부모님이 잘해주세요 엄청
자기좋아서 그런다 착각을하는지
기가막히네요
IP : 117.111.xxx.15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나이
    '14.8.31 10:36 PM (121.188.xxx.48)

    음......우선 분명히 남편분이 잘못한거 맞구요..

    아마 남자들 특유의 대화방법이 자연스럽게 나와서 그걸 크게 잘못이 없다고 느끼는 걸겁니다...다른식으로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잘모르는거죠..


    여자는 친하다는 의미가 서로 위해준다는 뜻인데 반해 남자는 서로 편하다는 의미로 생각합니다. 그러니 남자들이 모이면 서로 갈궈대는 모습을 보이는거죠..

    남편은 그런방식으로 밖에 편하게 대화하는 방법을 모르시는거에요..

  • 2.
    '14.8.31 10:39 PM (117.111.xxx.151)

    그럴까요?? ㅠ
    이럴때마다 너무 속상해서요
    적반하장 그리고 제가 화내면 그냥 배째라식이에요
    그리고 담날에는 싹싹빌어요 ㅠ
    왜 화났을때 풀어주지 못하는걸까요..
    빨리 잘못인정하고 사과하면 크게 화날꺼리도 아닌데...요

  • 3.
    '14.8.31 10:59 PM (223.62.xxx.78)

    꼭 이런남자들 있더라구요
    지인남편은 시댁식구들 앞에서 꼭 하대하듯한다는데
    그러지말라고하면 알았다고하구요
    평소엔 부드럽게하는데 꼭 시댝식구들 낲에서는 툭툭거리고 그런데요 쎈척?하려는건지.. 좀 철없어서 그런듯요

  • 4. 우울한밤
    '14.8.31 11:05 PM (59.20.xxx.191)

    남편은요 또 시댁가면 엄청 위하는척해요
    그러지말라해두요
    나 골탕먹이려고 그러는지...
    시댁가면 애기 기저귀도 알아서 척척 밥도안먹으면서 애기밥먹이고 아무리내가한다해도 엄청 위하는척 착각을 단단히 하고 있는거죠...
    몇번을 이야기해도 못알아듣네요 본인행동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
    집에 들어오니 자고 있네요 쿨쿨
    연락도 한번 없고
    애들낳고 이제 남편에겐더이상의 여자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고 드센 아줌마인건지 밖에 한시간이나 나가도 그냥자고....
    아 독하지못해서 외박도 못하겠고
    그냥 있자니 속이 부글부글하네요
    저 왜 이렇게 된걸까요 ㅠㅠ

  • 5. 역지사지
    '14.8.31 11:39 PM (1.241.xxx.71)

    입장바꿔
    시댁갔을때
    남편이 지금 님의 심정 느낄수있게
    똑같이 깔아뭉개주세요

    당신아들 욕하는거 좋아하실 어른들 없겠지만
    본인도 느껴봐야죠

  • 6. 역지사지님
    '14.8.31 11:52 PM (59.20.xxx.191)

    저도 그 생각해봤는데요
    제 얼굴이 화끈거려서 그렇게 못하겠드라구요
    내얼굴침뱉기라서요...
    계속 반복이되니 ㅠ
    부부싸움하면 아이들만 상처구요
    남편 등붙이면 자는 스타일
    세상모르고 자고있어서 넘 밉네요
    어치하면 정신 차릴지..
    화내면 며친만 반짝 그다음엔 또 잊구요
    이런사람과 결혼한 내탓이다하며
    그냥 살아야하는건지
    술이 고픈 밤입니다

  • 7. 말실수 해서
    '14.9.1 12:31 AM (118.221.xxx.62)

    가능한 제 친구나 모임에 안 달고 다녀요
    친정에도요 꼭 가야할때나 가끔같이 가고요

  • 8. 윗님
    '14.9.1 12:43 AM (203.226.xxx.118)

    안고쳐지는군요 ㅠ
    저도 진짜 그방법써야하는건지
    할말안할말 구분을 못하니 할 수 없겠네요
    반성도 모르고 입에서나오면 다 말인줄아니
    무시가 답이네요

  • 9. 일부러
    '14.9.1 1:18 AM (124.61.xxx.59)

    자기가 잘나서 와이프한테 이런 대접 받고 맘대로 하고 산다고 위세 떠는건데요.
    근데 대부분은 이런 허세는 시댁이랑 친정이랑 반대로 하는데 남편분이 좀 특이하네요. .
    친정에서 자기 딸, 자기 동생한테 막대하면 누가 좋아한다고... 그게 자기얼굴 아내얼굴에 먹칠하는건지 모르나봐요.
    뭔가 자격지심이나 마초기질이 있는거 아닌가요. 왜 또 시댁에선 잘하는겁니까?
    자신의 약점을 숨기려는거 같은데 약은 사람이라면 반대로 합니다. 시댁에서 큰소리치고 처가에선 설설기는척...
    남편이 처가를 아주 허물없이 좋아하는거 아님 시부모님 사이가 안좋서 보란듯이 연기하는건가요.

  • 10. 일부러님
    '14.9.1 1:28 AM (203.226.xxx.118)

    남편은 저희 친정부모님과 동생네를 좋아해요
    친정부모님도 많이 잘해주시구요
    반면 시댁은 시어머니가 강하고 많이 냉정하세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겉돌았구요
    그렇다하더라도 전 이게 이해가 안되요
    친정부모님이 좋으면 저한테 더 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친정에서 밥만먹고오면 그래요
    너무 좋았다하면서 저한테 더 막하네요
    반면 시댁모임가면 저 눈치보면서 고생했다사구요
    사실 시어머니가 정은 없지만 힘들게하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저 별로 힘든거 없거든요
    생각해보면 지부모앞에서는 저한테 잘해주는척연기 쓸데없는말 안하고 과묵해요
    친정가면 수다스럽고 쓸데없는말하고 목소리커지구요

  • 11.
    '14.9.1 1:46 AM (203.226.xxx.118)

    친한친구만날때도 친정에서와 같이해요
    그래서 집에와서 화내면 장난으로 그랬다고 기분나쁘면 안한다고 근데 매번 그러네요 ㅠ
    생각해보니 진짜 왜 그럴까요???
    제가 싫은것 같지는 않아요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부부관계도 좋고
    그러거든요...

  • 12. 그럼
    '14.9.1 2:00 AM (124.61.xxx.59)

    남편분이 시댁에선 아내애게 잘하는척 연기를 하는건 잘보여야 한다는 압박이 있나봐요.
    처가댁이나 친구들 앞이나 비슷하게 행동한다는거보면, 그냥 생각없이 유아적인 사고방식인거 같아요.
    어린아이도 엄하고 무섭고 싫은 사람 앞에선 그 사람이 원하는 행동을 하지요. 혼나기 싫고 눈밖에 나기 싫어서요.
    처가나 친구나 비슷하게 막 대한다는건 그만큼 편하다는건데, 좀.. 뭐랄까. 너무 믿어서 오바하는거 같아요.
    내가 막해도 다 웃으며 받아주는 친구, 내가 주접떨어도 혼내지 않는 처가식구들을 동일선상에 놓은거잖아요.
    무례하긴 하지만 나쁜 의미는 아닌듯 해요. 제3자니까 잘 모르겠지만 남편이 뭔가 시부모한테 받은 상처가 있는거 같네요.

  • 13. ..
    '14.9.1 2:05 AM (112.153.xxx.75)

    그냥 마초죠.
    시댁에서는 자기보다 힘있는 사람이 있는거고..

    그냥 비겁자죠. 약자앞에선 강한

  • 14. 마으아프지만
    '14.9.1 2:08 AM (203.226.xxx.118)

    근데 전 남편이 시댁에서 하는 행동이 좋아요 ㅠ
    쓸데없는말 안하고
    그럼 남편은 잘해주면 안되고 상처를 받아야지 사람되는걸까요?
    싸우면 저도 심한말하면 며칠은 또 안그러거든요
    아 잘해주고싶어도 한번씩 이러면 저도 화가나서 상처받는말해요
    중간이 없네요..
    네 시어머니랑 사이가 안좋아요남편이랑 그래서 남편은 저한테 미안해하구요

  • 15. 마초
    '14.9.1 2:11 AM (203.226.xxx.118)

    이말도 맞는거 같네요
    제가 이런 남자랑 결혼한 제 잘못이 젤 크네요
    결혼후 몇년동안 바뀔꺼라생각했는데
    안바뀌네요
    유아적이고 고집쎄고 ㅠ

  • 16. ..
    '14.9.1 6:44 AM (110.14.xxx.128)

    남편이 친정식구들이나 친구앞에서 그럴때는
    빙그시 웃으며
    " 여보! 이따가 집에가서 손들고 벌서고 싶지?"
    식으로 은근 무안을 주거나 경고를 하세요.
    님도 "농담이었어" 해버리면 됩니다.
    무슨 악의가 있어 그러는게 아니라니까
    '네 장난에 나도 장난으로 받아' 식으로
    남 앞에서 가볍게 제재를 가하면 그 버릇 고칠거에요. 남편도 펀치를 맞아봐야죠.

  • 17. 친정부모님
    '14.9.1 11:31 A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이 무표정으로 ㅇㅇ 엄마 상처받네. 왜 그러나.
    형부. 왜그래요. 내 소중한 언니한테.
    이렇게 눈치 줘야 고칩니다.

    지는 나 편안한 상태예요. 표낸다는게 그 모양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941 삼시세끼 이순재 김영철 패딩 패딩 2014/12/05 2,983
442940 강남에 일요일 오전 살수있는 맛있는 케잌집 추천해주세요 3 케잌 2014/12/05 1,075
442939 맛있는 스시집 알려주세요 17 서울 2014/12/05 3,109
442938 근거없다더니? 박대통령 “나쁜 사람” 발언 사실로 확인 2 오유 2014/12/05 1,442
442937 아이헙 비타민씨가루 오래된거먹어도되나요? 1 ... 2014/12/05 1,757
442936 급질) 동생이 직구로 가전제품을 사고 싶어해요 4 직구 2014/12/05 1,320
442935 미생을 보고나서 3 그냥 2014/12/05 3,101
442934 조언이 필요해요 나이든 얼굴이 보기 싫을때 어떻게 ? 8 나이를 의식.. 2014/12/05 2,621
442933 홍대 영교 vs 중대 영문 7 벚꽃 2014/12/05 2,836
442932 토끼를 어디다 팔아야 할까요? 6 막막 2014/12/05 3,116
442931 어느 학교가 더 자랑스러울까요? 1 꺾은붓 2014/12/05 1,286
442930 유진룡 전 장관 수첩 언급 정말 ㅋㅋㅋㅋ 12 흐흐 2014/12/05 3,771
442929 13년만에 그사람이 전화를 했네요 64 바보 2014/12/05 21,495
442928 오늘 미생 가슴이 답답 5 ... 2014/12/05 3,631
442927 아동용 사*가구 어떤가요 정 인 2014/12/05 682
442926 신랑이 비번 바꾸고 집에 못들가게.. 17 미치겠네 2014/12/05 4,525
442925 전업맘님 직장맘님,,, 친하게 여전히 지내시나요,,,? 3 ,,,, 2014/12/05 1,248
442924 오연서 입은 코트는 어디껄까요? 1 ㅇㅇ 2014/12/05 997
442923 새낙원 1 가까운 미래.. 2014/12/05 441
442922 성추행 적발돼도.."교수님은 강의중" 1 참맛 2014/12/05 607
442921 이번에 고교를 떨어지면 3 sg 2014/12/05 1,062
442920 안 추우세요? 샤워 어떻게들 하세요? 9 힘들다 2014/12/05 3,276
442919 탈북자 자매에게 12억 뜯어내고 잠적한 60대 체포 4 드림랜드 2014/12/05 2,149
442918 제주도해비치호텔근처맛집문의요~~ 7 문의 2014/12/05 2,513
442917 요즘 홍콩 날씨 어떤가요? 1 요즘 2014/12/05 1,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