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배우다 내가 쓰러질 판..

힘들었어요.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14-08-31 20:52:04

직원 교양 교육으로 소방서 가서 심폐소생술이랑 인공호흡 배웠는데

시간이 많고 사람이 적다고 30분간 실습을 시키는 거예요.

저는 강의만 들으면 된대서 치마 입고 간 데다

원래 호흡이 약한데

팍팍팍 심폐소생술 하면서 기운 다 빠지고

인공호흡은 인형 입을 함박 물면서 숨을 넣어줘야 하니

30회 5번 하고 나니 기절직전이네요.

어제 따나 아침 8시 먹고 바빠서 아무 것도 못 먹었는데

한 직원은 많이 말라서 정말 기운이 안 나오더군요.

직원들 실습 하고 나서 모두 꼴도 엉망에

기운 다 빠져서 헤롱거리며 소방서 나왓네요.

위기 상황에서 사람을 살릴 수 있을런지는 장담 못하겠지만

배우기는 잘 배운 거 같은데..

우리 모두 사람 살리다 우리가 죽겠다 했네요..

IP : 61.79.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ㅎ
    '14.8.31 8:59 PM (112.172.xxx.1)

    어우, 공감돼.....

  • 2. ^^
    '14.8.31 9:04 PM (125.181.xxx.195)

    저도 그런교육 받았는데..
    본인이 힘들면 그만해도 좋다라고 얘기해주셨어요.
    진짜로 쓰러진사람 살릴려고 하다가 둘 다 위험해질 수 있으니..응급구조는 쓰러진 사람이 살때까지 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힘들면 그만하는거라 교육받았어요.그래도 안 하는것 보다는 훨씬 좋다고..

  • 3. ^^
    '14.8.31 9:06 PM (125.181.xxx.195)

    좋은 교육 받으셨네요~저도 119구조체험 해 보고 참 좋았고 구조대원들의 책임감에 정말 감동적이었답니다.
    본인들이 도착할때까지만 살고 있으라고..그럼 살 수 있다고.
    first in, last out~~
    감동적인 체험이었답니다.

  • 4.
    '14.8.31 9:10 PM (60.241.xxx.16)

    맞습니다 . 여긴 외국인데 제가 관련된 공부하고 실습할때 땀 나고 힘 다 빠졌어요.
    실제 상황에선 긴장되서 뭐 먹을수 있을까 싶은데
    제가 걱정되는건 하다가 혹시 갈비뼈 부러 질까봐
    우리샴 왈 갈비뼈 부러져도 된다고 생명 살리는게 문제라나..,,

  • 5. 전직 간호사
    '14.8.31 9:13 PM (182.216.xxx.27)

    ㅋㅋ 인공 호흡이 원래 힘들어요. 요샌 인공 호흡 안하고 심장마사지만 하라고도 해요. 사실 어떤게 더 효과적인지 의학적으로 증명이 안되었대요. 일반적으로 길에 쓰러진 분이 김수현 전지현일지라도쉽게 입을 대긴 쉽지 않거든요.

  • 6. 원래
    '14.8.31 9:33 PM (58.233.xxx.94)

    심폐소생술 어려워요. 특히 제대로 하기가. 사람 살리기가 그리 어렵다 싶죠. 그래도 배워두면 좋다 생각해요.

  • 7. 제 이야기
    '14.9.1 1:10 AM (24.205.xxx.97)

    입니다 심폐소생교육 잘 받아두시면 언젠가는 귀한 생명 살릴수 있습니다.
    저 60대초반 남자입니다. 지난 5월에 화와이 빅 아일랜드 코나로 가족이 여행가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여행 마지막날 스노컬링 한번 더 하기로 하고 구명조끼도없이 바다에 들어 갔다가 그만 파도에 휩쓸려 저는 허우적 거리다 정신을 잃고 죽었지요 제가 5일만에 눈을 떠보니 병원에 누워 있더군요 가족들말에 의하면 그날 천운으로 제 근방에 구조대원 두명이 저을 구해서 해변으로 끌고나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서 제가 물을 토해내고 전기충격기로 심장을 뛰게해서 바로 구급차타고 응급실로 가서 중환자실에서 4일 5일째 제가 정신차리고 6일째 퇴원해서 지금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분들이 제대로 교육받아서 제 가슴을 눌렸기에 저는 생명을 건질수 있었습니다.
    이런 심폐소생 교육은 누구나가 받아놓으면 우리 주위에서 생명이 경각이 놓일때 귀한 생명을 살릴수 있습니다.
    배운 소생술 언젠가는 누군가의 생명의 은인이 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923 이번주 불후의 명곡 보신 분 있나요? 7 로이 2014/09/01 2,606
413922 성당에 처음 나가봤습니다. 15 예비신자 2014/09/01 5,408
413921 뱃살이 자꾸만 더 늘어나는데요 9 제뷰뮤 2014/09/01 3,452
413920 렌틸콩 드셔보신분. 13 렌틸콩 2014/09/01 5,367
413919 교회 다니는 친구가 이런 말해서 놀랐어요 52 음.. 2014/09/01 15,609
413918 아들 두신분들~며느리감으로 29 며느리감 2014/09/01 5,944
413917 주진우...배가 고파 죽을 것 같습니다. 4 그네시러 2014/09/01 3,105
413916 이번 추석에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뻘소리 하면 얘기해주세요!! 1 꼭 읽어 주.. 2014/09/01 956
413915 우울증일까요? 2014/09/01 982
413914 통배추김치에 쪽파와 대파 두 가지 다 넣나요 3 ㅠㅠ 2014/09/01 1,157
413913 웅진 북클럽 어떤가요? 팔랑귀 2014/09/01 2,031
413912 형제계 관리 제가 기분나쁜게 이상한가요? 15 지나 2014/09/01 4,550
413911 이게 우연일까요? ? ( 컴퓨터 관련) 3 답답 2014/09/01 1,045
413910 탐스 크록스 사이즈비교. 6 신으시는 분? 2 00 2014/09/01 978
413909 세입자 복비에 관한.. 8 마음 2014/09/01 1,447
413908 헤어드라이기 어떻게 두고 쓰시나요? 8 궁금 2014/09/01 2,721
413907 증명사진 1 사진찍기 2014/09/01 1,103
413906 82 어머님들, 교사 좀 그만 욕했으면 좋겠어요. 44 00 2014/09/01 4,665
413905 비싼 클라리넷이어야 좋은 소리가 날까요? 9 악기 2014/09/01 2,657
413904 농어촌특별전형에대해 궁금합니다~ 3 고민중 2014/09/01 1,389
413903 김어준 파파이스...두바이... 4 그네시러 2014/09/01 2,694
413902 왜 주민세를 두 번 내지요??? 7 왜때문에? 2014/09/01 2,417
413901 성당 미사시간에 항상 눈물이나요... 10 예비신자입니.. 2014/09/01 4,013
413900 후라이팬 뚜껑 3 열매 2014/09/01 1,253
413899 부동산 복비 3 어렵다.. 2014/09/01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