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팅으로 연애하기

채팅 조회수 : 1,545
작성일 : 2014-08-31 19:51:22
너무 어린애같은 발상인가요?....
미국서 오래 살때 모임같은데서 어쩌다가 만나게 되어 얼굴만 딱 한번 보고
그 뒤론 연락없이 쭉 지내던 사람인데..... 제가 공부마치고 한국 돌아왔는데
갑자기 어느날 느닷없이 페북으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너랑 친해지고 싶었는데 연락처를 알길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어찌어찌해서 제가 나온 학교와 과를 알아가지고 그걸 바탕으로 페북에서 저를 찾았더라구요
전 한국엔 친구도 별로 없고 온지도 얼마 안돼고 해서 살짝 심심하고 외롭던..차에
연락이 오길래 밍리매일 메신저로 서로 대화하는 중인데요.
그 분은 굉장히 꼬박꼬박 매일 규칙적으로 저한테 연락하시더라구요.
나 하루일상은 어땠냐 물어봐주고... 자기 일상도 얘기해주고.. 뭐 관심있냐 뭐 좋아하냐 이런거 
계속 물어봐주고 정말 별 얘긴 아닌데 그냥 시시콜콜
대화가 딱히 재미난건 아닌데 그냥 서로 대화나누면 편하기도 하고 뭐랄까
제가 그 분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뭔가 잘 맞는게 많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대화할때 늘 저를 배려해주는거 같은 저만의 느낌 아니면 착각 (ㅋㅋ) 이 늘 들더라구요.
저도 그러다보니 호감이 생기고..이게 참 썸 아닌 썸같은 관계가 돼버렸는데요.
진짜 90년대도 아니고 채팅으로 썸,,혹은 연애 (김칫국일가능성 무한대이지만 ㅋ)
타는거 너무 어린애같은 건가요?
아 참 남자분은 대만 분인데....
아무래도 문화나 정서가 우리나라랑은 좀 다를수 있다보니 괜히 심심풀이 땅콩으로 날 갖고 노는걸지도 모르겠다 싶기도 하고.....미국으로 니가 한번 다시 왔으면 좋겠다 이런말 자꾸 하긴 하는데 뭐 만남은 기약이 없고 ㅋ
이런 채팅같은데서 제가 진지해지면 안되는거겠죠?
파릇파릇 20대도 아니고 30대를 향해 접어드는 나이라....
IP : 175.209.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발전되면
    '14.8.31 8:36 PM (119.70.xxx.137)

    그분이 한국 올수도...
    맘편히 대화친구해보세요
    미래는 모르는법. 그러다 만데두 손헤볼건 없을듯^^

  • 2. PC통신 시절에는
    '14.8.31 8:54 PM (122.128.xxx.178)

    채팅으로 연애도 많이 하고 결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죠.
    연애로 통하는 길은 아주 다양하니 채팅이니 곤란하다로 한정지을 필요는 없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798 개미때문에 나무가 죽기도 하나요? 1 ㅠㅠ 2014/08/31 836
412797 교사들은 연금이 있어서 좋겠어요 72 ... 2014/08/31 17,233
412796 신촌에서 잠시나마 즐기기~ 5 은새엄마 2014/08/31 1,065
412795 운명의 날이 74일 남았네요 2 2014/08/31 2,000
412794 사마귀 제거 문의 8 hkakw 2014/08/31 2,264
412793 깡패 고양이 대기 중 4 ^^ 2014/08/31 1,609
412792 위로 받고 싶어요.. 7 괴롭다 2014/08/31 1,404
412791 드럼세탁기에서 다우니쓰시는분 잘 내려가나요? 5 ,,,, 2014/08/31 2,425
412790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배우다 내가 쓰러질 판.. 7 힘들었어요... 2014/08/31 2,057
412789 요즘 이런스커트 입으면 더워보이나요? 2 dd 2014/08/31 1,375
412788 카스테라.. 반죽을 꼼꼼히 섞으면 떡되고 5 밀가루 2014/08/31 2,066
412787 왕징 북경에서 많이 먼가요?? 7 -- 2014/08/31 976
412786 예단으로 유기그릇.. 9 조언 2014/08/31 2,877
412785 불쌍한사람 이라고하면 .. 보통... 아이린뚱둥 2014/08/31 737
412784 [펌] 김C 이혼 비하인드 스토리 43 ..... 2014/08/31 97,198
412783 울샴푸로 거의 모든 것을 세탁하는 사람인데요 2 드럼드럼 2014/08/31 2,912
412782 이런경우어쩌시겠어요 2 뿜뿜이 2014/08/31 773
412781 장보리.... 3 예상 2014/08/31 2,551
412780 미국에서도 파닉스 가르치나요? 6 미국 2014/08/31 2,607
412779 이젠... 안녕... 15 건너 마을 .. 2014/08/31 5,152
412778 대기업 다닐때 회사생활을 있는듯없는듯 가만히 죽어지내는게 좋은건.. 5 .. 2014/08/31 3,266
412777 회사 들어 갔을때 텃세 심하게 부리던 여직원 몇 ..울컥울컥 해.. 4 ,,,, 2014/08/31 4,662
412776 아~~ 한숨이 나오네요 3 이런 2014/08/31 1,058
412775 87년 체제의 한계와 대안 17 자유토론 2014/08/31 1,371
412774 내 인생인데 내게 주어진 시간이 버겁다고 느껴보신분 1 ... 2014/08/31 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