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팅으로 연애하기

채팅 조회수 : 1,538
작성일 : 2014-08-31 19:51:22
너무 어린애같은 발상인가요?....
미국서 오래 살때 모임같은데서 어쩌다가 만나게 되어 얼굴만 딱 한번 보고
그 뒤론 연락없이 쭉 지내던 사람인데..... 제가 공부마치고 한국 돌아왔는데
갑자기 어느날 느닷없이 페북으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너랑 친해지고 싶었는데 연락처를 알길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어찌어찌해서 제가 나온 학교와 과를 알아가지고 그걸 바탕으로 페북에서 저를 찾았더라구요
전 한국엔 친구도 별로 없고 온지도 얼마 안돼고 해서 살짝 심심하고 외롭던..차에
연락이 오길래 밍리매일 메신저로 서로 대화하는 중인데요.
그 분은 굉장히 꼬박꼬박 매일 규칙적으로 저한테 연락하시더라구요.
나 하루일상은 어땠냐 물어봐주고... 자기 일상도 얘기해주고.. 뭐 관심있냐 뭐 좋아하냐 이런거 
계속 물어봐주고 정말 별 얘긴 아닌데 그냥 시시콜콜
대화가 딱히 재미난건 아닌데 그냥 서로 대화나누면 편하기도 하고 뭐랄까
제가 그 분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뭔가 잘 맞는게 많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대화할때 늘 저를 배려해주는거 같은 저만의 느낌 아니면 착각 (ㅋㅋ) 이 늘 들더라구요.
저도 그러다보니 호감이 생기고..이게 참 썸 아닌 썸같은 관계가 돼버렸는데요.
진짜 90년대도 아니고 채팅으로 썸,,혹은 연애 (김칫국일가능성 무한대이지만 ㅋ)
타는거 너무 어린애같은 건가요?
아 참 남자분은 대만 분인데....
아무래도 문화나 정서가 우리나라랑은 좀 다를수 있다보니 괜히 심심풀이 땅콩으로 날 갖고 노는걸지도 모르겠다 싶기도 하고.....미국으로 니가 한번 다시 왔으면 좋겠다 이런말 자꾸 하긴 하는데 뭐 만남은 기약이 없고 ㅋ
이런 채팅같은데서 제가 진지해지면 안되는거겠죠?
파릇파릇 20대도 아니고 30대를 향해 접어드는 나이라....
IP : 175.209.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발전되면
    '14.8.31 8:36 PM (119.70.xxx.137)

    그분이 한국 올수도...
    맘편히 대화친구해보세요
    미래는 모르는법. 그러다 만데두 손헤볼건 없을듯^^

  • 2. PC통신 시절에는
    '14.8.31 8:54 PM (122.128.xxx.178)

    채팅으로 연애도 많이 하고 결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죠.
    연애로 통하는 길은 아주 다양하니 채팅이니 곤란하다로 한정지을 필요는 없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976 조카용돈 가을이 2014/11/19 901
436975 사랑니 뿌리깊어서 종합병원가라는데...도움부탁드립니다. 10 써근니 2014/11/19 2,408
436974 하아.. 사정상 주말부부를 거의 3년째 하고 있는데.. 4 주말부부 2014/11/19 2,268
436973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2 소지 2014/11/19 1,265
436972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저녁거리 뭐 있을까요 25 ... 2014/11/19 4,605
436971 요양할 수 있는곳...아시는분 계신가요 4 사르르 2014/11/19 1,297
436970 텔레그램 궁금한거 있어요.. 2 remy 2014/11/19 842
436969 용서란 대가를 치룬 다음 하는 게 용서다. 7 퓨쳐 2014/11/19 1,947
436968 고리원전 인근 수산물서 방사능 물질 검출 방사능 2014/11/19 638
436967 콩나물 비빔밥에 어울리는 반찬 좀?? 3 부탁드려요 2014/11/19 2,697
436966 갑자기 넷째 손가락이 많이 저리네요 2 .. 2014/11/19 794
436965 생각의 반전에 먹먹해진 한마디 8 뱀이 2014/11/19 1,795
436964 단감나무와 홍시가열리는 감나무 종류가 다른가요? 16 궁금 2014/11/19 5,714
436963 크린* 짜증나 죽겠어요 3 내 꼬리곰탕.. 2014/11/19 1,299
436962 이 정권 들어서 빈자가 된 느낌이 넘 강해요. 2 크리스탈 2014/11/19 818
436961 유치원 아는 엄마... 아버지 돌아가셨다는데 21 ㅇㅇ 2014/11/19 4,121
436960 양도세.. 집 판 시점이 계약한날짜or잔금받은날짜? 4 .. 2014/11/19 995
436959 교보문고 인터넷서점 잘들어가 지나요? 1 룰루난 2014/11/19 790
436958 인터넷으로 등기부등본 열람하면요.. 5 ........ 2014/11/19 2,258
436957 영화 카트 초등생이랑 봐도 될까요? 3 장면 2014/11/19 740
436956 양배추즙 여드름 5 양배추 2014/11/19 7,622
436955 귀리밥 맛있어요^^ 5 예비맘 2014/11/19 3,062
436954 가슴 얘기가 나와서 생각난건데요... 12 가슴 2014/11/19 4,411
436953 버스인데 넘 짜증나요 5 우와 2014/11/19 1,706
436952 된장국에 다진마늘 들어가면 더 맛있나요?? 10 요리 2014/11/19 5,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