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40
결혼생활 13년차
아이셋
시골에 아파트에 살고 연고지 없는 곳에서 산지 12년차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네요
학교엄마들, 취미활동으로 잠깐 만난 사람들, 아이 돌봐주시던 이모님들 등등등
예전엔 사람들에게 무조건 잘 대하고 예의를 차리는 것에 스스로 엄격했는데
가끔 82쿡에서 보던 혼자라서 좋다. 가끔 외롭지만 혼자만의 시간에 가족에게 집중하고 집안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라는 글이 지금은 마음에 와 닿네요
성향이 아줌마들이랑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차나 마시고 남 적당히 씹어대고 뭐 그런 스탈이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점 점 더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실망을 하고 싫어지네요
다른 사람들도 나를 이기적으로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예의들도 없고 이기적이고 따지고 그런 이웃 하나한테 질려서 일까요?
7년을 알고 지낸 이웃에게 완전 데인 후로 사람 만나는게 싫어집니다.
편한점도 있지만 또 한편으론 마음이 공허해요. 저도 가끔 수다도 떨고 싶고 영화도 같이 가고 싶고
같은 읽은 책이나 현재 시국에 대해서 같이 얘기하고 싶고 그런 수다떨고 싶은 사람이 그립기도 하잖아요
(남편은 별로 말이 없는 타입이라서....)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결론은 내 멋대로 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