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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어 가나요? 혼자가 좋네요

여자나이 40 조회수 : 4,196
작성일 : 2014-08-31 14:53:57

제 나이 40

 

결혼생활 13년차

아이셋

시골에 아파트에 살고 연고지 없는 곳에서 산지 12년차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네요

학교엄마들, 취미활동으로 잠깐 만난 사람들, 아이 돌봐주시던 이모님들 등등등

 

예전엔 사람들에게 무조건 잘 대하고 예의를 차리는 것에 스스로 엄격했는데

 

가끔 82쿡에서 보던 혼자라서 좋다.   가끔 외롭지만 혼자만의 시간에 가족에게 집중하고 집안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라는 글이 지금은 마음에 와 닿네요

 

성향이 아줌마들이랑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차나 마시고 남 적당히 씹어대고 뭐 그런 스탈이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점  점  더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실망을 하고 싫어지네요

 

다른 사람들도 나를 이기적으로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예의들도 없고  이기적이고   따지고 그런 이웃 하나한테 질려서 일까요?

 

7년을 알고 지낸 이웃에게 완전 데인 후로 사람 만나는게 싫어집니다.

 

편한점도 있지만 또 한편으론 마음이 공허해요.    저도 가끔 수다도 떨고 싶고 영화도 같이 가고 싶고

같은 읽은 책이나 현재 시국에 대해서 같이 얘기하고 싶고 그런 수다떨고 싶은 사람이 그립기도 하잖아요

(남편은 별로 말이 없는 타입이라서....)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결론은 내 멋대로 해라 ^^

IP : 1.244.xxx.1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
    '14.8.31 3:12 PM (1.224.xxx.46)

    저랑 동갑이네요 ㅎ
    혼자가 편하고 사람 만나면 좋을때도 있지만 또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도 사람이 가끔은 그립고
    어쩔수 없는 사회적 동물인가봐요

    보고 싶은 영화 있지만
    이 영화 같이 보고 좋다할 취향 맞는 사람 없어 씁쓸하고 ㅎㅎ
    학교다닐때 친구들은 너무 멀리 살고 ㅠ

  • 2.
    '14.8.31 3:18 PM (1.224.xxx.46)

    애 셋 나은거야 원글님네 사정이고 그럴만하니까 그렇게 하셨겠죠
    원글님 시어머니신가
    아들이 처자식부양하는거 그리 안쓰러우면 결혼시키지 말고 데리고 살던가....

  • 3. 댓글이 이상
    '14.8.31 3:27 PM (125.181.xxx.174)

    에 셋낳은거랑 혼자인게 편한거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동안 좋은 사람 못만난거죠.
    동네 아줌마나 학교 엄마 서로서로가 친구이기 보다는 그냥 시간 떼우고 심심함 달래보자는
    그런 사이가 보통이라서 서로 아니다 싶거나 멀어질 일 생기면
    금새 모르던 사이처럼 돌아가는 인연이고
    그런 무수한 사람들중에서 나이들어가며 친구가 될 인연이 곁에 있고 같이 시간 보내면 참 좋은 거구요
    그냥 각자의 상황에서 자기에게 맞는길 걸어가면 될일을
    그동안 같이 시간 보내준 동네 엄마들 몹쓸사람 만들고 그럴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즐거웠으니 보내왔던거고 어느순간 아니다 싶으니 혼자가 낫다 싶은거고
    그러다 또 좋을것 같은 사람 만나면 조금씩 마음을 열고 만나면 되는거죠
    굳이 혼자라서 더 좋고 최고고 그럴 필요는 없잖아요
    혼자라서 불행하고 벗어나야 할일도 아닌것처럼

  • 4. 자존감이
    '14.8.31 3:28 PM (203.81.xxx.89) - 삭제된댓글

    높으면 주위에 놀아줄 사람없어도
    혼자서 잘 살아요
    소외감에 외로워지는 스탈이면
    언젠가 또 뭉치더라구요

    애셋이면 놀시간도 없긴 하시겠어요

  • 5.
    '14.8.31 3:39 PM (211.213.xxx.15)

    전 애 하나고 다 컸지만 혼자 노는게 좋아요
    학교때 친구말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것도 부담스럽고
    애가 어릴때도 애 친구 만들어주느라 같은 아파트 사는 친구 엄마들 모임 같은것도 안해봤어요
    그랬어도 아이는 친구관계 좋았구
    동네 엄마들하고 몰려다니는건 싫어도
    오히려 마트 직원 이라던가 동네에서 제가 자주 들르는
    가게 주인들한테는 상냥하게 대해서
    제가 가면 좋아들하는,,,
    근데 나이 40이 넘으니 모임하나도 없는게 좀 그런거 같아 저보다 적어도 열살 이상인 언니들하고 한달에 한번
    점심 먹는걸 하는데 아주 좋네요
    일단 언니들이 남뒷담화 라는게 없고
    말수들이 대체적으로 적고
    누구하나 기가 쎄서 그자리를 휘어잡는 사람도 없고
    모두 수더분한 사람들이나 한두시간 같이 있다 헤어져도 피곤하지도 않구요^^

  • 6. 원글이
    '14.8.31 3:46 PM (1.244.xxx.157)

    헐님 이상하시네요. 애셋은 그냥 제 지금 상황을 얘기하는데 있어서 쓴 것 뿐인데...
    저 시엄마 아닌데요 뭔가 오해하신듯

  • 7.
    '14.8.31 4:51 PM (1.224.xxx.46)

    다른분이 남편 외벌이에 욕심부려 애 셋 낳다고 원글님한테 뭐라하는 댓글 썼길래
    그 사람한테 쓴 말이에요
    그 사람이 자기 댓글을 지웠네요

  • 8.
    '14.8.31 4:55 PM (175.201.xxx.248)

    저두 그래요
    나이들수록 혼자가 편하네요

  • 9. 멀리떠나라꼭
    '14.8.31 4:57 PM (180.66.xxx.172)

    나이들수록 혼자가 편하다는건
    아집이 늘어나서같아요.
    누가 뭐라 말하는것 자체도 싫어요.

    그냥 어쩌다 보는 친구 몇이면 되고
    또 그러다가 빈정상하면 안보구요.

    그때 그때 달라요.
    아무리 비싼걸 사줘도 기분나쁘게 하면 등돌리고 마는 시대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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