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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이 없어서 언어 못배운다는 핑계-.-

00 조회수 : 3,323
작성일 : 2014-08-31 01:40:05

접니다.

3년 살았는데 (유럽) 읽기 쓰기야 술술 늡니다만 역시나 말하기 될 듯 안 될듯 부담스럽네요.

발음중에 잘 안되는 것도 있구요.

 

남편한테 특급 교정 받아도 어째 도돌이표네요.

말 안되니 사적인 친구 없구요. (다 남편 통한 지인이죠)

 

달라져야 겠다 생각은 하는데 사실 학원비 워낙 비싼 곳이다보니 (학교 복지는 좋은데 외국인이 말 배우는 건 얄쨜없네요)

중급 끝내고 진도 잘 안나구요. 원래 계획이면 3년 후엔 C1통과하는 건데.

 

따지고 보면 공부할 수 있는 매체는 많지만 말하기는 사실 혼자 할 수 없는 거잖아요.

혹시 말하기 돈 안 들고 혼자 할 수 있는 법 있을까요.

영어는  점점 줄고 ( 미드 의학 법이런 류 말고는 대본없이 그럭저럭 다 봤는데, 슬슬 놓치는 파트도 생기네요...) 

이 나라 말은 안 늘고 두렵네요.

 

혼자 공부하는 님들, 스피킹은요?
IP : 115.41.xxx.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멀리떠나라꼭
    '14.8.31 1:42 AM (180.66.xxx.172)

    말하기는 자꾸 떠들어야 되던데요. 그리고
    즉시 즉시 고쳐주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잘 늘어요.
    교회 가보세요.^^ 종교단체는 잘 고쳐줘요.

  • 2. 혹시..
    '14.8.31 1:55 AM (58.140.xxx.162)

    거기 사람들 중에 우리말 배우려는 사람 없을까요? 저는 웬만큼 독학한 사람이 회화연습 위해서 한국말선생 구하길래 시작했다가
    제 발음과 표현 많이 교정받았거든요. 특히 길고 짧은 모음 구별과 문법엔 맞지만 일상에서 어색한 표헌들 알게 됐어요.
    또, 윗 분 말씀대로 교회 성가대 분들과도 얘기 많이 하게 됐고요.
    파트타임 일 하면서도 말 해야해서 연습되는 것도 있었어요.

    헌데
    공부하면서
    매일 새로운 내용 허겁지겁 찾아 이해하는 데서
    늘긴 제일 많이 늘었을 거 같아요.ㅎ

  • 3. ...
    '14.8.31 2:09 AM (112.155.xxx.92)

    3년 살면서 말이 안통해 친구 하나 없으면 남편 입장에서도 굉장히 부담스러워요. 영어도 하신다면 정말 방법을 모르시는 분은 아닐테고 집에만 계시고 사회생활 전혀 안하시나요? 공원이나 집주변에 할머니랑 친하게 지내보세요.

  • 4. ..
    '14.8.31 3:11 AM (212.198.xxx.46)

    C1 얘기하시는 거 보니 프랑스인가요? 그러면 파리 시청에서 해 주는 수업 싼 거 있어요. 한 학기에 백 유로 정도...언어 교환 파트너같은 건 동양 여자 노리는 현지 아저씨들 땜에 좀 불안하고...프랑스면 미국과 달리 교회에서 사람 만나기 힘든 게 구교 카톨릭 성당 위주고 그것도 세례나 결혼식 제외하고 일상에서 프랙티스하는 신자가 많지 않거든요. 지금 b1, b2면 의사소통은 다 되죠? 프랑스에서 학부 들어갈 수 있는 최소 어학 기준이 b2이기 때문에 그 정도면 절대 못하는 거 아니거든요. 스피킹은 유투브 동영상이나 영화 많이 보고 늘리시고...현지어 잘 해도 어차피 친구 사귀기 진짜 힘들어요. 서양에서는...프랑스라면 프랑스인 백인 아주머니 할머니 이웃보다는 차라리 불어를 능숙하게 하는 동양계 이민자나 유학생들이 님에게 더 호감을 보일 겁니다. 한류 열풍으로 한극 문화 좋아하느 중국계, 베트남계 현지 거주인 중에 현지어 능숙한 친구 사귀는 게 훨씬 쉬워요. 남편 지인 중에서나 아니면 싼 취미 생활 (자수, 꽃꽂이, 운동, 등등)반을 등록해서 거기서 동양계 친구 사귀면 현지어 쓸 확률이 높아질 거에요.

  • 5. 경험자
    '14.8.31 9:27 AM (121.167.xxx.158)

    찾아보시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좀 저렴한 수업 있을거예요.

    그리고 언어 수업이 아니더라도 도서관이나 지자체, 대학등에서 하는 취미 강좌 신청해서 나가 보세요.

  • 6. --
    '14.8.31 11:07 AM (61.4.xxx.88)

    네. 약간의 돈은 들여야 하는 거 알지만 빠듯빠듯하니 그 마저 쉽지는 않아요.
    쓰기 읽기 쪽은 잘합니다. 말하기 입이 안 틔여서 문제인데..더듬더듬해도 의사소통은 되요. 하지만 그걸 다 들어줄 만한 사람이 누가 있나..없지요..

    혹시나 친구 만날까 헬스장도 다니는데 와....아시안 한 명도 없어요. 다 백인들. 아니면 소수의 동유럽계.
    저는 인종 구별해서 친구 만들 생각은 없지만 이렇게나 아시안이 없다는 데 충격.

    교회도 함 생각해봐야 겠네요..도서관 프로그램 이런것도 좀 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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