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증상의 원인 파악이 힘듭니다. 이런 경우 본 적 있으신가요?

대체 조회수 : 2,779
작성일 : 2014-08-30 20:02:57

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도 없는데 방귀가 엄청 나옵니다.

소리 나는 방귀가 아니라 소리없는 방귀고 절반은 냄새가 있고 절반은 없는 것 같아요.

변비 없고 배 앓이 없어요. 소화도 엄청 잘 되고 큰 화장실 일도 하루 또는 이틀에 한번씩 보구요.

다이어트도 하지 않고 밥도 잘 먹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아닌가 의심도 했는데 원인을 읽어보니 스트레스가 제일 큰 요소라는데요. 

제 경우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이 오히려 몸도 마음도 매우 편안했는데

이 증상 생기고부터 없던 스트레스가 마구마구 치솟고 있어요.  

처음 하루는 그냥 장이 안좋은가 보다 그랬고 일주일, 이주일 지속되니 부끄럽고 창피하고 곤혹스러워 미치겠습니다.

방귀 나올 것 같으면 얼른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들어왔다 하곤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눈치도 보이구요.

저도 모르고 퓨수숙 하고 나올 땐 냄새 나는건 아닐까 전전긍긍합니다.

누가 코만 슬쩍 만져도 혹시 나도 모르게 또 방귀꼈나 냄새나나 이런 생각 들어 엄청 위축되구요.

약간 신경성인가 의심되기는 하는데 이유는 버스나 회사 등에서 갑자기 방귀가 나올려고 한다는 거에요.

집에선 정작 괜찮구요.

그런데 증상 발생하고 한 이주쯤 지나서부터 새로운 증상이 추가된게 발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발에 땀이 나는 것도 아니구요. 여지껏 발냄새가 난 적도 없는데 갑자기 그렇습니다.

처음엔 신발에 문제가 있나..... 요며칠 비도 잦았고 날도 습했어서 그렇게 생각을 하고 넘겼는데요. 

신발을 안신고 맨발로 집에 있는데 꾸릉꾸릉한 냄새가 나는것 같아서 무슨 냄새야 하고 살피다

설마 하면서 발냄새를 맡아보니 냄새가 나요.

냄새가 엄청나다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발냄새가 난다는 것 자체가 충격인데 씻고나서 얼마 안지나서

또 냄새가 납니다. 다시 씻어도 마찬가지구요. 발을 재삼 만져봐도 마르고 건조해요.

제 생각엔 발 자체의 문제가 아니지 싶은데 이것도 방귀랑 연관된 문제인가 별 생각이 다 듭니다.

몸이 아프거나 한 곳도 없구요. 감기 하나 앓는 것 없이 컨디션도 좋습니다. 그래서 더 미치겠어요.

어디가 아프면 아파서 그러가 보다 하겠는데 건강한 몸에 생긴 문제에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다른 것도 아니고 냄새라는게 너무 창피하고 이런 증상들이 이주 넘게 지속되니 속이 탑니다.

아픈게 아닌데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가려니 그것도 고민스럽구요.

여기는 어머님들이 아는 것도 많으시고 주위에 혹시 이런 사례 보시거나 경험한 분 계시지 않을까 싶어 글 올려봅니다.

제가 지금 어떤 식으로 몸관리를 해야할지조차 모르겠어서요. 

IP : 183.104.xxx.2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30 8:33 PM (58.140.xxx.162)

    혹시 최근에 항생제나 다른 약 드셨나요? 장내환경이 바뀌어서 그럴 수도 있겠어서요. 이 경우라면 약국에서 장내이익균 보충하는 거 사서 드시면 나아져요.

  • 2. 대체
    '14.8.30 8:41 PM (183.104.xxx.202)

    요 반년간 감기 한번 걸린 적이 없어 항생제류는 먹은 적이 없어요. 비타민이랑 유산균은 예전부터 장복 중이고 지난 달까지 칡즙이랑 양파즙 번갈아가며 먹다가 혹시 이게 이유일수도 있겠다 싶어 이 두개는 지금 마시지 않고 있어요. 과민성일 경우를 생각해서 검색해보고 우유, 커피, 아이스크림, 하다못해 녹차 같은 종류도 다 끊고 생수랑 보리차만 마시고 있구요. 한 일주일은 물을 많이 마셨다가 또 일주일은 물을 적게 마셨다가 해보고 있는데 다 아무 영향도 안끼치는듯 하고 가스에 영향을 안주는 것 같아요. 며칠전부터 아침 사과, 저녁에 토마토랑 양배추 갈아마시고 있구요. 검색하면서 본거, 제 생각에 좋을 것 같은데 하나하나 해보고 있는데 발냄새라는 이제껏 없었던 증상까지 나타나니 아침에 눈 떠서 회사나가려고 하면 그때부터 막 스트레스 받아요. 버스랑 회사에서 계속 방귀낄까봐요.

  • 3. 대체
    '14.8.30 8:46 PM (183.104.xxx.202)

    발 같은 경우도 식초에 발 씻는거, 알콜솜도 다 생각해봤는데 제 발은 무좀도 없이 깨끗하거든요. 거스러기 하나 없어요. 땀도 안나구요. 오히려 피부가 전체적으로 건조해서 걱정인데 씻어도 또 냄새가 나니 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

  • 4. ~~
    '14.8.30 9:07 PM (58.140.xxx.162)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는 중인데
    갑상선기능 이상이나 당뇨, 갱년기 증상일 수도 있다네요.
    저는 재작년에 약 부작용으로 몸이 갑자기 허약해졌을 때
    모든 근육과 함께 괄약근도 약해져서 수시로 방귀가 나왔어요, 많지도 않고 그냥 살짝요. 전혀 조절이 안 됐던 거지요. 참고 말고 할 새도 없이 그냥 나왔으니..ㅠ
    점차 몸이 회복되면서 없어졌고요. 그 때 대변 소변 냄새도 심했고 아마 발냄새도 났을 거예요. 심각한 증상들 때문에 미처 신경쓰지 못 했고요.
    아무래도 몸에 독소나 노폐물 처리가 미흡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간이랑 신장기능도 체크해 보시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955 초보 견주인데 밤에 강아지 재우는 장소(거실, 방) 어디가 더 .. 15 보리보리 2014/12/26 18,068
449954 서태지의 흔한 팬 서비스. jpg 72 마쉬멜로 2014/12/26 17,735
449953 방통대 유아교육과 입학이 왜이렇게 어려울까? 1 먹깨비 2014/12/26 1,772
449952 휴지 뭉테기로 넣어서 변기 막혔어요..도와주세요ㅠ 10 똥쭐 2014/12/26 2,801
449951 40대에 교육대학원은 어떤가요? 5 ^^ 2014/12/26 3,237
449950 정수기 3년사용, 없애고싶어요. 7 교체 2014/12/26 3,724
449949 얼마나 협박당했으면 도망가지도 못하고 맞아 죽었을까요 4 ........ 2014/12/26 2,841
449948 [포토] “나라꼴이 엉망이다” 서울 명동 기습 낙서 4 샬랄라 2014/12/26 1,311
449947 문재인 최대의 문제는, 무능함 같음. 62 차기도암담 2014/12/26 3,509
449946 인터넷사이트 글씨가 작아져... 2 dd 2014/12/26 769
449945 창업하려고 하는데 마카롱 전문점 어떤가요? 21 창업 2014/12/26 8,037
449944 부엌칼 어디것 쓰세요? 19 주부1단 2014/12/26 5,551
449943 아이둘, 이혼은 쉬운일이 아니겠죠? ㅠㅠ 11 이혼녀 2014/12/26 7,458
449942 수학없이 대학가는법? 3 ·... 2014/12/26 2,514
449941 40되니 팔자주름 탄력에 고민생기네요 1 2014/12/26 1,767
449940 공항 라운지 한번 이용해보고 싶은 소시민이에요.ㅋㅋ 38 라운지요. 2014/12/26 11,057
449939 능력만 있으면 남편 전업시키고 싶어요. 4 세나 2014/12/26 1,629
449938 생고생길 이케아 이천원짜리 김치국물볶음밥만 먹고 돌아가는길이예요.. 34 ... 2014/12/26 12,865
449937 로마민박집 삼겹살 싸먹는 상추이름이 뭔가요 17 주아 2014/12/26 2,715
449936 아파트 매매계약후 붙박이장 철거요구하는데요.. 5 ... 2014/12/26 8,014
449935 정의당,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 체결, 즉각 중단해야” 2 거꾸로가는역.. 2014/12/26 656
449934 에어쿠션같은거 쓰시는분.. 선크림후 바로 바르시나요?? 3 우엥 2014/12/26 6,842
449933 포켓스프링이 시몬스침대에만 있는건가요??? 2 코끝에겨울 2014/12/26 1,410
449932 친정엄마 문제 좀 봐주세요 12 ㅜㅜ 2014/12/26 3,593
449931 너무 옹졸한가요? (내용 펑했습니다) 12 ff 2014/12/26 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