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증상의 원인 파악이 힘듭니다. 이런 경우 본 적 있으신가요?

대체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14-08-30 20:02:57

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도 없는데 방귀가 엄청 나옵니다.

소리 나는 방귀가 아니라 소리없는 방귀고 절반은 냄새가 있고 절반은 없는 것 같아요.

변비 없고 배 앓이 없어요. 소화도 엄청 잘 되고 큰 화장실 일도 하루 또는 이틀에 한번씩 보구요.

다이어트도 하지 않고 밥도 잘 먹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아닌가 의심도 했는데 원인을 읽어보니 스트레스가 제일 큰 요소라는데요. 

제 경우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이 오히려 몸도 마음도 매우 편안했는데

이 증상 생기고부터 없던 스트레스가 마구마구 치솟고 있어요.  

처음 하루는 그냥 장이 안좋은가 보다 그랬고 일주일, 이주일 지속되니 부끄럽고 창피하고 곤혹스러워 미치겠습니다.

방귀 나올 것 같으면 얼른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들어왔다 하곤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눈치도 보이구요.

저도 모르고 퓨수숙 하고 나올 땐 냄새 나는건 아닐까 전전긍긍합니다.

누가 코만 슬쩍 만져도 혹시 나도 모르게 또 방귀꼈나 냄새나나 이런 생각 들어 엄청 위축되구요.

약간 신경성인가 의심되기는 하는데 이유는 버스나 회사 등에서 갑자기 방귀가 나올려고 한다는 거에요.

집에선 정작 괜찮구요.

그런데 증상 발생하고 한 이주쯤 지나서부터 새로운 증상이 추가된게 발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발에 땀이 나는 것도 아니구요. 여지껏 발냄새가 난 적도 없는데 갑자기 그렇습니다.

처음엔 신발에 문제가 있나..... 요며칠 비도 잦았고 날도 습했어서 그렇게 생각을 하고 넘겼는데요. 

신발을 안신고 맨발로 집에 있는데 꾸릉꾸릉한 냄새가 나는것 같아서 무슨 냄새야 하고 살피다

설마 하면서 발냄새를 맡아보니 냄새가 나요.

냄새가 엄청나다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발냄새가 난다는 것 자체가 충격인데 씻고나서 얼마 안지나서

또 냄새가 납니다. 다시 씻어도 마찬가지구요. 발을 재삼 만져봐도 마르고 건조해요.

제 생각엔 발 자체의 문제가 아니지 싶은데 이것도 방귀랑 연관된 문제인가 별 생각이 다 듭니다.

몸이 아프거나 한 곳도 없구요. 감기 하나 앓는 것 없이 컨디션도 좋습니다. 그래서 더 미치겠어요.

어디가 아프면 아파서 그러가 보다 하겠는데 건강한 몸에 생긴 문제에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다른 것도 아니고 냄새라는게 너무 창피하고 이런 증상들이 이주 넘게 지속되니 속이 탑니다.

아픈게 아닌데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가려니 그것도 고민스럽구요.

여기는 어머님들이 아는 것도 많으시고 주위에 혹시 이런 사례 보시거나 경험한 분 계시지 않을까 싶어 글 올려봅니다.

제가 지금 어떤 식으로 몸관리를 해야할지조차 모르겠어서요. 

IP : 183.104.xxx.2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30 8:33 PM (58.140.xxx.162)

    혹시 최근에 항생제나 다른 약 드셨나요? 장내환경이 바뀌어서 그럴 수도 있겠어서요. 이 경우라면 약국에서 장내이익균 보충하는 거 사서 드시면 나아져요.

  • 2. 대체
    '14.8.30 8:41 PM (183.104.xxx.202)

    요 반년간 감기 한번 걸린 적이 없어 항생제류는 먹은 적이 없어요. 비타민이랑 유산균은 예전부터 장복 중이고 지난 달까지 칡즙이랑 양파즙 번갈아가며 먹다가 혹시 이게 이유일수도 있겠다 싶어 이 두개는 지금 마시지 않고 있어요. 과민성일 경우를 생각해서 검색해보고 우유, 커피, 아이스크림, 하다못해 녹차 같은 종류도 다 끊고 생수랑 보리차만 마시고 있구요. 한 일주일은 물을 많이 마셨다가 또 일주일은 물을 적게 마셨다가 해보고 있는데 다 아무 영향도 안끼치는듯 하고 가스에 영향을 안주는 것 같아요. 며칠전부터 아침 사과, 저녁에 토마토랑 양배추 갈아마시고 있구요. 검색하면서 본거, 제 생각에 좋을 것 같은데 하나하나 해보고 있는데 발냄새라는 이제껏 없었던 증상까지 나타나니 아침에 눈 떠서 회사나가려고 하면 그때부터 막 스트레스 받아요. 버스랑 회사에서 계속 방귀낄까봐요.

  • 3. 대체
    '14.8.30 8:46 PM (183.104.xxx.202)

    발 같은 경우도 식초에 발 씻는거, 알콜솜도 다 생각해봤는데 제 발은 무좀도 없이 깨끗하거든요. 거스러기 하나 없어요. 땀도 안나구요. 오히려 피부가 전체적으로 건조해서 걱정인데 씻어도 또 냄새가 나니 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

  • 4. ~~
    '14.8.30 9:07 PM (58.140.xxx.162)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는 중인데
    갑상선기능 이상이나 당뇨, 갱년기 증상일 수도 있다네요.
    저는 재작년에 약 부작용으로 몸이 갑자기 허약해졌을 때
    모든 근육과 함께 괄약근도 약해져서 수시로 방귀가 나왔어요, 많지도 않고 그냥 살짝요. 전혀 조절이 안 됐던 거지요. 참고 말고 할 새도 없이 그냥 나왔으니..ㅠ
    점차 몸이 회복되면서 없어졌고요. 그 때 대변 소변 냄새도 심했고 아마 발냄새도 났을 거예요. 심각한 증상들 때문에 미처 신경쓰지 못 했고요.
    아무래도 몸에 독소나 노폐물 처리가 미흡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간이랑 신장기능도 체크해 보시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929 따뜻한 겨울 이불 추천 부탁드립니다. 1 겨울이불 2014/09/24 2,745
419928 28대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성주 4 ... 2014/09/24 1,291
419927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에 참여해보신분? 1 궁금해 2014/09/24 453
419926 토욜 남편생일인데 오늘 해놓을만한 음식 모 있을까요? 4 ^^ 2014/09/24 1,021
419925 세상에서 물건이나 돈갖고 약올리는 사람 왕짜증이에요 2 왕짜증 2014/09/24 953
419924 김정은 완전 동안되었네요. 뭘 시술했는지 저도 하고싶어요 61 과하지않게잘.. 2014/09/24 19,403
419923 방음 안되는 집에 이사온지 1년 사람이 미처갑니다. 4 ㅇㅇㅇ 2014/09/24 5,628
419922 기본회화는 되는데 비지니스영어를 잘 하고 싶은 분들 가르치려고 .. 4 13년차 2014/09/24 821
419921 여기저기 가려운 소양증, 고치신분 계신가요? 4 ........ 2014/09/24 2,014
419920 해외있다는거 모르게 휴대폰 설정가능할까요? 3 국제전화 2014/09/24 1,374
419919 영어문법 하나만 알려주세요...수동태의 현재분사구문 3 영어 2014/09/24 1,010
419918 상과 권리금 법제화 문제 1 .. 2014/09/24 510
419917 내일 수술(유방암) 형님 언제 병문안 가야할까요? 5 홍홍맘 2014/09/24 2,011
419916 빵집의 노부부... 4 갱스브르 2014/09/24 3,260
419915 정형외과 원래 이런건가요...; 5 aa 2014/09/24 1,276
419914 영어표현 영어샘 계세요?? 4 궁금 2014/09/24 1,564
419913 양재 코스트코에 켄우드미트그라인더 있나요? :) 2014/09/24 920
419912 김현이 결국 대리기사에게 사과했군요.ㅎㅎ 14 장바구니 2014/09/24 2,170
419911 사춘기 딸아이...갑자기 살이 쪄서 고민이예요. 6 엄마입니다 2014/09/24 1,800
419910 동서관련 얘기들 보니 저는 형님께 절이라도 드리고 싶네요. 5 막내 2014/09/24 2,341
419909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9.24] MB의 녹색성장...알고보니 가.. lowsim.. 2014/09/24 309
419908 쏘내츄럴에서 나오는 휘핑 무스 립 라커 써보신분 립라커 2014/09/24 318
419907 태국산 진주 괜찮은가요? 6 wlswn 2014/09/24 1,971
419906 절실해요 2 걱정 2014/09/24 416
419905 저희집 마당에 비비탄이 수십발이 있어요 6 으무 2014/09/24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