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환자가 의사샘 추석선물
1. 원글
'14.8.30 4:30 PM (59.19.xxx.217)교수님 오십중후반대,레지던트는?
2. ㅇ
'14.8.30 4:42 PM (116.125.xxx.180)집도의쌤한테만 백만원 정도하고..
다른분들은 안했어요 같이 오시는 의사분들이 너무 많으시던데요ㅋ
간호사분들께는 케익 여러번 드렸어요3. 헉!!
'14.8.30 4:43 PM (118.222.xxx.28)의사에게 추석선물로 백만원?
4. ㅇ
'14.8.30 4:44 PM (116.125.xxx.180)네.. 암수술했어요
5. 수술비를
'14.8.30 4:45 PM (118.222.xxx.28)따로 안내시는 분인가요?
아무리 암수술이라도 과하신듯6. 병원비에
'14.8.30 4:46 PM (175.208.xxx.242)의사샘 수고비 다 포함되는데 따로 또 줘야 하다니
이건 뭐 의사가 거절해야되는 문제 같은데..7. 아무래도
'14.8.30 4:46 PM (121.165.xxx.141)봉투가 낫지요
의국선생님들과 저녁이라도 드시라며 주머니에 넣어주심 될 거 같아요8. ....
'14.8.30 4:55 PM (121.162.xxx.53)몸아픈 환자 나아서 퇴원하면 그거면 된거지... 봉투가 뭐고 선물이 필요한가요.
9. 흠
'14.8.30 5:00 PM (39.115.xxx.172)병원에서도 이런거 해야되나요. 커피마시고 있는데 레지던트쌤이 들러서 커피한잔 사드린적은 있지만 학교와 공무원 선물과 뒷돈 뒤에는 병원도 있었군요ㅠㅠㅠ
10. ...
'14.8.30 5:11 PM (218.233.xxx.220)뭐 무료로 수술 받았나요. 이런거 안했으면 좋겠어요. 찔러주면 뭐라도 잘 해주겠지... 이런 마인드
감사하면 차라리 기부를 하세요.11. ..
'14.8.30 5:21 PM (175.197.xxx.240)원글님 아이가 어서어서 건강해지기를 바랄게요,
힘내세요.12. 자녀분
'14.8.30 5:26 PM (59.5.xxx.81)쾌유를 빕니다.
그런데 슬퍼요.
환자 보호자가 의사샘 명절 선물까지 챙겨야 하는 이런 분위기.13. 심플라이프
'14.8.30 5:41 PM (175.194.xxx.227)저희는 아버지가 계속 재발하셔서 7년 투병하셨는데
6년 되었을때 처음으로 혈액종양내과 담당교수님께
패스포드 최고급으로 사드렸어요. 맘에 들어하시던데요.14. ..
'14.8.30 5:44 PM (220.124.xxx.28)뭔 백만원씩이나?? 기둥뿌리 뽑겠네요;; 아이가 건강하고 쾌유를 빌어요.
15. ㅎ
'14.8.30 5:49 PM (112.155.xxx.126)이러니 일반 서민들은 제돈내고 치료받아도 맘이 불편한거다.
되도 않은 짓거리들~~~!!
촌지문화, 명절 떡값문화가 다수공동체 사회에 얼마나 큰 위화감과
심적부담, 뒷거래폐단을 만드는지도 모르는 모지리들 같으니~!!
의사 떡값으로 백만원?
ㅎㅎㅎㅎㅎㅎㅎ
아주 돈지랄을 하는구만~!!!!!!!!116. 진짜 싫지만
'14.8.30 5:52 PM (223.62.xxx.87)이런 맘 이해가네요
어린이집도 원장들 떵떵거리며 잘벌어먹지만 다들 선물하는데 애맡겨놓는 입장에서 나만 안하기 뭣한 상황 비슷하네요ㅜㅜ 아슬퍼17. 긍정복음
'14.8.30 5:57 PM (223.62.xxx.107)서울삼성에 있으니 간호사에게 음료수도 줄수없게 하던데 의사선생님께 어떻게 드릴수있나요? 저도하고 싶어요ㅠ 진짜 고마우신 분이라
18. 청매실
'14.8.30 6:14 PM (125.128.xxx.7)전 원글님 마음 이해가 돼요.내 새끼 아픈데 치료 해주니 감사한데요 머. 그래도 백만원이면 넘 과해요.승용차 갖고 다닐테니 과일이나 고기정도?
19. 큰 병원
'14.8.30 6:33 PM (121.174.xxx.62)의사에게는 돈봉투 줄 수 없게 되어 있어요. 그 돈 받으신 분....양심없는겁니다.
감사한 마음을 돈으로 표현할 필요는 없어요(백만원 상당의 선물도 마찬가지구요)
아뭏든 쾌차 바라겠구요.
선생님 선물, 꼭 하시겠다면 십만원내의 와인 한 병 드리세요.20. ,,,
'14.8.30 7:11 PM (203.229.xxx.62)특진 의사나 교수 의사는 모르겠고
레지던트, 인턴, 간호사들 먹는것, 간식 가져다 주면 좋아 해요.
과일 한 박스도 좋고 떡 한말도 좋고 빵, 피자, 도넛 다 좋아 해요.
음료수는 환자들이 많이 줘서 박스채 쟁여 놓고 마셔요.
항상 배 고프고 병원에서 생활 하느라 먹는게 부실해서 먹는걸로 해주면 좋아 하더군요.21. 원글
'14.8.30 8:54 PM (59.19.xxx.217)아이가 갑작스레 아파보니 작은희망하나라도 감사한마음이 드네요~댓가성?은 없구요
넘 급박한 상황을 잘 넘어가게 손써주신데에대한 감사함이 추석이 끼어 걸려서그래요
소중한 가족 아파보면 내돈쓰고 있으면서도 가만있을수없는 맘이 생기나봅니다22. 큰병원의사 마눌
'14.8.30 9:11 PM (175.223.xxx.23)의사에게 따로 선물할필요 없어요. 환자가 얼른 나아서 다시 안만나면 좋아해요 ^^
입원중이시면 의국이나 병동 스테이션에 더치커피+도넛/빵 정도 하면 좋아해요.
아이가 빨리 회복하기를 바랍니다.23. 저는....
'14.8.30 9:28 PM (220.75.xxx.167)전에 피칸파이세트 여러세트 포장해서 커다란 쇼핑백에 넣어 드렸어요.
인턴, 레지던트, 간호사 등등과 다 나눠드셨나보더라구요.
미리 칸칸이 썰어져있고 판판이 또 포장이 되어있어서 나누기가 편했을 거예요.
물론 추석명절은 아니고, 퇴원후 외래 왔던 거였어요.24. .....
'14.8.31 12:30 AM (119.149.xxx.93)저는 좀 비싼 과일들을 사서 투명컵에 담아서 간호사실, 의사실에 돌렸어요.
몇십개 만드는거 쉽지않았어요.
일식 도시락 잘하는 집에서 맞춰다 주기도 했구요.
주로 먹는걸 많이 했어요.
친구가 의산데, 돈 가져다주면 너 돈 많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더군요.^^25. mi
'14.8.31 1:00 AM (121.167.xxx.158)아이가 중환자실에서 죽을 고비 넘기고 오래 병원 생활했어요.
나중에 고마워서 식사 한 번 하시라고 봉투 드렸는데 돌려받았어요.
수십년전 대학병원 간호사 하셨던 친정엄마가 그렇게 하라고 하셔서 한건데
그렇게 돌려받으니 부끄럽더군요.
나중에 장기 입원후 외래 진료 정기적으로 받을때 간식거리 (케익, 생과일주스...) 사다드렸어요.26. 맘
'14.8.31 4:29 AM (110.8.xxx.239)가는대로 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암환자셨는데 방사선 직원들께도 봉투 드리셨어요
맘 약해지고 그러니 다 고마우신갑보더라구요
의사샘께도 봉투했구요 예산내에서 상품권이나 양주나 와인 아님 참기름 들기름
같은 먹거리도 좋구 양말세트도 좋습니다 간식이야 뭐 많이 들어오는데다 나눠
먹는 분위기라 샘들은 얼마먹지도 못하는 것 같았어요27. 제발
'14.8.31 7:49 AM (122.36.xxx.101)이런 거 안챙기는 문화 일조하는 마음으로 선물 걱정같은 거 안하셨음 좋겠어요
아픈 것도 힘든일인에 무슨 의사 촌지 선물 걱정까지 하시는 건지
그리고 치료를 잘 해 주는 것이 의사의 본분이고
적정한 의료비에 의사가 받아가는 비용도 적정하게 책정되어 있잖아요
내아이를 특별히 잘봐주셔서라는 마음은 알겠지만
내아이를 특별히라는 이기심이라는 것도 인지하시길
저도 암환자예요 병원입원실서 수술 앞뒤로 두고
의사 촌지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입원환자들 대화가 심히 안스럽고 불편하고
불쾌하더이다28. ㅇㅇ
'14.8.31 2:34 PM (110.70.xxx.68)안주는거 본인만 안주면 되지 왜 주지마라 난리예요?
마음에서 우러나니 주는건데..누가 돈을 드리나요?
윗리플은 백만원에 상당하는 뭔가 드린거겠죠
생명살려줬는데 챙겨드리고 싶은거 이해할만하지않나요?
우리나라 병원비 엄청 저렴하잖아요
암수술하고 보름병원에 있었는데 300도 안나오고 거의 병실비...29. ㅇㅇ
'14.8.31 2:35 PM (110.70.xxx.68)너무 적게나와 놀랐어요 서울 유명 병원 중하나인데...
그나마 보험처리되서 100도 안내고
항암약은 100만원인데 5만원만 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