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끝내 울먹인 김제동 "그만 좀 하라는 말 맞지 않아"

저녁숲 조회수 : 9,811
작성일 : 2014-08-30 14:13:19
제동씨, 참 감사합니다.
유가족들께 많은 위로와 힘이 되셨을 겁니다.

아래 링크 들어가시면 동영상도 있습니다.
------------

끝내 울먹인 김제동 "그만 좀 하라는 말 맞지 않아"

[현장] 세월호 유가족 웃고울린 특별한 이야기마당...
"우리 마음 알아주는 것 고마워"

개그맨 김제동씨가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노숙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났다. 부모들의 눈을 찬찬히 바라보며 말을 이어가던 김씨는 끝내 울먹거렸다. 그는 "조용히 뒤에서 함께 하면서 끝까지 가겠다"고 약속했다.


웃음기 사라졌던 부모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평소 무뚝뚝했던 아버지들은 입을 크게 벌리며 웃었고, 어머니들도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한 채로 손뼉을 치며 웃었다. 29일 오후 7시 40분께, 개그맨 김제동씨가 노숙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재치 있게 입담을 늘어놓은 까닭이었다.

노란색 세월호 '기억 팔찌'를 왼쪽 손목에 찬 그는 특유의 유쾌함과 유머감각을 통해 앉아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웃기고 울렸다.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마이크를 들고 선 김씨 앞에는 세월호 특별법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8일째 노숙 중인 유족 50여 명이 앉아 있었다. 시민 20여 명도 유족들과 함께 했다.

"제가 어릴 때 촌에서 자랐는데요. 집에서 기르던 송아지 한 마리만 팔아도 그 어미 소가 밤새 울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게 시끄럽다거나 하지 않고, 다들 소가 울음을 멈출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유족들에게 '이제 그만 좀 하라'고 하는 건 맞지 않습니다. (슬픔의) 기한은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라, 여러분의 눈물이 멈출 때까지입니다."

부모들의 눈을 찬찬히 바라보며 말을 이어가던 김씨는 끝내 울먹거렸다. 목소리가 떨리던 그는 이내 "아따 이거 어렵네요, 웃기도 그렇고 울기도 그렇고"라며 다시금 너스레를 떨었다. 김씨는 "애인하고만 헤어져도 1년은 아픈데, 자식 잃은 그 절절한 심정을 제가 감히 다 안다고는 못 하겠다"면서도 "조용히 뒤에서 함께 하면서 끝까지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제동의 이야기 마당'은 형식이 정해져 있지는 않았다. 김씨는 유족들에게 "뭐가 제일 힘드시냐, 어떤 말이 상처가 되냐"는 등 질문을 던지고, 듣고 있던 가족들이 마이크를 받아 편하게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형식이었다. 한 부모는 "(그만하라는 사람들이) 똑같이 자식을 잃어보면 우리 심정을 알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김씨는 본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자연스레 풀어냈다. 그는 "제 초등학교 때 소원이 제대로 된 썰매 한번 타보는 거였다, 아버지께서 제가 태어난 지 100일도 안 돼 돌아가셨기 때문"이라며 "매형이 나중에 썰매를 만들어줘 너무나 행복하게 탔었는데, 그 매형도 제가 초등학교 4~5학년 때 조선소에서 근무하다 철근을 머리에 맞아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제가 방바닥을 뒹굴며 울던 게 기억에 선하다"며 "자식 잃은 여러분의 슬픔에는 견줄 수 없겠지만, 저 또한 가까운 사람을 보내고 큰 슬픔을 겪은 사람으로서…(함께 하겠다)"라며 가족들과 눈을 맞췄다.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어머니들 중 몇몇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었다.

"일반인들은 유족들 어떻게 봅니까" 유족 걱정에 "마음 보태는 분 많다"



김씨는 유족들을 위해 직접 만든 A4용지 반장 크기의 세월호 추모 스티커 100여 장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가 약 한 시간 정도 유족들과 대화하는 동안, 농성장 뒤에서는 시민 5~6명이 스탠드 불빛에 의지한 채 노란색 추모 리본을 만들고 있었다.

한 유족 아버지는 손을 들고 "제동씨가 만난 일반인들이 유족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김씨는 "냉정히 말해 여러 시선이 공존한다"면서도 "그런 것에 대해 함께 하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 저 또한 여러분 마음을 잘 대변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어 농담조로 "사람들 뚜껑을 열리게 하는 국회의원들은, 국회 뚜껑(지붕) 한 번 열리게 해버려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씨가 "(박 대통령께서) 여기 가까운 데 한번 나와 주시면 참 좋겠다, 산책 겸 나와서 (유족들) 손도 잡아주시고 하면 좋을 텐데…"라고 말하자, 가족들은 "옳소", "맞습니다"라 외치며 손뼉을 쳤다.


김씨의 목소리가 가장 높아진 건 '(아이들이) 국가유공자도 아니고 놀러 가다 죽은 것'이라는 일부 악플에 관해 언급할 때였다. 그는 "애들 없는 국가가 어딨냐, 우리 아이들이 커서 군인도 경찰도 되고 나라를 지켰을 텐데, 다 커서 연애도 하고 했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바로 국가다"라고 강조했다.

"수학여행은 놀러 가는 게 아니라 학습의 연장이죠. 그럼 그 아이들을 지켰어야죠. 석유도 자원도 없는 나라에서, 기둥이 될 아이들을 놓쳤으면 누가 놓쳤는지 얘기해줄 수 있어야죠. 배가 침몰한 건 교통사고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러나 아이들을 구조하지 못한 것은 국가의 책임입니다. 이건 곧 우리 모두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김씨는 강연 말미 "함께 억울해 하며 마음 보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특히 박 대통령님께서도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잘 결단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며 유족들과 함께 국회의원들과 대통령을 위해 다 같이 손뼉을 치기도 했다.


이후 마이크를 넘겨받은 유경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대변인(고 유예은양 아버지)은 "오늘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웃으며 김씨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특별법 제정에 저희가 앞장서는 것으로 오늘 이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단원고 2학년 4반 고 안형준군의 아버지는 강연 후 와 만나 "김씨가 유족들을 굳이 '위로'하겠다고 온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그냥 우리 가족들 마음이 어떤지 잘 알고 그걸 그대로 대변해주는 것 같아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전날인 28일부터 오랜 농성에 지쳐가는 유가족들을 위해 릴레이 강연을 열고 있다. 28일에는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가 찾아와 '세월호 참사로 형제를 잃은 자녀들을 보살피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오후 5시께 광화문 광장에서 '특별법 제정 촉구 국민대회, 청와대는 응답하라'를 열 예정이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993021&cpage=1
IP : 112.145.xxx.2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30 2:15 PM (119.201.xxx.81)

    국민이 뒤에 있습니다.
    힘내세요.

  • 2. ../..
    '14.8.30 2:19 PM (222.105.xxx.98)

    저도 뒤에 있는 그 한 시민입니다. ^^

  • 3. ...
    '14.8.30 2:26 PM (121.136.xxx.150)

    김제동 씨, 정말 마음이 따뜻한 미남이시네요.
    유족들이 덕분에 힘을 얻으셨을 겁니다.

  • 4. 정말
    '14.8.30 2:32 PM (183.99.xxx.117)

    몸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항상 함께합니다~~
    힘내세요~~

  • 5. 그만하자.지겹다
    '14.8.30 2:40 PM (124.50.xxx.131)

    는 사람들.. 당장 자기자식이 뭔일 당하면 길길히 더 날뛰고 온갖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나설 사람들입니다.가만히 있는 국민들 기세고 더 강하게 만드는 정구너이 지금정권입니다.
    국민의 편에 있지 않아요. 그저 박그네..한개인에 맞춰져 워낙 모지리라 정권이 떨어져 나갈까봐 다들 정권지킴이 노릇하는 거에요.공공기관,언론,검,경찰.. 이들이면에 정권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밑에서 떨어지는 콩고물을 맛보고 그 맛에 취해서 나라야,국민이야 죽든 살든 말든
    한몫 챙겨 나올려는 하이에나들뿐.
    국민은 같은 국민들끼리 지켜야죠.잊자,그만하자 란 말하는 인간들 있음 적극 대응하자구요.

  • 6. 기꺼이 저는
    '14.8.30 2:51 PM (110.174.xxx.26)

    유가족의 배후세력이 될거에요. 모두함께 같이...

  • 7. 저도
    '14.8.30 2:58 PM (182.226.xxx.200)

    기까이 함께 합니다.

  • 8. 슬픔에는 기한이 없다
    '14.8.30 2:58 PM (175.223.xxx.24)

    그들의 눈물이 그치는 날이 끝난 날이다~

    정말 절절히 감동합니다~ 제동씨. 고마워요♥

  • 9. ....
    '14.8.30 3:03 PM (222.101.xxx.92)

    저도 배후세력.

  • 10. asd8
    '14.8.30 3:24 PM (175.195.xxx.86)

    우덜이 배후세력이다. 맨날 선동에 배후세력에.

    항상 국민들 보는 시선이 선동에 휘둘리는 수동형 백성들로만 보니...... 그러니 20대 젊은이들이 경멸까지 하고 1000명중 14명만이 지지 하는겁니다.

    이미 국민들은 정당이나 국회보다 앞서 가고 있답니다. 국민들 수준을 못따라 오는것은 님들.

  • 11. 저녁숲
    '14.8.30 3:30 PM (112.145.xxx.27)

    김어준의 파파이스 들었는데요.
    단식에 참여하지 않아도 광화문에 그냥 들렀다 가는것만으로도 그 분들께 많은 힘과 위로가 된다네요.

    그리고 단식하시는 분들께는 생수외에 다른 음료는 절대 안된답니다.
    간혹 비타 음료 같은 거 사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있다고.....

  • 12. 그가
    '14.8.30 3:40 PM (221.139.xxx.10)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너무 감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 13. 유탱맘
    '14.8.30 4:19 PM (210.100.xxx.191)

    제동씨 !!!
    감사합니다

  • 14. 배후세력
    '14.8.30 4:22 PM (112.148.xxx.23)

    저도 든든한 배후세력이 되겠습니다.

  • 15. 김제동씨 입담은
    '14.8.30 5:06 PM (175.210.xxx.243)

    항상 부러워요. 말도 잘하고 유머도 적당히 섞어가며 감동도 줄줄 알고 설득력도 있고...
    자리가 자리인지라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웠을텐데 유가족들 마음을 잘 대변해주시고 어루만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16. 잠시라도
    '14.8.30 5:19 PM (119.198.xxx.185)

    웃을일없는 유가족분들 잠시라도
    웃음짓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 17. 박근혜하야
    '14.8.30 7:58 PM (121.161.xxx.13) - 삭제된댓글

    눈물나는 명강연이네요. ㅠㅠㅠㅠ

  • 18. 여기
    '14.8.30 7:59 PM (223.62.xxx.54)

    나도 배후세력이다.

  • 19. 몽몽이
    '14.8.30 8:21 PM (1.245.xxx.212)

    아...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추석에 들러(그때까지 모두 다 해결되어 갈 일이 없어지면 더 좋겠지만...) 제 체온이라도 전하고 오겠습니다

  • 20. 건너 마을 아줌마
    '14.8.30 9:08 PM (222.109.xxx.163)

    나도 배후 세력...

  • 21. 건너 마을 아줌마
    '14.8.30 9:25 PM (222.109.xxx.163)

    유가족한테 그만 좀 하라는 니들이 그만 좀 해~~~

  • 22. 힘내세요
    '14.8.30 10:57 PM (182.221.xxx.59)

    힘내세요. 긴 시간이 흐를지라도 맘은 함께 하겠습니다

  • 23. 샤랄
    '14.8.31 6:22 AM (211.111.xxx.90)

    기한은 정해져 있다. 여러분의 슬픔이 끝날때까지~!
    하물며 소한테도 그런 죄책감을 느끼는데..ㅠ

    저도 배후세력으로 동참해요

  • 24. ..
    '14.8.31 9:03 AM (14.45.xxx.147)

    저도 배후세력할래요..
    슬픔이 끝날 때까지..

  • 25. ........
    '14.8.31 9:07 AM (180.68.xxx.11)

    본인도 큰 아픔을 겪은 분인데, 같은 아픔을 겪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나서 주시네요. 틀림없이 유가족분들께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 26. 제동씨 땡큐~^^
    '14.8.31 9:37 AM (125.177.xxx.190)

    제동씨 말 하나하나가 다 제맘이네요..
    그만하라니.. 뭘 그만하라고! ??
    자기도 똑같은 일 당해보라지!

  • 27. 하나비
    '14.8.31 10:08 AM (211.36.xxx.92)

    제동씨 고마워요♥

  • 28. 고마워요~
    '14.8.31 1:29 PM (182.216.xxx.154)

    김제동, 토크쇼에 간 적이 있었는데요,
    정말 책 많이 읽고 생각 많이 한,
    내공이 깊은 사람이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 29. december
    '14.8.31 1:29 PM (125.142.xxx.218)

    김제동, 고맙습니다.

    저도 배후세력 할래요.

  • 30. 맑은공기
    '14.8.31 2:43 PM (39.7.xxx.243)

    저도 배후죠 생판 남인 저도 상처가 커서 바다 사진도 못봐요. 교복입은 학생들 보면 이쁘다 싶으면서도 가슴이.메어요. 저 생때같은 아이들 몇백명을 수장시켰구나 싶어서ㅜㅜㅜ 한동안 극복 못하지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459 캐스 키드슨 캐리어(4바퀴) 써보신분 계세요? 1 캐리어 2014/10/20 1,588
427458 직장에서 능력이 없다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13 00 2014/10/20 3,183
427457 75년생 82 님들 ~ 말씀좀 해주세요 19 나는 토끼 2014/10/20 2,650
427456 가스보일러 온수가 뜨거웠다가.... 12 보일러 2014/10/20 10,544
427455 kt전화번호 그대로 skb 로 옮기는 법있나요? 1 .... 2014/10/20 424
427454 영어리스닝.. 그냥 무한히 듣고 있음 언젠가 들리나요..? 13 영어 2014/10/20 3,707
427453 살찌니까 슬프네요...ㅜㅜ 3 mm 2014/10/20 2,270
427452 아이허브 주문방법 ? 아일럽초코 2014/10/20 673
427451 11월 1일 오후 1시, 세월호 200일 전국 청소년이 모입니다.. 3 닥시러 2014/10/20 569
427450 용인에서 멀지 않은 여행가기 좋은곳 추천 부탁드려요 5 궁금 2014/10/20 1,312
427449 포장이사 견적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5 이사짐 2014/10/20 1,203
427448 서울역에서는 런치세트 파는데, 왜 부산역에서는 안파는지.. 런치세트 2014/10/20 671
427447 선하게 사는거? 3 오지랖떠는 .. 2014/10/20 1,229
427446 국회가 얼마나 우스워보였으면 3 -- 2014/10/20 905
427445 풀숲에서 참 진드기가 뭍어왔다면..어느병원가서 확인해야 할까요 3 참진드기 2014/10/20 1,470
427444 저기..여자들 특히 유부녀 많은 직장은 말을 옮기는게 심한가요?.. 11 ... 2014/10/20 3,149
427443 쭈꾸미 냉동보관할때 꼭 손질해서 냉동해야하는지요? 2 쭈꾸미주꾸미.. 2014/10/20 1,258
427442 그래도 다녀야겠죠?(직장) 3 2014/10/20 880
427441 밀봉된 유리병 여는 법요 7 생강차 2014/10/20 913
427440 결혼식 안하고 사는이유? 8 의문 2014/10/20 2,774
427439 지금 jtbc뉴스 보세요 1 판교사고 2014/10/20 1,027
427438 김태희 나이의 흔적 5 ^^ 2014/10/20 10,726
427437 체지방 31% ㅜㅜ 어떻게 빼죠 7 비만 2014/10/20 3,594
427436 해외 여행 지인 선물 13 .. 2014/10/20 2,587
427435 직장 연하남이 좋아한다 고백하면 어떨 거 같아요? 15 설레는 2014/10/20 6,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