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라는 관계 고민 있어요

곤란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14-08-29 22:03:40
20대 시절 알게된 친구인데, 한달 정도 가량 가까이 살아서 친해지게 된 겨ㅇ우에요.
이상하게 이 친구와 만나거나 연락하게 되면 찝찝한 기분이 남네요.
다른 오래된 친구들이랑은 편하게 웃으며 시간 보내고, 고민을 나눠도 서로 걱정해주고 힘내자! 이러면서 끝나는데
이 친구와의 대화는 제 생활을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어요. 
짧은 문답식의 대화가 이어지고 보고싶다고 해서 만나도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구요.
이 친구가 예전에 저에게 고민상담도 많이 했었고, 다른 치ㄴ구로부터 이친구가 저를 부러워한다고..
저보고 이 친구좀 잘 위로해 주라는 이야기도 듣고 해서 뭔가 조심스럽고 기분이 안좋아요.
며칠전에 또 연락이 와서 늘 그렇듯 취조하듯(?) 근황을 묻고, 마무리는 보고싶다고.. 하아..
정말.. 뭔가 찝찝..;; 하네요. 제가 예민한 것 같기도 한데, 이런 경우가 제 삶에 몇 번 생기다 보니
지혜로운 대처법을 찾거나 저를 변화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상대가 그냥 그런데.. 상대가 저를 겉으로는 (?) 친한척 하면서 제 삶을 궁금해하고,
제가 행복하면 배아파(?)하고.. 이걸 전 아는데.. 겉으로는 또 저에게 보고싶다고 하고..ㅠㅠ
뭐가 문제일까요?
정말 친구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랑은 이런 찜찜함이 안생기는데... 오해가 생겨도 금방 푸ㄹ리고요..
이런 관계는 꼭 언젠가 문제가 생기는 거 같아요.
IP : 141.70.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9 10:06 PM (222.237.xxx.156)

    님의 직감이 맞습니다. 언젠가 문제 생깁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멀어지세요.

  • 2. 곤란
    '14.8.29 10:17 PM (141.70.xxx.7)

    적당한 거리 유지하면서 멀어지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머리로는 아는데,
    실천이 넘 어려워요.
    얼마전에 카톡에서 친구가 폰번호 바꿔서 사라져서 내심 잘됐다 싶었다가 다시 나타났어요.;;;;;;

  • 3. 질문이
    '14.8.30 12:15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많은 친구는 일단 거리를 두게 되더라구요.
    꼭 뭐를 감춰서라기 보다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묘해져요.
    걔는 나를 왜 만나자고 했을까.

  • 4. 행복한 집
    '14.8.30 7:24 AM (125.184.xxx.28)

    웬지 만나기 싫은 사람을 가장 경계해야해요.

    나중에 진흙탕에서 뒹굴게 됩니다.
    내가 그사람을 정말 좋아하는게 아니라는거구요
    그사람과 내가 같이 공명하면서 불안이 울림을 갖게 됩니다.

    싫은 사람보다 더 조심할 사람이지요.
    그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나랑 불안을 공유한다는게 가장 위험한거예요.

  • 5. 윗님
    '14.8.30 8:39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쪽집게도사같아요.

    그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나랑 불안을 공유한다는게 가장 위험한거예요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003 동향복도집 어떤가요? 8 바다짱 2015/01/12 1,636
456002 배, 등어리, 머리가 아픈데요 4 .... 2015/01/12 1,133
456001 게시판 문재인, 안철수 이간질러는 존재합니다. 10 이건아닌듯 2015/01/12 1,368
456000 ebs 다큐프라임에 나온 내용중.. 2 다양성 2015/01/12 3,016
455999 정찬이 맞네요 ! 3 .. 2015/01/12 5,198
455998 영어로 연대 나타나는거 문의 좀 드려요. 7 .. 2015/01/12 1,696
455997 말티즈키우시는 분들요~ 말티즈코요~ 6 ,., 2015/01/12 1,600
455996 매주 콩 쑤는 이야기 인데.... 1 고마워요 2015/01/12 1,020
455995 그회사 물티슈 안 쓸래요... 29 무한질주 2015/01/12 16,237
455994 세월호 아버지 보낸 문자... 답장이 와 3 ytn 2015/01/12 1,797
455993 휴대폰 메모 문자 확인하는 김무성 대표 세우실 2015/01/12 1,283
455992 드뎌 질렀어요! 기쁩니다. 32 ㅎㅎ 2015/01/12 16,998
455991 뭐라고 답해줘야 할까요? 3 ... 2015/01/12 1,026
455990 한진택배를 7일 보냈는데 10일이 2 ... 2015/01/12 1,290
455989 전설의마녀 28 드라마 2015/01/12 6,617
455988 옷살때 부가가치세 5 이뿐옷 2015/01/12 1,173
455987 섬유유연제가 걸쭉해졌어요 ㅜㅠ 4 에티튜드 2015/01/12 3,452
455986 의정부의 화재 4 대박 2015/01/12 1,924
455985 [포토] '땅콩 회항' 6년전 예견됐다?…´싱크로율 99%´ 만.. 2 ... 2015/01/12 2,452
455984 촌지 예전에도 엄청 많지 않았나요..??? 2 .... 2015/01/12 1,540
455983 한국사람들 정치에 후진국인게... 27 조조 2015/01/12 2,269
455982 서문탁씨 스칼렛요한슨 닮지 않았나요? 6 위기탈출넘버.. 2015/01/12 1,722
455981 중,고생 재밌을만한 대학로 연극, 뮤지컬 추천해 주세요 연극, 뮤지.. 2015/01/12 882
455980 (몰라서 질문) 과하게 달고 맛있고 딸기향 많이 나면.. 좋은 .. 궁금 2015/01/12 861
455979 82쿡 얼마나 자주 하세요? 10 ... 2015/01/12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