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라는 관계 고민 있어요

곤란 조회수 : 2,317
작성일 : 2014-08-29 22:03:40
20대 시절 알게된 친구인데, 한달 정도 가량 가까이 살아서 친해지게 된 겨ㅇ우에요.
이상하게 이 친구와 만나거나 연락하게 되면 찝찝한 기분이 남네요.
다른 오래된 친구들이랑은 편하게 웃으며 시간 보내고, 고민을 나눠도 서로 걱정해주고 힘내자! 이러면서 끝나는데
이 친구와의 대화는 제 생활을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어요. 
짧은 문답식의 대화가 이어지고 보고싶다고 해서 만나도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구요.
이 친구가 예전에 저에게 고민상담도 많이 했었고, 다른 치ㄴ구로부터 이친구가 저를 부러워한다고..
저보고 이 친구좀 잘 위로해 주라는 이야기도 듣고 해서 뭔가 조심스럽고 기분이 안좋아요.
며칠전에 또 연락이 와서 늘 그렇듯 취조하듯(?) 근황을 묻고, 마무리는 보고싶다고.. 하아..
정말.. 뭔가 찝찝..;; 하네요. 제가 예민한 것 같기도 한데, 이런 경우가 제 삶에 몇 번 생기다 보니
지혜로운 대처법을 찾거나 저를 변화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상대가 그냥 그런데.. 상대가 저를 겉으로는 (?) 친한척 하면서 제 삶을 궁금해하고,
제가 행복하면 배아파(?)하고.. 이걸 전 아는데.. 겉으로는 또 저에게 보고싶다고 하고..ㅠㅠ
뭐가 문제일까요?
정말 친구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랑은 이런 찜찜함이 안생기는데... 오해가 생겨도 금방 푸ㄹ리고요..
이런 관계는 꼭 언젠가 문제가 생기는 거 같아요.
IP : 141.70.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9 10:06 PM (222.237.xxx.156)

    님의 직감이 맞습니다. 언젠가 문제 생깁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멀어지세요.

  • 2. 곤란
    '14.8.29 10:17 PM (141.70.xxx.7)

    적당한 거리 유지하면서 멀어지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머리로는 아는데,
    실천이 넘 어려워요.
    얼마전에 카톡에서 친구가 폰번호 바꿔서 사라져서 내심 잘됐다 싶었다가 다시 나타났어요.;;;;;;

  • 3. 질문이
    '14.8.30 12:15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많은 친구는 일단 거리를 두게 되더라구요.
    꼭 뭐를 감춰서라기 보다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묘해져요.
    걔는 나를 왜 만나자고 했을까.

  • 4. 행복한 집
    '14.8.30 7:24 AM (125.184.xxx.28)

    웬지 만나기 싫은 사람을 가장 경계해야해요.

    나중에 진흙탕에서 뒹굴게 됩니다.
    내가 그사람을 정말 좋아하는게 아니라는거구요
    그사람과 내가 같이 공명하면서 불안이 울림을 갖게 됩니다.

    싫은 사람보다 더 조심할 사람이지요.
    그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나랑 불안을 공유한다는게 가장 위험한거예요.

  • 5. 윗님
    '14.8.30 8:39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쪽집게도사같아요.

    그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나랑 불안을 공유한다는게 가장 위험한거예요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144 장동민 레이디제인 재미가 없네요 3 돌려줘 2015/01/15 2,234
457143 17년간 방사선 노출된 손가락 괴사 7 .... 2015/01/15 2,227
457142 수능 마친 고3학생들 지금 어찌들 지내나요? 13 에구 2015/01/15 2,298
457141 근로장려금 지급대상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1 ..... 2015/01/15 1,026
457140 서울대입시관련 한국사 선택문의드립니다. 6 한국사선택 2015/01/15 1,068
457139 스마트폰에 자꾸 눈동자 같은게 떴다가 안떳다가 하는데 6 스마트폰 이.. 2015/01/15 1,749
457138 아이 친구들이 알바 하는 곳 주인 공백 2015/01/15 676
457137 한지희씨가 걸친 브랜드 어디건가요? 3 추워요마음이.. 2015/01/15 9,176
457136 혹시 트롬 전기건조기 쓰시는 분 계세요? 2 트롬 2015/01/15 7,515
457135 너무 나쁜인성은 정신학적으로도 3 tr 2015/01/15 1,447
457134 남편분 조루수술 하신분 혹시 계신가요?(19금)일수도 있어요 ㅇㅇ 2015/01/15 3,474
457133 수도꼭지랑 세탁기 호스랑 연결되는, ”카플링”에 대해 여쭤보고 .. 8 세우실 2015/01/15 5,523
457132 '귀농 문제'로 다투다 아내 살해하고 자살 기도 6 참맛 2015/01/15 4,292
457131 강아지가 갑자기 소변을 먹어요 2 2015/01/15 2,510
457130 데면데면한 동서랑 보내는 명절.. 9 123 2015/01/15 3,326
457129 베스킨은 넘 헤퍼요. 3 아이스크림 2015/01/15 1,540
457128 북한, 생체시계 조정안경 개발 NK투데이 2015/01/15 574
457127 이혼요구하는 친구남편의 가방에서 3 dbstnd.. 2015/01/15 4,655
457126 초등1학년이 뭐라고 답을 썼을까요 5 . 2015/01/15 1,314
457125 초등 고학년 성적 11 초등 2015/01/15 2,841
457124 인천 그 여교사 동영상을 볼 때마다 섬찟섬찟 놀래요 1 ... 2015/01/15 876
457123 귀뚜라미회장 최진민회장이 쓴 글! 14 악의히어로 2015/01/15 4,181
457122 분당49평 vs 일원동 32평 11 머리아퍼 2015/01/15 6,234
457121 눅눅한 멸치볶음 구제방법 있나요? 4 시월애 2015/01/15 3,718
457120 물건 던지고 쌍욕...있을수 있는행동인지.... 27 또라이 2015/01/15 7,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