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라는 관계 고민 있어요

곤란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14-08-29 22:03:40
20대 시절 알게된 친구인데, 한달 정도 가량 가까이 살아서 친해지게 된 겨ㅇ우에요.
이상하게 이 친구와 만나거나 연락하게 되면 찝찝한 기분이 남네요.
다른 오래된 친구들이랑은 편하게 웃으며 시간 보내고, 고민을 나눠도 서로 걱정해주고 힘내자! 이러면서 끝나는데
이 친구와의 대화는 제 생활을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어요. 
짧은 문답식의 대화가 이어지고 보고싶다고 해서 만나도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구요.
이 친구가 예전에 저에게 고민상담도 많이 했었고, 다른 치ㄴ구로부터 이친구가 저를 부러워한다고..
저보고 이 친구좀 잘 위로해 주라는 이야기도 듣고 해서 뭔가 조심스럽고 기분이 안좋아요.
며칠전에 또 연락이 와서 늘 그렇듯 취조하듯(?) 근황을 묻고, 마무리는 보고싶다고.. 하아..
정말.. 뭔가 찝찝..;; 하네요. 제가 예민한 것 같기도 한데, 이런 경우가 제 삶에 몇 번 생기다 보니
지혜로운 대처법을 찾거나 저를 변화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상대가 그냥 그런데.. 상대가 저를 겉으로는 (?) 친한척 하면서 제 삶을 궁금해하고,
제가 행복하면 배아파(?)하고.. 이걸 전 아는데.. 겉으로는 또 저에게 보고싶다고 하고..ㅠㅠ
뭐가 문제일까요?
정말 친구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랑은 이런 찜찜함이 안생기는데... 오해가 생겨도 금방 푸ㄹ리고요..
이런 관계는 꼭 언젠가 문제가 생기는 거 같아요.
IP : 141.70.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9 10:06 PM (222.237.xxx.156)

    님의 직감이 맞습니다. 언젠가 문제 생깁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멀어지세요.

  • 2. 곤란
    '14.8.29 10:17 PM (141.70.xxx.7)

    적당한 거리 유지하면서 멀어지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머리로는 아는데,
    실천이 넘 어려워요.
    얼마전에 카톡에서 친구가 폰번호 바꿔서 사라져서 내심 잘됐다 싶었다가 다시 나타났어요.;;;;;;

  • 3. 질문이
    '14.8.30 12:15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많은 친구는 일단 거리를 두게 되더라구요.
    꼭 뭐를 감춰서라기 보다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묘해져요.
    걔는 나를 왜 만나자고 했을까.

  • 4. 행복한 집
    '14.8.30 7:24 AM (125.184.xxx.28)

    웬지 만나기 싫은 사람을 가장 경계해야해요.

    나중에 진흙탕에서 뒹굴게 됩니다.
    내가 그사람을 정말 좋아하는게 아니라는거구요
    그사람과 내가 같이 공명하면서 불안이 울림을 갖게 됩니다.

    싫은 사람보다 더 조심할 사람이지요.
    그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나랑 불안을 공유한다는게 가장 위험한거예요.

  • 5. 윗님
    '14.8.30 8:39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쪽집게도사같아요.

    그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나랑 불안을 공유한다는게 가장 위험한거예요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756 김부선씨 본적있는데(별거아님) 35 추억 2014/09/16 12,400
417755 남편이 아이 데리고 자려고 해도 울며불며 제 침대로 와서 15 아 힘들 2014/09/16 2,388
417754 오만한 새누리, 이 판에 '부자감세' 4 참맛 2014/09/16 865
417753 이거 보험사기 맞죠? 3 화남.. 2014/09/16 1,136
417752 마곡지구 ...어떨까요? 16 경기도민 2014/09/16 5,519
417751 올해초에 위 내시경 했는데 또 해봐야 될까요? 3 aaa 2014/09/16 1,404
417750 둘째들쳐메고 이시간에 저녁먹다 울컥하네요 10 ㅡㅡ 2014/09/16 3,059
417749 어머, 이건 꼭 봐야해! 3 건너 마을 .. 2014/09/16 1,177
417748 피부관리실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3 .... 2014/09/16 2,636
417747 지방인데요...옷장사 하고싶어요.. 10 옷장사 2014/09/16 3,308
417746 진짜 순한 천연 비듬샴푸 좀 알려주세요 6 . 2014/09/16 2,018
417745 수험생활중인데 스마트폰 3G를 끊을 수 있을까요? 2 ... 2014/09/16 919
417744 부산 해운대쪽 헤어컷트 잘하는 미용실 소개좀 해주세요^^ 4 ... 2014/09/16 2,970
417743 연애의 발견 너무 재밌어요. 6 ^^ 2014/09/16 2,871
417742 지역센터에서 다니는데 남성들도 같이.. 요가복장요~.. 2014/09/15 743
417741 여러분은 82에 오게 된 계기가 있나요? 42 .. 2014/09/15 2,303
417740 뺑소니, 신고해야 할까요? 4 희야 2014/09/15 1,049
417739 서민증세니 부자 감세니 2 흠.. 2014/09/15 681
417738 점심으로 간단히 요깃거리 냄새안나는거.. 7 ... 2014/09/15 2,154
417737 오래된 코닝냄비 버릴까요 기부할까요? 1 .. 2014/09/15 1,052
417736 어미 고양이 앞에서 새끼 두마리 밟아 죽이는 남자ㄷㄷㄷ 8 ㅇㅇ 2014/09/15 4,657
417735 수영운동고수님들께 여쭙니다 4 고민 2014/09/15 1,713
417734 황당한 부부... 6 쩝... 2014/09/15 3,540
417733 학교 선생님과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2 커피향기 2014/09/15 1,199
417732 베스트 화장품 글 보고 40대 초반 화장품 질문요. 43 화장 2014/09/15 6,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