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라는 관계 고민 있어요

곤란 조회수 : 2,160
작성일 : 2014-08-29 22:03:40
20대 시절 알게된 친구인데, 한달 정도 가량 가까이 살아서 친해지게 된 겨ㅇ우에요.
이상하게 이 친구와 만나거나 연락하게 되면 찝찝한 기분이 남네요.
다른 오래된 친구들이랑은 편하게 웃으며 시간 보내고, 고민을 나눠도 서로 걱정해주고 힘내자! 이러면서 끝나는데
이 친구와의 대화는 제 생활을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어요. 
짧은 문답식의 대화가 이어지고 보고싶다고 해서 만나도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구요.
이 친구가 예전에 저에게 고민상담도 많이 했었고, 다른 치ㄴ구로부터 이친구가 저를 부러워한다고..
저보고 이 친구좀 잘 위로해 주라는 이야기도 듣고 해서 뭔가 조심스럽고 기분이 안좋아요.
며칠전에 또 연락이 와서 늘 그렇듯 취조하듯(?) 근황을 묻고, 마무리는 보고싶다고.. 하아..
정말.. 뭔가 찝찝..;; 하네요. 제가 예민한 것 같기도 한데, 이런 경우가 제 삶에 몇 번 생기다 보니
지혜로운 대처법을 찾거나 저를 변화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상대가 그냥 그런데.. 상대가 저를 겉으로는 (?) 친한척 하면서 제 삶을 궁금해하고,
제가 행복하면 배아파(?)하고.. 이걸 전 아는데.. 겉으로는 또 저에게 보고싶다고 하고..ㅠㅠ
뭐가 문제일까요?
정말 친구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랑은 이런 찜찜함이 안생기는데... 오해가 생겨도 금방 푸ㄹ리고요..
이런 관계는 꼭 언젠가 문제가 생기는 거 같아요.
IP : 141.70.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9 10:06 PM (222.237.xxx.156)

    님의 직감이 맞습니다. 언젠가 문제 생깁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멀어지세요.

  • 2. 곤란
    '14.8.29 10:17 PM (141.70.xxx.7)

    적당한 거리 유지하면서 멀어지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머리로는 아는데,
    실천이 넘 어려워요.
    얼마전에 카톡에서 친구가 폰번호 바꿔서 사라져서 내심 잘됐다 싶었다가 다시 나타났어요.;;;;;;

  • 3. 질문이
    '14.8.30 12:15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많은 친구는 일단 거리를 두게 되더라구요.
    꼭 뭐를 감춰서라기 보다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묘해져요.
    걔는 나를 왜 만나자고 했을까.

  • 4. 행복한 집
    '14.8.30 7:24 AM (125.184.xxx.28)

    웬지 만나기 싫은 사람을 가장 경계해야해요.

    나중에 진흙탕에서 뒹굴게 됩니다.
    내가 그사람을 정말 좋아하는게 아니라는거구요
    그사람과 내가 같이 공명하면서 불안이 울림을 갖게 됩니다.

    싫은 사람보다 더 조심할 사람이지요.
    그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나랑 불안을 공유한다는게 가장 위험한거예요.

  • 5. 윗님
    '14.8.30 8:39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쪽집게도사같아요.

    그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나랑 불안을 공유한다는게 가장 위험한거예요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421 아파트 공사가 소리없이 조용한가요 5 요즘은 2014/08/30 1,566
413420 추석 선물 중에 뭐가 제일 반가우신가요? 5 어렵네요 2014/08/30 2,907
413419 질문..조중동안티 스티커부치는거요.. 3 gg 2014/08/30 682
413418 김어준의 파파이스 - 유민아빠 그리고..... 7 ........ 2014/08/30 2,430
413417 'death by a thousand cuts' 이 관용구 아시.. 3 질문 2014/08/30 1,396
413416 그 동안 내가 단 댓글들 지우는거 어떻게 하나요? 1 ** 2014/08/30 959
413415 목화솜이불이요~ 4 목화솜 2014/08/30 1,204
413414 전세 재계약 하는데 부동산비 달라는데.. 19 -- 2014/08/30 13,766
413413 미국 로스쿨에서는 뭘 배우는거에요? 3 도도새 2014/08/30 1,593
413412 '스파르타'의 어원을 초등에게 머떻게 설명해 줘야 3 할까요? 2014/08/30 1,300
413411 영어 9 큰소리영어 2014/08/30 1,825
413410 부동산 관련 3 부동산 2014/08/30 2,076
413409 회계사 요 5 궁금해요 2014/08/30 2,718
413408 8대전문직녀 [이여자 주옥같은 답변달면] 바로 삭제하고 먹튀하기.. 22 8대전문직녀.. 2014/08/30 13,646
413407 왼쪽 아랫배가 넘 아파요 2 감사 2014/08/30 1,767
413406 가방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제인에어 2014/08/30 1,550
413405 이천 테르메덴 4 꿀또리 2014/08/30 2,708
413404 민동기-김용민의 미디어 토크(8.29) -TV조선 왜 노년층 흡.. 2 lowsim.. 2014/08/30 747
413403 이 한장의 그림을 보고 숨죽여 울었습니다. 4 아빠 2014/08/30 2,839
413402 무성아! 유족들 배후세력은 우리야.. 9 주권국민 2014/08/30 1,450
413401 "엄만 케이야"라는 말이 무슨 말일까요? 행복 2014/08/30 1,693
413400 고등학교 사탐 선택 4 .. 2014/08/30 1,476
413399 해무 혼자보기 무서울까요? 5 영화 2014/08/30 1,835
413398 빨래건조대와 샤시... 2 엉엉 2014/08/30 1,776
413397 경상도에서 서울로 5 이사 2014/08/30 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