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방정리

정리 조회수 : 1,773
작성일 : 2014-08-29 15:38:31

저는 남매를 두고 있는데요

큰애의 경우 여자애라 화장품에 잡동사니 되게 많고 정리를 잘 안하더군요

몇년에 걸친 시행착오 끝에 이제는 늘 깨끗한 방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비결을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1.잔소리 안 하기

청소하라는 애기 절대 안하고 내가 해야 할 일과 딸이 할일의 경계선은 명확하게 정해 둡니다.

저는 제가 처음에는 정리하고 방 걸레질 까지 다해 주었는데요

지 물건 건드린다고 지랄 거리길래 미안하다 그러고 아예 청소를 안해 주었습니다

1주일 넘으니까 청소해 달라고 꼬리 내리고 지 물건 건드려도 뭐라 안하더군요

요새는 정리는 지가 하고 저는 걸레질만 해 줍니다

 

청소 하라는 잔소리는 역효과만 나구요

엄마의 역활과 딸의역활은 정해 놓고 내 역활만 충실히 하면 됩니다.

딸이 하건 말건 내일만 꾸준히 하면서 잔소리는 하면 안됩니다

 

2.수납 정리가 잘되는 가구 들이기

하얀색 가구로 통일 했고 수납 잘되는 물건들로 방을 딱 정리해 주면

처음에는 안 하다가 자기도 정리의 편안함을 알아서  본인이 정리 하는 습관을 갖더군요

부모가 먼저 정리 수납의 예를 보여 줍니다

 

3.기존것을 버려야 새물건 사준다

저의 일관된 원칙이 옷을 버려야 옷을 사준다 입니다

신발도 버려야 사줍니다.

이 원칙이 처음에는 저항이 많았는데 요새는 알아서 버립니다

 

늘 방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딸이 바뀔거라는 것은 생각도 안했는데

이렇게 몇년 하니 딸도 변하네요ㅎㅎㅎ

 

 

 

IP : 106.242.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9 3:45 PM (119.148.xxx.181)

    1주일 지나니까 청소 해 달라고 꼬리 내리고.......
    이 부분이 가장 큰 차이점이네요.
    우리 애 절대 꼬리 안내려요. 먼지가 소복해도 냅두래요.

  • 2. @@
    '14.8.29 3:5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일주일이 뭡니까? 한달이 넘어도 도무지 청소할 생각이 없다는거죠.
    벌레 나올까봐 청소합니다.

  • 3. ,,
    '14.8.29 4:01 PM (121.161.xxx.207)

    어릴때..어머니께 혼난건 청소안한다고 혼난기억밖에 없네요 ㅎㅎ
    공부잘하는 사람들은 책상도 깔끔하다면서..
    책상이 이렇게 너저분하면 집중도 안된다면서 엄청 혼내고 문제지로 많이 맞았는데요 ㅎㅎ 말이죠..
    크니 회사 책상도 너저분하네요..........

  • 4. 꾸꾸루맘
    '14.8.29 4:09 PM (122.40.xxx.125)

    무조건 잔소리 하거나 화내면 안될꺼 같아요..정리정돈도 다 방법이 있고 요령이 있거든요..방법을 먼저 알려주고 본인이 물건찾을때 편리함을 알게 되면 스스로도 잘할꺼 같아요..저도 학생때 공부하거나 쉬라고 친정엄마가 싹 다 해주셨는데..막상 결혼하고 애들까지 태어났는데 엄마는 저 멀리 고향에 계시고ㅎㅎ멘붕왔다가 닥치니깐 다 하게 되긴 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372 엊그제 강아지 산책 글 올렸었는데요 5 견생 2014/08/29 1,282
412371 광화문 갖다와서 심란하네요 ㅠㅠ 12 루민 2014/08/29 2,878
412370 고층인데 왜 엘리베이터로 이사하는걸까요? 14 고고싱하자 2014/08/29 6,369
412369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일 중에 하나가... 6 ㅜㅡㅜ 2014/08/29 2,559
412368 흑마늘 건조법 문의드려요 4 흑마늘 건조.. 2014/08/29 4,712
412367 한방소아과 한의사의 열에 대처하는 방법... 혼란스럽네요 9 이거 2014/08/29 1,981
412366 전복장이 선물로 들어왔는데 어찌 보관 해야하나요?! 1 추석이 코앞.. 2014/08/29 2,583
412365 수원 영통 명ㅁ 철학관이나 수원역 월ㅅ철학관이사는 분??? 5 .... 2014/08/29 9,712
412364 옆에 있으면 너무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사람 6 처음 2014/08/29 3,180
412363 지금에 와서 하는 말이지만 세월호 유족분들께 아쉬운 부분. 3 첫글인데 2014/08/29 979
412362 저는 애 세돌 넘었는데 별 큰 돈 안들이고 키워요 9 2014/08/29 2,194
412361 여론조사 수상합니다. 17 ㄴㄴㄴ 2014/08/29 1,603
412360 강용석, 벌금 1500만원 선고…집단 모욕죄 성립 안돼 &.. 3 다줘 2014/08/29 1,761
412359 82에 가끔 개념없는 시엄마들 보면.. 8 ,, 2014/08/29 1,867
412358 친정엄마 얘기 빈정 상하네요 ;; 7 ㅇㅇ 2014/08/29 3,585
412357 오피스텔 구입 괜찮을까요? 2 궁금 2014/08/29 1,608
412356 콩나물 무칠때 11 반찬 2014/08/29 2,623
412355 이런 남자와 계속 사귀어도 될까요 23 익명 2014/08/29 7,714
412354 고등학교 여자 동창 20년 만에 처음 전화 왔네요.. 된장. 9 탁구중독 2014/08/29 4,997
412353 친구가 저를 천재로 알았다네요 3 ah 2014/08/29 2,649
412352 살빼려면 얼마나 조금 먹어야 되는거죠? 19 자머슈 2014/08/29 5,993
412351 교복이 반바지인데 매장에 없어서요. 긴바지는 파는데 뚝 자르면.. 5 남자애 교복.. 2014/08/29 1,318
412350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08/29pm]경제통 고별방송 lowsim.. 2014/08/29 850
412349 새누리 "세월호 특별법 양보안 만들 의사 없다".. 7 이용만하지 2014/08/29 1,194
412348 제가 생각하는 부동산 철학 10 그냥 2014/08/29 4,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