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교우관계 문의

... 조회수 : 1,632
작성일 : 2014-08-29 14:18:36
초4 여아에요. 얌전하고 무난해요. 리더 타입 아니고 보조하는 역활을 잘하고
좋아해요. 천성이니 합니다.

방학때 익힘책 풀기가 숙제어서 익힘책 어딨냐 했더니 친구a에게 빌려줬데요.
어이가 없어서 그게 방학숙젠데 빌려주면 어쩌냐했더니 A가 방학때 풀려고
했는데 이미 버린후라(제 생각에는 학기중에 풀었을거 같아요. 공부 잘하는 애라..)
제 아이에게 빌려달라 했다는 거예요. (제 아이는 공부를 안해서 ;;; 책이 깨끗)
어이없었으나 이미 벌어진 일이고 방학 시작해서 그냥 넘어갔어요.

A엄마와는 임원엄마들 친분으로 안면이 있는데 예전에 방학때 놀리자는 말이
있었어요. 방학 중순에 친구 불러 놀리려고 A엄마에게 문자 넣어 만날 시간 정해
A만 데려와서 하루 종일 놀이공원에서 놀았어요. A엄마는 직장 다녀서 제가
두명 데리고 다녔죠. 마지막에 수영장까지. 재밌게 놀다가 제가 A에게 익힘책풀기
가 숙제이니까 방학 끝나면 꼭 돌려달라고 했어요. 강압적이지 않았고 하루 종일
같이 놀고 난 후라 거부감 없었을거라 생각했어요. (남의 집 아이라 굉장히
조심스럽게 얘기했어요) 

개학식이 수요일.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A가 안가져왔데요. 책가방이 무거워서.
그러면서 하루에 한권씩 갖다주겠다 했데요. 그래서 제가 수학 말고 다른 것도 
가져갔냐니까 모든 익힘책을 다 가져갔다고.. 여튼 다음날도 안가져오고 오늘이
금요일인데 오늘도 하나도 안가져왔데요.

이거 그 엄마에게 문자 넣어서 말해야하나요? 아이가 책이 무거워 못가져오니
제가 가지러 가겠다고요. A가 공부도 잘하고 위에 언니가 공부 하나하나 봐준다네요.
그래서 A가 익힘책 버려서 언니한테 혼났다고 제 딸아이에게 달라고 했데요.

A엄마랑 통화해도 될까요? 아님 제가 학교 가서 그 아이랑 얘기를 좀 해야하는지.
제 딸은 남에게 강하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니 그냥 말만 하고.. 알았어.
이랬을게 뻔하고.


IP : 124.49.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통화하세요
    '14.8.29 2:23 PM (180.227.xxx.113)

    과목마다 다 가져갔으면 어차피 가지러 가야하잖아요. 한권씩 언제 받으시게요.
    그리고 교과서는 ㅠㅠ 빌려주지 않는거라고 따님 가르치셔야겠어요. 공부를 하건 안하건
    교과서는 다 가지고 있어야하잖아요. 일단 통화해서 익힘책 받아오시고 난뒤에 따님
    단속하세요. 아이가 순한가봐요. 빌려달란다고 다 빌려주면 어째요..

  • 2. 바나나
    '14.8.29 2:52 PM (121.152.xxx.44)

    저라면 그 엄마에게 전화해서 모든 이야기하고 받으러 가겠다고 하겠어요.
    당연히 돌려줘야하는건데 이런저런 핑계로 안 돌려준다면, 학기가 끝났으니 필요없는 교과서라면 큰소리나면서까지 달라고는 안할지라도, 미안하다는 사과는 받아야지요.
    a가 영악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352 어차피 이사 가야 할 동네라면 6 댓글부탁 2014/09/16 1,302
417351 소변 자주 마려운거 병인가요? 8 .. 2014/09/16 3,472
417350 [국민TV 9월 16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 lowsim.. 2014/09/16 398
417349 코스트코 언제쯤 가야 가장 상품이 많이 있을까요? 4 ㅁㅁ 2014/09/16 2,226
417348 카키색 자켓좀 봐주세요 7 000 2014/09/16 1,250
417347 냉장고 추천좀 해주세요 약에쓰려면 .. 2014/09/16 565
417346 후기글) 오후에 담임샘 면담 후 아이와 대화한 이야기입니다. 미안해맘 2014/09/16 1,462
417345 세월호 가족대책위 박근혜 국무회의에 대한 입장 8 브낰 2014/09/16 875
417344 직장 그만 두면 후회될까요? 21 고민 2014/09/16 3,826
417343 신경인성방광이라는병에 대해서 아시는분 없으신가요??진짜??ㅜㅜ 3 찬바람불면은.. 2014/09/16 1,090
417342 받침 어이없이틀리는 소개팅남? 19 뭐니넌? 2014/09/16 4,249
417341 배에 가스가 너무 많이 차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요 좋은거 없을까요.. 21 ㅜㅜㅜ 2014/09/16 19,586
417340 남자든 여자든 차분한 말투에 매력느껴요 3 000 2014/09/16 10,096
417339 흑백 프린터만되는 잉크충전 프린트기.이렇게 싼거 1 가을 2014/09/16 912
417338 감수성이 매우 풍부한 성격이라 힘들때 5 맑은구름 2014/09/16 3,540
417337 깡패고양이 달그락 달그락 눈치 봄 4 깡패고양이 2014/09/16 1,027
417336 맥주 한캔에 감자칩 먹고 자면 담날 넘 찌뿌둥한게 정상인가요 3 맥주 2014/09/16 1,339
417335 숭실대 다니는 딸이 반수를 한다네요 33 ... 2014/09/16 9,513
417334 역시 엄마들 대단하군요~!! 우리도 합시다. 7 닥시러 2014/09/16 1,884
417333 초등5학년 성격이 변하네요 3 성격 2014/09/16 1,847
417332 시내에 분위기 좋은 전통찻집 추천해주세요. 5 시내 2014/09/16 794
417331 고양,파주지역 ㅇㅇㅇ 2014/09/16 854
417330 신경인성방광이라는 병 아시는분 계신가요??? 찬바람불면은.. 2014/09/16 656
417329 스텐 냄비에서 커피가 푸른색을 띕니다 2 ... 2014/09/16 909
417328 과일 야채 농약 뭘로 세척하세요? 3 잔류농약 2014/09/16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