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생활, 해보니 너무 힘들어요.
낯선 해외라 그런건지, 돌쟁이 아가가 있어서 그런건지,
정말 너무 힘드네요.
매일 오는 메이드가 있는데도
세끼 먹는거 챙겨먹고 아기 돌보고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가요.
회사생활이 스트레스 많고 힘들었는데,
전업생활도 좋은지 하나 모르겠네요..
1. 멀리떠나라꼭
'14.8.29 10:07 AM (180.66.xxx.172)일하다 쉬고 저도 외국 나가 살아봐서 알아요.
얼른 주위 공동체에 참여하세요.
교회도 좋고 다른 취미활동도 좋구요.
애기 데리고 갈수 있는곳을 찾아가시면 되요.
저 그러다 병나서 1년만에 클날뻔 했었지요.2. 집안일
'14.8.29 10:07 AM (112.173.xxx.214)끝이 없어요.
회사일은 시간이라도 정해져 있지만.. 전업은 계속 일..그렇다고 누가 알아주길 하나..
그냥 내 가족들 편하게 살기 위해서 전업이 필요하다 생각하면서 일해요.
안그럼 보람 찿기가 쉽지 않더라구요.3. 전업이라
'14.8.29 10:08 AM (180.65.xxx.29)그런게 아니라 환경이 바뀌고 아기 있음 힘들어요
4. 여러가지
'14.8.29 10:09 AM (211.114.xxx.82)힘든 요인이 겹쳤네요.일하다 전업하고 애보려면 익숙치 않아서 힘든건 사실이죠...그래도 메이드가 있으면 없는 사람보단 나으니 위로를..그래도 그때가 좋은 시절이었던거 같아요...
5. 그쵸
'14.8.29 10:10 AM (118.42.xxx.125)같은노동이 반복돼서 힘들죠. 끝도없고 휴가도 없고 월급도 없어 성취감도 없구요. 그래서 중간중간 차마시고 책읽고 음악듣고 외출하면서 여유를 찾는게 좋은거같아요
6. 처음하는 모든 일
'14.8.29 10:12 AM (220.76.xxx.234)처음 시작은 누구나 힘들어요
무슨일이 생길지 예측이 안되잖아요
경험이 전무한 일을 한다는건 보통이 아니예요
예전 여자들은 공부하지 않도 집안일 돕다가 그 일 계속하고 아이 낳고 이랬지만
요즘은 공부만 직장만 다니다가 다른 또한가지 가사 육아를 하자니 힘든거라고 생각해요
집안일이 적성에 맞는 사람도 있게지만
참 어려운 일 중 하나인데
그걸 다 쉽게 말하죠7. 도도
'14.8.29 10:17 AM (175.193.xxx.130)누가 그러더라구요. 자신은,
사회생활은 아무리 힘들어도 눈에 보이는 결과가 나타나서 표현(인사, 수당, 인정)되니 견딜만한데
집안 일은 제자리 찾기 도돌이표 같아서 너무 스트레스라고.
그런데 다른 분이,
집안 일의 성취는 아이들과 내 남편의 밝고 건강한 모습이라고 그걸 놓치지 말라고.8. 전업은
'14.8.29 10:18 AM (175.198.xxx.133)몸이 힘든것보다 마음이 힘들어서 더 견디기 어려운듯해요.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스스로 의미를 찾고 보람을 느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될때 힘들고, 더욱이 가족이 그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고 하찮게 여기면 정말 살고싶지 않을때가
많죠9. ....
'14.8.29 10:19 AM (122.32.xxx.12)한국에서 메이드 매일 오고 하는 생활이였으면..정말 할말 하셨을건데..
외국이라서..아무리 메이드 매일 오고 해도 힘드실꺼예요..
우선은 그냥 모든걸 완벽하게 해야 된다라는 맘을 좀 비우고...
적당히 하고 넝머가세요..10. 00
'14.8.29 10:32 AM (61.4.xxx.88)무엇보다 외국생활이라 가중된 거겠죠.
전업주부 생활이라기 보다는 아이 케어가 안 맞는 스타일일 수도 있고. 돌쟁이가 제일 힘들다고 들었음;11. 파트타임주부
'14.8.29 10:36 AM (203.247.xxx.210)육아기에는 죽음입니다
12. 흑
'14.8.29 10:48 AM (175.223.xxx.88) - 삭제된댓글힘내세요~
메이드도 뭐도 없이 외국에서 애기 둘 낳아 키우고 살림하며
박사논문까지 쓴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그 힘들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정말 젊어서 무모했구나 싶답니다.
그래도 좀 익숙해지면 할 만해요.
살림보다는 육아가 죽음이지요...ㅠ13. 애셋
'14.8.29 10:48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외국이라 외로워서 힘드실꺼같고...아기 어릴땐 정말 뭘하고싶어도 제대로 할수없고 첫애때는 밥도 서서먹고ㅠ 힘들때에요...
14. ..
'14.8.29 12:25 PM (210.217.xxx.81)맞아요 애가 어디 기관다니고 하면 전업이 좋아요 전 편하고 여류롭고..
그치만 그거 못 즐기고 다시 워킹맘하네요15. 나이질거예요.
'14.8.29 12:44 PM (1.214.xxx.170)일단은 외국이란 점...
아이가 어린점이 힘들겠어요..
아시겠지만..직장에서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죠..
아이가 커가면서 조금씩 여유가 생길거예요.16. 갓난애 데리고 외국에 있어서
'14.8.29 4:04 PM (220.117.xxx.81)그런거예요. 경험자입니다. 정말 힘들죠...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전 미국이여서 도우미도 없었고... 더 힘들었어요.17. ....
'14.8.29 4:17 PM (49.1.xxx.55)전업이 좋은건,,,혹은 나 자신이 스스로 느끼기에도 날로먹는다 생각이 들때는
애 없이 전업이거나(내 경우엔 임신중), 애 어느정도 다 키워서 손이 안갈때 그때 날로먹는다는 생각이 들구요. 육아기때 전업은 죽음이죠. 제 지인은 차라리 일한다고 집을 뛰쳐나가더군요.
한국이라면 그래도 동지애엄마들하고 어울리면 좀 나을텐데 오롯이 혼자면 힘드실거에요.18. 에고..
'14.8.29 4:22 PM (124.243.xxx.12)제 주변에 주재원 가신 분들이 많은데
아직 아기가 어리고, 또 환경이 바뀌셔서 그런 거 같아요.
아기가 어리기만 해도 그시기가 또 힘들고,
또 처음 환경만 바뀌어도 처음 적응할땐 힘든데
두개가 겹치셨잖아요
제 주변 지인들은
갓난애 데리고 중국가신분도 있고 그만한 애기랑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등 가셨는데
첨엔 힘들어했지만, 나중엔 다시 오기 싫다고 그 생활 아주 좋아하셨어요.
하지만 지금은 많이 힘드실거에요. 1년간은 힘드실수도 있어요.
남편분께서 많이 도와주셔야 될겁니다.19. 공감했는데
'14.8.29 5:10 PM (1.233.xxx.128)메이드에서 무효.
20. fhjk
'14.8.29 5:32 PM (67.81.xxx.168) - 삭제된댓글엄살이 심하시네요, 도우미도 있고 애도 하난데 뭐 그정도로 힘들다 하세요. 다 그렇게들 살아요. 참고로 전 도우미 없이 애 셋하고 외국이예요
21. tt
'14.8.29 5:36 PM (195.240.xxx.155)저도 외국, (아이 없음) 하지만 일하다가 전업으로 하려니, 외국이고 뭐고 이런것보다, 집안일 하는자체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뼈저리네 느껴요. 해도해도 끝나지 않고 안하면 티 안나고,(결혼전에는 정말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살아서) 삼끼 챙겨 먹는거랑, 설거지,장보기만 다보면 하루가 훌쩍 간다는 것. 그래서 왜 동료들이 휴직 잘 안받고, 일하러 오는지 알 것 같아요... 전업주부들한테도 수당 줘야 할 듯..
22. -_-
'14.8.29 6:32 PM (220.86.xxx.81)전업에 살림할때 몸이 제대로 성한곳이 없었어요
다신 안해요.
성과도 없고 다 저절로 누구나 하는 일 따위 취급에
하려면 끝도 없고
아주 잠깐 안하면 금방 엄청나게 더러워지고 펑크나고..
회사일은 놀며 쉬며 할 수 있어서
천국같아요. 차라리..23. ...
'14.8.29 7:02 PM (86.151.xxx.121)메이드도 있으시니 좀 나가시면 안될까요?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나 위험하지 않다면 나가서 아이랑 같이 갈 수 있는 아이 노래부르는 교실 이런데좀 나가보세요. 아기엄마들 만나서 육아에 대해 얘기좀 나누시구요.
24. ---
'14.8.29 7:13 PM (61.4.xxx.88)아이가 어리니까, 일단 몸이 묶여 힘든데다, 외국이니 답답한 거지,
전업주부라서 힘든건 아니신 듯..
2222225. 살자
'14.8.29 7:41 PM (223.62.xxx.20)갓난쟁이 키우느라 육아휴직기간 1년정도 애키우며 전업했고 지금 복직 3년되었는데요.
회사 스트레스 장난아니네요. 정신이 황폐해져서 전업하고 싶어요. 아기 키우는 전업은 몸은 고달프지만 그래도 애가 커갈수록 좀 수월해지기도 하잖아요.
예쁘게 커가는 애 바라보며 보람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요. 난 지금 애두고 상사 비위맞춰가며 뭐하나 싶네요. 드릅다. 다 케바케네요26. 저도
'14.8.29 9:24 PM (74.75.xxx.146)애 낳고 일년반 쉬면서 외국에 나가서 생활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매일매일이 지옥 같았어요. 울지 않고 잔 날이 있었나 싶어요. 근데 아이가 세돌이 된 지금은 또 그래요. 너 언제 이렇게 커졌니? 내 품에 쏙들어오는 아가였을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요. 힘드시겠지만 지금 생활도 하나의 과정이고 금방 지나가요. 지나고 나면 그리운 시간이고요. 즐겁게 생각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27. 전업이
'14.8.29 9:34 PM (60.253.xxx.36)힘들게 느껴지는것은 맞벌이를 해도 가장이 아니라서 그래요 평생 누군가를 먹여살려야되는 직장을 아파도 힘들어도 쉽사리 그만못두는 상황이라면 그것은 전업과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돈벌어다주는 남편이 있는 맞벌이랑 가장으로써 돈벌어야 되는거랑은 틀려요 여자 맞벌이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여자가장이라면 그런 생각자체가 들수가없습니다 전업이 쉽니 맞벌이가 쉽니 그냥 생존그자체니깐 무조건 일해야되니깐요 정힘들면 남편을 전업시키고 여자본인이 평생 돈벌러나가면 됩니다 그것은 또 싫죠 그럼 엄살부리지말고 각자위치에서 열심히들
28. 에고 힘내세요
'14.8.29 10:50 PM (211.36.xxx.55)해보지 않던 일에 애가 돌쟁이니...
애만 봐도 힘들죠.. 살림은 그냥 대충하세요29. ...
'14.8.30 1:17 AM (114.121.xxx.103)그러게말입니다.
한국에서는 메이드 도움없이 애 두셋 기르며 집안일하며 다들 척척하시던데 전 메이드 도움도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무능하다니ㅠㅠ30. 저도 옛날 생각
'14.8.30 3:18 AM (50.166.xxx.199)미국 깡시골에 남편 공부한다고 왔다가 애 둘 낳고 키우고 결국엔 우울증까지 걸릴 정도로 힘들었던 옛생각이 나네요.
메이드니 한국같은 조리원, 산후도우미 이런 거는 구경도 못했고 학교가면 새벽에 들어오던 남편 덕에 생과부나 다름없던 시절이었는데...
한국마켓도 없어서 김치전 떠올리며 울던 입덧 시기도 이제는 웃으며 추억하네요.
원글님은 그에 비하면 낫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남이 뭐라하든 원글님 자신이 힘들게 느낀다면 힘든거죠.
외국이라 더욱 제약이 많아서 힘드신 점이 큰 것 같습니다.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지만 님이나 아이를 위해서 밖으로 나가셔서 그 사회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누리도록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이 현재나 미래를 위해서 훨씬 좋다고 봐요.
외국 생활이 제약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만드는거죠.
새로운 방향이나 방법을 찾으면 오히려 전업인것이 이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31. ...
'14.8.30 4:28 AM (128.211.xxx.54)저도 남편따라 직장 그만두고 해외 나와있는데요,
한 일년은 너무 무기력하게 보내면서 살도 찌고 지루했어요.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올해는 운동도 시작하고,
여유를 만끼가려고 노력중인데
그냥 규칙적으로 일하는게 저한테 더 잘맞는 생활인건지..
생각보다 재미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