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부님들 어떤 희망을 갖고 하루하루 살아가시나요?

희망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14-08-29 08:00:12

40대 후반 전업주부

제가 나이들면서

왜이리 표정이 어둡고 기분이 우울한가 생각해봤더니

아이들 뒤치닥거리나 하며

다람쥐 쳇바퀴 돌듯 매일 똑같은 일상에

인생에 별 희망적인 일이 없다고 느껴서인 거 같습니다

다른 주부님들은 어떤 희망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시나요...       

 

IP : 218.50.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4.8.29 8:02 AM (223.62.xxx.15)

    재능 기부로 일주일에 한번 아가들 가르치는데요
    이게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네요
    주부도 일상과 가족을 벗어나 일주일의 하루은 자기만의 영역이 잇어야하는거 같아요
    꼭 경제활동 아니더라도 삶의 의미가 되는 거라면 구 무엇이든지요~

  • 2.
    '14.8.29 8:03 AM (119.149.xxx.212)

    큰 걱정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저도 님과 비슷...
    산다는게 나이 들어간다는게 그리
    즐겁지가 않네요
    요즘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인문학강좌 도
    적극 참여해 봅니다

  • 3. ...
    '14.8.29 8:10 AM (99.249.xxx.110)

    내가 점점 나은 사람으로 성장해가는 희망?
    굳이 말하자면 그런 것 같아요.생명이 다 하는 날까지 무언가를 배우고 깨닫고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건강도 외모도 찬란한 청춘 시절보다 못하지만
    그 때의 나와는 다르게 좋은 쪽으로 변해가는 삶을 추구하는 것,그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좋아요.
    남편도 자식도 내가 아니기에 바뀌길 바라거나 강요하고 싶지 않구요,
    달라질 수 있는 거라면 그건 내 자신이더라구요.
    예전의 나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내 자신을 보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하루 하루
    무언가를 이루어 가는 것에서 감사함과 행복을 찾네요.

  • 4. 저도
    '14.8.29 8:12 AM (223.62.xxx.79)

    황혼이혼..또는 내 운명이 여기서 이런 모습으로 끝은 어닐것이다...라는 자기 믿음. .또는 희망....설사 이루어지지ㅜ않더라도 꿈꾸고있는 현재는..우울하지 않고 희망감으로 살수 있는 힘을 주더라구요
    현재 하루하루가 행복하면 굳이 미래에 꿈꾸는 드라마틱한 일이 벌어지지 않더라도. .지금 현재를 긍정마인드로 살수있으니...나에겐 약이 되더라구요 ^---^

  • 5. 그래서
    '14.8.29 9:07 AM (118.44.xxx.4)

    남편이나 자식에만 올인하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꾸려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주부로서 가사에 집안식구들 건사에 성실해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한켠에 자신만의 방을 두는 것.
    저는 책 읽고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그 쪽에 관심 많이 갖고 있고
    외국어공부도 그냥저냥 해나가며 자유로운 여행 꿈꾸며 삽니다.
    인문학이 왜 필요한지를 절절히 느끼게 해주는 게 바로 이렇게 현실에서 막다른 골목에 부딪힐 때가 아닌가 싶어요.

  • 6. 그어데
    '14.8.29 9:09 AM (116.127.xxx.109)

    몰입할 수 있는 뭔가를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평생을 바쳐 돌쌓는 사람이 차라리 부러울 지경이네요.
    할 일이 있어야해요.

  • 7. 저두...
    '14.8.29 11:04 AM (1.246.xxx.85)

    사십대초반 전업주부에요...얼마전까지 알바도 좀하고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다 접고 집에만 있어요...맘은 일도 하고 열심히 살고싶은데 건강을 잃으니 아무것도ㅠ
    그렇다고 인생이 끝난건 아니잖아요 내가 지금 뭘할수있을까 고민하고있어요 지금 당장은 운동을 시작하려하구요 책읽기에도 목표를 갖고 책읽기 시작했구요 활동할수있는 체력이 되면 자원봉사활동도 다시 시작하려구요 남편도 아이들도 아직은 제손이 필요한 시기지만 제몸도 제인생도 스스로 챙겨야겠어요...

  • 8. ...
    '14.8.29 1:01 PM (125.128.xxx.116)

    40대 중반요. 아이들 고등학생이니, 학교졸업하면 완전 해방되서 놀러다닐 희망요. 그때까지 버티려구요, 월급 나오면 쪼개서 내 옷도 사입고, 맛있는거 사 먹고, 여행다니고 하려구요. 연금도 준비하고 있으니 넉넉치는 않아도 노후에 밥은 굶지 않을것 같아서 건강에 신경쓰면서 살아요. 희망이 별거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256 고민하다 올립니다.(질수축운동) 꼭 들어주세요. 업자나 광고 아.. 4 ........ 2014/08/29 3,202
412255 도 넘은 세월호 비방…조롱·극언 서슴없이 2 세우실 2014/08/29 763
412254 김빙삼 트윗 16 마술의비밀 2014/08/29 3,804
412253 레일바이크 강촌->김유정역 코스가 밟기 힘든가요? 2 여행 2014/08/29 1,211
412252 요즘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몇%일까요?? 1 이사 2014/08/29 1,109
412251 중3여학생입니다.얼굴을 얇고 넓게 갈아서 왔는데... 11 얼굴에 흉이.. 2014/08/29 2,965
412250 AFP, 유민아빠 단식투쟁 중단 소식 타전 light7.. 2014/08/29 497
412249 전업주부생활, 해보니 너무 힘들어요. 30 ... 2014/08/29 15,814
412248 인터넷 한샘몰 제품은 한샘 아울렛 가면 볼수 있는건가요? 2 ^^ 2014/08/29 1,428
412247 집사면서 7천만원 대출. 금방 갚을까요? 10 대출 2014/08/29 6,003
412246 “20년 걸리더라도 끝까지 간다, 8월 30일 광화문에 모여 달.. 2 샬랄라 2014/08/29 850
412245 웃물 생기는 요구르트 먹어도 되나요? 2 웅순이 2014/08/29 1,178
412244 첨부터 작정했구만 멀,,, 6 건너 마을 .. 2014/08/29 1,429
412243 해경, 해수부, 해군, 언론, 언딘, 청해진을 동시에 통제할 수.. 13 조작국가 2014/08/29 1,317
412242 아파트 동대표하면 돈 받나요? 8 궁금 2014/08/29 4,148
412241 YTN, 유경근 대변인이 새누리 비판하자.. 생중계 끊어 9 치사한것들 2014/08/29 1,432
412240 아파트 거래 늘었다더니..실제론 줄었네? .... 2014/08/29 1,143
412239 (세월호 특별법 제정하라)대만패키지가 궁금합니다 여행문의 2014/08/29 652
412238 영어 상위권 아이들은 지금 어떻게 공부하고 있나요? 9 고딩맘 2014/08/29 1,756
412237 엄청 통쾌..이해 쏙쏙 "수사권 주지 않는 것은 은폐하려는 것".. 5 dd 2014/08/29 1,075
412236 시간과 경험의벽을 뛰어넘는다는게 1 ss 2014/08/29 542
412235 관상어가 원래 잘 죽나요? 5 어렵당~ 2014/08/29 968
412234 강아지가 저보다 옷을 잘입는 것 같아요 ㅠㅠ 2 요리배우는1.. 2014/08/29 1,509
412233 경기북부지역 공무원이 등산화 브랜드/모델/사이즈까지 적어서 사오.. 2 오늘뉴스 공.. 2014/08/29 1,292
412232 네이버탈퇴 생년월일요... 1 ... 2014/08/29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