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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지인 딸이 오수를 한다고..

.... 조회수 : 13,758
작성일 : 2014-08-29 00:33:35
엄마가 아는 분 자제가
나이가 올해 스물셋인데
이번에 수능을 본대요
그래서 당연히 어디 다른 대학을 다니다가
본다거나
아니면 졸업하고나서 또 다시 본다거나
그런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내리 연속으로 다섯번째로 보는
그런 거라고..;
저도 좀 얘기 듣고 뜨아한데
엄마도 얘기 듣고 너무 놀랬는데
차마 얼굴 표정 관리하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근데 쌩 오수 하는 사람들이 정말
있긴한가요?
그게 정말 사실이라면
그 아이가 받을 삶의 무게가 제가 다
느껴지는듯해서 좀 그렇네요
저런경우는 부모님이 좀 말려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IP : 125.129.xxx.8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름 사정이 있겠죠.
    '14.8.29 12:40 AM (118.36.xxx.61)

    전 그리 생각합니다.
    올핸 꼭 합격하길.

  • 2. 인생길다
    '14.8.29 12:43 AM (14.52.xxx.208)

    오수해서 하고 싶은 일 하면 되죠. 그 만큼 꼭 하고 싶은게 있다는 얘기기도 하니

  • 3. ...
    '14.8.29 12:44 AM (39.121.xxx.193)

    알아서하겠죠..엄마지인 딸(원글)까지 오지랖 떨 필요가 있을까요?
    그 아이 삶의 무게 진심으로 생각하신다면 관심을 거두시길...

  • 4. ....
    '14.8.29 12:46 AM (124.49.xxx.100)

    낮잠잔단소린줄..

  • 5. ㅇㅇㅇ
    '14.8.29 12:56 AM (182.226.xxx.38)

    학생 욕심이라기엔...
    아마 공부 잘하는거 아니면 가치 없는 거 같은 분위기 속에서 자랐을겁니다.
    그 부모.. 고생스럽긴 하겠지만 자업자득일걸요

  • 6. 어째튼
    '14.8.29 2:23 AM (58.143.xxx.178)

    그러해 자기길을 간다면 된거죠.

  • 7. 의치한
    '14.8.29 2:32 AM (58.121.xxx.118)

    의치한 학과가느라 5수하는거라면 인생전체로 봤을때 충분히 남는장사죠..

    더이상 잘 올라가지도 않고 되도않는 고집부리느라 5수하는건 안타깝고 인생만 낭비하는 바보같은짓 맞지만요

  • 8. ㅇㅇㅇㅇ
    '14.8.29 7:19 AM (183.107.xxx.172)

    인생 길어요.
    나머지 5-60년을 위해 4,5년쯤이야. .

  • 9. 힘들었겠네
    '14.8.29 7:49 AM (125.138.xxx.176)

    재수하는것도 힘들텐데..오수씩이나,,
    올해는 원하는곳 꼭 합격하길 빕니다

  • 10. ...
    '14.8.29 8:13 AM (180.229.xxx.175)

    제 초등때 친구는 7년 재수해서 서울대갔어요...
    위의 어느분 말씀처럼 긴 인생에서 그 정도 시간은 괜찮다고 봅니다~올해

  • 11. ...
    '14.8.29 8:14 AM (180.229.xxx.175)

    올해는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시길~

  • 12. ...
    '14.8.29 8:51 AM (86.151.xxx.121)

    오수하는 사람 존재하잖아요. 엄마분 친구딸이요. 상황이 그렇게 되리라 짐작은 못했겠지만 그래도 미련이 남으니 했겠죠. 저도 합격했음 좋곘네요. 이번에는 꼭.

  • 13. 공부 잘해서
    '14.8.29 8:58 AM (14.52.xxx.59)

    특정 대학 가려고 하는거 아니면
    그냥 놀면서 수능만 보는 직업이 재수생인 애들도 있기는 해요
    학원가 가보면 벼라별 애들이 다 있는데요 뭐

  • 14. 합격
    '14.8.29 9:02 AM (58.233.xxx.35)

    기원해주시는 분들 정말 좋은 분들이십니다.
    제가 삼십년전 6수 했다는...ㅎㅎ
    공부 잘해서가 아닌 그야말로 어리석은 세월 보내기였지요.
    전문대 입학해서 마무리 ㅠ
    저 이것 자체가 제 인생의 트라우마였답니다.
    비뚜러지게 보지 않고 그저 덕담만 해주시는 분들 보니
    제 상처가 치유되는 듯.
    복 받으셔요~~~
    원글의 학생, 원하는 대학 꼭 합격하길 빕니다.

  • 15. 꼭 합격하시기를
    '14.8.29 10:27 AM (121.143.xxx.219)

    제 주변에도 이번에 오수하는 학생 있어요 ^^

    저 대학교 1학년때 40넘은 언니? 도 계셨어요 ~
    응원하고 싶네요

  • 16. 이럴때 심보가 나오죠
    '14.8.29 10:29 AM (118.36.xxx.171)

    어떻든 힘든 상황이면 잘됐으면 하고 바라는게 인간다운거죠.

  • 17. ...
    '14.8.29 12:47 PM (121.145.xxx.192)

    저도 고3 딸아이한테
    5수를 하더라도 원하는 곳에 꼭 가라고 하는데요 .
    물론 농담반 진담반 이구요,
    인생 긴데 (집안 형편 어렵지만않으면 )
    4~5년 늦어진들 뭐 어떨까싶어요.

  • 18. 사람마다 자기기준이 있는 거니까
    '14.8.29 5:14 PM (119.64.xxx.212)

    남들이 뭐라 할일은아니라고 봐요.
    후회를 하든 극적인 인간승리가 되든 그건 선택한 사람 마음이니까요.
    서울대 갈 성적으로 타 대학 갔다가 뒤늦게 루회하고 서른 넘어 수능 다시 봐서 가어코 서울대 학부 입학하는 사람도 봤어요.
    주변에 피해를 주거나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도 아닌데 남의 인생 도마에 올리고 입방아 찧는 거 안 좋아요.

  • 19. 저도 ...
    '14.8.29 5:32 PM (221.148.xxx.115)

    장수한 사람의 하나로서...

    꼭 합격하시길...

    저 재수할때 정말 재수없는 친척들... 도와주는거 하나없이 뒤에서 뒷담화만 열라하고

    머리나쁘다 불쌍하다...

    지금 결혼 좀 잘하고 돈좀 잘 쓰니... 보험이나 들라고 알랑대는... 친 척..

    공부하느라 힘들텐데 밥이라도 사주고싶네요 .그 학생

  • 20. ㅇㅇㅇㅇ
    '14.8.29 5:51 PM (49.143.xxx.10)

    ....님 저랑 똑같네요.. 저도 고등학생 때 공부 열심히 했는데 수능전날 잠을 못자서 시험을 망치고
    재수학원 간다고 하니까 엄마가 절대 안된다고 해서 서울 중상위권 대학 갔는데요
    친구는 같은 대학 몇달 다니다 휴학하고 의대갔는데 15년전인데 아직도 후회되네요.
    엄마가 딸 제명시킨다 해서 그냥 갔는데 저도 님처럼 내가 내 주장 펴지 못하고
    엄마눈치만 보다가 하고 싶은거 못했을까 후회돼요. 수능말고 그뒤로도 쭉 그렇게 살았던 점
    정말 후회되네요..

  • 21. 멀리떠나라꼭
    '14.8.29 6:20 PM (180.66.xxx.172)

    일본 동경대는 들어가기 위해서 십수 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어요.
    자신의 미래는 자신이 결정
    가족은 뒷받침
    남들이 뭐라 할 일은 아닌거 같아요.

  • 22. 오수라..
    '14.8.29 6:35 PM (180.231.xxx.17)

    그 5수인지 모르고
    더러운 물로 생각했어요;;; 속이 안 좋은가 싶었다는...

    대학 때 생각이 났는데
    1학년 때 학교 내에서 지갑을 주워서 돌려주려다보니
    학생증 꺼내보고 그 안의 생년월일도 보게 되었는데요.

    같은 1학년인데 저는 20세인데 학생증에는 24세인 걸 보고 정말 놀랐던 적이 있어요.
    몇 수나 한 건지 손가락으로 꼽아보니 5수여서 너무 놀랐고 머리가 나쁘나보네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몇 수를 하던지 무슨 상관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왜 머리가 나쁠 거라고 단정지었는지도 부끄럽고요.

    아마 원글님도 5수하는 사람을 처음 봐서 정말 당황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좀 살다보니 정말 다양한 사람들 만나게 됩니다.
    5수한다고 해도 그러려니 받아들여지고... 하는데
    아 제가 정말 늙어가고 있는 증거인 것 같아요

    우연히도 같은 5수 사건이라 십수년 전 생각이 났어요.
    오수하는 거 정말 용기라고 생각해요.
    아직 이십대 초반 너무 예쁜 나이이고요. 이십대 초반 나이가 너무 부럽네요.

  • 23. 무려
    '14.8.29 6:36 PM (14.35.xxx.82)

    전 7수....
    십여년전일인데
    ,
    비웃음도 많이 당했는데 어쩔수없었어요, 안하면 견디질못할것 같았으니까.
    지금
    후회는 없어요

  • 24. ///
    '14.8.29 8:52 PM (59.4.xxx.112) - 삭제된댓글

    29세인데 아직도 대학 간다고 공부하며 축내는 벌러지 같은 인간도 있습니다.

  • 25. 이거
    '14.8.29 10:07 PM (58.140.xxx.162)

    낚시같다...

  • 26. @@@
    '14.8.29 10:15 PM (175.195.xxx.200)

    다들 오수에 관대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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