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낳고 우울증상 있어 가끔 한약 먹을때 우울증상도 같이 처방받아 먹었습니다.
1년전엔 상태가 좀 안 좋아 상담갔더니 우울증약 먹자하는거 끝까지 버티다가 엊그제 부터 큰맘먹고 우울증약 받아왔습니다.
(제 상태에 따라 큰아이에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요..ㅠㅠ)
에스시탈로프람인가?하는 약을 처방 받아왔는데...
첫날은 완전 속도 안 좋고 머리고 아프고 온 몸에 기가 다 빨려 나간거 같고...
아이들에게 오히려 더 짜증과 화만 내더라고요..
병원에 전화 했더니 약이 몸에 받아서 그런거라고 반만 잘라서 다시 먹으라 하더라고요,,
글서 오늘은 쪼매난 약 다시 반 쪼개서 먹었는데 속 안 좋고 머리 아픈건 없는데...
기운 없는건 여전하네요..
짐 회사인데 밀린 일 하나도 못하고 그냥 멍~하고 있습니다..
월말이라 무지 바쁜데...ㅠㅠ
그래도 기운은 없지만 아이들에게 심하게 소리는 안지르게 되고 톡톡 쏘는 얘기도 안나오긴 해요..
일단... 아이 생각하고 힘빠져도 계속 먹는게 맞는건지...
아님 당장 그만 먹어야할지,....
의사쌤은 그래도 먹으라고는 하시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