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마이뉴스-전통대로라면 명절 음식 남자가 만들어야

데이지 조회수 : 1,322
작성일 : 2014-08-28 12:44:52

너무 좋은 기사가 있어 퍼왔어요~

우리 시부모님이 이 기사를 보셔야 하는데 ㅠㅠ

아 뭐 보셔도 꿈쩍도 안하시겠지만요 ㅎㅎ

한국이 유교국가도 아니고 먼저 세상을 떠난 조상들을 기리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전국민이 매년 같은 차례상을 차리는 풍경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주체적으로 삶을 결정하기보다는 항상 집단이 요구하는 삶에 맞춰서 살아왔고 거기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못사는 사람들일수록 이날만은 한 상 차려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그러면 그냥 집집마다 알아서 조상을 기리고 친지끼리 재밌게 놀면 되나.
"그렇다. 추석에 조상을 기릴 때 집집마다 차례를 올리는 것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차례는 유교 전통인데 여기 해당되는 건 양반들 뿐이다. 조선시대 초기 양반은 사실 전체 인구의 10%에 불과했다. 그러니까 나머지 90%는 다른 방법을 써도 된다.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건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문화다. 차례 역시 이 연장선상에 있는 하나의 방법에 불과하다."

- 왜 전국민이 추석 때마다 동일한 차례상을 차리고 있다고 생각하나.
"역사적으로 우리는 근대 시민의식을 가졌던 적이 없다. 각 개개인이 삶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데 그런 경험이 없는거다. 항상 집단이 요구하는 삶에 맞춰서 살아왔고 그게 익숙하다. 남이 하는 것을 쫓아가는 삶. 그게 음식문화 안에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략>

나머지는 기사로 직접...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47&aid=000...

IP : 221.148.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이지
    '14.8.28 12:45 PM (221.148.xxx.1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47&aid=000...

  • 2. 맞는말
    '14.8.28 12:50 PM (175.223.xxx.136)

    그냥 양반들 따라하면 자기도 양반되는줄 알고..ㅡㅡ;

    양반들이야 물려준게 많으니
    받은만큼 풍성히 차례상 차려서 대접해줘야하 그런다치는데
    달달이 먹고살 걱정하는 서민들이 덩달아 허례허식 차례상 차리고
    자기 손으로 차리는 것도 아니고 여자들 손으로 남자집 귀신대접..
    여자들의 희생을 당연시여기면서 착취..

  • 3. 동감해요
    '14.8.28 12:53 PM (222.233.xxx.165)

    (국민들이) 주체적으로 삶을 결정하기보다는 항상 집단이 요구하는 삶에 맞춰서 살아왔고 거기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못사는 사람들일수록 이날만은 한 상 차려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

    이문구에 절대 동감입니다.
    명절이 며느리 군기 잡는날이 되버린 현실이 참 씁쓸해요.
    명절만 되면..동서가 안왔어요~~ 이런 바보같은글들도 보기 싫고요

  • 4. 맞아요
    '14.8.28 1:03 PM (110.70.xxx.214)

    명절만 되면..동서가 안왔어요~~ 이런 바보같은글들도 보기 싫고요2222

    희생논리에 어찌나 생각없이 세뇌가 잘되는지
    남자들은 앉아서 특권 누리는데 여자들끼리 바보같이 안달복달..
    정말 미련함...

  • 5. ,,,자기들은
    '14.8.28 1:16 PM (118.221.xxx.62)

    다들 10프로 양반 집안이라고 할걸요

  • 6. ////
    '14.8.28 8:09 PM (218.48.xxx.131)

    저희집은 음식 준비에 아빠부터 남동생까지 모두 필수 참여.
    차례에 남자는 필수 참여, 여자는 선택 참여(하고 싶은 사람만)
    그나마 낫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892 가족이 아픈 것... 언제쯤 충격에서 헤어나올 수 있나요? 8 ... 2014/08/28 2,413
412891 속옷... 7 G00D 2014/08/28 2,128
412890 11)김영오님... 지치지 말고 강하게 주욱 나가요. 학부형 2014/08/28 481
412889 (11) 유민아빠 살아줘서 감사합니다. ㄱㄱ 2014/08/28 675
412888 순덕엄마 2 문득 2014/08/28 3,679
412887 (10) 유민아빠 함께해요!! 힘차게 2014/08/28 512
412886 집앞에 강아지샵이 있는데 너무 불쌍해서.. 9 불쌍 2014/08/28 2,651
412885 30대 후반이 산후 조리도우미라면 10 생각의 전환.. 2014/08/28 2,216
412884 검은색 코트 디자인 좀 봐주세요. 알파카 2014/08/28 997
412883 이불커버를 면40수로 주문하려고 하는데요 5 도와주세요~.. 2014/08/28 2,134
412882 진도체육관..처음 박통 방문한날 기억나세요? 9 .. 2014/08/28 1,906
412881 개정 고등과정 2 개정 고등과.. 2014/08/28 1,078
412880 (9) 유민이 아버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쿠이 2014/08/28 832
412879 유부남 만나는 친구와는 연락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4 ㅇㅇ 2014/08/28 2,648
412878 주방씽크대 배수구냄새 어찌할까요 3 냄새제거 2014/08/28 1,640
412877 로스쿨 나온 변호사 신뢰가 안가네요 27 문제많다 2014/08/28 7,828
412876 초가을 햇살 참 이쁘네요 4 건너 마을 .. 2014/08/28 1,320
412875 의정부 지역에서 전세 1억 5천 정도 하는 곳... 의정부 2014/08/28 824
412874 동생 결혼식에 가전제품 사줬는데 축의금 따로 해야되나요? 12 결혼축의금 2014/08/28 4,329
412873 제경우 어떻게 빚을 갚는게 좋을까요? 1 2014/08/28 1,507
412872 직장동료분 아이의 수능 격려 선물? 4 ..... 2014/08/28 1,468
412871 점심으로 넘 고칼로리 섭취...ㅜㅜ 2 ^^ 2014/08/28 2,069
412870 살림 궁금한거 두가지 6 궁금 2014/08/28 2,210
412869 (7)유민 아부지 힘내시고,벌레들은 물러가라 1 힘내세요. 2014/08/28 580
412868 (6) 유민 아버님 부디 후유증 없이 회복되시길 빌어요. .. 2014/08/28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