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31733375&sca=&sfl=...
이거 보니까 지금보다는 여유로웠다고 하던데 어느 정도로 여유로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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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니까 지금보다는 여유로웠다고 하던데 어느 정도로 여유로웠나요?
취업이.. 대학 졸업하면 대부분은 직장을 잡았고 대기업이 아니래도 첫 직장에서 정년퇴직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공무원이 지금처럼 인기있는 직장이 아니었고 프랜차이즈가 이렇게 많지도 않아서 동네 자영업자들도 살만했잖아요. 동네에 구멍가게도 많았고...
지금은 슈퍼 빵집 떡볶이까지 죄다 프렌차이즈라 자영업자들이 너무 힘든 거 같아요. 이게 imf때문은 아닌 것 같긴하지만...
70년대 이후 꾸준한 노동자들의 노력으로 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이 많이 나아져서
각 가정의 소득과 생활이 안정화 되어서 나름 가정 경제 지역경제가 돌아가던 때 같아요...
그 이후 충격과 공포의 IMF가 오면서 노동자의 생활은 소득과 고용보장이 안되면서 불안해지고
지역경제에는 골목상권을 노리는 대기업이 들어오면서
지속적으로 지속적으로....... 경제가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다 사람나름이고...
그 아래 답글에 다 있네요. 버블안에 들어가 있어서 못 느끼는 풍요로움?? 정도 아닌지....
제 생각에 가장 뚜렸한건
그땐 임시직, 계약직 이런 용어가 참 익숙치않고 젊은 아가씨들이나 몇몇 ??
그런데 이제는 계약직이 너무 많은것 이게 최대 문제같아요
뭔가 계획을 세울 수 없는 계약직..........이 고용문제만 해결되어도 다 자동 해결될거 같아요
먹고 살기위해 서로와서로에게 차등을 두면서 정서적으로도 아주 힘든 단절을 만들어
아이들에게도 너혼자 잘해서 잘먹고 잘살아라.. 하고 알려 주고 있죠...
생생히 기억나는게
'부자되세요' 라는 광고에요 (imf직후)
그전엔 부자, 돈 이런거 대놓고 말하면
천박하게 봤어요 대학생에게 최대욕은 부르조아 같으니라구 였구요
그 이후 소비, 과시, 사치재, 욕망드러내기 등이 한꺼번에 빗장이 풀린것같달까요
비교하고 소비따라가다 상대적박탈감, 개인파산 이런것도 많아졌어요
그래서 더 살기 힘들다 느끼는것같아요
쓰고 즐기는 시대가 그때부터인듯
그런데 살기 힘들다고 하면서도 지금 소비 수준보면 그때보다 높아요..
그때는 일반 사람들과 중산층의 소비가 좀 차이가 났다고하면 요즘은 소비 수준만으로는 별차이가 없는거 같아요.빚을 내서라도 사니..
그때는 그냥 십만원 짜리 텐트에 십오만원 짜리 유모차 뭐 이런거 보통 사고 썼다면
요즘은 유모차 하나도 백만원에 뭐하나 열풍 불면 장비병들도 엄청나고...
그떄보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나의 겉모습이 더 중요해진 그런 시대 같아요..sns .블로그 이런것들때문인것도 이유이겠구요
우리나라 물가가 세진것도 있고..'
월급은 별로 오르지 않았는데 물가는 엄청 올랐죠..
기업들은 부자가 되는데 노동자는 가난해지고...
부의 쏠림...
요즘은 모든것의 기준이 돈..
이렇게 되는거 같아요
윗님 글보니 생각나네요..
맨날 싼거 먹다가 어느날 좀 비싼거 먹으면 이런 부르조아 같으니 이러면서 농담하곤 했네요..
여유로운게 있었다면 사람들 마음이 그래도 좀 여유로웠던거 같아요..
나보다는 우리라는 그런것도 좀 있었고...
서로 주고받을떄 지금처럼 너무 칼같이 재고 따지고 이러는 분위기는 아니었구요..
저는 살기 힘들었네요..ㅠㅠ 명퇴당하구 큰애 한살때 생활전선에 뛰어들고요..
그땐 돈돈돈 했으면
지금 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돈하는것.
공감합니다.
고3때 은행취직 ㅋㅋ 붕어빵 2천원치민 사도 먹다.배불러서 말라비틀어져서 버림
물질이 아니고 마음이 여유로웠던듯 해요.
지금 어린 애들이 입성은 더 좋죠. 더 멋진 가게도 쉽게 가고. 가게가 전반적으로 깔끔한 곳이 늘어나서 그렇겠지만.
물가 비싸다 비싸다 하지만 중국산 때문에 싼 물건은 계속 싸니까요.
하지만 물질이란 건 빈곤이 해결되면 그 다음은 상대적인 거라서
상대적 빈곤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은 지금이 더 심하죠.
클량글 봐도 취직이 쉬웠다,지 더 잘 먹고 잘 입었다는 없는 듯.
그당시 새댁이었는데
삼겹살이 100그램에 600원? 세일해서 500원하면 왕창 쟁여놓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시집살이할때였는데 애낳고 한다고 한동안 장보기 이런거 다 어머니가 하시다가
어느 날 마트장보러 갔다가 깜놀.. 삼겹살이 막 천원을 넘어서길래 무슨 일인가 했었어요.
그때 이후로 파견직, 계약직, 용역직 이런식의
근로자 신분이 많아졌어요
취업을 해도 희망이 없는 워킹푸어들이 생기기 시작한거죠
워킹 푸어라니 얼마나 끔찍한가요
희망이 없잖아요
워킹푸어란말이 와 닿네요.
그당시에 은행금리 16프로 정도 되서 ..저 처럼 몽땅 돈을 은행에다 갖다 주는 사람은 저축할맛이 났어요 ..
지금은 2프로 인가요 ? ㅋㅋ
그때 삼겹살 3000원정도 1근 600g
개업하는곳이나 특가세일 하면 더 싸게 샀어요
두부 100원짜리 흔했고요 소고기도 지금보다
저렴했어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있었는데...아이엠에프이후로
이 개념이 사라졌죠 그때도 돈돈 했지만 지금처럼 돈에
목을 메고 돈돈돈돈돈돈돈돈하지는 않았어요
정신적으로 좀더 여유로왔던 시기같아요
댓글에도 있는데 면접보면 교통비조로 봉투 받았던 거 기억나네요.
그런데 살기 힘들다고 하면서도 지금 소비 수준보면 그때보다 높아요..
2222222222222
취직이 쉬웠다 (대졸기준) 빼고 글쎄요
오히려 노동법 적용이나 여성 취업, 근로조건이 지금이 더 나을 것 같네요
부자되세요 광고 처음에 보고 넘 비호감이었어요 어떻게 저런 광고를 내보네나 카드 많이 쓰면 부자 되나? 막그랬는데 그 광고가 이상하게 히트치더라구요 그때부터 물질 만능주의 황금주의 암튼 사람들이 돈돈돈 하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이렇게 돈이 사람위에 군림하는 시대가 될 줄 몰랐어요 정의,양심, 도덕은 교과서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거 같아요
그때는 학력고사 이과 전국일등이 물리학과 가던 시절입니다. 요새는 그 똑똑한 머리로 피부과가서 돈 많은 사모님들 얼굴에 레이져 쏴드리며 비위 맞춰드리는 시대죠.
지금처럼 강남 강남 하는게 없었어요
집값도 큰 차이 없고 강남도 허름한 곳 많았지요
압구정은 잘나가고 가로수길은 나무만 있던 시절
대학생들 어학연수 배낭여행 열풍 불기 시작하고
취직걱정은 아직 없던 시절
폴로니 타미니 ck향수 등으로 소박한 브랜드 열풍(?)이 불고 이후 명품붐이 시작되더니 imf가 오더라는
제가 체감한 imf는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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