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어째 이렇게 눈물나는지 모르겠어요

ㅗㅡ 조회수 : 2,592
작성일 : 2014-08-28 09:17:19
힘드네요
내가 처리해야할 잡다한 일상도. 힘들고 벅차고
다른집 애들이 다 부럽고
우리애들은 미래를 씩씩하게 잘헤쳐갈지
한녀석은 공부포기라 너무 걱정되고
애들 고등학생 중학생 키우고 나면 좀 괜찮을줄 알았는데

에고 그와중에 엊그제 빼준 스마트폰도 잃어버리고
온 웬수 딸도 밉고
앞으로 얼마나. 속썪이며. 애들을 키워야할지
체력안되는 내가 그냥 눈물나요

IP : 121.148.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8 9:29 AM (222.109.xxx.228)

    그러게요.. 애들 때문에 에너지가 싹 빠져 나가 아무런 의욕도 없고 그래요..ㅠㅠ 무자식 상팔자 요즘
    제가 되내이고 있어요..

  • 2. 그게
    '14.8.28 9:31 AM (1.232.xxx.116)

    살아가는 일상인거 같아요.
    맘은 썩어문드러져도 .. 살아야 되는것 처럼;;

  • 3. 공감
    '14.8.28 11:55 AM (210.205.xxx.210)

    내가 처리해야할 잡다한 일상들.....진짜 공감가요...
    처리해야할 잡다한 일상들과 선택하고 결정해야하는 소소한 사항들,,,,전 이게 넘 힘들어요ㅠㅠ

  • 4. 공감2
    '14.8.28 1:56 PM (125.136.xxx.94)

    아이들이 커가면 커 갈 수록 저도 겁이나고 두렵고 힘들고 그렇습니다.

    저희 애들도 공부에 소질없고 딱 잘하는 것도 없어서 미래를 생각하면 심난하고 그런생각하면 많이 우울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세상사는게 참 많이 힘들다는 걸 느끼고 또 느낍니다. 저도 저질 체력에 생활고, 시

    댁문제,,, 정말 열거하면 할 수록 우울감과 절망감만 듭니다.

    그런데요

    제가 일하는 곳 가까운 곳에 재활병원이 있거든요

    일반인들도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제가 가끔씩 거기서 점심을 먹어요

    한번은 점심을 먹는데

    제 옆에 휠체어를 타고 두 명의 아이가 들어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심한 지체장애였어요 도와주시는 간병인이 두 분을 케어하고 있었는데

    숟가락질을 한번 해서 입속으로 밥을 가져가는데 정말 힘들어 보였습니다.

    반찬을 밥에 그냥 끌면서 먹어야 되니 금방 하얀 밥위에 몇가지 반찬이 섞여버리고

    한 아이는 밥을 쉽게 먹기위해 국에다 말아서 먹는데

    그것도 한 숟갈을 다 입에 못 넣고 반은 흘리면서 먹는 그런 모습을 보았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깨달았어요

    내가 힘들어하는것은 다 사치다..,,

    내가 어떻게 힘들다는 말을 할 수 있겠나.,,

    사지멀쩡한 우리애들 보면서 그것만으로 감사하더라구요,,,

    어제도 보조장치에 의지해서 뒤틀린 발을 질질 끌며 걷는 중학생정도의 아이를 엄마가 데리고 왔더라구요.

    남의 불행을 보며 내 행복을 깨닫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그런 모습을 보니

    모든게 다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정말 다 감사하더라구요,,,



    암튼 저는 그 아이들을 보았던 그날 점심을 기억하며

    원글님처럼 인생이 힘들고 절망적일때 마음을 다잡고 감사의 조건을 생각합니다.

    정말 많더라구요,

    원글님도 한번 감사한 것들을 생각해보거나 적어보세요.

    힘든 마음 빨리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힘들어도 살아야하는 삶이니 얼른 그런 마음에서 벗어나는게 원글님에게도 좋고, 가족들에게도 좋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209 2년전 진료기록부와 사진뗄렴 병원에 미리 전화하고 가야하나요??.. 1 .. 2015/01/13 1,010
456208 이명박이 재임중에 저지른 비리는 왜 조사않하나요? 19 사자방 2015/01/13 2,765
456207 사회성 제로 5 2015/01/13 2,593
456206 서울 소재 외국인학교에 아이를 넣고 싶은데요.. 5 .. 2015/01/13 2,389
456205 애들이 먹을 묵이요 1 2015/01/13 654
456204 인천발 비엔나 가려는데 정보 부탁드려요 5 vienna.. 2015/01/13 1,291
456203 36살로 돌아간다면~뭘하고프세요? 12 2015/01/13 3,598
456202 시판 녹두빈대떡 가루 어떤지요.. 3 초5엄마 2015/01/13 2,879
456201 면세점 담배에도 건강증진부담금 부과 추진 세우실 2015/01/13 873
456200 패딩좀 찾아주세요~ 1 패딩 2015/01/13 1,121
456199 운전면허증도 신분증으로 쓸 수 있나요? 5 급질 2015/01/13 6,417
456198 서울교육청, 촌지 받은 교사 2명 검찰 고발 4 샬랄라 2015/01/13 1,843
456197 헌옷, 각종 생활용품들 1 2015/01/13 1,685
456196 40대후반 남자 출근용면바지 어디서 살까요? 2 .. 2015/01/13 1,151
456195 2015년 1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5/01/13 904
456194 레몬청 만들때요~ 간장피클 2015/01/13 1,139
456193 박대통령 2014년 신년기자회견을 2015년에 앵무새처럼 되풀이.. 10 참맛 2015/01/13 1,865
456192 종합소득세 의료보험 질문드려요..ㅠㅠ 3 로라 2015/01/13 2,735
456191 송일국, 알바를 모욕적으로 비하한 정승연, 무개념 임윤선 9 강북아가씨 2015/01/13 4,224
456190 울고불고 하시는 시어머니 대처법 조언 부탁드려요 47 힘들다 2015/01/13 17,232
456189 미스 대구 3 -- 2015/01/13 4,353
456188 올해는 문수르 사진 한장 가져야 하네요~ 1 참맛 2015/01/13 1,044
456187 멀티큐브, 스냅큐브, 링킹 큐브..사보신분? mercur.. 2015/01/13 804
456186 스카이 사대 출신들은 졸업후에 다른 진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나.. 10 .. 2015/01/13 7,176
456185 왜 잠 못들고 계시나요.. 14 재수생맘 2015/01/13 3,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