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아이 모습 카톡으로 지인에게 보내는거

시러 조회수 : 2,648
작성일 : 2014-08-28 03:39:06

퇴근길 버스 안에서 직장동료 언니가

아이들과 미술관에서 찍은 사진을 열장이고 스무장이고 하나하나 다 보여줄 때

조금 짜증나기도 하고 난감하기도 했네요

여행사진이거나 하면 볼만이나 하지, 별다른 것도 없는

그냥 아이들 사진을 내내 보면서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말이죠

대여섯장 정도 볼 때야 귀엽네~할 수가 있지만..

그랬는데 며칠전에는 카톡으로 아이 연주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 주소를 보냈더군요

진짜 내키지 않았는데, 서운해 할까봐 조금 봤습니다.

음악 감상할 수준은 당연히 아니고, 그냥 아이가 어설프게 연주하니 귀엽게 봐줄만은 하죠

근데, 내 자식도 아니고, 조카도 아니고..솔직히 3분 이상 그거 보고 싶진 않더군요

그랬는데 연달아 다른 동영상을 계속 보내주네요...

자기 자식이니 이뻐서 다른 사람한테도 보여주고 싶은 맘은 알겠는데

그냥 보여주고 싶은 걸로 그쳐야지...뭘 굳이 다른 사람한테까지 보라고..

평상시 카톡대화는 서로 자주 하지도 않았건만

이런 카톡은 제발 사양하고 싶네요

 

 

 

IP : 180.228.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28 3:41 AM (182.226.xxx.38)

    그냥 반응을 하지마세요. 멘트를 안해야 그나마 줄어요.
    동영상은 보면 봤다는 티가 나나요? 그럼 보지마세요. 섭섭해 할 까봐... 님이 한 행동들이 오히려 님을 더 괴롭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 2. 맞아요.
    '14.8.28 4:00 AM (50.135.xxx.236)

    반응을 하지 마세요.
    그 엄마들 나중엔 철납니다.
    제가 아는 사람도 아무리 봐도 그냥 평범한 아이-못나진 않았지만 탤런트처럼 이쁜 아이도 아닌 평범한..엄마가 자랑만 하고 다니지 않았음 그냥 이쁘다고 했을 법한 외모의 아이인데..
    맨날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예쁘다고..하더니..
    아이가 초등고학년이 되니 그 아이 어릴적 사진보고...내가 이런 아이를 이쁘다고 했다고...하하하...
    객관적으로 이쁜게 아니고 그냥 자기 자식은 이쁜건데 더 커보고나니 이리 철듭디다. 아무 반응을 마세요. 그래야 철납니다. 이쁘다고 한번만 말해주면 계속 합니다.

  • 3. ...
    '14.8.28 4:13 AM (24.86.xxx.67)

    얼굴 한번도 본적 없는 사람도 그러더라고요. ㅎㅎㅎㅎ 전 그냥 귀엽게 봐줍니다. 얼마나 예뻣으면 그러시겠냐 생각해서 일부로 시간내서 다 봐줍니다. 칭찬도 해줍니다. 귀엽다 (별로 안귀엽습니다), 노래 잘한다 (별로입니다) ㅎㅎ 그냥 꼬마라서 귀여운 그런거 말고는 별로 특별하지 않은? ㅎㅎㅎ 그래도 열심히 봐줍니다. 그거 한다고 제 하루 다 날라가는것도 아니고. 사진은 대충보고 눈에 띄는거에 그냥 하나 코멘트하는 정도. 대신 사진 들어오면 카톡 바로안열어요. 보는지 안보는지 표시나니까. 내 시간될 때 기다렸다가 열어보고 대충 쭉 훌터보고 한마디하는 정도. 전 그분이 그러는 모습이 그냥 귀엽더군요. 늦으막에 어린 딸. 얼마나 귀엽겠어요. 귀하게 얻은 딸이기도하고.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 4. 열어 보지도 마세요
    '14.8.28 6:39 AM (222.106.xxx.115)

    1자가 며칠가도 안없어지면 좀 눈치채겠죠.

  • 5. 보고
    '14.8.28 9:39 AM (223.62.xxx.83)

    귀엽다는 등의 반응을 원하고 보냈을텐데 무시하자니 신경쓰여서요.그렇다고 보진 않을거지만, 부모 눈에만 기특하고 대견한거지 왜 남한테까지 보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나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669 과외도 학원처럼. 14 ㅡㅡ 2015/06/26 2,888
459668 애증의 참기름 9 다이어트어쩔.. 2015/06/26 2,371
459667 수수팥떡or수수경단 잘하는집 아시나요 냠냠 2015/06/26 763
459666 하루 된 장아찌, 먹어도 될까요? 2 아기엄마 2015/06/26 700
459665 이 남자 왜이러는 걸까요?? 6 1234 2015/06/26 2,055
459664 요리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요리못해요 2015/06/26 820
459663 중2 남자 아이 혼자 집에 5일간 있을수 있을까요 14 .. 2015/06/26 4,313
459662 유통기한 3달 지난 믹스커피를 어떻게 할까요? 6 믹스커피 2015/06/26 13,787
459661 글 좀 찾아 주세요 2 어제 2015/06/26 505
459660 문재인님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 했네요... 4 2012치자.. 2015/06/26 1,397
459659 KBS, ‘일베기자 채용취소 가능’ 답변받고도 무시 샬랄라 2015/06/26 757
459658 엑셀 질문이요. 1 ㅇㅇ 2015/06/26 697
459657 유도분만 vs 제왕절개 너무 고민이예요 34 39주 노산.. 2015/06/26 11,922
459656 연평해전 박동혁 어머님의 편지 14 나는고딩맘 2015/06/26 8,055
459655 견과류 1회분으로 된거 13 어디가 2015/06/26 3,908
459654 삶을 수 없는 빨래에서 쉰내가 나면 어찌하나요? 17 ㅇㅇ 2015/06/26 8,040
459653 크로스백 체인을 줄일 수 있을까요? 2 궁금 2015/06/26 721
459652 고소해야할지 말아야할지 판단좀 해주세요 2 고민 2015/06/26 1,808
459651 주식으로 돈 벌었는데 오늘 적금 새로 들었어요. 8 주식 2015/06/26 4,301
459650 이런 사람들의 심리는 뭐죠? 4 ㅇㅇ 2015/06/26 1,268
459649 이태리 아마존 구매취소 방법좀 알려주세요 ㅜㅜ 3 ... 2015/06/26 1,387
459648 갱년기 불면증으로 너무 힘들어요 11 사과 2015/06/26 5,637
459647 감기를 앓고난 후 미각을 잃었어요. 2주째.. 6 장금이 2015/06/26 2,356
459646 다음까페 사진추가하기 눌렀을때요 1 바다 2015/06/26 642
459645 지금 집평수 갈아타기엔 좋지 않을까요? 이사 2015/06/26 1,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