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아이 모습 카톡으로 지인에게 보내는거

시러 조회수 : 2,494
작성일 : 2014-08-28 03:39:06

퇴근길 버스 안에서 직장동료 언니가

아이들과 미술관에서 찍은 사진을 열장이고 스무장이고 하나하나 다 보여줄 때

조금 짜증나기도 하고 난감하기도 했네요

여행사진이거나 하면 볼만이나 하지, 별다른 것도 없는

그냥 아이들 사진을 내내 보면서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말이죠

대여섯장 정도 볼 때야 귀엽네~할 수가 있지만..

그랬는데 며칠전에는 카톡으로 아이 연주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 주소를 보냈더군요

진짜 내키지 않았는데, 서운해 할까봐 조금 봤습니다.

음악 감상할 수준은 당연히 아니고, 그냥 아이가 어설프게 연주하니 귀엽게 봐줄만은 하죠

근데, 내 자식도 아니고, 조카도 아니고..솔직히 3분 이상 그거 보고 싶진 않더군요

그랬는데 연달아 다른 동영상을 계속 보내주네요...

자기 자식이니 이뻐서 다른 사람한테도 보여주고 싶은 맘은 알겠는데

그냥 보여주고 싶은 걸로 그쳐야지...뭘 굳이 다른 사람한테까지 보라고..

평상시 카톡대화는 서로 자주 하지도 않았건만

이런 카톡은 제발 사양하고 싶네요

 

 

 

IP : 180.228.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28 3:41 AM (182.226.xxx.38)

    그냥 반응을 하지마세요. 멘트를 안해야 그나마 줄어요.
    동영상은 보면 봤다는 티가 나나요? 그럼 보지마세요. 섭섭해 할 까봐... 님이 한 행동들이 오히려 님을 더 괴롭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 2. 맞아요.
    '14.8.28 4:00 AM (50.135.xxx.236)

    반응을 하지 마세요.
    그 엄마들 나중엔 철납니다.
    제가 아는 사람도 아무리 봐도 그냥 평범한 아이-못나진 않았지만 탤런트처럼 이쁜 아이도 아닌 평범한..엄마가 자랑만 하고 다니지 않았음 그냥 이쁘다고 했을 법한 외모의 아이인데..
    맨날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예쁘다고..하더니..
    아이가 초등고학년이 되니 그 아이 어릴적 사진보고...내가 이런 아이를 이쁘다고 했다고...하하하...
    객관적으로 이쁜게 아니고 그냥 자기 자식은 이쁜건데 더 커보고나니 이리 철듭디다. 아무 반응을 마세요. 그래야 철납니다. 이쁘다고 한번만 말해주면 계속 합니다.

  • 3. ...
    '14.8.28 4:13 AM (24.86.xxx.67)

    얼굴 한번도 본적 없는 사람도 그러더라고요. ㅎㅎㅎㅎ 전 그냥 귀엽게 봐줍니다. 얼마나 예뻣으면 그러시겠냐 생각해서 일부로 시간내서 다 봐줍니다. 칭찬도 해줍니다. 귀엽다 (별로 안귀엽습니다), 노래 잘한다 (별로입니다) ㅎㅎ 그냥 꼬마라서 귀여운 그런거 말고는 별로 특별하지 않은? ㅎㅎㅎ 그래도 열심히 봐줍니다. 그거 한다고 제 하루 다 날라가는것도 아니고. 사진은 대충보고 눈에 띄는거에 그냥 하나 코멘트하는 정도. 대신 사진 들어오면 카톡 바로안열어요. 보는지 안보는지 표시나니까. 내 시간될 때 기다렸다가 열어보고 대충 쭉 훌터보고 한마디하는 정도. 전 그분이 그러는 모습이 그냥 귀엽더군요. 늦으막에 어린 딸. 얼마나 귀엽겠어요. 귀하게 얻은 딸이기도하고.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 4. 열어 보지도 마세요
    '14.8.28 6:39 AM (222.106.xxx.115)

    1자가 며칠가도 안없어지면 좀 눈치채겠죠.

  • 5. 보고
    '14.8.28 9:39 AM (223.62.xxx.83)

    귀엽다는 등의 반응을 원하고 보냈을텐데 무시하자니 신경쓰여서요.그렇다고 보진 않을거지만, 부모 눈에만 기특하고 대견한거지 왜 남한테까지 보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나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914 안녕헤이즐,인투더스톰,닌자터틀 중 초등아이가 보기좋은영화는? 6 선택 2014/08/28 1,100
411913 예술가들 중에서 유독 동성애자들이 많은 이유가 뭘까요? 1 2014/08/28 2,546
411912 보정명령에 대하여 1 법원 2014/08/28 970
411911 냉장고 바꿔요. 5 17년만에 2014/08/28 1,704
411910 한국전쟁 민간인 피학살자 유족회.. 세월호 특별법 단식에 동참 2 수사기소권없.. 2014/08/28 951
411909 남편이 삐졌네요...ㅜㅜ 12 남편 2014/08/28 4,179
411908 월급이 두번으로 나눠나오는 경우도 있나요? 1 궁금이 2014/08/28 1,297
411907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28am] - 이곳을 주목하라! lowsim.. 2014/08/28 622
411906 [속보] '유민 아빠' 김영오씨, 46일만에 단식 중단 25 세우실 2014/08/28 3,078
411905 퇴직연금 가입의무? 12 .. 2014/08/28 2,756
411904 서울지역 교통 편하면서도 조용한 아파트는 없나요? 1 아파트 2014/08/28 980
411903 유민아빠 단식 중단한다고 뉴스속보로 떴던데... 14 세월호 2014/08/28 2,402
411902 현재 3,4학년 초등영어교과서...좀 지나치게 쉽지 않나요?? 1 걱정 2014/08/28 2,282
411901 헐~,공정해야할 방통위가....좌익효수?????? 2 닥시러 2014/08/28 681
411900 2014년 8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8/28 850
411899 유족 대책위가 구성되서 진상규명 요구합니다 4 추모 2014/08/28 687
411898 정신의학 책좀 추천해 주세요. 1 멀리떠나라꼭.. 2014/08/28 676
411897 어제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비퀴벌레 보이던 노부부 이유?.. 3 .. 2014/08/28 3,067
411896 40대 후반 독신 남자 선생님께 드릴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선물 2014/08/28 2,154
411895 장외투쟁 반대한 새정연 15명 지역구를 잘 봐주십시오 27 낙선시켜야 2014/08/28 2,084
411894 AFP, 野 국민 생명 소홀 국가 존재할 수 없다 홍길순네 2014/08/28 759
411893 국민들 단식하는데... 대통령은 뮤지컬 보셨다니 6 ... 2014/08/28 1,586
411892 햇배 사고 싶은데 어디서 팔까요? 5 햇배 2014/08/28 806
411891 외국에 있는데요 라면이 7 omg 2014/08/28 1,674
411890 신생아 생후 몇일부터 외출가능한가요? 2 신생아 2014/08/28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