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가 유방암 발생 확률을 높히고 여러 질병들의 원인이 된다는 방송을 보고 밖에 나갈 때 외엔
착용하지 않은지 몇년 됐어요.
이젠 잠깐씩 할 때에도 몸이 몹시 갑갑한 걸 느끼고 최대한 헐렁하게 하고 다니거나
겨울엔 두꺼운 옷을 방패 삼아 그냥 나가기도 하거든요.
예전엔 어떻게 그걸 입고 24시간 살았나 모르겠네요...
잘 때도 하고 잤는데...
각자 알아서 하면 됩니다. 누가 입으래서 입는건가요 속옷이??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배우죠..
정숙한 여자가 되려면 어떤 색깔 옷엔 어떤 색깔 속옷을 입어야 하는지도 배우고
저는 심지어 시험 문제에서도 그걸 봐서요 ^^
당시엔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살아가면서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입고 싶은 사람이 입는 건 말리고 싶지 않아요.
저도 잘 차려입고 화장 하고 나갈 땐 예쁜 속옷 골라 입어요.
패션으로 특별하게 챙겨입을 때 얘기죠..
하지만 일상에서 그게 제대로 된 여자의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풍조가 싫어서요.
브래지어 검사도 당했을라구요
해야한다고
꼭 해야한다고
참 우리나라처럼 뭘 강요하는 나라는 드문듯
좀 편안하게 느슨하게 해도 되는 브래지어가 시판되면 좋겠어요. 딱 올라붙고 뽕 들어가고
정장입도록 되어져 나오는 브래지어 말구요.
그런데 표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