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리가 아파서 침 맞고 있는데요..

고민된다.. 조회수 : 1,877
작성일 : 2014-08-27 18:20:51

한 5년 전인가 목욕탕 청소하다가 허리아래 엉치쪽이 삐긋해서 굉장히 고통스러웠었는데

그 때 사는 게 너무 바쁘고 힘들어 정작 치료를 못 했어요. 누워있다가 파스 붙이고 그렇게 그냥..

어떻게 괜찮아졌던 건지 기억도 안 나네요;;;;;

그런데 정말 그 이후에 2년에 한 번? 1년에 한 번? 무리하면 그 부분이 아프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던 중..지난 주에 ..결국 아침에 일어나 아무렇지도 않게 샤워를 하려는데

정말 갑자기 고개 숙여 머리를 감으려는데 허리가 굽혀지지도 펴지지도 않는 거예요. 꼼짝 못할 정도로 아파오기 시작해서.

어찌나 당황스러운지 하얗게 질려서 물기만 가까스로 닦아내고 기어서 방 안에 들어와 누워버렸네요.

그럭저럭 건강한 편이라 병원 가는 건 가족 때문이기만 했는데

결국 며칠 그러다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82를 검색해보고 다들 한의원을 많이 다니시는 듯 해서

저도 침 맞으러 한의원에 가게 되었어요,

잘 모르니 보이는 곳으로 갔는데 좀 시설이 열악한 듯 하고 무엇보다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엎드려 누워있는 제 옷 등을 내리면서 장난치던 게..그 날 너무 마음 속에 충격을 받았어요. 속옷 너무 내리지마 킥킥킥...야 너무 내렸잖아 킥킥킥 등.

뭐 아주 큰 친절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정말 그 날은 비 맞으며 죽기살기로 병원을 찾은 거였는데 병원 문을 제대로 열기도 힘들고 우산 하나 내리고 들 수 없는 저를 그냥 바라만 보고 있던 것도 마음에 남고..

 

그래서 다음 날 고민하다 다른 곳을 찾아갔는데 그 곳은 의사 포함 근무하는 모든 분들이

전문적이고 시설도 좋고 친절하시고..그래서인지 점점 좋아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여전히 제 맘처럼 확 좋아지진 않네요. 물론 기간이 많이 필요한 치료일 수도 있지만.

 

침 맞고 물리치료 받고 대략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허리를 구부릴 수도 있고 걷는 것도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평상시로 돌아가듯 하려면요.

10월까지 중요하게 해야할 일도 있고..무엇보다 추석이 코 앞이라..마음이 많이 심란하네요. 무력하게 느껴지고.

저 혼자 이것저것  해 온 터라 역시 몸이 아프니 주변도 잘 돌아가지 않는 것 같아 더 그렇습니다...^^;;;

오늘은 생리 펑펑 터져서;;;;씻는 것도 어렵고 걷기도 그렇고 여러가지 등 한의원을 못 갔는데

가던 곳 바꾸지 말고 꾸준히 가는 것이 맞겠죠?

암튼...모두 건강 조심하시길요...허리가 이러니 정말 무기력함에 어쩔 줄 모르겠네요...

IP : 210.0.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침도 너무 오래 맞는건 안좋아요...
    '14.8.27 6:25 PM (1.254.xxx.88)

    삼세번 내지는 몇번 이정도로만 맞구요. 물리치료 해야지요...
    물리치료는 주로 좀 작은 규모의 종합병원?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실 잘 꾸며놓은곳이 있어요.
    집 근처 물리치료실 좀 잘 해놓은곳으로 다녀보세요. 하루에 두시간정도하고서 2천원 이에요.

  • 2. 정형외과에 가셔서
    '14.8.27 6:27 PM (1.233.xxx.128)

    엑스레이와 시티 정도는 찍으셨으면 합니다.
    실비 있으시면 엠알아이도 찍으세요.
    그냥 그렇게 방치하면 나중에 꼬부랑 할머니 되어서 유모차 미셔야 할 때가 올 거예요.

  • 3. 멀리떠나라꼭
    '14.8.27 7:06 PM (180.66.xxx.172)

    좀 나으면 운동 시작하세요.
    근육이 뼈를 받쳐줘야 요통이 줄어요.
    저도 허리 늘 아팠었는데 운동 하고 나았어요. 뱃살도 빼야하구요.

  • 4. 딜라이라
    '14.8.27 10:09 PM (175.116.xxx.127)

    습부항 하는 한의원에서 어혈 빼야 다 나아요.청량리 세영한의원 강추

  • 5. -_-;;;;;
    '14.8.27 10:22 PM (220.127.xxx.197)

    상태가 그지경인데 침맞으러 다니신다니요
    아이고 디스크가 터져ㅛ는데 침밎거나 어혈뺀다고
    흘러나온 디스크가 들어가나요?????
    님 병원가서 당장 엠알찍어보세요
    네이버 허리디스크까페 당장 가입하시구요 까페이름이
    다이앤의 여행기인가 그래여

  • 6. 팔일오
    '14.8.27 11:42 PM (14.63.xxx.201)

    윗님 추천한 카페 당장가입하시고 그곳서 디스크에대해 공부하시면 치료방법이 있을겁니다
    한의원은 정말 아닙니다
    수술권하지않는 보수적인 대학병원3곳정해서 검사받으시구요 물론 카페드나들면 감 옵니다
    작년1월 눈썰매밀어주다 디스크터쳐 흘러내린후로 인생이달라진 선배입니다ㅠ

  • 7. 저랑
    '14.8.28 12:33 AM (175.223.xxx.163)

    비슷하세요 저도 가구아래쪽 청소기돌리다 삐긋한이후로 몇년에한번씩은 꼭 다시 삐어요
    그럴때는 며칠을 허리가 곧게 안펴지고 그래서 정형외과니 한의원이니 전전하는데 한 일주일은 불편해요
    mri찍어봤는데 디스크가 터진 건 아니고 거뭇하게보이는게 안좋은정도???
    그냥 운동하고 그러라더군요
    저도 누워있거나 그럼 안 아프고 엉덩이나 다리의통증은 없어 그냥 허리가약하려니하고 지내요
    허리힘을길러야하는건 아는데 약한부분힘이 쉽게길러지진않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노완우운동법해보니 좋은거 같아요
    하기쉽고 뭐랄까 잘못될수있는 상태가 누적되지않게 그날그날 잡아주는???느낌이요
    사실 구부리거나 어떤 행위로 다치는게 아니라 안좋은게 쌓이다 운나쁘게 그때다치는거라잖아요 전 노완우운동추천드려요

  • 8. 부끄럼
    '14.8.28 2:02 AM (119.70.xxx.159)

    디스크ㅡ허리통증 치료가 시급하군요.
    저도 좋은 정형외과 가시라고 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418 한워드에서 어디를 봐야 원고지 매수를 알 수 있나요? 2 내용무 2014/11/21 649
437417 우유부단한성격때문에 결국 배추절이기 실패했네요... 14 ㅠㅠ 2014/11/21 3,228
437416 중1 아들이 담배를... 19 ... 2014/11/21 6,311
437415 60대 사망판정 남자 다시 살아났는데, 가족들이 거부했다네요. .. 8 // 2014/11/21 5,172
437414 선진국 직업 귀천 없나요? 23 -- 2014/11/21 5,639
437413 유통기한 임박한 우유가 많이 있는데 어떻게하죠? 7 우유 2014/11/21 1,788
437412 이럴때 결혼식 참석해야할까요? 3 스텔라 2014/11/21 888
437411 이간질 잘하는 사람에게 해주려는 말인데 6 2014/11/21 2,958
437410 중등영어학원은 어디로들 보내시나요? 예비중맘 2014/11/21 547
437409 안과병원소개....절실합니다. 3 푸른하늘 2014/11/21 1,746
437408 죄송 패딩 좀 봐주세요~ 19 의견 부탁해.. 2014/11/21 2,377
437407 국산 폰중에서 카메라 제일 좋은 폰이 뭔가요?? 3 . 2014/11/21 966
437406 고 김자옥씨 발인날 주변인 중 환한 표정이 가끔 보이던데 73 궁금 2014/11/21 28,387
437405 암은 병이 아니다 내 몸의 마지막 생존전략 6 ... 2014/11/21 2,007
437404 여자들끼리 대화가 지겨울 때... 7 .... 2014/11/21 2,003
437403 중1 수학문제좀 봐주세요 6 수학 2014/11/21 953
437402 부천 세종병원어떤가요. 4 부정맥 2014/11/21 4,740
437401 영국 시골 살아요. 궁금한거 물어보세요. 76 프골구 2014/11/21 8,851
437400 지금 이시간 스페이스 공감 보시는 분들 계신가요? 잠못드는 밤.. 2014/11/21 435
437399 감사일기 쓰는분계신가요? 23 매일 2014/11/21 2,139
437398 일렉트로룩스 식기세척기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9 일렉트로룩스.. 2014/11/21 2,275
437397 블로거들.. 3 딸기에이드 2014/11/21 3,416
437396 어디서 라면 끓이는 냄새 나지 않아요? 7 츄르릅 2014/11/21 1,932
437395 정치에 아무리 무관심이라도 이회창을 잘몰라요 4 정치 2014/11/21 772
437394 진흙탕 블로거 싸움의 결말은.... 12 결국 2014/11/21 14,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