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쿡 유지니맘님께 드리는 글

함석집꼬맹이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14-08-27 17:27:52

오늘 기분이 좋아요.

세월호 사건 나고, 주위 성금 모은 거 hold 했었어요.

Xy재단이며, 적십자며머시껭이 열매(?) 등등 전부 부적격.

잡것들 술 처 먹고 폼 잡고 노는 데로 흐르면 한푼이라도 안 된다고,….

 

그래 안산 “치유센터” (정확한이름 아님) 사무장이랑 연락이 됐고,

그리 흘립니다.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 하나의 정성이흘러야 한다는 거. 그게 중요하기에 말입니다.

.

.

.

82 성금 발표에 지워지지만, 제 이름 들어가는 게 매번 걸려요.

다른 이름으로 내든지, 방법을취해 볼께요. 앞으론.

 

이런 거 있잖아요.

내가 지금 낼 수 없는 형편이지만, 나의 동료가 냈고,

그렇기에 “우리가 자랑스럽다”는 거..

그게 82엄마“완장”이거든요. 저 .. 제 이름 지워 그거 더 지켜드리고 싶어요.    

우리 마음 같거든요…

.

.

.

.

유지니맘님 매번 / 항상고맙지만,

혹.. 맘이 가는 데, 액수가 얼마간 문제라면.. 그냥 지르셔요.

기본 원칙은 82쿡회원이 감당해야하는 거라 봐요

(우리품격이 있쥐~~~!!!)

 

전 유지니맘님self-control (미리 앞질러 생각해 스스로의 행위를 제한하는)

바래지 않거든요.

 

 

제가 우리 시대에 빚진 곳이 강정, 그리고 안산같아요. (광주는 ..머.. 논외)

그래 “강정에서파는 사과” 안산 유가족들 모이시는 곳에 보내드렸어요.

추석이잖아요….모였을 때 드시며 서로 이야기 나누시라고요.

 

오래되지 않았는데, 그 때

전 동전 모아서 끼니를 때우던 때가 있었어요.

 

사회를 보면 아쉬운 순간들 무척 많지만,

내 로또도 안 사기에 로또 될 리가 없지만, 그러나… 지금 형편에 맞춰 조금 조금 쪼개 냅니다.

 

성금에는.. 내내는 액수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참여가 중요하기에말입니다.

아니..       

 

 

절망에 빠져 비명을 지르시는 분들이

손을 뻐치는 사람이 누군가는 모를 “이웃”의 손이 있구나를 느끼는 게,

그러기에 그 분들 그 손 잡고 한 걸음 더 딛는데, 작은 도움이 되리라고 보고요….

.

.

 

세상살이 그렇다고 봐요~*

 

  .

.


고운 우리 82님들,

한분 한분, 좋은명절 맞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꾸벅 _(__)_



 

 

IP : 222.105.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수정
    '14.8.27 6:11 PM (223.62.xxx.111)

    옛날에 함석집에 사셨을것 같은 꼬맹이님도
    추석맞이 따뜻하게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 2. ㅇㅇ
    '14.8.27 6:30 PM (121.154.xxx.40)

    작은 돈도 괜찮다면 동참 하고 싶은데 어디로........

  • 3. 계좌안내
    '14.8.27 7:23 PM (180.66.xxx.188)

    ㅇㅇ님~~ 계좌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0&num=1850787&page=4&searchType... 입니다~~

  • 4. bluebell
    '14.8.27 9:04 PM (112.161.xxx.65)

    아.. 멋진 82회원분들~!
    유지니맘님을 비롯한 같이 동참해주신 모든 회원분들께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

  • 5. 쓸개코
    '14.8.27 9:50 PM (222.101.xxx.92)

    멋지네요. 같은 회원이라서 자랑스럽다면 너무 오그라드나요;

  • 6. 콩콩이큰언니
    '14.8.27 10:19 PM (219.255.xxx.208)

    좋은 글을 이제 봤네요.
    그럼요 우리는 같이 가는거죠.
    원글님도 따뜻한 추석 보내세요, 이글 읽은 저는 이미 마음이 따뜻하네요.

    추신 : 전 그래서 제일 처음 입금 말고는 고마워요, 감사해요...라고 써서 보내요 ㅎㅎㅎ
    그래서 제 이름은 안보인답니당.

  • 7. 유지니맘
    '14.8.27 10:30 PM (121.169.xxx.106)

    아...
    아직 집이 아니라 ㅜㅜ
    핸폰으로 쓰다보니 로그인이 풀리길 세번째
    쫌 있다가 더 쓸께요 ㅋ
    일단 감사합니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000 느리게 천천히 배우는것도 1 as 2014/08/29 1,078
412999 남편이 두리안을 사왔어요 38 이건 뭐야 2014/08/29 13,200
412998 헐~!! 언니를 위한 민생경제? 닥시러 2014/08/29 685
412997 초등아이 초경... 생리통 등 한약 먹여도 될까요? 3 초경 2014/08/29 1,831
412996 변기 물내려가는 횟수 2 ~~ 2014/08/29 1,169
412995 공무원 대학생자녀 학자금 대출이자 9 배너 2014/08/29 2,212
412994 아침 딸아이방 풍경 26 2014/08/29 7,429
412993 뷰2 폰 쓰시는분? 3 2014/08/29 756
412992 산케이, 한국은 프로의식이 없는 나라? 6 light7.. 2014/08/29 1,215
412991 주부님들 어떤 희망을 갖고 하루하루 살아가시나요? 8 희망 2014/08/29 2,131
412990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29am] 단식중단 이후 lowsim.. 2014/08/29 552
412989 술/담배 많이하는 50세 남자 건강식품 추천 부탁드려요 1 건강 2014/08/29 1,175
412988 2014년 8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2 세우실 2014/08/29 792
412987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석달째 1 the 2014/08/29 2,354
412986 남편 슐버릇 3 남편술바릇 2014/08/29 1,160
412985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3 82cook.. 2014/08/29 1,238
412984 법원, 백년전쟁, 이승만·박정희 명예훼손 5 삼권분립 2014/08/29 833
412983 교황 닮아야 할 추기경, 대통령을 닮다 15 truth 2014/08/29 1,742
412982 방광염 치료후 외음부 통증 ㅠㅜ 5 괴로워 2014/08/29 4,243
412981 항일 언론의 선구자 ‘배설’ 우리는 그를 잊을 수 없다. 2 스윗길 2014/08/29 1,035
412980 세월호 CCTV 처음부터 은폐하려던 정황 23 조작국가 2014/08/29 2,875
412979 28) 유민아빠 단식 중단 잘하셨구요. 우리 같이 싸워요. 노란삔 2014/08/29 560
412978 혼자 노는 초3남아 걱정돼요. 7 .. 2014/08/29 2,229
412977 이런 방심위 존재할 이유 없다 4 샬랄라 2014/08/29 940
412976 전혀 모르는 사람이 추천친구에 어떻게 있는건가요? 2 카톡 2014/08/29 2,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