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된 말티즈 암컷키우는데요
활동성이 막 넘치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냥 얌전한 편.. 겁도 많고.. 그래도 산책을 넘 좋아해서
매일 집앞 공원 40분에서 1시간 정도 산책하고 오는데
산책할 때 표정 보면 집에 있을 때랑은 완전 다르게 활짝 웃는거 같이
얼굴표정이 달라서 안 데리고 나갈 수가 없어요 ㅎ
어제처럼 비 많이 오는 날은 나가지도 못하고 우울해하는게 보여서
지하주차장 공기 안 좋지만 넓게 두어바퀴 돌았어요
제가 재택근무라 24시간 같이 있긴한데
위에 썼다시피 막 에너지가 넘치는 애가 아니라서 집에서 공던지고 놀아봐야
10분도 채 안놀아요 가끔 공 물고 오기는 하는데 던져줘봤자 금방 지치구요
사료 한 알씩 던지면 뛰어가서 먹기.. 그것도 10분정도 하면 끝..
이러니 산책 빼고는 하루종일 누워있거나 자고
간식 두어번 먹고(오리 오돌뼈 같은거 뜯어먹는거요)
제 무릎에 올라와서 엎드려 있는게 다예요
아, 매일매일 하루 두 번 차 타고 15분 거리 왕복하는 것도 하긴 해요 ㅋㅋ
늘 가는 곳이 있어서..
매일 일과가 이 정도인데 제가 보기엔 엄청 지루해 보이거든요..
산책이라도 안나가면 진짜 심심해하는게 보이구요..
산책시간을 2시간 정도로 늘려줘야 할까 싶지만..
저도 하는 일이 있어서 그건 좀 무린데.. 산책은 다른 식구들 말고 주로 제가 하구요
다른 애견들도 일과가 이런가요..?
지금도 옆에 엎드려 있는 강아지 보면서 문득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