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절히 원했던 것도 사고나면 시들해짐

랴홈 조회수 : 4,685
작성일 : 2014-08-27 10:39:47
사기 전에는 갖고 싶어 미칠지경이었던 물건들이었는데도
사고 나면 시들해져서 처박아 두기 일쑤인데됴
또 이러저러한거 사고 싶다는 생각은 왜 드는걸까요?

이 세상에는 정말로 갖고 싶은 물건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하는거 같아요.
돈은 충분히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건 잘 사지 않고 현명한 소비하는 분들 부럽네요.
비결이 뭔가요?
정녕 사고 싶다는 유혹에 빠지지 않는건가요?
IP : 116.127.xxx.10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7 10:42 AM (180.65.xxx.29)

    충동성이 강한 성격 아닌가요?
    그런 분들 보면 물건이 문제가 아니라 뭔가 간절하게 사고 싶은걸 조절 못하고
    사고 나면 시들해지던데

  • 2. 그것도
    '14.8.27 10:45 AM (58.140.xxx.162)

    젊어서 한 때지
    나이들면 그런 것도 없어져요.

  • 3. 쇼핑중독
    '14.8.27 10:45 AM (58.120.xxx.136)

    아닐까요.
    저도 계산 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후회해요.

  • 4. ..
    '14.8.27 10:48 AM (1.233.xxx.179)

    그것도 한때.. . .
    좀하다보면 나이들고 좀 시들해져요

  • 5. ....
    '14.8.27 10:50 AM (112.155.xxx.34)

    제가 쓴 글인것 같아요 ㅠㅠ
    저 진짜 심각하게 정신과 상담 고민중이에요.
    암만 참으려고 애써도 안돼요 ㅠㅠ
    어떤 방법으로라도 도움 받고 싶어요

  • 6. 마약이니까요
    '14.8.27 10:52 AM (114.205.xxx.124)

    가격 치르고 손에 넣을때
    뇌에서 엔돌핀 다량 분비된대요.
    즉 마약임

  • 7. 음..
    '14.8.27 10:53 AM (115.126.xxx.100)

    그쪽으로 관심이 많아서 자꾸 찾아보고 보다보니 그런 경향이 심해지는거 같아요
    견물생심이라고 안보면 몰라서라도 못사게 되거든요
    저도 한때 인터넷쇼핑 중독이어서 쇼핑몰 즐겨찾기가 몇백개가 넘고
    매일 사이트 둘러보는게 취미였는데 보다보면 사야할거 같고
    하루종일 그것만 생각나고 결국 지르고 받아보면 그저그렇고 후회하고 그랬어요
    달라져야겠단 생각이 엄살이 아니고 정말 달라지고 싶으면
    억지로라도 안보고 관심을 멀리하는 수 밖에 없어요

    전 지금도 가끔 여기저기 둘러보면 사고싶어 미칠거 같은게 생기는데
    억지로 꾹 참아요
    다이어트할때 먹고 싶은거.. 먹어봐야 그 맛 아는 맛인데 그러면서 참는다잖아요
    그런식으로 참고 넘기고 안보고 하면 좀 나아져요

  • 8. 그것도
    '14.8.27 10:55 AM (49.143.xxx.49) - 삭제된댓글

    하다보면 질리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요.-_-;

  • 9. 결재할 때만이
    '14.8.27 10:56 AM (203.247.xxx.210)

    내가 갑인 순간

  • 10. ...
    '14.8.27 11:04 AM (175.223.xxx.40)

    욕망은 끝이 없고
    정신줄 놓고 쇼핑하다보면
    멘붕와요
    항상 뭐든지 꼭 필요한것만..
    욕망절제의 생활화

  • 11. 그게
    '14.8.27 11:08 AM (180.68.xxx.105)

    저처럼 고생을 좀 뒤지게(-.-) 오래 한다음에는 양상이 다르더라구요....ㅡㅡ;;;;

    제가 82에 오기시작한게 벌써 8-9년은 되었지 싶은데, 그때 82에서 키톡은 완전 별세계였거든요.
    제 수준에서 봤을때는 부자집처럼 보이는 집의 상차림에 얼마나 휘둥그레졌는지....ㅎㅎ
    혜경샘 그릇장 올리시면 며칠씩 아침, 저녁으로 구경하고 그랬어요.

    그때만해도 직구도 거의 없던 시절이니 빌레로이 같은 그릇 한장도 저한텐 얼마나 비쌌던지요....
    그릇 한장에 몇만원이라니...꿈에도 못꾸던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구경도 못하고 써보지도 못했던 돈이 고스란히 엄청난 빚으로 남았거든요.

    아무튼 시간이 흘러서 저는 그 컴컴하고 징그럽던 터널을 다 지나고 빌보그릇도 직구로 한장 두장
    사들이고, 그 비싸다던 코펜**도 비교적 저렴한 태국산이 나오면서 몇장 사모으고 있는데요.
    그릇들 모아둔거 볼때마다 너무 좋습니다. 내가 그 많던 빚 다 갚고 이런것도 사게 되었구나 싶어서요.

    현재 이래저래 손님상 한상 차릴정도로는 모았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고 앞으로는 대박핫딜일때나
    추가로 몇장씩만 구입하려구요. 모은거는 평생 잘 써야지요...다른 북유럽 그릇같은건 관심 없구요.
    벌써 그릇장 한칸 채운지 2년정도 됐는데, 저는 매일 봐도 좋아욤...ㅎㅎㅎ

  • 12. ㅎㅎ
    '14.8.27 11:23 AM (218.144.xxx.243)

    어느 순간 깨달았어요. 손에 넣는 순간 흥미가 사라진다는 걸.
    그래서 저는 정말 갖고 싶은 것은 일부러 사지 않아요.
    살 수도 있지만, 사지 않으면서 쇼윈도로 아름다움만 감상하는 즐거움도 있어요.
    그리고 쇼윈도야말로 제일 그 물건이 예쁘게 보이는 곳이었어요.

  • 13. ~~
    '14.8.27 11:33 AM (58.140.xxx.162)

    쇼윈도야말로 제일 그 물건이 예쁘게 보이는 곳... 22222222

    하.. 이거 진리네요.

  • 14. 빛살
    '14.8.27 2:00 PM (112.216.xxx.202)

    전 가장 지르고 싶은 게 집이거든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집 살 때까진 저절로 아끼게 돼요. 그 다음 지르고 싶은 건 노후대비... 그러니까 눈 앞의 물건에 별로 욕심이 안 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703 블라우스 같은 남방 스타일. 잭앤질 이었던것 같은데, 예쁘더군요.. .. 2015/06/23 977
458702 요즘 제주도 날씨 어떤가요? 2 제주도 2015/06/23 625
458701 요즘양파 3 감자 2015/06/23 1,785
458700 클렌징티슈 추천해주세요 3 오랫만 2015/06/23 1,656
458699 세스코 살균서비스 알려드려요~ 김밥말이 2015/06/23 1,188
458698 5개월에 34키로 감량하신분 글 없어졌네요 ㅠ.ㅠ 3 .. 2015/06/23 1,883
458697 자동차 핸들 뻑뻑하게 잘 안돌아가요 4 2015/06/23 1,507
458696 염소 고기 드셔 보신 분 계세요??ㅡ 너무 맛있네요 12 염소 2015/06/23 5,700
458695 방산시장 페인트시공 인부 불러주기도 하나요 7 ... 2015/06/23 5,466
458694 너무 잘나가는 동기 저 자괴감 드네여 13 자괴감 2015/06/23 8,403
458693 퇴직후 6달만에 입사했는데요..회사에서 남편직업알수있나요? 5 건강보험 2015/06/23 3,111
458692 농담일까요? 1 2015/06/23 589
458691 82 안되는 동안 정원이네도 헤맸을 듯 13 ㅋㅋㅋ 2015/06/23 6,282
458690 사랑하는 은동아 강추강추 ㅠㅠ 22 사랑해 주니.. 2015/06/23 5,435
458689 법륜스님즉문즉설로 마음수련중인 사람인데.ㅠㅠ 9 .... 2015/06/23 2,742
458688 지금부터 달립니다 4 맥주한잔 2015/06/23 1,408
458687 이게 웬 난리 일까요 7 무로사랑 2015/06/23 3,044
458686 중2 학원숙제vs시험공부 6 왜이래.. 2015/06/23 1,676
458685 샌드위치 먹는데 신해철 음악이.. 2 .. 2015/06/23 836
458684 이민가고 싶네요. 슬퍼요 2015/06/23 908
458683 일주일 안에 허벅지 셀룰라이트 정리 가능할까요 2 절망 2015/06/23 3,743
458682 메르스 환자의 슬픈 자살 6 박꼴통 2015/06/23 16,511
458681 크록스 후레체 미니웨지 라는 신발 문의드려요. 6 신발 2015/06/23 1,451
458680 매실청 용기 1 또나 2015/06/23 1,446
458679 편안한 운동화 공유부탁해요 (족저근막염휴유증) 18 궁금 2015/06/23 5,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