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인데...

자축자 조회수 : 560
작성일 : 2014-08-27 10:31:01

오늘 제  생일이네요..

직장다니다보니 여느때와같이 똑같이 분주하고 정신없이 살다보니 미역국 하나 못 끓여먹지 못하고 나왔네요.

쿨한~~~~~(이라고 적고 무심한이라고 가슴에 새겨두는..) 남편은 매해처럼 그냥~ 지나가네요.

 

나: 오늘 무슨 날이야? (일주일전부터 통보했음)

남편: 응? 오늘 니 생일이구나..밥이나 나가서 먹자.. (끝)

 

이젠 적응이 되어 반응은 예상했지만 마음 한구석에 그냥 좀 섭섭하네요.

 

장미꽃바구니에 샴페인에 선물을 바래던 20대는 지나갔지만 혼자 자축하기도 섭섭하네요.

 

혹 오늘 생일이신분 서로 축하해줘요.....

 

초등 딸 아이도 엄마 생일전에 그렇게 카드적고 선물산다고 난리를 치더니 조용하네요..(남편보다 더 섭섭)

 

음~~~~~~~~

 

그냥 자축삼아 뭐 비싼거 하나 지르려고 마음먹다가도 에휴~ 생일이나 별거 있나 싶기도 하고..

 

 

IP : 119.203.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4.8.27 10:36 AM (203.226.xxx.151)

    제생일에..그냥 제가 사고싶었던거 삽니다..
    조용히..그래봤자 10만원..
    제생일이라고 떠들었다간..
    시집식구들 축하한다고 집으로 처들어오기때문에..
    제생일이아니라 시집살이하는날이되버리거든요..
    전 제생일이..조용한게 좋습니다..ㅋㅋ
    사고싶었던거사시고..먹고싶은거 사 드세요..
    생일축하드려요..

  • 2. 원글...
    '14.8.27 10:43 AM (119.203.xxx.172)

    감사합니다. 저는 님의 사랑이 (?) 넘쳐나는 시댁식구 보니 저도 조용한게 좋을듯하네요.

    저도 가족들이 괘씸해 비싼거라도 산다고 부르짖다가 나중에 보면 .... 10만원 내외가 되네요.

    다들 사는게.... ^^ 비슷한거 같아요.

    이렇게 축하받으니 갑자기 업~~ 이런 축하가 그리웠었나봐요.

  • 3. 추카추카
    '14.8.27 3:17 PM (125.128.xxx.22) - 삭제된댓글

    생일축하해요. 직장다니고 애키우고 힘드셨죠?
    진심 축하해요~~
    사고싶은거 하나사요. 비싼건 후회하니 작고 예쁜거..
    살림하곤 상관없는거..
    스타벅스 예쁜 머그도 좋아요. 딱 하나만 사서 나만 마시는거죠..
    남편은 알아주기힘드나봐요. 우리집도 그래요. 남자들 머리구조라니..
    이젠 20년차넘어가서 거액을 통장에 꽂으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더군요...ㅎㅎ
    힘내고..다시한번 생일 축하해요.
    노래는 못불러드려요..음치라..쿨럭

  • 4. 원글..
    '14.8.27 5:29 PM (119.203.xxx.172)

    감사합니다... 이렇게 진심어린 축하가 넘 위로가 되네요..

    내 남편만 안그렇다고 하니 조금 위안도(?) 되고요...

    정말 작고 이쁜거 나만을 위한거 하나 사며 자축할께요.

    따뜻한 축하글에 정말 위안 받고 갑니다.

    저는 님과 추카 추카님~~~~~~~~

    1년 동안 복 무진장 받도록 제가 마음속 깊이 기원드릴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664 김현의원 "주취폭력 강력한 처벌 시급하다" 1 ... 2014/09/23 631
419663 사도세자의 실체는 사이코패스 살인마... 9 다크하프 2014/09/23 79,468
419662 이병헌 한효주 아직도 신세계몰. 이마트에서 광고 뜨네요 8 보기 싫어 2014/09/23 1,535
419661 부모님한테 야단을 많이 맞고 자라서 힘듭니다 8 ㅁㄴㅇ 2014/09/23 2,413
419660 오늘 배현진 아나운서 뽕 5 냥냥 2014/09/23 4,216
419659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읽으신 분들~~~.. 15 닭고기 스프.. 2014/09/23 2,385
419658 [국민TV 9월 23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 2 lowsim.. 2014/09/23 382
419657 질에서 피가 나는데 소장 검사를 하는 게 맞나요? -- 2014/09/23 1,518
419656 딸부자집여동생들은 형부에 대한 환상이 있는듯 1 .. 2014/09/23 1,199
419655 해피투게더 피디는 자존심도없나봐요.. 10 2014/09/23 4,957
419654 블로그 자체제작 신발을 샀는데 4 짜증 2014/09/23 3,016
419653 동남아시아 직접 가보면 어떤가요? 2 ..... 2014/09/23 1,446
419652 요즘 오이지 담을수 있나요? 2 오이지 2014/09/23 825
419651 식당밥 먹으면서 입맛이 변했어요 5 입맛 2014/09/23 2,183
419650 박태환 선수 절대 미안해하지 말아요~~^^♥* 8 박태환좋아 2014/09/23 1,493
419649 욕심을 내려놓으면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죠? 8 제아 2014/09/23 2,892
419648 방학때 월급을 왜 주는가 22 고등 영어교.. 2014/09/23 6,056
419647 캐스 키드슨 가든버즈 백팩중에서 김희애가 5 ... 2014/09/23 2,567
419646 아~~ 박태환 21 ㅁㅁ 2014/09/23 3,987
419645 20년을 살다보니~~~ 36 호호걸 2014/09/23 6,079
419644 남편이 40에 새로운거 한데요 우울한거 정상이죠 4 우울 2014/09/23 1,713
419643 뉴욕에서의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14 태여니 2014/09/23 1,166
419642 내 초코칩 쿠키 6 건너 마을 .. 2014/09/23 1,262
419641 입냄새 10 .. 2014/09/23 3,840
419640 8시 손석희 뉴스 합니다~~ 2 지금 2014/09/23 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