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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펑합니다

조회수 : 2,663
작성일 : 2014-08-27 07:04:24
좋은 말씀 많이 주셔서 좀 정리가 됩니다.
개인적인 내용이 많아 지우지만 댓글 남겨두고 오래 들여다볼게요. 정성스럽게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92.110.xxx.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ㄴㄴ
    '14.8.27 7:10 AM (218.148.xxx.46)

    이래서 합가는 신중하게 결정해야죠

  • 2. 행복한 집
    '14.8.27 7:11 AM (125.184.xxx.28)

    시아버님 경제력도 좋으신거 같은데
    여자친구 만들어 드리세요.

  • 3.
    '14.8.27 7:12 AM (182.226.xxx.38)

    힘든일이지만
    남편과 아버지몫이죠
    슬프면서도 매주 두번 정도 아들 직장에 데리러 간다는거보면 좀 무섭기도하고 그러네요
    남편 직장내 평판에도 안 좋을텐데...
    엄마들이 겪는 빈둥지중후군을 아빠가 겪네요

  • 4. 저희
    '14.8.27 7:13 AM (92.110.xxx.33)

    나갑니다. 근데 더 중요한건 저희의 합가 분가가 아니라 시아버지의 정신적 독립인거 같아서 올린 글이에요..

  • 5. 시아버지가
    '14.8.27 7:22 AM (92.110.xxx.33)

    연애나 재혼 전혀 관심 없으세요. 저희 친정엄마가 제 하소연에 안그래도 여친 만들어 드리래서 함 여쭸더니 딱 잘라 싫다고. 당신이 사교성 없는거 잘 아시기도 하고, 제가 봐도 그건 가망제로에요. 재력 있으신데, 했어도 진작 하셨겠죠. 저도 빈둥지 중후군 같아서 참 맘이 그래요. 하지만 아들을 태우러 다니시는건... 암만 본인이 좋으셔도.... 휴

  • 6. 그나이에
    '14.8.27 7:23 AM (122.36.xxx.73)

    평생살아온삶과 정반대로바뀔수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님시아버지바뀔거 기대말고 님네가 시아버지가 섭섭해하는긜 견뎌야지요..할수없어요.독립하고견디던가 아님 이대로 살면서 괴롭던가..남이 바뀌길 기대하는건 얼마나 어리석은지..

  • 7. ㅇㄹ
    '14.8.27 7:26 AM (211.237.xxx.35)

    와 지능적 올가미 시아버지네요............
    시아버지도 그 전법 쓰시는거에요.
    그래라 해놓고 행동은 자기 마음대로 하기
    원글님네도 똑같이 하셔야 해요.
    네 해놓고 행동은 원글님 부부 마음대로 하기..
    꼭 독립하시고요..
    공황장애가 오더라도 정신과 상담 받으면서 치료해야죠.

  • 8.
    '14.8.27 7:30 AM (1.236.xxx.197)

    이사를 나가도 처음부터 너무멀리가지는
    마시길 차츰받아들이시게 처음엔 한동네서
    시작하는것이 어떠실지요
    평생을 그리 살아오신분을 조금배려하시길

  • 9. 글쎄요.
    '14.8.27 7:40 AM (14.32.xxx.157)

    아들을 유학도 보내신분이라면 혼자서도 사셨던분이네요.
    결혼할때 따로 분가해서 살았어야 하는건데, 지금에서야 분가한다하면 그 풍파가 쉽지 않겠네요.
    원글님 말대로 부자관계 갈라놓는 며느리가 되는겁니다.
    좀 비정상적이긴 하지만 홀시어머니에 비하면 나은겁니다.
    홀시어머니들은 며느리 살림도 간섭하시고 아들 속옷까지 신경 쓰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리고 원글님 시아버지, 그 정도 재력에도 재혼을 안하신것도 정상 아니죠.
    다른 형제 없이 남편분이 외아들인가요? 그렇담 더더욱 분가가 쉽지 않겠네요.
    그냥 아들 뺏어 나간 며느리로 사셔야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더 이상 신경 쓰지 마시고 둘이 해결하게 하세요.
    원글님은 한달에 한두번 남편분과 함께 아버님댁에 방문하는 정도로 며느리 노릇하세요.
    시아버지가 아들 회사로 데리러 오건 쵸콜릿을 한박스 사오시건 그건 남편분이 알아서 해결하게 하세요.
    재무설계사 고용하는데 명함 주시는건 보통의 어른들도 다 그래요.
    아직은 젊어서 뭐든 서툴다 생각하시고 도와주고 싶으신거죠.
    친구가 너무 없으시고 오랜기간 혼자 사셨다는걸 제외하면 경제적으로 안정되셨고 그 정도면 견딜만한 자리네요.
    윗분말대로 시아버지 바뀌길 기대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할수 있는데까지 하시면 됩니다.
    시아버지에 관한건 남편분에게 맡기세요.
    제 남편은 시어머니 멀쩡히 계셔도 주말이면 아버님과 같이 식사하고 목욕 함께하고 시댁에서 반나절 이상 보내고 옵니다.
    처음엔 남편이 같이가자, 시어머니도 오라 전화하시고 해서 매주 시댁에 갔는데, 이제는 남편만 보냅니다,
    원글님도 분가하시고, 주말하루는 남편분과 시아버지 둘이 지내게 해드리세요.

  • 10. 글쎄요
    '14.8.27 7:40 AM (220.76.xxx.234)

    평생을 아들바라기로 사셨는데 독립이 될까요
    저도 아버님앞에서는 네
    나중에는 내맘대로 해야지 방법이 없어요
    뭐든 자식일 다 알아야하고 내 식대로 문제가 해결돼야하고
    나이 80넘어도 본인이 직접 나서야하시는 분을 알거든요...
    안됩니다
    독립, 어림도 없어요

  • 11. ??
    '14.8.27 7:43 AM (1.233.xxx.179)

    남편이 파파보이에서 와이프보이가 된거 같아요
    자아를 찿았다고 본인 키워준 아버지 나몰라하고 부인과만 하하 호호 한다면 아버지 입장에서 서운하죠
    이성적으로는 아니지만 몸이 그런가요?
    남편이 힘들어요 적당히 두사람을 다 챙기고 살아야죠
    재산 있으시니 처음에는 싫어하셔도 여자분 소개 시켜드리세요
    시아버지 불쌍하시네요,20년 남자혼자 아들키우기 힘드셨을텐데. .

  • 12.
    '14.8.27 7:45 AM (92.110.xxx.33)

    남편은 괜찮아요. 독립의 필요를 느꼈으니 굳이 지구 반바퀴 날아가 유학하겠습니다- 하고 집을 떠났던 거구요. 거기서 부딪히고 깨지고 해가며 성장했어요. 옆에서 친구로서 다 지켜본지라.. 그게 수 년 전 이야기니까요. 다만 시아버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직 준비 된 게 없으신거 같아요. 오직 남편바라기 하다 상담까지 받게 되셨으니. 지금 남편 '되찾았'는데 '뺏긴'기분이실거에요.. 저희 부부가 죄책감 가질 필요 없단 말씀 많은 위로가 됩니다. 맞아요 저희는 저희 갈 길 가고(제가 해맑게 잘 합니다. 네~ 조언 주셔서 감사해요 신랑과 논의해볼게요 해 놓고 저희 페이스 유지하려 노력해요.) 시아버진 혼자 극복하시는게 맞겠지요. 재혼의사는 본인이 없으시니 싫으시다는데 억지로 추진하고 싶진 않습니다.

  • 13. 재혼 의사를 떠나서 어쩌다 인연이 되어 여자가 생기면
    '14.8.27 9:47 AM (218.49.xxx.76)

    사람일은 모르는 거예요. 우연을 가장한 누군가를 만들어보세요~ 해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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