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란다에서 울고 있는 아이
울고 있습니다.
지난토요일새벽에도 집앞에 내려와서 울고 있길래
위험해보여 내려가서 엄마폰번호 물어서 통화하고
집에 보내주고 왔는데요.....
내려오니 경찰차도 와있고....신고들어왔다고
집에 올려줬다고 하니 그냥 가더군요
40분쯤만에 엄마가 왔고 친구사고가 나서 급하게
나갔다고 죄송하고 고맙다는 문자가 왔더니
지금 새벽에 또 그러네요.
지금 한시간이 훨씬 지났고 아이엄마한테 문자 보냈는데
일을 한다고 자고있음 간다고 아이에게 전해달라고 하네요
창문가에 위험하게 있어서 못하게 했더니 이제 제얼굴만 보이면
거실안으로 들어갑니다. 다행히 집밖으로 나오지는
않고 계속 울고 있어요.
마음같아서는 경찰에 신고하고 싶어요.
신고자가 누군지 알려주나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인데
또래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너무 걱정되어 내려가봤다가
오늘도 그러니 이제는 화가 날려고 해요.
왜 7살,그보다 더 어린 동생 둘만두고 새벽에 집을 비우는지....
아이말로는 아빠는 다른지방에 있다고 하네요.
경찰에 신고해야할까요? 다른방법이 있나요,
방금전에 집으로 간다고 아이엄마가 문자를 했네요 ㅠ.ㅠ
1. 상습범
'14.8.27 3:50 AM (58.140.xxx.162)신고 해 주세요. 조만간 뭔 일 나겠네요.ㅠ
2. ...
'14.8.27 3:51 AM (24.86.xxx.67)제가 사는 곳 같으면 바로 이웃이 신고해서 소셜서비스에서 애들 데려가버리는데.. 너무 위험해 보이네요. 아이가 베란다에 매달리거나 의자 가져다 놓고 올라가거나 떨어지면 어쩌려구요.. 정말 그 엄마 간크시네... 어쩐데요 원글님...
3. 제목만 들어도
'14.8.27 3:53 AM (211.36.xxx.167) - 삭제된댓글가슴 아프네요.ㅠㅠ 그 엄마는 무슨 사정이 있길래 이 시간까지 아이들만 놔두고 집을 비운걸까요.ㅠㅠ
4. ..
'14.8.27 4:11 AM (86.151.xxx.121)무조건 신고하세요!!! 아이가 어떤 상황인지는 알아야 하잖아요.
5. ..
'14.8.27 4:12 AM (79.175.xxx.3)포천 고무통 사건 생각나네요... 그새벽에 밖에 무슨 볼일이 있을까요. 원글님 좋은일 하셨는데 그 아이엄마는 상습범 같네요. 유흥업 종사자거나 바람난 거 아닐까요. 상식적으로 사고나면 자기 가족이나 남자 지인을 부르지 애 둘있는 엄마를 부르진 않잖아요. 아이가 무사했음 한0요.
6. 아 맘아파요
'14.8.27 4:34 AM (115.93.xxx.59)잠에서 깨서 무서운 거겠죠?
이 시간대 잠깨서 혼자면 다 큰 청소년도 혼자 무섭지 않나요?
일곱살이면 얼마나 무서울까요
그 엄마 좀 너무하네요
왜 무슨 리조트였나 애들 자는거 보고 엄마아빠가 애들만 두고 나갔다가
애들이 깨서 엄마아빠 찾다가 떨어져 죽은 사건도 있었잖아요7. ...
'14.8.27 5:32 AM (108.14.xxx.88)에혀~ 딱보니 답나오네.
에미년이 바람났거나 노래방 도우미하네8. ㅇㄹ
'14.8.27 6:17 AM (211.237.xxx.35)미친년 새벽에 뭔 일을 해 에잇 짜증나 ㅠㅠ
어디서 오*질이나 하고 있을듯
애가 불쌍해서 어째요 ㅠㅠㅠㅠ
차라리 기관에 맡기든지 아이가 매일같이 불안해서 어떻게 살겠어요..9. 윗님
'14.8.27 6:44 AM (125.138.xxx.176)아무것도 모르면서 웬 막말입니까..
생활비땜에 어쩔수없이 야간근무할수도 있는건데.10. 꼭 그런것도..아니..
'14.8.27 6:47 AM (211.48.xxx.217)물류 창고에서 일하면 항상 새벽일 해요..
몇년전 용인에 거주할 때 보니 매번 새벽일이 아니고 물건 들어올때.. 의류 창고는 시즌 바뀌어 새옷 나오거나 그럴때 선별 분류작업 저녁부터 새벽까지 하더라구요 . 알바아줌마 구해서요..
딥안 형편이 어렵고 두둑한 알바비가 아쉽고.. 애 보기 도와줄 사람은 없는 ..
그런 힘든 상황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11. 행복한 집
'14.8.27 6:54 AM (125.184.xxx.28)살기 어려워서 새벽에 일하는 가정일수도 있잖아요.
아버지는 없는 엄마혼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상황일수도 있는데 가슴아프네요.12. 꼭 그런것도..아니..
'14.8.27 6:55 AM (211.48.xxx.217)힘든 상황일 수도 있는데 정확히 모르면서 무조건 나쁘게만 말하지 말자구요...
13. ㅇㄹ
'14.8.27 7:00 AM (211.237.xxx.35)생활비때문에 야간일요?
그건 핑계를 대자고 들면 할수도 있는 말이겠죠..
애들이 밤에 깨서 얼마나 무서울텐데..
애들 낮에 어린이집보내놓고 일을 해도 해야지 저게 무슨 무책임한 짓인가요?
생활비 아니라 부모가 죽고 사는일이라도 저건 이해해줄수 없는 일이에요.
애 둘만 놓고 밤에 나가다니 애들이 밤에 어떻게 될지 알고?
그리고 제가 보기엔 정상적인 에미면, 애 둘만 밤에 재워놓고 새벽에 돈벌 생각 못합니다.14. ㅇㄹ
'14.8.27 7:02 AM (211.237.xxx.35)저 아이들은 아마 평생 저 트라우마에서 못벗어날겁니다.
밤에깨서 엄마가 없는 공포는 저 아이들에겐 하늘이 무너져내릴 공포죠.
그걸 밤마다 겪으니 쟤들이 평생 밤에 편히 잠을 잘수나 있겠어요?15. 에이...
'14.8.27 7:03 AM (211.48.xxx.217)전 형편이 어려워 새벽일하는 위험한 아줌마라고 생각해요.
세상에 오입질만 하는 썩은내 나는 사람만 있는건 아니라구요.
아이생각하면 절대 해서는 안되지만
오죽하면...그럴까 생각들어요.16. ㅇㄹ
'14.8.27 7:10 AM (211.237.xxx.35)지난 토요일엔 새벽에 친구사고나서 급하게 나갔다 돌아올수 있었는데
이번엔 일하느라고 못왔다?
참 어설픈상황에 딱봐도 드러나는 거짓말도 잘 속아도 주시는군요.
이러니 사기꾼들이 넘쳐나는거에요.
뭘 하느라고 못오든지간에
오입질을 하든 술집에서 몸을 팔든 형편이 어려워서 새벽일을 하든 똑같다고
생각하고요.
원글님은 그 아이들을 위해서 꼭 신고해주셨으면 하네요.17. 샤
'14.8.27 8:01 AM (112.150.xxx.41)울 동서 애들 재워놓고 새벽에 술마시고 놀던데
18. ...
'14.8.27 8:28 AM (1.243.xxx.121)아니, 애들 생각하면 형편 어려워도 낮에 일을 해야죠. 낮엔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잖아요. 제대로 된 엄마라면 애가 저렇다는 말 들은 즉시 시간대를 바꾸게죠. 제 생각에도 핑계 같습니다. 일관성이 없잖아요. 친구 사고 나서 급하게 나갔다, 이번엔 일 나갔다. 애들 아빠는 지방에 있다. 새벽에 7살 아이가 혼자 베란다에서 울게 하면서 말이죠. 이게 제 정신인 사람입니까? 애들이 넘 안됐네요.
19. 형편타령
'14.8.27 9:20 AM (14.32.xxx.157)형편타령하지 마세요.
형편이 어려우면 어른들이나 고생해야지 어린아이가 왜 저런 고생을 하나요?
동물새끼로 태어나도 그 무렵엔 엄마 품에서 자고 엄마가 물어다주는 먹이 먹고 편하게 삽니다.
낮에 아이 어린이집에 보내고 일해야죠. 아이가 15세 이상 컸다면야 아이두고 새벽에 일하러 가도 되겠죠.
지금은 아이 육아에 맞춰 일도 해야죠. 무식한건지 비도덕적인건지, 둘다 겠죠?
친구가 사고 났음. 그 가족이나 친척 찾아 연락해줘야죠. 그 시간에 애 엄마가 애 팽개치고 정상 아니에요.
원글님 신고 할수 있다면 신고하세요. 주민의 감시가 있다는걸 그 엄마도 알아야죠.20. 미친엄마....
'14.8.27 9:36 AM (112.220.xxx.100)에구...불쌍해서 우짜나..
부모 잘못 만나서....ㅜㅜ
얼마나 무서울까요...
그리고 원글님 감사해요...ㅜㅜ21. 이미
'14.8.27 10:39 AM (183.99.xxx.14)한번 난리난 경험 있음에도 또 그시간에 집을 비워 같은 일 반복하는거 십중 팔구 바람.
윗님들 얘기대로 하던 일도 접어야 할 판에.
근데 정말 나쁜 에미네요.22. ...
'14.8.27 1:09 PM (121.143.xxx.88)제 아는 언니가 집이 너무 어려워 혼자서 외벌이 하는데요.
아이들 맡길데도 없고.. 집에 급격한 빚이랑.. 사정으로해서
일시기이지만 오전 6시부터 일 시작해서 저녁 12시까지...
저러다 쓰러지는거 아닌가 할정도로 ... 새벽에 새벽타임일 낮에도 일
저녁에 저녁 파트타임일... 그러다 집에오면 집안일 육아일.. 정말 안쓰러워 죽겠던적이 있어서
어떤 상황인지를 정확히 몰라서 뭐라고 말 못하겠네요.
만약.. 술먹고 돌아다니는거나 바람난거면.. 신고해야하는거고요23. 저희
'14.8.27 1:19 PM (180.231.xxx.47)저희 친정엄마 저 10살때부터 새벽에 일했어요. 동대문이요..
친정아빠도 택시하시면서 새벽에 일하시는 근무조라서
5살 아래인 남동생이랑 10살인 저랑 매일 둘이서 저녁에 잠을 잤었죠.
진짜 지금 생각해도 안다치고 잘 큰것같네요.
엄마도 한번씩 그런말씀하세요. 안다치고 잘커서 고맙다고요..
오죽했으면 그럴까도 싶구요..24. 진홍주
'14.8.27 3:15 PM (221.154.xxx.165)일 나갈 수 있는데 바람났다고 하는건 성급한듯
새벽에 애들 잠들 시간에 어쩔 수 없이 일나갈 수 있어요
애가 아무일 없어야 하는데 자꾸 새벽에 깨서 저러면
많이 놀랠테고....일 나가야되는 사정이라면 안쓰럽네요
술먹고 놀거나 바람났다면 빨리 신고해야 되는 상황이고요25. 하유니와
'14.8.27 3:59 PM (122.203.xxx.130)1577-1391 아동 보호전문기관 번호로 연락주세요~~~~
26. 남 일 이라고
'14.8.27 8:43 PM (59.4.xxx.112) - 삭제된댓글보고있자니
말들 하는 싸@지들이 형편없네.
왜 들 댓통 닮아가는지...27. 글쎄요
'14.8.27 10:21 PM (116.34.xxx.148)진짜 일하는중이면 일한다고했겠죠. 왜 친구핑ㄱㅖ대겠어요?
아동보호기관에 연락하는게좋을듯28. 돌돌엄마
'14.8.28 12:09 AM (115.139.xxx.126)엄마로서 정상적인 사고는 아니네요. 아무리 형편이 어려워도 어떻게 한밤중에 자는 애들을 놓고 나가나요? 덜 벌더라도 낮에 일해야지..
29. ...
'16.1.9 7:23 P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친구는 무슨
그새벽 어린 아기들 놔두고 친구 사고 났다고 달려나갈 여자가 어딨나요
저번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이유가 동일하지 않잖았어요
차라리 둘 다 일때문에 그랬다면 믿어는 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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