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보는 학부모 넘 싫어요.

한마디 할 뇨자. 조회수 : 3,419
작성일 : 2014-08-27 01:52:34
오늘 반모임을 했어요. 근데 깜놀 하는 광경을 보았답니다.
반대표라는 엄마가 본인은 불의를 보면 못참고
애들 왕따도 못봐준다며 정의감을 표현하느라 입에서 침이 튀기대요.
본인 피알 하느라 입아프겠더라구요.

근데 정의감은 얼어죽을~~참 잔인한 학부모였습니다.
특정 학부모 한명을 무척 친한척 하길래 친한사이인가 보다..하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옆에서 귀뜸해주는걸 듣고 알았는데 그 학부모는 아들이 짖궃은 애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그런 엄마였어요.

그런데 대표엄마가 왕따당하는 아이엄마에게 자꾸 "아드님은 누구랑 친해요? 누구랑 어울려 다니나요? 친한친구 없어요? 김아무개라는 아이가 괴롭히는 아이가 있다던데..왕따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묻더군요.참 너무한다고 생각했습니다.친한척하며 남의 아픈 곳을 쿡쿡 찌르며 간보는 모습이 가증스러워 보였습니다.

너무한다 싶어 "대표엄마! 우리반에 왕따 있나요? 그렇게 잘알면 대표가 솔선수범해서 왕따 없도록 반분위기 만들어야 겠네요." 하고는 화제를 돌렸어요. 당사자인 엄마는 속으로 얼마나 상처받았을까요..

오늘 저는 제일 나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되었어요.

바로 간보는 사람입니다.
남 아픈곳 후벼가며..

그 대표엄마 그러면서 겉으로는 그엄마에게 가슴으로 진정하게 친한 언니동생 하자며 팔짱끼고 음식점 문을 나서대요..
어쩔줄 모르는 그 엄마보며 맘 한켠이 아팠네요.

저라도 따로 대표엄마 만나서 한마디 해주려 하는데 제가 너무 오버일까요?



IP : 114.203.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7 2:02 AM (114.93.xxx.212)

    반대표 엄마가 알고 찔러본건지 모르고 그런건진 더 확실하게 해야겠지만
    만약 알고 그런거라면 인간이 아니죠.

  • 2. 원글
    '14.8.27 2:10 AM (114.203.xxx.121)

    쌤이 우리반 왕따 당하는 아이있다고 대표엄마에게 알려줬다네요.

  • 3. ...
    '14.8.27 7:49 AM (180.229.xxx.175)

    참 못된 사람이네요~
    다 지자식이 받아요...저런 구업은~
    나쁘다...

  • 4. 미친
    '14.8.27 9:21 AM (121.163.xxx.51)

    최고 악질 이네요
    왕따 하는 놈 보다 저런 스타일이 제일 싫어요
    싸이코 패스에 가깝네여

  • 5. 정말
    '14.8.27 10:15 AM (115.143.xxx.79) - 삭제된댓글

    못되고 못난 사람이네요
    그런 사람이 대표라니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988 애기 외모 트집잡아 비꼬면 뭐라 받아칠지.. 17 애기엄마 2014/09/07 3,859
414987 태안 배드민턴 동호회 추천 배드민턴 2014/09/07 1,661
414986 이번 고1모의 난이도 어땠나요? 3 2014/09/07 1,063
414985 구조 될 수 있었는데... 5 세월 2014/09/07 1,349
414984 지식채널e - 다시 돌아올 것이다 3 monk 2014/09/07 1,401
414983 이건 애한테 해주니까 좋았다 했던거 뭐있나요? 책읽어주기? 6 궁금 2014/09/07 1,729
414982 "이인호, 나치 부역자를 프랑스 공영방송에 추천하는 꼴.. 2 샬랄라 2014/09/07 1,471
414981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이 너무 아쉬워요 68 괜찮아 사랑.. 2014/09/07 12,549
414980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들 1 발상 2014/09/07 1,287
414979 미쳐가나봐요 4 정신이상 2014/09/07 1,322
414978 공항터미널예식장이 고급인가요? 8 럭키 2014/09/07 3,467
414977 코스트코에서 목격한 진상 38 코코 2014/09/07 18,126
414976 귓속이 간지러워요 5 이빈후과 2014/09/07 2,817
414975 인간들아, 사람이면 유족들 더 이상 욕보이지 마라. 9 .... 2014/09/07 1,048
414974 '박근혜의 7시간' 알아야 '왕따' 안 당한다? 2 샬랄라 2014/09/07 1,857
414973 자궁경부암 검사결과 LSIL 이라는데 꼭 조직검사 필요한가요 4 답답 2014/09/07 9,724
414972 6살아이가 밥먹을때 집중을 못해요, 당연한거 아닐까요.... 38 아ㅣㅇ가 ㄱ.. 2014/09/07 9,110
414971 이노래들..오늘 자긴 글렀다ㅠ 3 보고싶다.... 2014/09/07 1,470
414970 남편이 속을 긁으면 시댁에 가기 싫어요. 3 베라 2014/09/07 1,639
414969 내일 여행 가는데 냉장실에 있는 등심이랑 불고기 거리 냉동실에 .. 2 고민중 2014/09/07 1,023
414968 가요인데 제목 좀 알아내주시어요. 5 저도 2014/09/07 715
414967 베스트글 읽다가요 이점재의 ㅎㅇㅅ이 누구에요 4 궁금 2014/09/07 5,010
414966 흑석동 한강센트레빌(1차) 살아보신분 계신가요? 4 어려워요 2014/09/07 5,865
414965 세월호는 어떻게 ‘산’으로 갔나 didi 2014/09/07 498
414964 박근혜 유엔 총회 참석, 성난 동포들 ‘어딜 얼굴 들고’ 7 홍길순네 2014/09/07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