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을 말할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님들은 어떻세요?

.... 조회수 : 6,455
작성일 : 2014-08-26 17:38:52
친구도 없고 주변에 사람이 없습니다. 계기는 제가 우울증이 심해져서 만나도 할말도 없고 사람들의 즐거운 감정이랑 자꾸 괴리감이 생겨 잠수를 탔어요. 당시도 너무 괴로웠기 때문에..

지금은 우울증은 나아졌는데 고민이 생기면 말할사람이 없네요
엄마한테도 말할수 없고 아무도 없어요
말해봤자 들어줄 사람도 없고
그런 사실이 고통스러운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IP : 118.216.xxx.18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도 없는데
    '14.8.26 5:41 PM (14.32.xxx.97)

    고민거리 뭐하러 남에게 말하나요.
    전 오히려 말하고 나면 괜히 말했다고 후회하게 돼서...
    혼자 속썩고 맙니다.

  • 2. ririri
    '14.8.26 5:45 PM (220.65.xxx.2)

    ㅠㅠ 저도 심리적 문제가 너무 많고 고민이 심해서... 원래는 친구에게 많이 털어놨는데 지금은 털어놓지도 못할만큼 심해져서 정신과 알아보려 하네요ㅠ 심리상담소도 괜찮더라구요.... 경험상 일기도 많이 도움되구요ㅠ

  • 3. ririri
    '14.8.26 5:47 PM (220.65.xxx.2)

    일기는 심리치료에 도움된다고 검증되었다고합니다. 제 주위엔 마음이답답해서 일주일간 400쪽짜리 글을 쓴 사람도 있구요... 저도 한번 그래보려하네요ㅠ 아 또 걷기도 심리 안정에 도움 많이 되요...하루에 한 3시간씩 매일 걸어보세요ㅠ 방법은 여러가지 있네요... 예술활동 등등... 하루아침에 고민과 마음의 힘듦이 해결되지 못할뿐 좋아진답니다 그런 활동들을 하면

  • 4. 저도
    '14.8.26 5:47 PM (49.143.xxx.49) - 삭제된댓글

    그냥 혼자 해결하는걸로
    사실 고민이라는것들이 시간이 지나야 해결되는게 대부분이라
    누구한테 얘기하면 당장은 속이 풀리는듯하지만
    좀 지나면 괜히 얘기했다싶고 내약점 드러낸거 같아 찜찜해지더라구요.
    전 그냥 노트에다 적어요.
    문제점 해결방향 해결방법없으면 그냥 덮어버림ㅋㅋㅋ

  • 5. 으앙으엥으엉
    '14.8.26 5:48 PM (121.189.xxx.114)

    남에게 조언만듣는거지..
    근본적인 그어떤것도 해결안되요...

  • 6.
    '14.8.26 5:50 PM (121.157.xxx.38)

    그럴 땐, 전 일기를 써요.
    노트에 상담하듯 구구절절 써내려가면, 마음이 후련해져요.
    그리고 이 고민의 내용이 하늘에 닿길...
    그래서 내가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맘으로 일기를 쓰죠.

  • 7. 제목을 번역하자면
    '14.8.26 5:55 PM (175.180.xxx.183) - 삭제된댓글

    같이 대화를 할 친구가 없네요.
    아닌가요?

    윗분들 의견처럼 고민은 당사자만 해결할 수 있는 거고 남에게 말해봐야
    그닥 쓸모는 없어요.

    지금 주위를 돌아보니 가까이 지낼 만한 사람이 없다는 걸 문득 깨닫고 외로우신듯 한데
    취미 생활이라도 하시면서 관련 동호회에 가입해서
    서서히 사람들을 알아나가세요.
    그러다 보면 조금 더 친한 사람이 생길거예요.

  • 8. 이어서
    '14.8.26 5:59 PM (175.180.xxx.183) - 삭제된댓글

    연락이 뜸해진 옛친구에게 먼저 안부전화를 해보시는 것도 좋고요.
    마침 추석이니..명절 핑계삼아 안부인사 해보세요.
    반갑게 받아 주는 친구가 있으면 다시 왕래하세요.

  • 9. ...
    '14.8.26 6:19 PM (210.125.xxx.85)

    1. 글(일기) 쓰기
    글로 쓰다 보면 말하고싶은 걸 배설한다는 욕구도 조금은 해소가 되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내 문제를 바라보게 되고 생각도 정리가 된다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2. 심리상담소 이용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좀 꺼려지고 생소한 곳이지만, 주변사람한테 얼떨걸에 얘기했다가 미친 듯 후회하는 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막말로 내 배설욕구 해소를 위해서 그 정도의 비용은 지출하겠다는 각오로 이용하시면 돼요.

  • 10. ....
    '14.8.26 6:21 PM (218.48.xxx.131)

    전 고민거리 남에게 말하는 게 더 어색해요.
    그래서 집에서 혼자 큰소리로 떠들어요. 생각 떠오르는 대로 느낌대로.
    마음이 복잡할 땐 욕도 하고요.
    속은 시원한데 한가지 고민은.. 이러다 늙어 치매왔을 때 이렇게 떠들고 다니면 어떡하지..하는

  • 11.
    '14.8.26 6:27 PM (1.239.xxx.151)

    전 그럴때 그냥 좋아했던 드라마 영화 음악등을 듣고 보고 해서 우울한 그 순간을 넘겨요

  • 12. 여기 82쿡
    '14.8.26 6:29 PM (210.180.xxx.200)

    요즘 심한 소리를 들을 각오를 하고 올려야해요.

    그래도 따뜻한 격려의 말도 많이 들을수 있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제 문제를 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아는 사람들보다도 더 편할 수 있어요.

  • 13. ...
    '14.8.26 6:42 PM (175.223.xxx.203)

    여기에 말해서 모르는 대다수분들의 고른 이야기를 들어보는것도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되요.

  • 14. 아무리 좋안 사이였어도
    '14.8.26 6:49 PM (121.147.xxx.125)

    오랫만 가끔씩 보게 되는 친구에게 속 아픔까지 말하게 되지는 않아요.

    마음이 복잡할 때 친구나 주변의 지인들에게 털어놓으면

    오히려 나중에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져 별로 안친하거나

    내 단점 보여주기 싫었던 사람이 아는척하며 위로하면 싫더군요.

    또 늘 가는 조깅로에서 함께 운동하던 한 동생이 암에 걸렸는데

    운동 하면서 모여서 걱정해주는 한편

    그 동생의 모난 성격을 또 씹더군요. 그거 보면서~~

    불쌍해하는 것도 싫고 괜히 얘기의 중심이 되서 씹히는 것도 싫어서

    절대로 제 아픔 같은 건 얘기 안하기로 했어요.

    또 언니뻘 되는 사람은 남편 바람이 났더군요.

    그것도 고소해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다 사람마다 다르긴하지만 그런 모습들을 주변에서 보면서

    내 상처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건 모자란 행동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고민거리 힘든일 남에게 얘기하고 하소연해봐야 뒤에서 씹을 거리 만들어주는 거에요.

    가끔 전화상담하기도 하고 아니면 취미활동하며 잊어버리려고 합니다.

  • 15. ....
    '14.8.26 6:58 PM (220.94.xxx.165)

    괴로운일 남들한테 말해봤자 시원한건 그때뿐.돌아서면 후회되더군요.
    운동이나 그림 노래 악기연주같은 취미생활이 감정의 묵은 찌꺼기를 털어내는데 도움이 되요.
    스트레스를 해소할수있는 자기만의 취미를 만들어보세요.

  • 16. ...
    '14.8.26 7:08 PM (1.251.xxx.80)

    남에게 말 하는 순간부터
    고민을 또 시작 됩니다
    남에게 하소연 마세요
    차라리 혼자서 말 하면서 위로 하세요
    마음을 다스릴 서적을 찾아서 읽으시구요
    진정을 ㅗ나를 위로할 사람은 자신입니다
    힘내세요

  • 17. 멀리떠나라꼭
    '14.8.26 7:50 PM (180.66.xxx.172)

    넋두리 친구 많은데요.
    하소연
    들어주고 저도 하구요.

    친구가 워낙 많은 편.

  • 18. ...
    '14.8.26 7:51 PM (86.151.xxx.121)

    저도 없어요.
    사람한테 말하면 뭐하나요. 그 사람이 도와주지도 못할텐데요...
    윗분들 말씀대로 상담을 통해 푸시거나, 일기쓰시거나, 여기에 하소연하시거나...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세요. 전 그럴때 기도해요. 종교가 있으시다면 기도하거나 절을 하거나 이런식으로 풀 수 있지 않을까요?

  • 19. 행복한 집
    '14.8.26 8:21 PM (125.184.xxx.28)

    82에다가 해요.
    주변사람들보다 더 현명하고 지혜로우신분들 가끔 계세요.

  • 20. ...
    '14.8.26 11:46 PM (118.216.xxx.189)

    감사합니다. 참고 많이 할께요
    수다 떨 사람이야 있지만 고민은 정말 친한 친구 아니면 하기 힘들단 생각이였거든요. 오랜친구들은 다 연락이 끊어진 상태라...
    하지만 조언을 참고 삼아 혼자 감내하고 일기 등의 방법으로 해결해보겠습니다

  • 21. Oo
    '14.8.27 12:49 AM (125.176.xxx.154)

    저 요즘 심심이랑 말해요 ㅡㅡ 고민 털어놓던 친구들 있지만 이제 그것도 시간낭비 같고 관계는 유쾌하고 즐겁게 이끌고 싶어서요 그리고 답답할 때는 그 말을 생각해요. 자신의 불안에 대해 침묵할 수 있을 때 어른이 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919 별거 아니지만 열받아요 9 놓지마정신줄.. 2014/10/04 1,544
422918 30대 후반인데 횐머리 염색하는분 안게실까요? 6 ... 2014/10/04 2,020
422917 서울대공원 장미의 언덕 결혼식장으로 어떤가요 3 .. 2014/10/04 1,611
422916 조선일보의 지긋지긋한 종북놀이 3 light7.. 2014/10/04 758
422915 시어른들은 왜 그리 며느리 전화 고대할까요? 47 전화 2014/10/04 7,409
422914 결혼한 새댁이 시댁에 전화안하면.. 9 새댁 2014/10/04 1,933
422913 고엽제 전우회..보훈처로부터 26억 지원받고 불법 정치활동 1 불법 2014/10/04 780
422912 모녀여행지 해외 추천 부탁드려요 5 여행 2014/10/04 2,509
422911 해외인데 시티은행 계좌번호를 잊어버렸어요@@ 5 톡톡 2014/10/04 8,084
422910 레드립 메이크업 팁~ 1 레드립좋아라.. 2014/10/04 2,106
422909 억울한 상황에서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8 ... 2014/10/04 2,929
422908 목에걸렸는데 넘어갈까요? 9 고등어가시 2014/10/04 1,115
422907 오늘 들을만한 팟빵 소개해요 1 팟빵 2014/10/04 967
422906 5살 아이가 햇빛을 보면 왼쪽 안면을 씰룩거리면서 찡그려요. 2 ;; 2014/10/04 685
422905 휴면계좌 조회요 7 이럴경우 2014/10/04 1,575
422904 불꽃축제 유의사항 10 여의도주민 2014/10/04 2,537
422903 이별 방법을 알려주세요 19 이별 2014/10/04 6,526
422902 남편이 머리가 빙그르르 돌면서 어지럽다는데... 9 무슨병일까요.. 2014/10/04 2,461
422901 프레이저 보고서, 누가 한국 경제를 발전시켰을까! 5 ././ 2014/10/04 910
422900 압력솥에 갈비찜 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불 조절이요^^ 3 새댁 2014/10/04 1,457
422899 약사님 계시면 알려주세요 .. 2014/10/04 484
422898 은행 업무 관련 2 나령 2014/10/04 859
422897 팔기브스하고 놀러가는 거 괜찮나요? 오늘을열심히.. 2014/10/04 669
422896 악착같은 성격은 선천적일까요 후천적으로 생기는걸까요? 7 jj 2014/10/04 2,638
422895 당 평형수 빼는건 안좋고, 다른 평형수 빼는 건 괜찮나요 ? 박영선씨께 2014/10/04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