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년 사귀다 차였는데..... 돌릴수없나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Synai 조회수 : 50,434
작성일 : 2014-08-26 13:31:55

글이 길지만... 도와주세요
기절까지 할 정도로 힘이드네요... 


전 27이고 남친은 26 연하예요..
남친은 이제 막학기 남겨둔 취준생이고
저는 졸업하고 취준에 뛰어들었어요

5년간 만나면서 정말 영화같은 연애를 했어요
삐까번쩍한 이벤트, 멋진 선물... 그런게 아니고
정말 마음으로 사랑받고 위함받는.. 세상 누구 부럽지 않을
여자로서 최고의 연애를 했어요...

남자친구는 원래 연락도 잘 못하고, 표현도 못하는 무뚝뚝한 남자였지만
제가 집착이 좀 있고, 연락도 좋아하는 성격이고 표현 받길 원하는 사람이라
저를 위해 모두 고치고 변했어요.... 반면에 저는 별로 변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심지어 당연하게 생각했나봐요


점점더 남친에게 감정적으로 의존하게 되고..
제가 힘들었던 일.. 다 남친한테 퍼붓고 힘들면 짜증내고 남친이 조금만 잘못하면 화내고
남친은 그럴때마다 다 받아주고... 제가 조금만 목소리 우울해하면 새벽2시건 아침 6시건
꽃한다발을 사들고 집에 찾아오곤 했었어요.. "내가 있으니까 힘들지마"


남친과 같은 동네에 둘 다 자취를 하게 되면서
5년 내내 거의 매일 만났고... 거의 매일 보고..
그래도 저를 보는 눈빛은 세상에서 최고로 소중한 보물 다루듯이..
저도 많이 사랑을 표현했지만.. 이 친구는 진심이라는걸 항상 만나면서 느껴왔죠


항상 정열적인 사랑을 원했던 저였지만, 이 남자를 만나면서
아... 오래된 사랑이란 이런거구나 이렇게 변함없이 사랑하고 뚝배기같이 따뜻한 사랑이 진짜 사랑이구나
이런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정말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올해 졸업을 하고, 나이가 있다보니 취직도 안되고..
남친을 만나면서도 취직 걱정을 하고 짜증도 늘고..... 남친이 뽀뽀를 해대도 귀찮아하고
권태기였던거 같아요...


그저께까지 잘 만났고 
남친의 뽀뽀세례 받으며 헤어졌어요.. 내일 다시 만날것처럼
그런데 어제 오후에 느닷없이 통화로 이별통보를 하는거예요


전 믿기지도 않고 너무 놀라서.... 
대체 왜 그러냐, 너무 갑작스럽다, 제발 다시 생각해달라 매달렸는데
확고하더라구요. 아니래요.. 그만하자고. 

어제저녁에 얼굴보며 얘기했어요 카페에서
제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도 않고 계속 미안하다. 내 생각은 변함없다...
아무리 애교를 부리고 눈물을 흘리고 진지하게 말해도 그렇게 단호한건 처음 봤어요


대체 이유가 뭐냐 물으니
그냥 "너랑 연애하는게 이젠 지쳤어.. 너무 힘이들었어" "나를 이해해달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넌 변하지 않았어"
이 말만 되풀이하네요.... 자긴 1년이 가도 이 생각이 변하지 않을거고
연락도 절대 안 할것이며 다시 만날 일은 절대 없을거래요..........

그러면서 그러네요 아직 사랑하긴 한다고....


남자친구가 5년간 저한테 한없는 사랑을 주며 헌신한거 잘 알아요...
그리고 실질적인 집안의 가장, 홀어머니가 계신 집안사정 등을 미루어볼때
정말 저를 케어하면서 취업준비, 독립준비 할 마음의 여유가 없겠죠




하지만 저는 이런 남자를 평생에 못 만날거 같단 느낌이 들고
앞으로 2년이 지나건 3년이 지나건 후회할 거 같아요....


그 친구가 카톡, 페북, 블로그 이웃까지 저를 다 차단했어요
마음을 독하게 먹은 거 같은데...
헤어지는 순간에도 혼자 엉엉 울던 애인데....


정말 저를 다 잊어버리고
저를 다 비워버리면 어떡하죠
너무 겁나요 무섭고


제가 취직준비 열심히 해서
그 애를 따뜻하게 안아줄 사람이 되어 돌아가면
저를 다시 받아줄까요?

다시 연애할 수 있을까요?.....


저 담주라도 당장 달려가서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싶은데....


지혜를 주세요... 다시 잡고 싶어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4.5.xxx.97
1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둘
    '14.8.26 1:36 PM (180.66.xxx.241)

    진심어린 편지를 한 번 써보세요.
    다른 이성이 마음에 없다면 통할지도 몰라요.

  • 2. Synai
    '14.8.26 1:36 PM (124.5.xxx.97)

    그러고보니 처음에 그렇게 나누던 편지도.. 이젠 안쓰네요
    그런데 보고 답장도 없을까봐..... 저를 다 잊었을까봐 너무 걱정돼요..
    통화나 문자라도 보내고 싶은데... 안될까요?

  • 3. 삼산댁
    '14.8.26 1:37 PM (222.232.xxx.70)

    제가 봐도 남친이 지친듯하네요...남의 연애사 감나라대추나라 말할수 없지만.원글님께서 남친을 너무지치게 한거같으네요 다른 여친이 생긴건 아닌거 같아보이고.5년연애면 약간의 권태기도 올때고.님의 투정에도 이제 지치고.

  • 4. 하이고
    '14.8.26 1:38 PM (119.197.xxx.20)

    5년이고 50년이고간에
    사람 망므을 어떻게 인력으로 되돌리나요?
    님 노력으로요?
    어림도 없어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시간낭비마시고

  • 5. 성숙
    '14.8.26 1:38 PM (106.242.xxx.141)

    원글님 지금 남친하고 다시 만나고 안 만나고가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성격을 좀 고민해 보세요
    연애를 하면서 성숙해 지고 어른스러워 지는게 아니라 애처럼 떼쓰고 짜증 부리고 자기 맘대로 휘두르다
    없어지니까 짜증 내는 애기 모습이 보여요
    나 때문에 상대방이 힘들었구나 자책하는 모습은 전혀 없고 장난감 없어 지니까 어떡하지 하는 모습으로
    보여요
    성격을 고치시지 않으면 계속 사귀어서 결혼해도 문제입니다

  • 6. Synai
    '14.8.26 1:41 PM (124.5.xxx.97)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자책하고 있고 지금 미칠듯이 반성과 후회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했던 말들, 내가 잘못한거 생각하면서 하루에도 수십번 무너지고 다시 노력하고싶지만
    노력할 기회를 주지 않네요..... 정말 소중한 사람인데 이번엔 제가 헌신하고 싶어요....

  • 7. ㅇㄹ
    '14.8.26 1:41 PM (211.237.xxx.35)

    근데 헤어짐을 통보하기전에 뭐 특별하게 싸우거나 그런건 없나요?
    이전하고 똑같았어요?
    아무리 그래도 남친도 좀 이상하긴 하네요..

  • 8. Synai
    '14.8.26 1:42 PM (124.5.xxx.97)

    네..... 그전날 헤어지기 전까지도 뽀뽀하고 안아주고 평소와 똑같았어요 그래서 받아들이기 넘 힘들어요
    그래서 제가 왜 그럼 어제 뽀뽀했냐 그거 진심 아니었냐 하니까 "진심이었어. 좋아하니까" 이러네요
    다만 자기가 이젠 연애를 못하겠대요 너무 힘이 들고 바닥이래요

  • 9. ㅇㄹ
    '14.8.26 1:44 PM (211.237.xxx.35)

    아무리 죽을 죄를 지었어도 변호할 권리를 주는데
    이건 진짜 원글님 입장에선 황당하긴 하네요.
    말할 기회는 줘야죠. 5년이 장난도 아니고요..
    그렇긴 한데...... 마음 돌아서서 싫다는 사람을 어쩌겠어요.
    방법이 없음..

  • 10. 서로에게 시간을 주세요
    '14.8.26 1:44 PM (180.227.xxx.113)

    남친이 지쳤다면 지금 어떤짓을 해도 안 돌아와요. 잠시 자신의 상황이고 마음도 그러하면 돌아오겠죠.
    그리고 아직 취직전이면 열심히 취직하려고 노력하세요. 스스로 상황이 힘들면 더 기대고 싶어하고
    어리광도 더 심해지고 그래요. 일단 최소한 남친안테 시간을 주세요. 지친사람안테 더 달라붙는거
    더 지치게 만들어요.

  • 11. -_-
    '14.8.26 1:47 PM (112.220.xxx.100)

    오래사겼지만 둘이 한창나이고..
    제생각엔 다른사람이 눈에 들어온것 같음
    님 짜증 다 받아준것도 사랑하니 그런건데
    한순간에 저렇게 돌아선다는건...뭔가가 있는거죠
    때린쪽이 맘편히 못잔다고 하죠
    남친 분명 다시 전화옵니다...(여자랑 잘 안되거나 하면)
    5년 긴 시간이죠
    잊을려면 많이 힘들꺼에요
    근데 인연은 거기까지인것 같아요
    취직하고 사회생활 열심히 하세요
    좋은사람 새로 만나거던 그 사람한테 헌신하고 잘하세요...

  • 12. 그동안
    '14.8.26 1:49 PM (122.40.xxx.41)

    진심으로 잘해주고 사랑해준
    남자였다면
    그냥 지켜보세요
    님이연락안함 보고싶어 연락 올지도 몰라요

    그때부터 다시 시작하시고요

    님이 먼저 연락해서는 절대 맘 안돌아섭니다.
    힘들어도 시간을 주시길..

  • 13.
    '14.8.26 1:49 PM (223.62.xxx.116)

    남자를 놔주세요.

  • 14. Synai
    '14.8.26 1:50 PM (124.5.xxx.97)

    새여자는 분명히 없다고 확신해요
    제가 헤어질때 몇번 재차 물었었고.. 남친이 확고하게 절대 아니라고 했어요
    거의 매일 붙어지내면서 새로운 사람 생긴 낌새는 전혀 없었구요......
    인연이 여기까지란 말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 15. ...
    '14.8.26 1:50 PM (118.216.xxx.189)

    후회해도 소용없어요. 남자입장에서 보면 끝났어요. 다시 붙일수 없는 깨진 컵아에요

  • 16. //
    '14.8.26 1:54 PM (61.32.xxx.133)

    놓아주세요.남친 인생 살도록 놓아주세요
    .곁에 있으면 힘이 되고 편안하며 둘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는 관계가 있는 반면
    지치게하고 불편하고 부담되고 후퇴하는 관계도 있습니다.
    님 성격은 관계 자체에 집착하며 발목을 잡다 보니 전 남친은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는 겁니다.
    다시 만나다 해도 님은 변하지 않아요.
    얼마가지 않아 헤어질 겁니다.
    젊을 때 사랑,연애가 끝나면 죽을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요.

  • 17. Synai
    '14.8.26 1:54 PM (124.5.xxx.97)

    헤어지는 날 오히려 저는 충격받아 눈물 한방울 안 나오는데..
    걔는 눈이 빨개지도록 감정 억누르면서 울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길 놔달래요....
    이제 정말 끝인가요? 시간이 흘러 제가 취직하고 안정이 되어 다시 돌아가도
    절 받아주지 않을까요?,.,,,

  • 18. 그냥 놔줘라
    '14.8.26 1:55 PM (112.148.xxx.5)

    글 읽는 것만으로도 남자의 피곤함이 느껴지네요..

  • 19. ㅇㅇㅇ
    '14.8.26 1:55 PM (61.98.xxx.121)

    객관적으로 봐도 남자입장에서 봐도 님은 정말 피곤한 여자예요.
    남자가 참 힘들겠어요.
    그만 남자를 놔 주세요.

  • 20. 조언
    '14.8.26 1:55 PM (163.180.xxx.43)

    20년전 경험이긴 하지만 지나치지 못해 말씀드립니다.
    저와 제 Ex는 조금 더 어렸었지만, 원글님과 남친분 두 분 다 아직 어리십니다.
    남친분은 아이러니하게도 책임감이 강하셔서 참고참고 하다가 더이상은 어려운 지점에 온 것이고요.
    그렇기때문에 당장 한달안에 일년안에... 해결을 낼 수 없어요.

    폭풍 연락하고 애교로 사랑에 호소해서 지금 되돌려 놓아도 금방 다시 금이 갑니다.
    제일 싫은 답이겠지만 정답은... 시간을 주고 본인도 시간을 갖으라 입니다.
    남친에게도 지친 맘을 추스르고 원글님을 다시 바라보고 선택할 수 있는 시간과 자유를 주시고요,
    원글님도 헤어짐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긴 시간 습관처럼 굳어진 받기만 하는 연애를 돌아보고, 성숙한 연애를 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주시고요.

    사랑했으나 잊혀질 수 있고,
    사랑했기 때문에 결국은 다시 만나 해피엔딩이 될 수도
    사랑했는데 너무도 사랑했는데 끝내 어긋날 수도 있습니다.

    당장 해결하려하면 오히려 영영 망치게 될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길게 보세요.
    인생 길어요.

  • 21. ㅇㅇㅇ
    '14.8.26 1:55 PM (61.98.xxx.121)

    한마디로 남자가 지쳤다로 표현하면 되겠네요.

  • 22. ....
    '14.8.26 1:58 PM (124.58.xxx.33)

    나에게 가깝고 무조건적으로 잘해주는 사람이라고, 쉽게 대하면, 누구도 곁에 있지 않아요. 결국 떠나죠. 남자분 많이 지친거 같아요. 남자들은 헤어지자는 소리 그냥 하지 않아요. 님에게는 갑자기 온 이별통보지만 남자친구는 아주 오랫동안 고민하다 내린결론일꺼예요.이런건 님이 잡는다고 잡을수 있는게 아니예요.

  • 23. 사랑이란 감정말고는
    '14.8.26 1:58 PM (1.249.xxx.254)

    생각할 수 있는 감정이 없는 걸까..? 안타깝다.

  • 24. 집착
    '14.8.26 2:00 PM (61.102.xxx.34)

    사람에게 집착하고 짜증내고 성질대로 다 해버리는거 그거 사람 지치게 해요.
    저도 비슷한 경험 했었구요.
    그래서 헤어졌구요.

    처음엔 죽을것처럼 힘들었지만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은 진리에요.

    그냥 자연스럽게 이 시간을 느끼세요.
    그리고 반성하고 변화 하려고 노력 하시구요.

    이 남자가 다시 돌아오던 또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던 이젠 달라진 모습으로 사람을 만나세요.
    그 어떤 사람도 사랑도 다 참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마도 남친이 지금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라 원글님한테도 지친거 같은데 조금 기다려보고 연락 없으면 그냥 잊으세요. 안될거 같아도 다 됩니다.
    지금 집착하고 더 연락하고 미친듯이 괴롭히면 더더 싫어 하게 되요.
    그건 제일 바보짓이에요.

    저는 새로운 사랑을 만났을때는 이전의 모습을 다 버렸어요.
    그래서 성공 했죠. 내가 편안하고 내 말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면
    상대방도 역시 똑같다는거 명심 하세요.

  • 25. 놔줘요.....
    '14.8.26 2:03 PM (123.109.xxx.92)

    놔주세요.
    서로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아서 헤어지는 사람 붙들면
    그 사람도 님도 현재 상태 그대로입니다.
    님도 취업준비 해야지 그 사람도 가장으로 취업준비 집중해야지.
    서로 만나서 시간 낭비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요즘 취업 어렵다고 해도 졸업 전에 취업하는 사람도 꽤 되죠.
    님이 연애에 가타부타 할 상황이 아니고 남자친구는 더 마음이 조급할 겁니다.
    님이 말한대로 나중에 취업되고 나서도 아쉬우면 그때나 연락하세요.
    지금은 절대 두 사람한테 다 도움이 안됩니다.
    일단 놔주세요.

  • 26. 딴 말인데
    '14.8.26 2:04 PM (112.153.xxx.69)

    원글님 닉넴 synai보니 여기에 '시나이'라고 닉넴달고 글 쓰던 사람이 떠오르네요.
    동일인물은...아니겠죠?

  • 27. 안타깝네요
    '14.8.26 2:07 PM (112.152.xxx.82)

    윗부분만 읽어도‥ 이남자 오래 못버티겠다‥싶었는데
    결국 원글님께서 남친을 떠나가게 만드셨어요‥

    전형적으로 남자등골빼는 스타일 이셔요‥죄송합니다
    그냥 보내주시고‥
    다음번부턴 낭자와 항상 같은 감정지니고 동등한 관계되셔게 노력하시길 바래요

    그런데‥지금 남친이 정말 헌신적이어서 다음연애때부터지금남친생각만 날듯 하네요‥

  • 28. ,,,,
    '14.8.26 2:12 PM (124.49.xxx.100)

    저는 솔직이 이게 여자분 문제만도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그렇게 변할거면 화를 미리 내던가..
    갑자기 이러면 상대방은 당황스럽죠.
    참긴 뭘 참아요.. 저 혼자 감정정리 다하고 통보하면 다인가 싶어요.

    원글님 잘 생각해보세요.
    이별통보를 받으면 하늘이 무너지듯 괴로운데
    사실 님도 남자분이 뭔가 마음에 안들어 짜증냈던거 아닌가요?
    지금 느끼는 그 감정이 사랑이 아닐 수 있어요.
    이성을 가지고 생각해보세요. 이 남자가 정말 내 인생에서 중요한가.
    지금 되돌려서 만나 평생 이 남자와만의 인연으로 가는게 맞는가.

    자기 연민에 빠져.. 미저리 되지 마시고
    너는 니 갈길 가라고 보내세요.

  • 29. Synai
    '14.8.26 2:18 PM (124.5.xxx.97)

    너무 힘드네요........... 내가 잘못한 것만 생각나고........

  • 30. 놔주세요
    '14.8.26 2:21 PM (211.178.xxx.175)

    그런 사람일수록 한번 돌아서면 무서워요..자긴 할만큼 다했기때문에 미련도 없구요..그야말로 완전연소한거죠. 오히려 받기만 했던 사람은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런 생각들고 못해준거 생각나고 미련이 많아서 힘들어요..이번에 놔주시고 원글님도 다음번 사랑할땐 군림하지 마시고 "함께" 사랑하세요..

  • 31. ....
    '14.8.26 2:23 PM (49.1.xxx.150)

    지금 님은 이별이라는 상처때문에 한없이 자신을 낮추고 글을 썼는데
    글만 보면 남자가 너무 갑작스러워요,
    정말로, 다른 여자 생긴거 아니에요?
    제 감엔 99% 다른여자입니다.
    그렇지않다면 이별 전 이렇게까지 신호가 없을수없어요. 짜증이 늘어났다거나 연락이 뜸하거나,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덜하거나 이런 신호가 있고, 남자가 좀 지쳤구나 이별이 다가왔구나 하죠. 여자직감이 얼마나 무서운데 지금까지 한결같다가 갑자기???

    그 이유는 두가지에요.우선 남자는 자기상황이 버거워서 현 여자를 책임져줄수가 없다. 그런데 진심이다. 그렇다면 본인이 취직하고 번듯하게 나설수있다고 생각하면 다시 찾아오겠죠.
    둘째, 힘들면 모든걸 내팽개쳐버리고싶은 찌질이에, 소통불구자. 힘들거나 지치면 이야기를 해야지 상대방입장에서 이렇게 갑작스럽다는건 평소 소통이 안된단 이야기인데 본인혼자 사랑못받을것같아서 노력하다가 지치니깐 숨어버리는거. 이런 사람은 결혼해서 데리고살아도 힘들어요. 소통이 안되니깐요. 나중에 지쳤다고 터뜨리는데 의사소통이라는 고급기술로 좀 평상시에 소통하라고 하세요.

    아무래도 다른 이성이 있는겁니다. 더 어리고 뽀송뽀송한.....

    그리고 님 자신도 스스로 잘 들여다보세요. 그냥 사랑받았던 존재가 사라져서 아쉬운건지 그 남자라는 존재 자체가 아쉬운지. 대게는 전자에요. 이별후유증이 가라앉고 냉정히 돌아보면 그 상대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 아닙니다. 내 인생 먼저 챙기세요.

  • 32. 속물같지만
    '14.8.26 2:32 PM (211.207.xxx.203)

    남친분이 조건이 열악하다보니, 딴 여성과 쉽게 결혼할 수 있을 거 같지 않아요.
    그걸 희망으로 삼으시고, 취직하시고 더 멋져지세요.
    그럼 1%라도 가능성이 있어요.
    1년 안에는 절대 손내밀지 마시고 기억상실증 약이라도 먹은듯 싹 잊고 공부에 매진하세요.

  • 33. ...
    '14.8.26 2:34 PM (14.34.xxx.13)

    헤어지는 마당에 참 별거 다 따지네요. 갑작스런 이별 통보라는 건 원글님의 시선일뿐이고 남친이라고 노력하나 안해보고 5년을 버텼겠어요? 그리고 다른 여자가 생겼으면 뭐 어때서요 눈 돌아가게 만든게 누군데. 헤어지면서 매너 찾지 말고 연애할 때 상대방의 배려를 당연스레 여기지 말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먼저에요.

  • 34. 시크릿
    '14.8.26 2:38 PM (219.250.xxx.189)

    본인입장만 썼기때문에 진실이 안보이네요
    남친이 정말 자기가 힘들다거나 하는말을 안했단말인가요?
    여자입장에서 원글님 봐도 질리고 지긋지긋한 성격이네요
    그남자 왜 못놔줘요?머슴같이 잘했기때문이죠?
    철저히 이기적인사람이군요
    이제 다른여자만나서 왕자대접받고 잘살거예요
    그냥 보내주세요

  • 35. 절절함이 안느껴져요.
    '14.8.26 2:45 PM (124.49.xxx.81)

    그냥 불난 집에 불꺼달라는 조난구조정도로 들려요.
    마음 바닥까지 서늘해지는 ,
    그런 헤어짐에 대한 슬픔이,
    안 느껴져요.
    이상하네요.
    이게 현실이라면,
    그냥 놔 주심이...

  • 36. 저도 안 느껴지네요.
    '14.8.26 2:50 PM (110.13.xxx.25)

    이상하네요. 가슴 아픈 실연의 느낌이라기 보단 징징거리는 느낌.
    한번 읽는 글도 이런데 남친은 오죽했으랴 싶어요.
    정말 사랑하신다면 매달리지 말고 기다려보세요.
    님을 정말 사랑했다면 돌아올 겁니다.
    하지만 매달리기 시작하면 매달릴 때마다 100미터씩 도망칠 거예요.
    이번을 교훈으로 다음 오는 사랑에겐 잘 하세요.

  • 37. 너무 자기중심적이였나보네요
    '14.8.26 2:57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남자가 헤어짐을 통보하기전엔 뭔가 조짐이 있어요.
    상대방이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관심이 별로 없으셨단 생각이 드네요.
    한번 설정된 관계는 쉽게 바뀌지 않기때문에 다시만난대도 남친이 힘들어질듯하네요

  • 38. 님께서 너무
    '14.8.26 2:57 PM (121.176.xxx.96)

    하셨어요 남친을 너무 혹사 시켰어요 위에 다른 여자 생겼다는 분도 계시지만 never
    님 글 앞 부분 부터 훤히 보였어요 님께서 그동안 남친께 어떻게 했었는지..
    완전히 님게 지친거에요 생각해보세요
    남친도 곧 취업을 해야 할 입장입니다
    님과 마찬가지로 힘든 상황이에요
    왜 님은 늘 님만 힘들고 님만 사랑받아야 하고 님만 자신을 이해받기를 원하나요?
    제가 글 읽어 내려 가면서 고개가 설레 설레 흔들어 질 정도로 이건 아니다..했는데
    당사자인 남친은 그동안 님 비위 맞춰 주며 일방적으로 다 받아 주면서
    얼마나 지치고 정신적으로 피곤했을까요
    님이 해도 너무 하셨어요
    그리고 진정 남친을 사랑한다면 이제 그만 놓아주여야지 끝까지 자신 만을 생각하고 붙잡으려는 님을 보며 정말 이기적인 여자의 대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친이 갑자기 이런 결정을 통보했다고 다른 의견의 댓글이 있는데요
    남친은 정 때문에 헤어짐을 차마 생각 못하고 계속해서 자신이 견뎌 내려고 했을거에요
    그러다가 그동안 억지로 참아 냈던 힘들었던 감정들이 폭발해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그러니 사전에 미리 통보 한다는 생각은 못 했을 거에요
    그동안 남친 정말 힘들었을 겁니다
    제발 자신만 생각 하지 마시고 남도 생각하며 살길 바랍니다

  • 39. 네오시티
    '14.8.26 3:01 PM (124.217.xxx.3)

    도와달라고 하셨는데 님이 살길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공부에 매진하시는 겁니다. 
    여자있다 없다 전 남친 심리를 분석하고 이런거 다 소용없어요.5 년간 나를 채웠던 사람이 없이 홀로 서야한다는게 막막하시겠으나 돌이킬수 없어요. 원래 사랑이 그래요.
    변하지 않는건 없어요 .

  • 40. ....
    '14.8.26 3:08 PM (121.160.xxx.196)

    사랑했었나요?

  • 41. 그리고
    '14.8.26 3:10 PM (121.176.xxx.96)

    남친에게 매달리며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그 시간에 취업 활동에 몰두하셔서 취업하시고 여러 모로 안정되시면 그때 연락해 보세요
    그러나 그때는 님께서 남친을 포용해 주며 님이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하지만 님은 이번 기회에 진정한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셔야 하고
    자신에 대해서 크게 반성해야 하며 큰 변화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아마도 제 추측인데 세월 가도 남친 만큼 님을 그만큼 받아 주고 사랑해 주고
    이해해 줄 남자 못 만날 것 같습니다

  • 42. 윗님께 동감..
    '14.8.26 3:13 PM (121.65.xxx.117)

    내가 사랑하는 사람, 새벽 두시에 꽃다발 들고 찾아오는게 당연하고, 내 화 다 받아주는게 당연하고... 막 대해도 괜찮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아끼고 싶지 않은지...
    그 마음에 상처줄까봐 조심하게 되지 않는지...
    돌이켜보세요. 나를 위해 필요했던건지. 그 사람을 사랑한건지..

  • 43. Synai
    '14.8.26 3:23 PM (175.223.xxx.231)

    정말 사랑했었어요.. 글에 제 잘못만 적었지만
    저에겐 첫연애였고 서툴었죠 물론 제가 정말 이기적이고 못된 방식으로 연애했어요
    하지만 그 애를 생각하면 언제라도 가슴이 뛰었고
    웃는 모습 떠올리면 권태기가 오다가도 마주보고 웃게 되었어요
    걔가 힘들땐 저도 최선을 다해 여자로서 사랑을 표현했고 누나로서 다독이려 했었어요
    물론 그게 많이 부족했던거겠지만요...

  • 44. 비타민
    '14.8.26 3:27 PM (211.202.xxx.13)

    이런 호소는 꽤 많이 들어서 새롭지도 않네요.
    하나같이 님같은 여자와 님 남친 같은 남자의 스토리에요.

    남자가 굉장히 잘해줬는데 나는 항상 당연하게 생각하고 투정부리고 삐지고
    수시로 헤어지자하고 함부로 했다.
    그래도 남자는 한번도 화내지 않고 잘해줬다..

    그렇게 몇년을 사귀었는데, 어느날 또 성질 확 내면서 헤어지자 하니까
    바로 헤어지자고 하더라.
    그뒤로는 아무리 울고불고해도 절대로 돌이킬 수 없더라...

    똑같죠?
    그런 남자들이 하는 말도 똑같아요.
    "아직도 널 사랑한다. 하지만 너와는 안된다는 걸 이제 알았다"


    이런 남자들, 아니 이런 타입의 모든 사람의 특성입니다.
    오래 참고, 한번 맺은 인연은 절대로 함부로 안합니다.
    평생 한 사람만 바라보며 일편단심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님 같은 타입을 만나면 고생 많이 합니다.
    많이 참고 기다려주니까 고마워하긴 커녕 함부로 합니다.
    다른 데선 못 부리는 성질 부리고, 투정하고 상대는 절대로 배려 안합니다.

    그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에 대해 너무 잘못 생각하는 게 있어요.
    이 사람들이 영원히 참아줄거라는 생각.
    절대로 아닙니다.
    님같은 성격은 열받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일 더하기 일은 바로 이가 나와야하지만
    이런 타입은 아닙니다.
    하나하나 서운하고 속상한 거 바로 터뜨리지 않고 참습니다.
    이 사람들은 자기가 정한 선이 있어요.
    100이라는 선에 상대의 단점이 도달할 때까지는 참아줍니다.
    보통은 100까지 잘 안차요. 완전 못된 사람이나 100까지 채웁니다.
    이 100이 차는데 님은 5년이 걸린 거네요.

    5년이란 시간동안 수없이 님의 문제, 단점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참고 기다린 거에요.
    그리고 이제 5년되는 지금, 마이너스 100점이 나온 거죠.
    굉장히 고민했을 겁니다.
    님이 상상도 할 수 없도록 고민하고 힘들었을 거에요.
    그렇게 만든 건 님이죠.
    최근에도 수없이 힘든데 님의 투정, 님의 행동을 보고 마지막으로 남은 패가 넘어간 거에요.
    이 여자랑은 이제 끝났구나....


    그리고 그렇게 해서 결론이 난 후에는 절대로 뒤집지 않아요.
    절대로 번복하지 않습니다.


    "대체 이유가 뭐냐 물으니
    그냥 "너랑 연애하는게 이젠 지쳤어.. 너무 힘이들었어" "나를 이해해달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넌 변하지 않았어"
    이 말만 되풀이하네요.... 자긴 1년이 가도 이 생각이 변하지 않을거고
    연락도 절대 안 할것이며 다시 만날 일은 절대 없을거래요.........."


    이 사람이 힘들었다고 할 정도면 이건 숨이 꼴딱 넘어갈 지경이란 거에요.
    이런 사람이 이해해달라고 했는데도 신경도 안쓴 것에 대해 이 사람은 절망했을 겁니다...
    그리고 님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이고, 자기 위주의 사고방식이 죽을 때까지 갈 거란 걸 확신한 거죠.
    홀어머니를 모시고 가정을 꾸려가야하는 그 사람에게, 님은 절대로 같이 갈 수 없는 사람이란 걸 5년에 걸쳐 확신시킨 거에요.


    네. 이런 사람은 만나기 굉장히 힘듭니다.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여자들이 굉장히 편해요.
    절대 아내 위주, 절대 가정 위주에,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아내가 무진장 바람피고 가산을 탕진하지 않는 이상, 참고 기다립니다.
    마누라가 개판으로 살림해도 잔소리 안하고 자기가 다 하고 가정적인 남편들이 이런 타입입니다.
    이 사람들이 마음에 정한 선을 상대가 넘어서지만 않는 이상은 자기가 해야할 일을 흔들리지 않고 합니다.

    대인관계에서도 상대가 실수를 해도 많이 기다려줍니다.
    몇년에 걸쳐 쌓이고 쌓이면 어느 날 딱 마음 먹고 잘라냅니다.
    보통 사람은 10번이면 잘라내는 것을, 이런 사람들은 100번 이상까지 기다려줍니다.
    그래서 뭘 모르는 사람들은 이 사람들이 바보인줄 알고 함부로 대하는데
    그러다 어느 날 큰 코 다치는 겁니다.
    오래 참아주는 것을 만만하게 보다가 당하는 거죠.


    이미 이 사람은 님을 자신의 삶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어요.
    이런 사람이 결정한 것은 절대로 번복시키지 못합니다.
    결정에 오래 걸리지만, 한번 결정하면 그만큼 오래 걸려서 확신을 한 후에 한 것이라 절대로 번복하지 않습니다.
    번복할 짓은 하지 않는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참 희한한 것이... 이런 사람들이 만난 여자들은 이 남자가 그 지경까지 몰리도록 제멋대로 밀어부치고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전혀' 남자의 고민을 눈치 못채요.
    한마디로 이기적이고 자기 밖에 몰라서 그렇습니다.

    이 사람들은 한번 어떤 인연으로든 사람을 만나면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끝까지 가는 경향이 많아요.
    그래서 상대들은 이 사람이 영원히 자기 맘대로 휘둘러도 되는 대상인 줄 알고 방심하죠.
    그런데요, 세상에 그렇게 대해도 괜찮은 사람은 한명도 없어요.
    자기에게 잘해주면 조금이라도 보답을 해야하는데, 그런게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이 사람이 여기까지 안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없어서 온 거에요.

    잡을 수 없으니 포기하세요.
    그리고 만일에 하나 다시 만난다 해도 (이것도 만분의 일 확률입니다)
    전과 같이 님에게 대하지 않습니다.
    차갑고 냉정하게 대할 겁니다.
    님은 그 사람에게 있어서 '절대로 일생을 같이 할 수 없는 여자'로 결론이 난 거에요.
    말하자면 빵점짜리 시험지죠.
    이 사람은 행동 하나하나 채점해서 빵점이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거에요.
    10점만 되어도 이 사람은 기다렸을 겁니다.
    그런데 가산을 다 탕진한 거죠.
    그래서 다시 만나도 님은 그 사람에게 빵점짜리인 거에요.


    마음 속에서는 님이 남아있어도 머리속에서 '지워야한다'고 결론 내리면 절대로 미련에 끌려다니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런 사람은 두번다시 만나지 못할테지만, 다른 사람 만나면 다르게 연애하시기 바랍니다.
    님같은 여자분은 이런 타입 남자분에게 밀려나면 똑같이 잡고 싶다고 엉엉 울지만, 가망 없다고 항상 말합니다.

  • 45. 첫연애라구요?
    '14.8.26 3:40 PM (123.109.xxx.92)

    원래 첫 연애는 다 힘들어요.
    그래서 두번째 세번째로 갈수록 실수를 줄여나가는 거죠.
    혹은 두번째 세번째에서는 아예 본인을 포기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첫번째 때 님 자신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이제 다른 사람에게는 실수하지 않는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세요.
    첫번째는 다시 안됩니다.
    상대가 그대로이기 때문에 내가 바뀐다고 해서 바뀌는 게 아니더라구요.
    접어두고 상대방 행복 빌어주세요.

  • 46. ...
    '14.8.26 3:42 PM (121.65.xxx.117)

    이기적이고 못된 방식으로 사랑하는게 가능한가요?
    사랑이 뭔지 잘 모르시는 건 아닌지.....

  • 47.
    '14.8.26 3:48 PM (112.152.xxx.173)

    첫 연애는 원래 그렇게 서툴고 실수도 많이하고 후회되는거예요
    그런과정 거치며 아파하고 그리고 님은 성숙하는거죠
    너무 심한 말에 마음 다치지 말고 첫연애라 다 남들이 하는 과정이었다 생각하길바래요
    대학때 첫연애때가 생각나네요
    헤어지고 난뒤 아파서 밥도 잘 못먹고 시름하며 체중이 확 줄었었죠
    그렇게 고통스럽고 난 뒤에 또 다른 사랑도 만나고 그래요
    5년간 그남자는 좋지 않았겠어요? 좋았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끝을 낸거예요
    지금은 너무 아프지만 이 또한 지나가고 님도 다시 좋은 사랑 만날수 있어요 힘내요

  • 48. 그럴수있어요
    '14.8.26 3:49 PM (121.136.xxx.180)

    원글님은 하루아침인데.....
    상대방은 고민의 나날이었던거죠..

  • 49. 이건 뭐,
    '14.8.26 3:55 PM (180.68.xxx.105)

    다른사람도 아닌 비타민님께서 저렇게 친절하게 알려주셨으니 덧붙일 말은 없구요....

    다만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 남친은 원글님을 위해서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그 남자 또한 그 홀어머니에게 나름대로의 구구절절한 사랑을 받고 자랐을 것이고,
    앞으로도 어떤 여자의 사랑을 받기위해 세상에 태어난 겁니다. 원글 뒤나 닦아주려고 태어난거 아니예요.

    원글님은 지금, 100% 본인만을 위해서....본인의 지난 5년이 아까워서 그 남자를 잡고 싶어해요.
    그 5년동안 그 남자한테 받은 사랑에 대해, 원글님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그냥 놔주세요.
    원글님보다 백만배는 착하고 그 홀어머니한테도 잘 할수 있는 여자 만나기를 바래주세요.

    그리고 원글님도 더 성숙해져서 더 좋은 남자 만나기를 바랍니다.

  • 50. ...
    '14.8.26 4:07 PM (121.65.xxx.117)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마지막 사랑의 표현일 듯 합니다.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님은 자신을 잘 돌아보시고 다음에 만나는 사람과는 성숙한 사랑하세요.

  • 51. Synai
    '14.8.26 4:33 PM (175.223.xxx.231)

    비타민님 말씀 정말 와닿네요
    다들 끝이라 말하시내요
    제가 못한 것들 받기만 했던 사랑
    지금 당장 아니더라도 직장잡고 여유 생길때
    다시 찾아가 만나서.. 그 사랑 돌려주고 싶지만
    정말 제 욕심일 뿐이고 이기적인 거겠죠?
    하지만 정말 보답하고 싶습니다...

  • 52. 혹시
    '14.8.26 4:35 PM (211.59.xxx.111)

    다른 사정이 있는거 아닐까요? 집에 안좋은 일이 있다든가 본인이 어디가 아프다든가ㅠ
    헤어지기 직전까지 웃으며 데이트했다는 부분이 이상해서요

  • 53. 옛 생각
    '14.8.26 4:38 PM (125.251.xxx.105) - 삭제된댓글

    남의 일 갖지 않아요
    오래전 제가 그랬어요
    7년연애입니다
    남녀상황만 바뀌었네요
    전남친한테 정말 다 했습니다
    완전소진 맞아요
    헤어질때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근데 그 눈물이 상대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내가 그렇게 최선을 다한 시간과 이제는 더이상 생각조차 하고 싶은 사람과 모든게 끝났다는 그런 허무함의 눈물입니다
    지금 많은 세월이 지났는데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지도 보고싶지도 않아요
    그냥 젊은날 한때 ...
    아 그리고 왜그렇게 진작에 끝내지 못했을까하는 내 바보스러움이 그냥 ...

  • 54. 옛 생각
    '14.8.26 4:39 PM (125.251.xxx.105) - 삭제된댓글

    갖지...같지

  • 55. ...
    '14.8.26 4:41 PM (121.65.xxx.117)

    아가씨... 징하게 자기중심적이시네....

  • 56. ....
    '14.8.26 5:04 PM (175.223.xxx.118)

    이 말이 눈에 안 들어 올것 같아 참았는데, 아가씨 정신 차려요. 아가씨는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 남자가 갑자기 떠나버린게 속상하고 힘든 거예요. 자기 맘대로 안되면 짜증내고 심통 부리는 어린애랑 다를 게 없어요. 사랑하면 남자든 여자든 함부로 안해요. 맘 떠나게 할만큼 함부로 해놓고 이제 와서 그러면 안됩니다.

  • 57. 확실한것
    '14.8.26 5:11 PM (1.215.xxx.166)

    1. 절대 돌이킬 수 없다.
    2. 새여자 생겻다. 또는 곧 여친이 될 상대가 이미 잇다
    3. 포기하셔요 끝

  • 58. 새 여자죠
    '14.8.26 5:25 PM (218.237.xxx.135)

    새 여자 가능성 100%
    남자들은 현 여친이 아무리 싫어도 대체할 상대없으면 끝내지 않아요.

    그래도 잡고 싶다면 연락끊고 기다리면 새여친과 잘 안되면 바로 연락올것임.잘 되면 끝이구요.

    하지만. . . .님 취업하면 전 남친보다 모든 면에서 더 훌륭한 사람 만날 수 있음. . .쫌만 참으면 되는데.그게 힘들죠?

    조금이라도 상대방에게 여운을 남기고 싶다면. . .연락 끊으세요.
    계속 매달리면 더 처참한 현실과 마주하게 될거에요.

  • 59. 포기하셔요
    '14.8.26 5:34 PM (121.177.xxx.96)

    자존심때문에 감히 니가 날 먼저 차.
    이런 오기도 있어요
    그냥 서로를 위해서 포기하셔요
    그 남자 그냥 나두셔요

  • 60. 보석같은 남자네요.
    '14.8.26 5:34 PM (119.64.xxx.212)

    진국이고 따뜻하고 일편단심에 결이 고운...
    남친분 같은 스타일은 자기가 선택한 여자에게 항상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죠.
    그리고 눈 돌리는 경우 잘 없고 자기가 먼저 돌아서는 법도 잘 없는 대신
    한 번 돌아서면 어지간해선 돌이키기도 힘들더군요.
    남친분 주변 상황도 너무 힘들고
    진심과 정성을 쏟아도 피드백이 그모양이었으니(죄송합니다만...)
    얼마나 지쳤을까 싶어서 제가 다 맘이 아리네요.

    새여자가 생겼을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눈물 쏟는 걸 보면
    다른 말 하지 않는 더 힘든 상황이 생긴 걸 수도 있어요.

    그냥 말없이 그가 하자는대로 해 주세요.
    매달려서 더 힘들게 하지 마시고...
    혹시라도 돌아오면 지금 결심 잊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 61. 질린다...
    '14.8.26 5:48 PM (14.32.xxx.97)

    이젠 또 붙잡을 명목을, 그동안 잘해준거에 대해 보답하고 싶다?
    됐다할겁니다 아마.
    쿨하게 놓아주세요. 남친이 다른 여자가 생겨서 그런게 아니라면
    시간을 좀 주는 것도 좋지 않겠어요?
    돌아오더라도 스스로 지친마음 좀 회복시키고 자진해서 돌아와야지
    지금 상태에서 잘못했다 잘해줄테니 다시 시작하자...이러면
    오히려 조금 남았을지도 모르는 미련마저 싹둑 잘라내는 꼴이 될거예요.
    그냥, 고마웠다 미안했다 사랑했다...글자 몇 줄로 끝내세요.

  • 62. ...
    '14.8.26 5:51 PM (39.115.xxx.6)

    이제 그만 놔주세요...5년동안 들들 볶았잖아요
    어차피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다해도 또 헤어지게 되어있어요,

    단호한거 보니 믿는 구석도 있는것 같고요...더 캘수록 본인한테 상처가 될꺼에요

    여자들은 밥먹듯이 헤어지자는둥 짜증네고 하지만 남자는 한번에 끝내요

  • 63. 5년이면
    '14.8.26 5:56 PM (39.7.xxx.254)

    오래 견디고 많이 참았네요.
    늘 자기 감정 위주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 받아주는거, 그 정도 받아줬으면 그 분 보살입니다.
    사랑하는 것과는 별개로 마음이 피폐해졌을거에요.
    상대가 정성을 쏟고 애쓰는 마음을 당연하게 받기만 하는 사람은, 그 상대가 상처가 쌓이는 걸 전혀 모르더군요.
    오히려 네가 좋아서 그랬던건데 왜? 이런 식의 반응.

    잡지 마세요.
    그분은 그동안 최선을 다했으니 그렇게 떠날 수도 있는거에요.

    혹시 돌아온다면 지금까지처럼은 하지 마시길..

  • 64. ......
    '14.8.26 6:12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끝났어요. 매달릴 수록 더 멀어져갈겁니다.
    이번 일을 교훈삼아 다음번 남자에게는 그러지 마세요.
    그런데 이런 경험을 한 여자들이 또 하나 실수 하는 것이, 다음번엔 희생하는 여자로 변합니다.
    이번에 너무 후회를 했으니 다음번엔 무조건 희생하는 거죠. 이번 남자에게 못한 것을 다음 남자에게 쏟아부어요. 근데 그러면 안돼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그래야 남도 진짜로 사랑할 수 있어요.

  • 65. 비타민님 말씀 공감가네요
    '14.8.26 6:18 PM (46.103.xxx.24)

    낙타를 쓰러뜨리는 건 올려놓은 마지막 소금 한줌이라고, 그 동안 쌓아왔던거 한번에 터지면 그 다음엔 차갑게 돌아서는 사람들 상당수 있어요. 참고 참는건 상대를 위한 사랑이기도 하지만 본인에 대한 시험이기도 하거든요. 이것까지만 하면 이젠 내 사랑에 후회는 없다. 이렇게요.
    그걸 넘은것 같은데 이런 사람들은 돌아보지 않습니다. 그냥 잊으세요.

  • 66. 지금은 자신을
    '14.8.26 6:53 PM (210.180.xxx.200)

    사랑하고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님을 사랑해주는 남친이 있어도, 님 자신이 자기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결코 남친과 행복해질 수 없어요.

    정신차리고 열심히 준비하셔서 취직을 하세요. 그리고 홀로 설 수 있는 사람이 되세요.

    제가 보기엔 두 분 모두 아직 홀로서기가 되어 있지 않아요.

    두 분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각자 이루어야할 다른 중요한 과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직업을 가짐으로써 자립의 기본을 갖추세요.

    연애는 그 다음에 생각하세요.

    지금은 너무나 힘드시겠지만, 이 또한 지나가며 님에게는 다른 사랑이 찾아올겁니다.

    그 때 지금 경험덕분으로 인해 사랑을 잘 가꾸고 소중하게 여길 수 있을 거에요.

  • 67. ...
    '14.8.26 7:01 PM (180.230.xxx.146)

    비타민님 대단하심...

    내용은 다르지만 왠지 연애의 발견 커플이 생각나네요...

  • 68. 님은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나요?
    '14.8.26 7:09 PM (58.231.xxx.250)

    아님,
    그사람이 없으면 내가 안행복하니까 그를 갖고 싶은건가요?

    내옆에 있으면 난 행복하지만 그가 불행하고
    날 떠나면 나는 불행하지만 그가 행복하다면
    님은 어떤 선택을 할건가요?

    님은 역시 자신만의 행복이 중요하기에
    그의 행복을 희생시키면서 그를 붙잡겠지요?

    5년간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다면
    마지막 한 번 쯤은
    나보다 그의 행복을 먼저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마지막 한 번이라도 그를 위해 그를 편하게 보내주세요.
    한 번 쯤은 그의 행복을 위해 나의 행복을 포기해보세요.

    그리고 님에게는
    그의 사랑이 아니라 님 자신의 사랑이 더 필요해보이네요.
    그를 보내주고 그의 빈자리를 자존감으로 채워보세요.

  • 69. 어리광
    '14.8.26 7:28 PM (112.146.xxx.4)

    지금 이러는 것도 그 남자애한테 어리광 부리려는 거에요.
    '사랑'이라는 허울 걷어내면 '집착' 내지는 '내 이기심'이 자리잡고 있어요. 잘 아실거에요.

    왜 남자친구가 힘들어도 그대와 함께하려는 생각을 더는 못하는지 모르시네요.
    5년이나 함께 연애했고, 지금 나이라면 함께 '어른'이 되어 있어야할 때인데
    그대는 여전히 어리광만 부리려 하네요.
    남자는 지금 '어른'으로서의 책임감 앞에 시련당하고 있는데
    여자는 계속 '사랑'이라는 핑계로 어리광을 부리려고 해요.
    이대로 끝나면 '내가' 힘드니까.

    만날 사람은 다시 만나더군요.
    헤어져보세요. 그리고 어른이 되고 나서 다시 만날 노력을 하세요.

  • 70. ..
    '14.8.26 7:39 PM (211.117.xxx.68)

    그냥 놔주세요.
    남친의 모습에서 예전의 제 모습을 봤어요. 지금이라면 안그러겠지만..

    내가 힘들어도 남한테 가족한테도 힘들다는 표현 잘 못하고 내가 감당하려하고,,
    남이 힘들다고 얘기하면,, 내가 힘들때도 남을 위로해줬었는데
    그러다보니
    예전 직장다닐때 동갑 친구 (여자)가 둘다 미혼인데.. 남자 문제건 직장문제건 사사건건
    의논하고, 짜증풀고, 같이 술마시고, 위로해주고..

    근데 어느날 이제 그러기 싫은거예요.
    정말 그애가 잘못한게 없는데도 내자신이 이젠 그냥 그애 생각만 해도 막 짜증이 나고
    전화오면 전화받기 싫고, 얼굴보면 얼굴보기 싫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원글님이 연애를했던것인데 너무 일방적으로 남친을 힘들게 지치게 했던건 아닌가 혹시
    아닐까요 ? 님이 갑자기 무엇인가를 잘못해서가 아니라
    남친도 그동안 힘든게 많은데 본인은 그걸 발산 못하는 성격이고,,
    거기에 여친의 모든걸 감싸주며 위로해주고 그러다 혼자 지쳐버린건 아닐까 싶네요.

    이런경우라면
    그냥 가게 놔두세요. 남자친구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 71. 5년이면
    '14.8.26 7:45 PM (223.62.xxx.85)

    서로에게 신선한 느낌이 없어요.
    결혼은 안했지만 가족처럼 서로에 대해 잘 알게되죠.
    권태기가 맞아요. 다시 만나도 똑같은 과정을 반복할 수 있어요.
    남친같은 성격은 가정내 경제적 문제에 대해 냉철해져서 그럴 수도 있어요. 미래가 안보인다고 할까요. 에너지를 한군대로 모으기 위해서 도움이 안되는 여친을 정리하는 걸 수도 있어요. 연애는 괜찮지만 결혼 상대로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판단할 수도 있고요.
    정말 사랑하신다면, 원글님이 경제적인 부분에 힘이 될 수 있다는걸 보이게 취업에 힘쓰세요.
    요즘엔 가정형편이 안좋으면 결혼도 유보하더군요.
    기다리면서 순종적인 모습을 보이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72. 끝나면 끝이죠
    '14.8.26 7:47 PM (1.215.xxx.166)

    다른 여자 생긴듯.
    님보다 나으니 님 이웃차단까지.
    남자가 끝이라고 하고 번복하는거 못봣어요
    여자는 끝이라고 하고 남자가 매달리면 다시 만나던데
    남자는 끝이라면 그냥 끝이더라구요

  • 73. 밤호박
    '14.8.26 7:52 PM (211.252.xxx.11)

    읽는 내가 돌아버리겠네 아주 미치겄다
    나이 27에 첫연애를 5년이나 하다가 취직도 못하고
    애인은 돌아서고 으휴~이거 낚시 아니죠?

  • 74. 멀리떠나라꼭
    '14.8.26 7:54 PM (180.66.xxx.172)

    다른 여자 생긴거에 백만표.

  • 75. wrecking
    '14.8.26 8:09 PM (121.128.xxx.141)

    지금 저와 비슷한 지옥속에 있으시겠네요..저도 일주일전 4년 사귄 남친에게 차였습니다..저도 상대에게 "질린다"는 이유로..님과의 차이점이라면 제가 더 헌신적인 쪽이였다는 것 뿐 그거 외에는 상황이 다 비슷하네요.남친은 거의 화를 낸 적도 없는 참 따뜻한 사람이었어요. 전 질투와 소유욕이 심해서 참 많이도 화를 냈네요. 저도 첫 연애였고 이 사람이 제 전부였고 항상 옆에 있을거라 믿었어요. 이별은 정신적 살인같아요. 전 도저히 혼자서는 견딜 수가 없어서 심리상담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마음을 치료하고 시간이 지나더라도 전 이 사람을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아, 다른 점이 하나 더 있네요. 어제 그 사람에게 다른 여친이 생겼다는 걸 발견했네요. 이걸로 그 사람을 조금이나마 미워할 수 있게 되서 이젠 죽을 듯이 울지 않으려구요. 님의 남친분은 새여친이 있어서가 아니라 정말 말그대로 지쳐서 떠난 거라면 다른 분들 말씀처럼 노력하시고 변하시면 미래에 또 어떤 인연이 있을지 아직 모르는 일이지 않나요? .희망이 1%라도 있는 님이 전 부럽네요.

  • 76. 그저 지극히 평범하고 뻔한 연애
    '14.8.26 8:10 PM (112.145.xxx.16) - 삭제된댓글

    원글님 ~ 많은 댓글들이 있는데요.. 뭐 알지도 못하는 남자 편 들 맘은 없고 원글님만을 위해 댓글 답니다.
    저런 타입 남자... 되게 없을 거 같고 되게 보물 같고 막 그러죠~? 아니오--------정말 흔하디 흔한 지긋지긋 레파토리 입니다.
    아니 한참 청춘에 만나서~ 가장 이쁜 원글님 시기를 보낸 거에요. 원글님 가장 이쁠 때란 뜻. 반면 남자는~ 저 시절이 반드시 리즈라는 법은 없거든요.. 취업 하고 이후... 좀 남자는 좀 더 길죠.
    그냥 원글님 젊고 이쁠 때 그 시절 누린 겁니다. 저런 여자들 아주 많아요~
    그리고 원글님이 완전 ㅁㅊ 싸이코가 아닌 이상, 괜히 저랬겠어요? 뭔가 남자가 무딘 구석이 있거나 좀 더 사랑을 확실하게 표현하지 못했거나.. 그래서 겠죠. 그래서 헤어지잔 말 해 가면서 사랑 확인하고 싶고..
    그냥 어리고 잘 모르고 첫 연애고 해서... 그래서 그랬던 거에요.

    그리구 비타민님 말... 글쎄요 전 잘 모르겠는데요. 저런 타입 남자 평생 그렇다고 외도 안 하고 그런 건 또 모릅니다-- 남자들... ㅋㅋㅋ
    원글님 현재 그 남자는 원글님 배신한 거죠? 그래서 배신감에 지금 못 받아들이시는 거잖아요.
    그리고 진작 자기도 화를 내고 표현을 좀 격하게 하지 그랬나 싶으실거에요. 눈치 못 채신 거잖아요... 전 쌓아두는 타입하고 너무 안 맞아요. 그냥 그 남자의 최고 장점은 원글님을 좋아하고 믿음을 줬던 거 아닌가요? 물론 여러 장점도 있었겠지만~~
    그리고 다시 시작해 봤자 다시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게 되고요.
    안 들리겠지만 좀 더 추스리는 것에 힘을 쓰세요. 저 남자는 원글님하고 인연이 아닌 거에요. 어쩌다 운이 좋아 어리고 순수할 때 만나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음직한- 남자는 기사- 여자는 공주- 이런 연애를 하게 된 거죠. 그 사람이 그렇게 특별한 사람이 아닐 수 있을 거란 말씀! 세상은 넓고 좋은 사람 정말 많아요.
    저 남자도 자기한테 맞는 여자 찾는 게 좋고요, 원글님도- 마찬가지-
    함께 있을 때 원글님도 좋은 여자, 천사같은 여자가 될 수 있게 해 주는 남자가 있을 거에요. 그때, 그때 다시 연애 하세요... 음 어쩌면 그 때는 지금 보다 조금더 시간이 흘러 취업도 하고- 사회적 기반 쌓은 후가 될 수도 있겠죠.
    진짜 안 들리죠?ㅠㅠㅠ 근데 진짜 시간이 가면 해결해 줍니다..ㅠㅠ 재차 말하지만 그 남자 그렇게 아까운 남자 아닐 수 있습니다.... 계속 받아주니까 투정 부리신 거잖아요ㅋㅋㅋㅋㅋ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 나죠!
    자책하지 마시고 원글님 훨씬 좋은 연애 하실 수 있을 거라는 것에 한표 던집니다-
    전 원글님 나이가 부럽기만 하네요ㅠㅠㅠ

  • 77. 저런남자
    '14.8.26 8:36 PM (120.50.xxx.29)

    별론데.... 사람이 대화를 해야지요. 자기혼자 결정내리고 뭡니까....
    참아주고 받아주는거 좋은성격아니예요. 님은 더 좋은 사람 만날수있을거예요!

  • 78. 브낰
    '14.8.26 9:16 PM (24.209.xxx.75)

    비타민님 말씀이 맞아요. 제가봐도 돌릴 수 없을 거 같아요.
    그런 사람 만나기 힘든 것도 맞아요.
    그냥 놓아주세요.

  • 79. 보니
    '14.8.26 9:42 PM (122.35.xxx.131)

    남자는 얘기를 했어요. 원글의 이러저러한 행동이 남자한테 견디기 힘들다고, 고쳐달란식으로 말했네요.

    원글이는 상대가 도끼눈 뜨고 인상 팍팍쓰고 고함치고, 불같이 성질내야~~제대로 말했다고 여기는 타입...

    차분하게 말로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타입...그러곤 난 암말도 못들었다 그러죠.

  • 80. 안 붙잡는게 나아요
    '14.8.26 10:12 PM (115.93.xxx.59)

    어거지로 붙잡아도 마음 떠난 사람 붙잡고 그냥 바닥 확인하고 헤어질 뿐이구요
    차라리 미안함 마음있으면
    아 이 여자가 조금이라도 바뀔 가능성이 있나? 싶을만큼

    이기적인 모습말고 다른 모습 보여주세요

    자기 감정 앞세워 붙잡고 힘들게 하지 말고

    그래 넌 정말 나한테 고마운 사람이었다
    너처럼 멋진 남자 다시 만날수 있을까
    붙잡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널 위해서 네가 원한다면 내가 포기할게
    정말 진심으로 행복하길 빈다

    그렇게 남자가 의외네? 라고 할정도로 신선한 다른 사람처럼 놓아주세요
    그렇게 깨끗하게 헤어질 경우에 오히려 울고불고 붙잡는 것보다
    남자가 돌아올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다시 연락이 올거에요
    5년세월이면 문득문득 자주 생각이 날거고
    좋게 (살짝 미련이남게헤어진) 자기를 안붙잡았던 여자한테 연락 안하는 남자는 없거든요
    (붙잡았던 여자에게는 안할수있음)
    그때 원글님이 달라진모습 성숙한 모습 보여준다면 가능성이 있어요

    요지는 붙잡지말고 보내주세요
    죽을힘을 다해 최대한 예쁜모습으로 보내주세요
    그게 오히려 남자를 붙잡는 제일 나은 방법이에요

  • 81. ...
    '14.8.26 10:54 PM (182.219.xxx.103)

    저상태로 5년이면 수지나 김희선도 안되겠네요

    그냥 포기하세요.... 집착할수록 더 싫어집니다

  • 82. Synai
    '14.8.26 11:32 PM (124.5.xxx.97)

    촌철같은 댓글들.. 하나하나 모두 읽고 있어요 쿡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기적으로 굴었던 것, 어린사랑이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많은 것을 그에게 의존하고 힘들게 했던거
    가슴 깊이 이해가 되고... 이젠 붙잡는 것 자체가 너무 그에게 미안한 일이라는거 깨닫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인연이라면 어떻게든 이어질 것이라고 믿기로 했습니다
    어제 이별통보 받고, 그 자리에서 계속 매달리다가 결국은 헤어졌고
    오늘 오후에 다시한번 담담하게 전화했었어요

    그동안 고마웠고, 덕분에 정말로 많이 행복했다..
    너한테 내가 해야할 일은 이제 놓아주는것 뿐인거 같다
    이제 전화고 문자고 안 할거다.....

    하지만 나중에 내가 정말 취직해 자리잡고 너에게 부담주지 않을만큼 성숙한 사람이 되어
    그때도 네가 여전히 그립고 그립다면 그때 다시 한번 보러가도 되겠니? 라고 말했죠

    남자친구가 한동안 침묵하더니 자기가 지금은 확답할 수 없대요. 그리고 다른 사람 만나서 자기를 정리하길 바란대요


    여러분 말씀대로 제 연애는 여기서 끝난 거 같습니다
    힘들지만 받아들이고 저도 제 인생으로 돌아가야겠지요
    하지만 정말 멋진 사람으로 변화하여, 그 사람과 훗날 재회하고..
    그가 나에게 돌아올 날을 마음속으로 꿈꾸며 버텨낼거예요....

  • 83. 정말
    '14.8.26 11:57 PM (110.34.xxx.36)

    정말 그 남자를 사랑하거나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다시 볼 생각 하지마세요. 그동안 한 짓이 너무 미안해서 다시 만나게되면 잘해주고싶다는 마음조차 자기만을 생각한 이기심에서 나온겁니다. 사랑한다면 그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내가 해주고 싶은대로가 아니라... 그는 더이상 당신을 보고싶어하지 않습니다.

  • 84. 냉정하게
    '14.8.26 11:57 PM (220.117.xxx.81)

    구질구질 그 남친이 붙인 얘기는 다 사족이고...그냥 싫증난거예요. 미련도 전혀 없고 그냥 상처에 딱지 떨어져나가듯이 깨끗하게 정리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는거구요. 5년을 사귄 여자한테 헤어지면서 감정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 남자는 지금 헤어지는게 나아요...님이 잘해줬어도 마찬가지였을거예요. 여자들 변덕 심하고 짜증내고 남자 들볶어도 남자들이 착해서 그거 다 맞춰주고 우쭈쭈 해줘가며 결혼합니다.
    결혼하면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하는데 5년 살고 싫증나는 남자라면...지금 헤어진게 잘된 겁니다.

  • 85. 아공
    '14.8.27 12:04 AM (180.229.xxx.212)

    저의 이십대를 보는것 같네요.
    남자가 저리 나오는건 새여자가 있는거예요.
    다른사람과 이미 사귀거나
    맘이 가는 이성이 생겼거나
    아니면 님이 아닌 다른 여자를 만나보고픈 맘
    이셋중에 한가지예요.

    헤어지는거 자잘한 이유 많지만 결국에는 뭔지 알아요?
    더이상 소중하지 않으니까 사랑하지 않으니까예요.

    지금 힘든거..잘 들여다봐요.
    저사람처럼 잘해주는 남자 생기면
    언제 힘들었냔듯 다시 맘이 안정될거예요.
    그리고 헤어지면 아마 그때는 지금보단 덜 힘들어요.

    님같은 성격..님의 글 ..
    저의 25살26살때 적은 글이랑 참 비슷해요.

    순수하고 어려요.
    내 행동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지도 모르고..
    받는게 당연한듯..사랑을 누리기도 하고
    내멋대로 굴기도 하고
    이거 다 그래요. 다 이런과정 거치고 성숙해지는거예요.

    그가 나에게 돌아올 날을 기다리지 마세요.

    다른사랑이 오길 바라세요.
    그리고 말이죠..지금은 연애가 다인것 같지만..
    지나고 나면 연애는 내삶의 일부이지 전부가 아니예요.

    그걸 진정 느끼려면 님성격상 30은 넘어야 겨우 알거예요.
    힘내세요. 나 싫다고 떠난 남자 붙잡는 내모습 ..
    보기싫지않나요?보란듯이 살아요.
    그리고 좀 더 내가 나를 기쁘게 하는 삶을 살도록 해요.
    남자가 나를 기쁘게 해주는게 아닌.

    연애 좀 더 하다보면 남자보는 눈도 더 생기고 실망도 많이 할거예요.
    그리고 저위의 좋은남자 놓쳤느니 저런남자는 외도도 안하느니..풋 ..믿지마세요.

    그냥 그나이의 남자는 어느정도 매력있는 여자한테 원래 그래요. 즉 님은 매력있는 여자란거죠.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어요^^

  • 86. 아공
    '14.8.27 12:11 AM (180.229.xxx.212)

    그리고 그런남자 만나기 힘들다는 사람말도 듣지말아요.
    그런 남자 엄청 많아요. 많은 이들이 그런연애하며 살아요.

    님이랑 그남자는 안맞는거예요.
    님을 고운성격으로 착해지게 만드는 남자가 있을거예요.

    저도 남들 다 부러워하던 사랑 받으며 오년연애하고
    힘들게 헤어지고
    방황하다가 어중이떠중이 몇번연애하고
    지금은 더잘해주는 사람만나서 결혼했어요.
    맘이안정되서 그런가 내스스로를 더 돌아보게되요.
    예전에 내가 참 못되게 굴었구나..그땐 내말이 맞는줄 알았는데 상대가 참 힘들었겠구나..
    지금 남편만나서 착해지는 나를 보고 ..
    내스스르로가 느꼈어요.
    ^^ 맞는 짝이 있다는거..

  • 87. 님님
    '14.8.27 12:24 AM (222.121.xxx.137)

    원글님 제글 잘 보세요..
    님남친에게 연락해도 계속 멀어져만 갈꺼에요.
    님이 눈치 못챘지,,몇개월전부터 벌써 마음이 떠났을테고, 그러할 준비를 했을꺼에요.
    이제와서 후회하면 무슨 소용이겠지만, 정말 지칠때로 지쳤거나, 다른 여자가 생겼거나 둘중 하나는 확실해요.
    하지만 앞에서는 표현 못했겠죠. 원래 저런사람들이 한번 마음 먹으면 독해요.
    님이 연락을 뚝 끊고 지내다보면 연락이 올진 몰라도, 님이 연락할수록 더 짜증나서 아마 멀어질꺼에요.
    그리고.........
    세상에 남자는 많다고 위에서 다독이지만,
    저런 남자 님은 못만날꺼 같네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결혼하고도 조금 후회할때가 많아요. 그때 잘해줄껄..하고요..
    그냥 인연이 여기까지라 받아드리시고, 힘들겠지만 기다려봐요 뚝 연락을 끊어야 얘가 잘지내나 뒤돌아 보겠지만 이미 떠난 마음은 다시 잡을수가 없겠죠. 힘내요....

  • 88.
    '14.8.27 12:26 AM (1.241.xxx.162)

    그리고 한가지더 여자가 생겼을 거다 아니다...
    이런말에 신경쓰지 마셔요
    여자가 생겼던 아니던 우선 마음이 떠난거죠

    더 아프기나 하지....뭘 그걸 알아서 뭐하겠어요
    그냥 이번 사랑의 유효기간이 이만큼이였구나 하셔요....
    시작하는 사랑은 힘이 있지만 끝내는 순간의 그 사랑은 아무힘이 없어요
    그냥 떠나가는 거.....여자있나 없나 상관마셔요....

  • 89. 호잇
    '14.8.27 12:39 AM (175.119.xxx.200)

    그사람.당신 사랑함.폰이 이상해서 길게 못 씀.1년안에 돌아옴.하지만 당신 안 변함.또깨짐

  • 90.
    '14.8.27 12:53 AM (223.64.xxx.131)

    근데...남자의 변심태도가 너무나 갑작스럽다는게 포인트네요.
    몇일사이 갑작스레 180도 변했다는건, 분명히 님이 모르는0사연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딴여자가 생긴건 아니라니00도대체 멀까요?..

  • 91. Synai
    '14.8.27 12:59 AM (175.223.xxx.231)

    아침에만해도 하트 날리며 일어났다던 사람이
    그뒤로 한시간 후에 헤어지자고 전화왔어요
    이건 아직 이해가 안가지만 이유를 물으니
    2주 전부터 말하려 기다렸다고
    하지만 좋아하기에 뽀뽀하고 노력했던거라고..

    여자일은 아니라고 확신이 들어요 이상하게.
    거의 매일 만났고 이상한 낌새도 없었고..
    또 있었다면 저를 떨쳐내기위해 여자 생겼다고 솔직히 말할 사람이예요...

    헤어지는 이유가 납득이 안돼 세 번이나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그 문제는 절대 아니니 믿어달라고 했었네요

  • 92.
    '14.8.27 1:06 AM (223.62.xxx.73)

    둘다 이상하고 내적결핍이 있어 서로 안좋은 방향으로 결핍을 채우는 관계네요
    진상도 호구를 알아보지만 호구도 심리적 결함이 있어 진상한테 끌리는거죠
    꼭 남녀관계뿐만 아니라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있는 일이지만
    남녀관계에선 더 참고 막대하고 하니 문제죠

    호구형인간도 저 위 비타민님 말씀처럼 괜찮은 사람인 부분이많지만 문제 있는거거든요
    한계까지 참고참고참고
    그러다 상대를 내치는거 그부분이 저런타입의 문제점이에요
    심리적결함을 고쳐나가야 하는 사람인거죠
    아마 여자 있는거 아니냐는 추측있는데 아닐거에요
    그냥 한계까지 간거죠
    정상적인 사람은 그전에 브레이크걸텐데
    비징상이니 마지막까지 참아버린거죠

    그리고 그런 결함 귀신같이 알아채고
    괴롭히고 한계까지 몰아가는 인간의 문제가 더 심하죠
    원글님도 자아성찰해서 고쳐나가길 바랍니다

    그나이때 저도 저 남자친구같은 미성숙함이 있어 잘 알겠네요
    그땐 상대의 잘못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알아요 나의 미성숙함도 문제였단걸

    그리고 두분다 발전하고 성숙해서 앞으로 나가는 방향은 다시만나는게 아니라 남자친구는 원글님같지 않은 사람을사귀고
    원글님도 그렇게 사람 괴롭히고 집착하지 않는 관계 만들어갈 사람 사귀는거에요

    다시만나는건 조금도 각자의 문제에서 못벗어났다는거니
    미련버리시고 발전하시길

  • 93. 도토리하나
    '14.8.27 1:58 AM (121.133.xxx.151)

    저도 흠님 생각과 같아요
    그렇게 오래만났는데 어제까지 그제까지 잘해줬는데 갑자기 그러는거 저는 예의가 아닌거같아요
    당혹스럽기도 하고 이중적여 보이기도 하구요... 이사람이 그동안 알던 사람이 맞나 싶은거
    겪어본적 있는데 놀라면서도 소름끼쳐요 그렇게 그동안 마음준비를 한거라면 애정표현은 왜 할까요?
    그리고 다들 이별하라고 하지만 마음추스리는것도 쉽지않지요 만나는건 쉽지만 헤어지는건 어쩜 늘 지옥인지..여러번 반복해도 매번 늘 힘들죠
    그리고 그런사람 만나기쉽지않다는말 저는 동의안해요 더 좋은분 만나길 바래요
    더 진솔하고 자기 감정에 솔직해서 쌓아두지않고 터놓는 분으루요
    그리고 작성자님 감싸줄수 있어서 안정되게 해주는분이 분명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질투하고 집착하지않게요.

  • 94. ....
    '14.8.27 3:10 AM (58.143.xxx.54)

    저는지금 30대후반 한아이의 엄마입니다. 원글님 사연이 십년전 제상황과 거의 똑같네요.사귄기간. 27살에 헤어짐 첫연애의 실수.잘참는 남자. 댓글들 보니 비슷한분들 많네요. 다른여자아닐거라는 주변인들과저의 확신. 저의 자책감. 그런데 오직저희엄마만이 다른여자있을거라고 하셨었죠. 저두 헤어졌을땐 몰랐어요. 몇달뒤알았고 그제서야
    완전히 맘을 정리하는계기가 되었죠.

    많이 아팠지만 헤어짐의 계기가된 여자와 결혼한것도 다 알게되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시기가 오더라구요
    20대길었던 첫사랑때문인지 사귄기간만큼의 시간을 혼자보낸후에야 지금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바로아이도 낳고보니 이게 다 운명이었구나 싶더라구요.

    솔직히 더 좋은사람 더조건좋은 상대 만났고 지금 사는것도 제가 더 잘됐어요. 대학선배라 어찌어찌 건너건너 소식을 알아요. 몇년뒤 이혼했더라구요. 친구들이 지금에서야 남의맘아프게해서 벌받았다고해요.
    지금지나보면 이별한후 방황오래했던시간들이 후회스러워요.

    잘 안되겠지만 인생선배로서 조언드리자면 님이 빨리 다른일에 몰두해서 전남친 잊었으면 좋겠어요.
    일단 취업을하시고 해외여행도 가시고 운동을 배우세요.

    그러다보면 점점 잊혀질꺼고 새로운사랑도 하실거에요.
    아직 너무 젊고좋은나이에요.
    하루하루 이를 악물고 노력해보시길 바래요.

  • 95. 딴여자가 생겼네요
    '14.8.27 3:11 AM (24.114.xxx.216)

    남자라서 그남자 심리가 이해가 돼서 댓글을 답니자 한가지 석연찮는 점이 있다면 저렇게 뽀뽀 잘하고 갑자기 뜬금없이 헤어져 했다는 점인데 아마 딴여자가 생겼을겁니다.
    저도 님하고 비슷한 스탈의 20대초반 여자랑 길게 사귀어 봤는데 정말 돌아서고 싶으면 감정적인 여자친구가 언제든 헤어져 이러면 거기서 끝낸적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굳이 일방적으로 남자가 먼저 통보해서 헤어지자고 하면 무슨일이 생겼다는 반증이고 개인홈피와 모든 정보를 차단한다... 이건 님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일이 생겼다는 말입니다. 아마 님도 남들앞에서 예쁘다는 소리 적잖이 들었고 자부심? 도 약간 있을듯합니다. 남자도 헌신적이다가 님께서 보여준 모습때문에 나이도 드니 부인감은 아니다 싶었고 저렇게 님한테 잘해준 모습을 보니 다른여자들이 느끼기에도 괜찮을 남자인듯 합니다. 홀어머니를 둔 남자라서 남들에 비해 더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을텐데

  • 96. 딴여자가 생겼네요
    '14.8.27 3:23 AM (24.114.xxx.216)

    님께서 취직문제, 그리고 보여준 성격과 시간들 이러면 미래가 안보이던 차에 님보다 경쟁력이 있는 다른여자가 눈에 들어왔다가 갑자기 그쪽과 관계가 급진전되었을수 있습니다. 다른 여자 아니면 홀어머니한테서 영향을 받았을수 있습니다. 현상황에서 부탁드리는것은 절대 그남자한테 매달리지 마십시요. 만에하나 여자가 없어서 돌아온다해도 절대 똑같은 모습으로 안돌아옵니다. 만약 남자가 감정이 소진되어서 헤어지자고 했다면 님이 자기일 잘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가 확실히 되었다면 꼭 돌아옵니다. 님도 분명히 그남자가 그렇게 5년동안 헌신적이었던 남들이 보기에 매력적인 면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이미 몇번 매달렸다면 더이상 하지 마세요. 님도 지난 5년을 반성하듯이 남자도 지난 5년을 돌이키고 싶지 않습니다. 님이 5년동안 봐왔던 남자는 없다고 생각하고 두사람이 시간이 지나서 새로운 연애를 할수는 있지만 남자가 지금 상황을 봐서는 가까운 시일내러 돌아오지 않습니다. 님이 해야될일은 일단 취직에만 신경쓰고 무조건 집중하세요 그남자가 다른 여자때문에 떠났다고 해도(전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님이 자기 앞가림 잘하는 모습을 보면 아쉬운 생각이 들겁니다. 제가 볼땐 남자는 님의 성격에 대해 쌓아놓았다가 능력에 대해 가장 결정적으로 실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연애에서 깨달았듯이 20대 후반으로 여자들도 접어들면서 이기적 연애의 방식은 고칠수 있다 남자들이 믿어도 능력조차 없다면 정말 암담한게 특히 홀어머니를 모신 전 남친이라면 더 느꼈겠죠.

  • 97. 딴여자가 생겼네요
    '14.8.27 3:26 AM (24.114.xxx.216)

    해외 출장중에 셀폰으로 적어서 오타가 있지만 절대 매달리지 마세요. 님께서도 진국같은 남자가 5년동안 헌신적인 매력이 있으니까 힘내시고 대신 다음 연애때는 상대를 존중 (님이 희생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시길 바랍니다. 딱 내가 받고 싶은 만큼 해줘도 정말 행복한 연애를 하실겁니다.

  • 98. 비슷한 과.
    '14.8.27 3:33 AM (121.160.xxx.28)

    아녀 이건 본인이 지쳤을 뿐인데 딴 여자라뇨. 님에게 알아서 기던 남자의 숨은 면일 뿐이예요. 알아서 자르는.
    님에게 일방적으로 헌신하던 분은 님의 무한한 매력때문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이 복잡했던 것.

    이런분을 지치게 하는게 더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걸 넘어선 이상 단언하거니와 님의 자리는 없어요.
    님의 존재 자체가(실례지만) 그분에게는 악몽 그자체니 제발 연락을 끊어주세요.
    위의 '비타민'님의 글이 사실을 잘 묘사한 것도 같네요.

  • 99. 그렇게
    '14.8.27 3:37 AM (122.46.xxx.52)

    위에 비타민님 말씀도 어느 정도 동의를
    하지만 아무래도 남자분이 많이 지쳤겠지만
    너무 님의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비슷한 경험을 겪었는데요.
    남자분께 여자가 있을거에요.
    휴. 여행 다니시고 마음 잘 추스리시길.
    매달리지 마세요. 마음 떠난 사람 잡아도
    안 오더라구요. 힘내세요.

  • 100. 몇가지의 아이러니
    '14.8.27 7:20 AM (121.54.xxx.93)

    사람의 성격에 따라 일관된 패턴이 있는데 몇가지 모순된 점이 보이네요.

    원글님 표현을 빌자면 5년 동안 우직하게 한결같이 참아내던 남친이
    닭살 애정표현 날리다 1시간만에 헤어짐을 고하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쏜살같이 SNS를 차단했다라..

    모든분들의 의견대로 남자분의 인내심 한계점에 도달했다면
    마지막 인내심을 놓아버리게된 사건(?)이 있었겠죠.
    말다툼을 했거나 남친이 싫어하는 행동을 했거나 말이죠.

    근데 이리 날벼락같은 이별은 원글님과 상관없는 남친분의 어떤 변수에 의해
    발생했을 확률이 높아요.
    가장 높은 가능성은 여자문제구요.

    궁예짓을 좀 더 하자면 님의 존재를 알고있는 여자 말이죠.
    그 여자에게 빠른 시간안에 님과의 이별을 증명해 보여야 할 상황이라고 보여요.

    남자가 여자가 없거나 감추어야 할 사생활이 없다면
    절대 sns 를 이리 빠른 시간안에 차단하진 않았을겁니다.
    남자 속성상 거기까지 생각도 못했거나 귀찮아서요.

    물론 이 모든게 감정이 식어서 일어난 것이긴하죠.
    근데 대부분의 여자들이 이런 황당한 이별 앞에서
    모든 문제를 자신에게서 원임을 찾고 이별 증후군에서 벗어나지 못해
    한동안 힘들어 하는데 대부분 상대의 변심인 경우가 많거든요.
    상황을 좀 더 냉정하게 바라보세요.

  • 101. 패랭이꽃
    '14.8.27 9:29 AM (190.17.xxx.19)

    저도 원글님이 잘못해서 그랬다...라는 식은 절대 아닌 거 같습니다.
    갈 남자는 여자가 아무리 헌신적으로 대하고 잘해줘도 떠나더군요.
    남을 남자는 여자 투정 다 받아주고 결혼하면서 투닥거리면서도 살구요.
    원글님이 이래서 저래서 떠났다...라고 생각하는 건 문제의 일부만 보는 거예요.
    가장 정확한 것은 남친 마음이 원글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 변한 거예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 있는데 원글님 남친 성격은 헌신하고 쏟다가 굿바이하는 스타일인거 같아요.
    장기 연애가 슬픈 것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많은 것이 변할 시간이거든요.
    남친도 님도 아마 보이지 않게 변화된 것이 있었을 거예요.
    남친도 아마 변했을 것이구요. 그래도 상대에 대해 신실한 사람이라면 오래 사귄 애인과 결혼에 골인하겠죠.

    지금까지 살아온 결과 사람들이 뭔가 이별을 하거나 어디를 떠나는 원인은
    모두 스스로에 기인된 쪽에서 생긴 원인 때문이지
    타인이나 환경 쪽에 있던 게 아니더군요. 즉 원글님이 투정 부리고 떼 쓰고 하는 그 삶이 지겹고 지쳐서가
    아니랍니다. 저는 제목 딱 읽고 "새 여자 있나 보다"...했어요.

    남자나 여자나 마음이 바뀌고 마음에 다른 존재가 들어오게 되면 그 때부터 이전에 헌신했던 일들에 대해
    그렇게 냉담할 수가 없더라고요. 남친이 하루 아침에 이별 선언했다는 점에서도 저도 좋게 보이지 않아요.
    참고 참았다가 나중에 확 터뜨리는 성격이 좋은 성격인가요?
    부부가 되고 살다보면 저런 성격만큼 사람 피말리는 성격 없어요.
    서로 간에 부딪치고 깨지면서 서로를 알게 되는 관계가 되어야지
    저런 식으로 상대만 나쁜 사람 만들고 자신은 성인으로 코스프레 하면 정말 힘들답니다.
    지금이야 저 남자 없으면 죽고 못살거 같아도 님 나이 마흔만 넘으면 다 보인답니다.
    5년 세월 적은 세월은 아니었겠지만 님이 죽고 싶어할만큼 좋은 남자도 아닐 것이라고 봅니다.
    일단은 님에게 더 많이 투자하고 독해지세요.

  • 102. ...
    '14.8.27 10:12 AM (1.241.xxx.162)

    5년의 만남이 있었으면 헤어짐에도 어느정도의 예의는 있어야 해요
    저렇게 급변해서 하는건 아니라는 거죠...
    결국 자신의 감정 조차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찌찔남이죠

    여자가 생겼으면 헤어지기 한시간전까지 그러면 안되죠
    서서히 연락을 끊거나 했어야지.....그리고 생겼으면 생겼다 왜 말 못하고 ㅋ
    남자들 웃겨요.....원글님을 위해서도 잘된일입니다.

    최소한 사랑했던 여자에게 ....왜?? 이런 물음은 안갖게 해야 되는거죠
    새여자가 있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 하면 될것이고...참내
    사랑하지만 지쳤다??? 에라이 지쳤으면 왜 하루전에 한시간전에 뭐 하는짓?
    그정도로 자기감정 컨트롤이 안되는 사람은 나중에 상대를 피곤하게 만들어요

    원글님 탓 하지 말고 이 기회에 조금더 멋져 지셔요~
    앞에서 살살 간도 빼줄것 처럼 잘하다가 급변하는 사람말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서 서로 풀고 알리고
    그래도 안되면 헤어짐이 시작됨을 알리는 그런 사람과 만나셔요~

  • 103. ....
    '14.8.27 10:18 AM (211.46.xxx.253)

    저런 타입의 사람은 돌아서면 끝이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지금 남편 만나기 전 두 번의 연애 모두 마음을 다 했고 항상 말과 행동에 있어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려고 최선을 다 했어요. 오래 만났지만 옷가게나 식당에 가면 만난지 얼마 안 된 연인이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상대에게 이쁘게 말하고 행동했죠.

    두 번의 연애 모두 제가 이별을 통보했고, 최선을 다 했기에 조금의 미련도 없었습니다. 이별을 통보하며 상대 앞에서 엉엉 울었지만 그건 이별이 아쉬워서가 아니라 그토록 오래 함께 한 시간이 이젠 완전히 끝나고 과거가 되는구나 하는.. 추억과 작별하는 슬픔 때문이었구요.

    두 사람 모두 1년 넘게 저에게 연락을 하고 매달렸지만 돌아가지 않았어요.

    지금의 남편과 살면서 물론 좋을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지만, 결코 과거의 연인들이 그립거나 재회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완전연소했거든요.

    그도 그럴 겁니다.
    설령 여자가 생겼더라도 그것 때문에 이별한 것이 아니라 원글님에게 너무 지쳐서 그 여자분과 관계가 진전된 거예요.

    이젠 그를 놔주세요.
    남자분에게 못 한 것만 생각나서 힘들다고 하셨죠?
    그를 놔주는 것이, 원글님이 그에게 할 수 있는 '마지막 배려와 존중'입니다.

    그리고 덧붙여, 한 순간에 이별 통보했다고 남자분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분들이 간혹 보이는데 정말 무정하네요. 남자분이 이별하며 말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남자분은 원글님에게 여러 번 변화를 요청했고 자신의 힘듦을 표현했어요. 더 이상 어떻게 한답니까...?
    남자분은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숨이 넘어가기 직전에 원글님을 탈출한 거예요. 누가 자기를 흠씬 두들겨 패면 죽을 때까지 맞고 있어야 하나요?

  • 104. ㅇㅇ
    '14.8.27 10:33 AM (180.229.xxx.174)

    아마도 여자가 생긴거 같아요
    남친분이 우유부단하고 착한남자스탈인거 같아요
    이별선언 바로전에도 애정표현하고 한걸보면.
    여자입장에선 어차피 이별해야하는거라면 헷갈리지않게
    나쁜남자가 나을텐대요

  • 105. 경험자
    '14.8.27 10:35 AM (122.34.xxx.203)

    음...비슷해요
    원글님....가족들과 어떤 관계도를 맺어오셨는지...
    부모님 특히 엄마와 깊은 애정과 믿음과 변함없는 사랑을 받지 못한 경우...
    남자에게 부모에게서 받지 못한 변함없는 사랑을 갈구하느라
    상대가 만만하고 나를 좋아한다 싶으면,어린아이처럼 때쓰고 투정부리고 짜증부리고...
    이래도 나를 좋아할수 있느냐 하는 부모에 대한 믿음의 부재를 남자친구에게 확인받으려고
    그렇게....행동하게 되요...

    이렇게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만만해서도 함부로 대하게 되고
    부모에게 화가나는(이건 본인은 잘 느끼지 못해요..평소에는..내면아이가 화가 나있는거라서)마음을
    현재 부모와 같은 사랑을 주는 상대에게 화풀이 겸 테스트겸 사랑을 받으려고 하고, 결국
    겉으론 당당하고 남친보다 기를 잡고 있는 연애를 주도하고 있는 듯 겉으론 보이지만
    그 연애의 실상은 남친에게 달려있어요..자기자신에게 자신이 없기에 집착도 하는거구요.

    원글님과 같이 원가정에서 사랑을 믿음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유동적인 관심,사랑, 믿음을 받으며
    자란 사람들은....거의 연애스타일이 비슷한데요
    이런 사람들은 연애를 오래하면, 거의 차이면서 끝이 나구요(상대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 사귀는 와중에도
    고민을 하면서도 우선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기에 그 고민을 잊어버리고 연애를 하다가
    기간이 오래지나면, 관계에서 오는 고민이 더 커지면서 현실을 바로 보게 되면서 여자를 차는
    나쁜 남자가 되긴 싫지만, 독하게 마음먹으며 여자에게 이별 통보를 하지요)
    그럼 그후, 그 여자는.....?
    괴로움에 몸부림치고 거의 패닉상태가 되어요
    연애도중에는 전혀 의심도 고민도 안하던 자기자신 돌아보기가 시작되지요
    하나하나 자기가 못해준것만 다 기억나고, 다시 연애를 하면 진짜 잘해주고 싶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매달리고, 거의 자존감 바닥인 상태로 엄마가 자기를 버린 아이마냥 등보이며 가는
    남친에게 처절하게 매달립니다.....마음과 몸....모두요

    그런데요....원글님....
    이미 늦었다는걸 말씀드려요
    그리고 사랑은 또 찾아옵니다.
    이번 연애는 , 인연이 아닌것이 확실합니다.
    이번 연애를 통해 이제라도, 내 연애스타일을 깨닫고 다시 또 그렇게 원글님에게 충성하는
    연애스타일의 남자를 만나게 될것이 100프로인데요(원글님은 그런 사람에게 끌리게 되있는 상처를
    가지고 계시거든요...) 그런 사람을 만나도..이제는.. 과거에 서툴렀던 연애스타일을 보이지 마시길
    바랄뿐이예요

    하지만..자기의 본능과 무의식속의 어린시절의 충족되지 못함의 상처는 생각보다 지독해서
    아마....또 그렇게 지금처럼....미성숙한 연애스타일로 연애하실거라는게....함정입니다...만..

    이번 계기로...원글님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길 바래요

    이런 상처를 받으며 자란 사람은.....연애할때는 짜증과 자기 성질대로 남자를 흔들며 연애를하고
    남자가 이별통보를 하면 미칠듯이 너무 비참하게 괴로워하고, ㄱ러다가 그 매달림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죽을것 같은 와중에도....새로운 사랑(이건 진정한 사랑은 아니지요...)을 찾아 새로운 사람을
    바로 만나 버립니다.......이러다 보면....또 미성숙한 연애를 되풀이 하게되어요
    그러니...남친에게 그만 매달리시고, 본인 어린시절 자기도 모르는 내면아이가 받은 상처를 돌아보고
    보듬고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면....좀더 성숙한 사람으로 , 성숙한 연애, 성숙한 배우자선택,
    성숙한 결혼생활, 성숙한 육아를...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남자들.....이런 힘들고 괴롭고 피곤한 연애 한 남자들이요...
    다시는 죽어도 연락 안합니다.
    여자들은 수시로 헤어져를 말하며 연애를 유지하지만
    남자들은, 한번 끝낸다 본인이 결정해서 상대에게 통보하면...그걸로 끝이구요.
    이런 힘든 연애를 한 남자들은....다시 안돌아와요.
    괜히 매달리지 마세요
    자기의 자존감도 내동냉이 치면서 까지 매달리는게 원글님같은 성향을 갖은 사람들의
    공통된 이별에 대한 자세인데요...
    이러면...남자는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는 있기에 다시 잘 해보고자 고민을 하지만
    여자는...전에 내가 사랑했던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여자가 아니라
    이별통보이후, 완전 딴 사람이 되서 과도한 배려와 너덜거리를 매달림을 보여주는 전혀 다른 여자로
    변한 이후라.......더 원글님 남친이 의도하진 않았지만, 원글님을 더 비참히게 짓밟을수가 있어요

    사람이란 동물이 참 잔인한것이....
    상대가 나에게 비상식적으로 일순간에 대하는게 변하면...그토록 착하고 나를 아끼고 위해주던
    남친도....나를 개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는것!!!!
    그런 상태까지 가지마시고.....그만 매달리시고, 본인 성찰의 방법을 찾으시길...바랄께요....

  • 106. 그렇게
    '14.8.27 10:37 AM (121.177.xxx.96)

    다시 시작하면 여자분은 모르겠어요
    자기 성질 다 부리고 사니 좋을 수도
    다만 남자분에게는 헬게이트 열리는 인생입니다

    다시 시작했대요
    여자분 울컥 울컥 한번씩 떠오른대요
    갈등 상황이나 시집과의 일상적인 불편함
    아주 평범한 시어머니 말끝에도 그때
    다시 시작할려고 매달렸던게 떠오르니까
    아쉽고 급한맘에 좀 자존심 상하지만 잡아야 된다는 마음에
    굽히고 들어갔대요
    니가 나를 차 내가 먼저 차면 차지 이런 생각이 들었대요
    그런게 생각나서 남편에게 그렇게 모질게 했대요
    나이들어 성질 더 강해지니 못할말 안할말 행동까지

    여자고 남자고 다시 시작하면 성격 유순한 사람은 지옥문이 열립니다

    다시 새로운 인연으로 새롭게 성장한 인격으로 시작하길 더 좋은 인연을 만나길

  • 107.
    '14.8.27 10:47 AM (112.217.xxx.67)

    윗 댓글들이 평균적으로 하는 이야기에 집중하세요.
    회복할 방법은 더 이상 없는 것 같네요.
    그냥 깔끔하게 마음 접으십시오.
    많이 힘드신 건 물론 압니다.
    허나 어쩌겠습니까?

    현재 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저 남자 분이 아니라 취업입니다.
    취업 준비 열심히 하셔서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님이 알고 있는 님의 단점은 고치도록 노력하시고 또 노력하십시오.

  • 108. 그냥
    '14.8.27 10:51 AM (123.109.xxx.17)

    위에 글을 남겼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다시 로그인을 했어요.

    제가 남자를 많이 만나보고 많이 데어봤는데요.
    남자가 다 그놈이 그놈이다.. 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저는 남자분이 그렇게 좋은 남자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런 남자들은 겉으로는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강박증을 가진 것처럼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가요. 하지만 속으로 담아놔서 답답한 구석도 많고
    속을 알 수가 없어요.
    그리고 저렇게 끝을 맺는 남자가 좋은 남자라고 말하기 힘들 테구요.

    아마 제 생각으론 여자가 있을 거고. 남자는 여자가 없으면 그렇게 오래 만났는데
    갈아타지 않아요. 거의 돌아오기 희박하지만

    그럼에도 남자에게 아쉬움을 주는 방법은 있긴 해요. 하지만 너무 어려워서
    님이 하실 수 있을지..

    우선 어떤 미련도 보이지 마시고 냉정하게 행동하셔야 해요.
    알았다. 그동안 내가 미성숙했던 것 같다. 처음이라 이해해라.
    성숙해져서 너보다 좋은 남자 만나겠다. 너도 좋은 사람 만나라.
    그리고 연락을 완전히 끊으셔야 합니다.

    남자는 쫓아가면 도망갑니다. 남자를 잡으려면 도망쳐야 해요.
    슬픈 내색 보일 필요도 없구요.
    그리고 이제부터 님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지금 여기서 매달리면
    비참해지고 여자로서 수모를 당할 수도 있어요.

    꼭 마인드 컨트롤 잘하셔서 잘 이겨내시고 보란듯이 일에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샤방샤방 화장 잘하고 다니고 이번 기회에 남자 좀 많이 공부하시고
    앞으로 똑같은 실수 안 하도록 노력하시면 됩니다.
    기회 충분히 많아요. 미련 갖지 말아요.

  • 109. 경험자
    '14.8.27 11:04 AM (122.34.xxx.203)

    아...저위에 글을 읽어보니....비타민님 글이요...
    남친같은 성격을 갖은 사람들이요......
    좋지만은 않다는것을 말씀드립니다.

    내가 내면이 무의식이 미성숙함이 많을수록, 같이 내면과 자아가 미성숙한 사람에게 끌리게 되있습니다.
    미성숙함의 정도가 비슷한 사람끼리 당기는 힘이 있지요

    원글님의 내면의 미성숙한 만큼, 남친도 원글님 모르는, 아마 남친본인도 모르는(자기 자신이 자신을 제대로
    모르는 것이 또한 미성숙한 사람들의 특징입니다.)원글님과 비슷한 수준의 미성숙함이 있다는겁니다.
    그건 보여지는 성격이 다르고 행동하는것이 나와 다르다고 나보다 괜찮을 사람이다....라고 할수 없습니다.
    미성숙함이 거의 최저인 사람축에 속합니다....두분다요..
    그나마, 남친이 그 오랜 연애를 끊어낸거보면, 원글님보다는 아주 조금, 정말 조금은 덜 미성숙할진 몰라도
    미성숙함 정도가 님보다 훨씬 위에 있었다면, 아마...5년까지 참아주지 않고, 몇개월 연애하고 님이
    이기적이고 너무 편하게 자기 스타일에 맞추는 것이 사랑의 확인인냥 바라는 모습으로 연애하는것을
    느끼며 힘이 들고 괴로워 지기 시작한후...몇개월만에 이별을 통보했을것입니다.

    원글님은 내면의 자아가 아직 27세가 안되고 어린아이때 그모습으로 몸과 나이만 먹으며 지내는것이구요
    남친도...그러합니다.

    원글님 성격은 저돌적이고 감정(거의 좋은 감정이 아닌 안좋은 감정위주로)을 밖으로 표현해야만
    직성이 풀리고, 외향적이고 동적인 성향을 갖고 있을겁니다.(이건...아직 자아가 미성숙하기에
    이런 성격을 못발견한 거라서, 자기성격은 이렇지 않은데...라고 갸웃 하실수도 있습니다.)
    남친같은 성향은, 참고(참는것이 좋은것은 아닙니다., 자기 감정 자기 의견 뭔가 자기 기준에서
    이건 아니다 싶으면, 그걸 표현해야(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도 미성숙한 사람일수도 있지요, 원글님처럼이요) 건강한 자아를 갖은 사람축에 속합니다. 참는것이 절대 좋은 성격이 아닙니다.)
    상대방 단점이나 문제도 건드리지 않고, 대신 자기의 단점과 문제도 안건드려주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내향적이고, 그러므로 외향적인(이건 겉으로 드러난 것이 아니라, 안보이지만 이끌림을 캐치하는
    동물적인 주파수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성에게 끌리지만....이것또한 남친이 본인의 상처와 성격을
    파악하지 못하기에 저지르는 실수이고, 이런 성향의 두사람이 살게되면...남자는 삐쩍삐적 말라가고
    여잔 점점 답답한 남편으로 인해 괴물로 변해갑니다. 그러다 남자도 여자의 단점을 찾아내어
    소극적인 반항과 마음속으로 아내를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고 이해하지 않는 결혼생활을 하게 되지요
    절대 행복할수 없습니다.

    전..그래요...연애든 결혼이든....아니구나....결혼보다는 연애가 정말 중요한데요
    연애를 잘하고 제대로 맞는 상대를 고르며 연애를 하게되면 결혼은 자동으로 잘 풀리거든요.
    그런데...보통 사람들은, 자기의 내면의 상처나 진정한 자기의 성향을 파악하지 못하는 우를 범합니다.
    내가 나를 잘 아는것 같고, 확신합니다.....만....절대요....절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모릅니다.
    특히 어린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믿음 사랑의 부재로 인해 , 내면아이가
    같이 자라지 못한 미성숙한 사람일수록요...

    무조건..연애는.....잘 싸우는 연애를 하시길 바래요
    미성숙한 외향적인 사람들은 피터지게 길거리나 어디에서나 악악대며 폭력, 폭언까지 행사하며
    싸우는데...이런 싸움말구요.

    자기 기분이나 감정을 자연스럽게 잘 표현하며, 서로 몇십년동안 다른 생활환경응로 자란 사람들끼리는
    당연히 맞추는 아픔의 시간을 갖아야 하므로, 투닥투닥 성격 맞추느라 남자도 여자에게 자기 기분이
    상하는 포인트에 어느정도의 감정은 당당하고 정당하게 표현할줄 알아야 하고
    여자도 무조건 남친에게 맞추고 희생봉사하는 여자들도 많은데..그럼 안되요
    여자도 남자에게 드는 불편한 감정, 오해, 문제들에 대해 정당하게 당당하게 말하고 표현할줄 알아야 합니다.

    격한 토론을 하는 연애....그게 정답입니다.
    그러면서 서로 맞추는것이 건강한 연애이지....어느 한사람이 상대 이성에게 무조건 참고 맞추고
    하는것은...절대 건강한 연애 아니고..진짜로 사랑이 풍부해서 그걸 참고 연애하는것이 아님을
    아셔야합니다.

    자기이 상처로 인해, 그러한 정신적으로 희생하고 몸으로 희생하는 연애를 하는것이지
    그사람이 마음이 넓고 따듯하고 사랑이 많고 정이 많아서가 절대 절대 아니란겁니다.

    그러므로...내가 어떤 사람인지...내가 모르는 자아가 어떤 사람인지..어떤 걸 바라고 어떤 기준을
    갖고 있는지...나의 본질을 알아야 합니다.
    그건, 단지 가벼운 생각으론 절대 알수가 없습니다.
    미성숙한 사람은....우물안 개구리와 흡사합니다.

    자기가 아무리 아무리 고뇌하고 넓게 본들.....우물안의 그것이 전부이듯이
    미성숙한 자아를 갖고 있ㄴㄴ 사람이 아무리 고민하고 고뇌한다고 해도....미성숙한 정도의 수준안에서일뿐
    입니다.

    심리서적 많이 읽으시고 거기에 쓰여진 하나하나의 감정의 문제과 사건들이
    똑같지 않다고, 난 이렇지 않은데? 라며 남의 이야기 읽듯이 읽지 마시고
    아주 사소한 자기의 문제라도 그 글에 대입하고 공감하며 읽는게 중요하구요
    시간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정신분석이나 심리상담등으로 자기도 모르는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 훨씬 제대로 된 자기를 찾기가 될것이긴 합니다.

    심리서적을 읽고 내 스스로 나를 고치려 하는것도 좋지만...그건....아무나 되는것이 아니고
    인간이라면....아무것도 아닌 상처라고 보이지만, 어린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생긴 문제점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며....이런 문제점은 인생을 사는 도중....사람마다 다 다른 시기에
    불현듯 발현되서....나와 나와 관계맺는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병들게 한답니다.

    꼭....명심하시길 바래요.......

  • 110. ...
    '14.8.27 11:10 AM (175.223.xxx.150)

    원글님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본인의 잘못만 있는건 아니구요. 원래 사람이 상대적으로 움직이는거라서 원글님도 까칠한 상대 만나면 유순해 지고요, 유순한 사람 만나면 까칠해지고요. 원래 유순하다, 원래 징징거린다는건 없어요. 살아보니 내가 어쩔 때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착취하다가 또 누군가는 나를 착취하고 있고 힘들게 하고. 그러더라구요. 남자가 착한것도 있지만 맺고 끊음이 명확하지 않아서 오히려 님이 표현형 인간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밸런스가 맞아야하는데 한 쪽이 저러면 다른 한 쪽이 더 그렇게 되더라구요. 양극화는 안좋은건데, 남자가 계속 받아준 것도 문제가 있어요. 꼭 착해서만이 아니구요, 우유부단한 것과 갈등을 무조건 덮고 회피하려는 성격, 약간의 귀찮음도 있고요 복잡하답니다. 그 남자요, 그 남자보다 더 유순하고 소극적인 여자 만나면 지금의 님 같은 모습 보일 수 있어요. 다 상대적인 거니까 너무 자책은 말고 그냥 있는 대로를 받아드리세요.. 내가 너무 멋대로 했구나 상대는 또 그걸 너무 받아만 주었구나. 이렇게요. 날 때부터 호구 없고 날 때부터 진상 없습니다. 그냥 인간관계라는 것이 그렇구나 이렇게 생각하시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원글님도 너무 감정적인 소모와 배출만 하셨으니 님도 소진되었을거에요. 나쁜 습관도 들고요. 원래의 본인의 착했던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삼고 스스로를 더 아껴주세요. 살다보니 꼭 그 남자분 같은 분이 착하고 유순하다고만 볼 수 없어요. 오히려 스스로를 더 아끼고 자존심이 쌘건 원글님보다 그 남자분일지도 몰라요.. 그러니 그 남자 원망할 것도 없고요, 다시 붙잡을 필요도 없습니다. 보통 이런 관계가 여러번 반복되면 여자분 같은 성격은 조심하고 고쳐나가혀는 노력이라도 있는데 남자분 같은 포지션이 오히려 없어요.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해서 그럴건데 그렇지 않고 본인에게도 원인제공의 기질이 있다는걸 더 뒤늦게 깨닫게 되지요. 그말은 그 남자 같은 분이 인간관계에 더 시행착오가 앞으로 많을거라는거죠. 난 왜 이런 사람들만 만나나 운을 탓하거나요. 그저 묵묵히 살아나가고 스스로를 아껴주시면 다음번엔 같은 실수 안하실거에요^^

  • 111. ....
    '14.8.27 11:19 AM (221.166.xxx.58)

    사랑하니깐 헤어져주세요.
    제가봐도 답답하내요.

  • 112. 다시 로긴
    '14.8.27 11:35 AM (210.180.xxx.200)

    원글님 힘들겠지만 댓글중에 참 좋은 내용들이 많네요.

    원글님 보니까 첫 연애뒤에 차이고 힘들어하던 20대의 젊은 날이 떠오르네요.

    사랑보다 꼭 취직을 기원합니다. 사랑도 여러번 해봐야 늘어요.
    어떻게 처음 해 보는 일에 대번에 성공하겠어요?

    저는 원글님 나이가 부러워요~ 실패를 여러번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이이니까요!!!!

  • 113.
    '14.8.27 12:16 PM (59.25.xxx.110)

    가장 문제였던건,

    님은 남친에게 의지하고 기대고 했지만,,,
    남친분한테는 기대할 공간을 안주신것 같아요.

    힘들때 징징거리는 남자가 있지만, 자기 여자한테 힘든 내색 안하려고 참는 남자도 있어요.
    후자 같은 경우는 여자가 눈치껏 힘들어 보일때 나한테 토로할 수 있도록 끄집어 내줘야 합니다.
    괜찮아, 아무 문제 없어 이래도 기댈 수 있게 공간을 줘야해요. 혼자 끙끙대지 않도록.
    비록 내가 해줄 말이 '힘내'뿐이여도, 힘들걸 공유했다는 맘이 더 클꺼에요.

    남친분이 참고참고참다가..결론을 내린거니 맘 돌리기는 쉽지 않으실 겁니다.
    마음 잘 추스리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114. qwerasdf
    '16.1.12 12:56 PM (125.128.xxx.219)

    이런 호소는 꽤 많이 들어서 새롭지도 않네요.
    하나같이 님같은 여자와 님 남친 같은 남자의 스토리에요.

    남자가 굉장히 잘해줬는데 나는 항상 당연하게 생각하고 투정부리고 삐지고
    수시로 헤어지자하고 함부로 했다.
    그래도 남자는 한번도 화내지 않고 잘해줬다..

    그렇게 몇년을 사귀었는데, 어느날 또 성질 확 내면서 헤어지자 하니까
    바로 헤어지자고 하더라.
    그뒤로는 아무리 울고불고해도 절대로 돌이킬 수 없더라...

    똑같죠?
    그런 남자들이 하는 말도 똑같아요.
    "아직도 널 사랑한다. 하지만 너와는 안된다는 걸 이제 알았다"


    이런 남자들, 아니 이런 타입의 모든 사람의 특성입니다.
    오래 참고, 한번 맺은 인연은 절대로 함부로 안합니다.
    평생 한 사람만 바라보며 일편단심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님 같은 타입을 만나면 고생 많이 합니다.
    많이 참고 기다려주니까 고마워하긴 커녕 함부로 합니다.
    다른 데선 못 부리는 성질 부리고, 투정하고 상대는 절대로 배려 안합니다.

    그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에 대해 너무 잘못 생각하는 게 있어요.
    이 사람들이 영원히 참아줄거라는 생각.
    절대로 아닙니다.
    님같은 성격은 열받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일 더하기 일은 바로 이가 나와야하지만
    이런 타입은 아닙니다.
    하나하나 서운하고 속상한 거 바로 터뜨리지 않고 참습니다.
    이 사람들은 자기가 정한 선이 있어요.
    100이라는 선에 상대의 단점이 도달할 때까지는 참아줍니다.
    보통은 100까지 잘 안차요. 완전 못된 사람이나 100까지 채웁니다.
    이 100이 차는데 님은 5년이 걸린 거네요.

    5년이란 시간동안 수없이 님의 문제, 단점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참고 기다린 거에요.
    그리고 이제 5년되는 지금, 마이너스 100점이 나온 거죠.
    굉장히 고민했을 겁니다.
    님이 상상도 할 수 없도록 고민하고 힘들었을 거에요.
    그렇게 만든 건 님이죠.
    최근에도 수없이 힘든데 님의 투정, 님의 행동을 보고 마지막으로 남은 패가 넘어간 거에요.
    이 여자랑은 이제 끝났구나....


    그리고 그렇게 해서 결론이 난 후에는 절대로 뒤집지 않아요.
    절대로 번복하지 않습니다.


    "대체 이유가 뭐냐 물으니
    그냥 "너랑 연애하는게 이젠 지쳤어.. 너무 힘이들었어" "나를 이해해달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넌 변하지 않았어"
    이 말만 되풀이하네요.... 자긴 1년이 가도 이 생각이 변하지 않을거고
    연락도 절대 안 할것이며 다시 만날 일은 절대 없을거래요.........."


    이 사람이 힘들었다고 할 정도면 이건 숨이 꼴딱 넘어갈 지경이란 거에요.
    이런 사람이 이해해달라고 했는데도 신경도 안쓴 것에 대해 이 사람은 절망했을 겁니다...
    그리고 님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이고, 자기 위주의 사고방식이 죽을 때까지 갈 거란 걸 확신한 거죠.
    홀어머니를 모시고 가정을 꾸려가야하는 그 사람에게, 님은 절대로 같이 갈 수 없는 사람이란 걸 5년에 걸쳐 확신시킨 거에요.


    네. 이런 사람은 만나기 굉장히 힘듭니다.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여자들이 굉장히 편해요.
    절대 아내 위주, 절대 가정 위주에,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아내가 무진장 바람피고 가산을 탕진하지 않는 이상, 참고 기다립니다.
    마누라가 개판으로 살림해도 잔소리 안하고 자기가 다 하고 가정적인 남편들이 이런 타입입니다.
    이 사람들이 마음에 정한 선을 상대가 넘어서지만 않는 이상은 자기가 해야할 일을 흔들리지 않고 합니다.

    대인관계에서도 상대가 실수를 해도 많이 기다려줍니다.
    몇년에 걸쳐 쌓이고 쌓이면 어느 날 딱 마음 먹고 잘라냅니다.
    보통 사람은 10번이면 잘라내는 것을, 이런 사람들은 100번 이상까지 기다려줍니다.
    그래서 뭘 모르는 사람들은 이 사람들이 바보인줄 알고 함부로 대하는데
    그러다 어느 날 큰 코 다치는 겁니다.
    오래 참아주는 것을 만만하게 보다가 당하는 거죠.


    이미 이 사람은 님을 자신의 삶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어요.
    이런 사람이 결정한 것은 절대로 번복시키지 못합니다.
    결정에 오래 걸리지만, 한번 결정하면 그만큼 오래 걸려서 확신을 한 후에 한 것이라 절대로 번복하지 않습니다.
    번복할 짓은 하지 않는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참 희한한 것이... 이런 사람들이 만난 여자들은 이 남자가 그 지경까지 몰리도록 제멋대로 밀어부치고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전혀' 남자의 고민을 눈치 못채요.
    한마디로 이기적이고 자기 밖에 몰라서 그렇습니다.

    이 사람들은 한번 어떤 인연으로든 사람을 만나면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끝까지 가는 경향이 많아요.
    그래서 상대들은 이 사람이 영원히 자기 맘대로 휘둘러도 되는 대상인 줄 알고 방심하죠.
    그런데요, 세상에 그렇게 대해도 괜찮은 사람은 한명도 없어요.
    자기에게 잘해주면 조금이라도 보답을 해야하는데, 그런게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이 사람이 여기까지 안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없어서 온 거에요.

    잡을 수 없으니 포기하세요.
    그리고 만일에 하나 다시 만난다 해도 (이것도 만분의 일 확률입니다)
    전과 같이 님에게 대하지 않습니다.
    차갑고 냉정하게 대할 겁니다.
    님은 그 사람에게 있어서 '절대로 일생을 같이 할 수 없는 여자'로 결론이 난 거에요.
    말하자면 빵점짜리 시험지죠.
    이 사람은 행동 하나하나 채점해서 빵점이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거에요.
    10점만 되어도 이 사람은 기다렸을 겁니다.
    그런데 가산을 다 탕진한 거죠.
    그래서 다시 만나도 님은 그 사람에게 빵점짜리인 거에요.


    마음 속에서는 님이 남아있어도 머리속에서 '지워야한다'고 결론 내리면 절대로 미련에 끌려다니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런 사람은 두번다시 만나지 못할테지만, 다른 사람 만나면 다르게 연애하시기 바랍니다.
    님같은 여자분은 이런 타입 남자분에게 밀려나면 똑같이 잡고 싶다고 엉엉 울지만, 가망 없다고 항상 말합니다.
    //저장합니다. 비타민님, 대단하세요 ㅜㅜ

  • 115. qㅇ
    '17.4.17 4:41 PM (175.209.xxx.82)

    비타민님 댓글 보러 왔어요...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300 피아노 배우면서 의문점이 4 얼굴 2014/08/27 1,880
412299 물폭탄으로 고립된 일가족을 구출한 기장군 주민 -사진 ㅇ有 4 진짜영웅--.. 2014/08/27 1,824
412298 심리학자 373인 "유가족-국민에게 위로 필요".. 2 샬랄라 2014/08/27 945
412297 만화책 제목좀 찾아주세요~ 1 만화 2014/08/27 681
412296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 검토 26 .... 2014/08/27 3,168
412295 문재인 " 야당 정치 제대로 보여주다 !!!!&.. 3 닥시러 2014/08/27 1,139
412294 혹시 60대 이상이신데 허리디스크 수술하신분 안계실까요 .. 2014/08/27 1,018
412293 김희애 공항패션이라는데 이건 좀 53 이건좀 2014/08/27 25,580
412292 제삿날 착각했어요. 5 멘붕 2014/08/27 1,631
412291 진료의뢰서 꼭 떼어가야 하나봐요? 4 대학병원은 2014/08/27 1,697
412290 창난젓, 낙지젓, 오징어젓.. 7 알려주세요 2014/08/27 2,029
412289 아이들을 일찍 재웁시다. 14 눈물 2014/08/27 3,704
412288 기정떡 좋아하세요? 12 맛있겠따 2014/08/27 4,083
412287 우울감은 어디서부터 오는걸까요? 13 ddss 2014/08/27 3,454
412286 혹시 LG 기기변경하실분들은 지금알아보세요. 영업정지라서 싸데요.. 문씨 2014/08/27 1,362
412285 유족은 엿새째 노숙, 朴대통령은 공연 관람 14 샬랄라 2014/08/27 1,988
412284 여의도 아일렉스에있던 이동해 이비인후과 없어졌나요? 3 알려주세요 2014/08/27 1,863
412283 서울 용암초등학교 부근에 사시는분들께 문의 드립니다. 2 joylif.. 2014/08/27 1,180
412282 미드 좋아하시면 참여해봄직한 이벤트 2 곰팡이 2014/08/27 740
412281 해무 라는 영화..꼭 봐야겠네요 22 완성도높은 2014/08/27 3,614
412280 23층 아파트의 테라스입니다. 그리고 옆집의 실외기 소음... 24 ... 2014/08/27 9,162
412279 계란 삶을때 x냄새가 나나요 3 ㄷㅈ 2014/08/27 1,592
412278 상암동인데 헬기가 계속 지나가요. 5 킹콩과곰돌이.. 2014/08/27 1,680
412277 교황님 관련 글 죄송합니다. 5 청명하늘 2014/08/27 1,176
412276 새민련 의원 15명, 장외투쟁 반대 성명 21 커밍아웃 2014/08/27 2,258